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46 [서평] 채식주의자는 사회가 만든 부산물이었다. 소설 채식주의자는 뜻밖이었다. 소설이 시작하는 처음부터 강렬하게 내치고 강렬하게 달려 끝을 맺었다.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2016 맨부커상"을 수상한 이유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알 수 없다. 훌륭한 작품으로 재탄생 했다기 보다는 그냥 작품이 통렬하고 강하다. 최근 읽은 책 중 2일만에 읽은 책이 없었는데 그만큼 흡입력이 좋다. 잠깐! 영혜의 삶이건 영예의 남편의 삶이건 주인공의 언니와 언니의 남편까지 삶은 우리를 즐거운 시간에만 묶어두질 않는다. 삶이 뒤숭숭 하다. 인생을 바라보는 시간과 관점이 달라 팍팍하고 허 하다. 갈등, 고민, 연민, 사랑, 강박관념 등 쉴새 없이 머리를 흔들게 만든다. 그렇게 살아오면서, 그래서 무엇인가를 찾았다고 해야 할까? 채식주의자로 낙인이 찍혀진 것은 그녀가 고기를 소화.. 문화/책, 글 2016. 8. 23. 0 [서평]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작은 성공은 큰 기쁨! 민족 최대의 명절에 버금가는 연휴를 맞이하여 밀린 책 읽기에 나섰다. 집중에서 팍팍 읽었으면 좋으렴만 이제야 독서 끝! 할 수 있었다. EBS 김민태 PD의 '나는 고작 한 번 해봤을 뿐이다' 는 목표달성,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계획하기를 사실상 부정한다. 한 번 하기...를 생각하고 실천하면 쉽게 목표에 근접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사실 한 번 하기는 무척 어렵다.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에서 말하는 '한 번 하기'의 힘은 우리에게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우리의 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단순하지만 어렵고, 달콤한 미래가 보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런 것에 익숙한 우리에게 한 번 하기는 정말 낯설다. 만족하는 직업, 좋아하는 직업을 가진자 or 성공.. 문화/책, 글 2016. 5. 9. 0 [서평]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사진 찍기를 하면서 주변을 돌아보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나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내 주변의 여러 사람들과 상황들 사물들이 함께 존재함을 느끼게 되었다. 사진을 찍는것은 즐거운 일을 기록하는 것만 하긴 어렵다. 다양한 일들과 주변 상황을 수시로 접하기 때문이다. 찍었던 곳을 다시 찾거나 왔던길을 돌아서 물끄러미 바라보면 볼 수없었던 새로운 풍경을 만나기 쉽다. 그래서 난 자주 멈춰서 다시 생각하고 찍기를 반복한다. 또한 이것들 중에는 중요하게 사용되거나 버려지거나 방치된 것들도 존재한다. 우린 누구나 그러한지 알 수 없지만 중요한 순서를 기준으로 다야안 활동과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뭐 이게 나쁘거나 옳지 않거나를 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이 생각들은 아연(딸)이와 키즈카페에서 츄러스.. 문화/책, 글 2014. 11. 16. 2 독설가 신해철 시원한 발언 '3류팬 나부랭이들' 정치적 발언과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을 서슴없이 하는 연예인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흔치 않습니다. 얼마전(사실 얼마전이 아닌 2달이 더 넘는 시간이 지난) 신해철씨의 책이 출간되면서 독자들과의 대화 시간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예전 15년 전에 봤을 때 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룬 분이라 사실 혼자 생각에는 대견한 분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제목과 같은 '3류팬 나부랭이들'이란 표현 자체가 정겹고 친숙합니다. 잘못이 있는 사람들을 욕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만...그리고, 이런 표현은 아주 적절하게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지인들과의 대화에서 나와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국내 음악은 물론 해외의 유명밴드(주다스 프리스트 - 곧 내한공연을 합니다)가 표절한 음악의 원작자(아직 결론 이 난 상.. 문화/신해철 n N.EX.T 2014. 