청주카페

이제 커피는 특별한 날 즐기는 음료가 아니다. 빨래 건조 시간에 잠시 즐기는 여유로운 커피는 물론, 여행 중 휴게소에서 즐기는 커피, 등산 중 즐기는 맥심커피까지 분위기, 장소, 시간에 따라서 나만의 커피는 각양각색으로 변화하고, 진화했다. 


커피를 즐기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향과 맛은 집에서 즐기는 편한 향과 맛이 아닐까?



고오급(고급, 프리미엄)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 찾는 박이추커피가 동해(강원도)를 대표한다면, 청주 카페의 대표격인 "리프레시 커피(청주시 상당동)"는 여전히 변함없는 커피맛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 곳. 리프레쉬 커피에서 이탈리안이란 이름으로 판매 중인 드립백 커피는 예전에 아쉬움이 만족할만한 원두의 양과 풍미가 더해져서 입안을 맴돈다. 


공수해 온 드립백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잠시 풀어놓자면, 여러번 테스트를 거쳐 풍미와 맛을 잡아낸 젊은 커피장인 "Jason Lee"의 프리미엄 커피다. 질소과자처럼 빵빵한 드립백 포장지와 더 빵빵한 원두의 양, 드립백을 오픈하면서 느껴지는 커피향에 이어 따뜻한 물과 커피가 만나 새로운 풍미가 더해짐을 느낄 때 비로소 우린 집에서 제대로 된 풍미의 커피를 즐기고 있음에 아! 하는 감탄사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집에서 먹는 세상 편한 커피 - 리프레쉬 커피


왜 리프레쉬 커피의 주인장이 입술이 마르도록 추천했는지 알 것 같다. 그리고, 고마운 마음이다. "서울에서 청주, 서울에서 동해에 가지 않아도 이정도 맛과 향이라면 난 주문해서 먹겠다"라고 할 그런 커피였다. 


이탈리안 브렌드로 명명된 "서른즈음에"는 네가지 원두로 구성되어 있다. 커피하면 빼놓을 수 없는 콜롬비아, 과태말라, 브라질, 인도네시아의 원두를 제대로 조합해서 만든 블렌딩 상품이다. 원두 하나까지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재성 대표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원두를 세심하게 고르고 골라서 수십번의 배합과 조합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이라고 자신있게 내놨다. 


실제로 리프레쉬 커피의 대표가 내려준 커피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했다. 블렌딩 커피라는게 각 나라의 원두가 모여서 각기 다른 맛을 나타내기 마련인데 직접 마신 커피는 그 조합이 상당히 놀랍도록 흥미로운 맛을 선보였다. 또한 블렌딩 커피의 선입견을 날려 버릴 수 있었다. 



리프레쉬 커피는 "서른즈음에"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과 온라인 샵을 통해 구매해 주시는 모든 고객에게 기억에 남는 커피를 제공하고 싶다고 작은 포부를 밝혔다. 비록 커피 한 잔의 인연이지만 정성스럽게 커피를 내리고 서비스 하는게 참 즐거운 일이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면서 빨리 맛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지만 오늘은 참기로 했다. 드립백의 경우는 진공포장으로 단단하게 포장되었다는 말을 들었기에 어서 뜯어서 따뜻한 물로 원두를 잠시 담그고 홀짝홀짝 마시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하지만 리프레쉬 커피의 대표는 진정한 맛을 느끼려면 월요일에 마시는게 가장 좋다고 했다. 이정도는 참을줄 아는 어른이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아래는 리프레쉬 커피를 온라인으로 만나는 2가지 방법이다. 온라인 샵과 인스타그램!



리프레쉬 커피 온라인샵 바로가기 : https://smartstore.naver.com/aroundthirty


리프레쉬 커피 인스타그램 :  


서울에서도 맛보기 힘든 사이폰 커피를 처음 만난 것이 리프레쉬 커피(청주)였다. 2월 25일 정식 오픈전에 다녀왔는데 그 때 마신 다양한 원두의 커피가 잊혀지지 않는다. 청주 3.1 공원의 산책, 건조한 날씨였지만 리프레쉬 커피는 아늑했고, 따스한 분위기여서 오래 기억이 남는다. 서울 강동구에서 4년간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려지는 사이폰 커피는 색다른 경험이었고, 벚꽃 축제가 한창이면 청주에 다시 가보고 싶다.


사이폰 커피는 사실 논란이 많은 커피다. 조금 복잡한 과정을 거쳐 추출되는 커피이고, 추출하는 과정에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생각하면 놀랄일도 아니다. 진공상태를 이용하고, 삼투압 작용을 통해 얻어진 커피, 신선한 원두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집중력도 필요한게 사이폰 커피라고 소개를 받았다. 



"사이폰 커피 - Siphon Coffee"


- 사이폰 커피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진공 여과식 추출을 통한 커피다. 아랫 부분의 플라스크에 적당한 온도의 온수를 준비하고, 가열을 하고, 로드(상단 플라스크)에 커피와 하단 플라스크의 끓는 물이 만난다. 만나는 시간도 잠시... 적당한 커피향을 머금은 커피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짧지만 강렬한 향을 남긴다. 


사이폰 커피는 추출시간이 3~5분 정도 소요가 되고, 바리스타의 숙련도에 따라서 쓴 맛이 강하게 일어날 수 있으니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 리프레쉬에서 추출되는 과정을 보니, 쉐프가 고급요리를 하듯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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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맛보기 힘든 사이폰 커피를 추출하는 청주카페, 리프레쉬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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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크에 더운물을 담는 과정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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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끓는 동안 로스팅한 원두를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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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상태로 변한 플라스크에 상단으로 물이 삼투압 작용을 일으키는 시점에 원두가루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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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맛이 우러나게 잘 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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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저어준 사이폰 커피. 그리고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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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크에 열기가 사라지면 사진과 같이 아래 플라스크로 커피가 내려진다. 



사이폰 커피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추출방식이다. 1840년경 유럽에서 시작되었고, 일본에서도 유행했으며, 국내에서는 1970년대에 

사이폰 커피를 추출했던 다방들이 존재했다. 당시는 프림과 설탕을 섞어 마시기도 해서 맛은 믹스커피 맛에 원두향이 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서울에서도 사이폰 커피를 경험하는게 쉽지 않다. 

청주에서 사이폰 커피를 즐기고, 경험 할 수 있다는 점은 너무 행복하다. 

수많은 프렌차이즈 카페와 커피숍들이 전통방식이 아닌 기계에 의존한 에스프레소 방식의 커피는 그 맛이 여간 다르지 않다. 


아는 사람만 즐길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 그 향과 맛을 기억하기 쉽지 않지만....


사이폰 커피가 유독 생각나는 2017년 경칩의 밤이다.  



청주 카페, 리프레쉬 커피를 추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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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166-7 | 리프레쉬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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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ryyourbest5.tistory.com BlogIcon Richard 2017.03.05 20:24 신고

    싸이폰 커피는 처음 들어보네요^^;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완전 독특해보이는데요
    꽤 오래된 전통 방식이네요;;
    꼭 한번 맛보고 싶습니다~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 안녕하세요. 오메이징님..^^ 저도 사이폰 커피는 처음이었어요. 독특한 맛이 나는것은 아니고, 에스프레소와 핸드드립 커피의 중간정도 되는 맛이랄까요? 쌉싸름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아마 직접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면 맛볼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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