10. 29. 8 [서평] 작은 조직이 어떻게 큰 조직을 이기는가? 정답은 차별화다. 드디어? 공식적으로 2014년 2번째로 읽은 도서가 결정 되었다. 3권의 책을 함께 보고 있는데 2권은 아직 초반이기도 했고, 맡은 업무와의 밀접한 관련도 있었기에 읽기를 늦게 시작했지만 가장 빠르게 읽었다(책이 얇기도 함) 이 책에서는 작은 조직이 큰 조직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전략을 잘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품과 마케팅을 어떻게 적절하게 실행하는지에 대한 지침서라 봐도 좋다. 책은 스토리텔링의 형식이라 소설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요소요소에 필자가 전해야 할 중점 내용을 잘 요약해 두었다. 서점에서 읽고 싶다면 그 중요 요소만 읽어 내려가도 좋을 것이다. 지금 설명하는 것을 굳이 비유하자면 햄버거의 햄이나 핫도구의 소세지만 먹어도 된다는 의미라 하겠다. 그래서 좀 더 명확하게 알고.. 문화/책, 글 2014. 3. 15. 2 [서평] 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 아주 식상한 이야기 하나를 해보자면 2012년 대한민국의 부는 선거 바람이다. 수많은 유권자에게 표를 얻기 위해서 국회의원 후보자는 물론 각 정당에서는 자신을 어떻게 브랜드화 하고 있는지 유심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관심있는 유권자라면 말이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자신을 팔기 위한 브랜드 전략이 고루하거나 지루한 사람이 있는 반면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늘 그랬던 것 처럼 친근하게 다가오는 후보들이 있을 것이다. 브랜드에 현혹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판매하려는 상품을 어떻게 팔 것인지 분석이 철저했을 것이며, 소비자에게 리마인드 시키려고 노력했다는 반증이다. 브랜드, 브랜드화 하는 것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게 바로 이책이었다. 사회공헌이나 홍보와 관련한 책을 읽어보려고 했으나 눈에 띄는 책이었다.. 문화/책, 글 2012. 4. 10. 0 보수를 팝니다 - 김용민 아빠가 된 이후, 육아휴직 2달째. 4번째 책을 읽었다. 바로 보수를 팝니다라는 책이다. 나는 꼼수다의 PD로 더 많이 알려져 버린 시사평론가 김용민의 다큐멘터리라고 해야 할까? 유쾌하기도 하지만 이것이 진정한 대한민국 보수의 실제 모습이다. 김용민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서 알게되면서 우리가 보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필독서라 부르고 싶다. 재밌는 것은 보수는 바뀌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보수가 또 등장하게 되리라 보여진다. 누가 달가워 하지 않을 것이고, 누군가는 환영의 깃발을 올리겠지만 말이다. 책 표지에 고등어로 보이는 생선 한마리가 인상적이다. 마치 삭발?을 하겠다는 이외수선생의 하악하악의 한 장면이 떠오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하악하악에서 보여주었던 이외수 선생의 날이선 출판계의 고백처.. 문화/책, 글 2012. 3. 30. 2 EBS 지식채널e 제작진과의 대화에 참여하세요. EBS 지식채널e에서 제작진과 시청자간의 만남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가슴으로 읽는 시대의 지식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인 지식채널e에서는 지식채널e의 지식e 시리즈 6권의 발매와 관련하여 이런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식채널e 제작진과의 만남 - 보도자료 가슴으로 읽는 우리시대의 지식, 시리즈 제6권(북하우스)의 출간을 맞아 제작진과의 만남이 개최된다. 오는 18일(금) 저녁 7시부터 출판문화회관(서울 종로구 사간동)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현재 제작진이 모두 참석해 6권에 실린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보고 의 제작과정, 제작 뒷이야기 등을 편안하게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참가신청은 교보문고, 리브로,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등 5개 인터넷서점의 ‘지식e 6’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추.. 문화/책, 글 2011. 3. 7. 7 [서평]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 사회비평의 붓을 들다 언제부턴가 우리 언론들이 추구하는 기대치는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에 많은 부족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보진영의 신문을 제외하면 모두 같은 목소리와 같은 옷을 입은 '매트릭스'의 스미스요원처럼 보수가 잘하고 있고, 좋아질 것이니 마냥 기다려 달라는 이야기를 찬양하듯 내뱉는 것이 전부입니다. 철저한 자기반성과 성찰은 보이질 않고 항상 같은 목소리를 내다보니 진실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사실관계를 따져보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 이준구 지음/푸른숲 오늘 소개하는 이준구 교수의 '쿠오바디스 한국경제'라는 책은 이준구 교수의 철학과 사실관계를 잘 담아낸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비평이라는 것이 하던 사람이 하는 것과 하지 않던 사람의 비평의 파워가 틀릴 것 입니다. 이준구 교수는 그동안 교.. 문화/책, 글 2009. 7. 15. 5 [서평]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 사회비평의 붓을 들다 언제부턴가 우리 언론들이 추구하는 기대치는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에 많은 부족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보진영의 신문을 제외하면 모두 같은 목소리와 같은 옷을 입은 '매트릭스'의 스미스요원처럼 보수가 잘하고 있고, 좋아질 것이니 마냥 기다려 달라는 이야기를 찬양하듯 내뱉는 것이 전부입니다. 철저한 자기반성과 성찰은 보이질 않고 항상 같은 목소리를 내다보니 진실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사실관계를 따져보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 이준구 지음/푸른숲 오늘 소개하는 이준구 교수의 '쿠오바디스 한국경제'라는 책은 이준구 교수의 철학과 사실관계를 잘 담아낸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비평이라는 것이 하던 사람이 하는 것과 하지 않던 사람의 비평의 파워가 틀릴 것 입니다. 이준구 교수는 그동안 교.. 문화/책, 글 2009. 7. 6. 1 [서평] 26살, 도전의 증거 이 포스팅은 2일전에 작성되었던 것 입니다. 사실 이 글을 올리느냐 마느냐에 대한 고민을 좀 했습니다. 방패에 시민이 찍혔고, 다쳤고, 경찰은 사과, 반성을 하지 못하는 공황상태라 생각합니다. 어쩌다 이렇게 대한민국의 경찰이 폭력, 깡패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울리지 않지만 대한민국 시민이 정권에 울부짖는 모습이 도전하는 모습처럼 인식되기도 합니다. 슬프지만 그래도 그래도 글을 올립니다. 2009-06-09 오늘 이 책을 모두 읽고 행복에 빠졌습니다. 사실 이 책의 주인공은 정말 무식합니다. 운동을 할 때, 공부를 할 때, 사업을 할 때도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몰입합니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 쓴잔을 많이도 마셨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숨가쁨을 느끼고, 흐느끼기도 하지만 감동적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런.. 문화/책, 글 2009. 6. 11. 10 [릴레이] 나의 독서론~~ 바통 릴레이~~ 생각 해 보니 저에게 이런 시간을 선물 해 주신 분이 전무했던 것과 함께..얼마만인지 생각을 해보니 전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 그만큼 참여가 저조했다는 반증이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사실 몇 번 참여는 했지만 큰 재미를 못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이번은 정말 재밌네요. 다른 분들과 관심사인 책과 서평,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행복한 일입니다. 마치 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저는 작년 말부터 갑자기 독서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러니까 전혀 책을 읽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책을 자의적으로 구입하고 읽었던 적이 몇 년 전으로 기억되는군요. 결국 작년부터 이어진 독서열풍은 티스토리-알라딘 서평단에도 선정되어서 책을 읽는데 부담이 .. 문화/책, 글 2009. 6. 10. 39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