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65 [영화] 컨빅션(Conviction, 2010) 진실의 힘이 느껴진 영화 최근 본 가족영화 2편 중 하나인 컨빅션은 끈질긴 형제애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끝까지 해결이 어떻게 날지 모르는 살인사건의 결말은 어떻게 종지부를 찍을지 주목했습니다. 이 영화가 실화이면서 좋은 결말을 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강했던 것은 형제애와 더불어 사회의 보이지 않는 불편한 모습,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권력층의 흑심 때문입니다. 살인제도가 없는 미국의 메사추세츠는 사형제도가 없는 지역입니다. 살인사건에 휘말린 한 남자, 그리고 그를 끝까지 믿고 변호사가 되어 그를 감옥에서 꺼내려고 노력하는 여동생의 이야기는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이야기인지도 모릅니다. 무려 18년이 지나도록 사건이 해결되지 않지만 결국은 사건이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의 거대한 권력은 당시 사건을 맡았던 검사라고 볼 .. 문화/영화, 음악 2011. 10. 10. 8 가문의 영광4 흥행이 불편한 이유 가문 시리즈 영화를 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아주 잘나가는 조폭을 미화한다는 내용이다. 잘 나가다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잘 못나가게 되고, 결국 사건을 해결하고 잘 나가게 된다. 조폭이나 조직을 미화해서가 아니라 아주 유치한 스토리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것과 배우들의 어설픈 연기와 코미디에 웃고 즐기는 대한민국 관객이 더 불편하기도 하다. 애초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영화는 흥행을 목표로 내달릴 것이다. 잘못된 부분이 있거나 부실한 내용이 있어도 추석이란 대목을 목전에 두고 수정없이 가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영화는 오직 돈을 위해 달리기 때문이다. 가문의 영광4가 흥행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족과 함께 볼 가벼운 영화를 찾는 관객이 많다는 증거다. 조금 더 찾아보면 더 가슴에 많을 영화 작지만 알찬.. 문화/영화, 음악 2011. 9. 16. 6 EIDF 2011, 다큐멘터리 영화제, 세상에 외치다. EIDF(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2011 이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EBS에서 열립니다. 세계 83개국에서 출품된 664편의 다큐멘터리가 출품되었으며, EBS 3D 기획다큐 ‘신들의 땅, 앙코르’와 콜롬비아의 3D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리틀보이스’ 같은 3D 작품이 선보입니다. EBS 국제다큐영화제 EIDF의 개막작은 '잘 지내니, 루돌프?'라는 작품입니다. 간략하게 소개를 하면, 공포영화 만들기가 취미인 열두 살 소년 루돌프가 마을 신부의 도움을 받아 영화를 만들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EIDF 2011은 올해 '교육 다큐멘터리' 부문이 신설됐습니다. 마일스 로스튼 감독의 '비싼 교육'은 어려움 속.. 문화/다큐멘터리 2011. 8. 11. 4 [영화] 데이비드 게일(The life of David Gale, 2003) mtq4zt오랫만에 즐겼던 휴일 영화는 따스한 감동보다는 당황스럽게 만드는 반전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이름부터 마음에 드는 케빈 스페이시의 영화 데이비드 게일을 봤습니다. 한낮에 영화를 봐서 그런지 집중이 잘 되진 않았지만 영화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타이타닉의 히어로인 케이트 윈슬렛이 케빈 스페이시와 호흡을 이뤘고, 연기또한 괜찮았습니다. 예전부터 좋아했던 스릴러영화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보지 못했던 영화들을 하나 둘씩 찾아볼까 합니다. 데이비드 게일이란 이름은 영화속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여지는 확성기를 든 남자인 데이비드 게일의 이름이자 핵심입니다. 살인이란 형벌에 대해서 반대하고, 하나뿐인 아들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남자, 한순간 실수로 인해서 실수가 범죄로 둔갑하게 되고, 그.. 문화/영화, 음악 2011. 4. 25. 11 최고은작가 사망과 무상급식 영화관련 용어 중 디졸브라는 용어가 있다. '디졸브'라는 의미는 한 장면이 사라진 후 다른 장면이 겹쳐서 나타나는 장면을 의미하는데 오늘 오전에 본 뉴스인 '최고은 작가'사망 사건과 맞물려서 무상급식으로 힘들하고 있는 서민의 애환이 묘하게 겹친다. 영화인으로 살기 원했던 작가는 냉방에서 지병을 얻고, 쓸쓸하게 구름이 되어버렸다. OECD국가 31개 국가 중 2개 나라만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는 설명, 굶어 본 사람의 마음을 알지도 못하면서 시의 홍보예산에 수천억원을 배정하고 결식노인들의 예산과 무상급식에 반대하고 있는 '오세훈'시장과 한나라당의 모습을 보면서 제2의 최고은 또는 아이들과 노인들이 굶어 죽어도 자신의 정치적 신념때문에 굶는 이들을 방치하는 것에 대해 슬픔을 느낀다. 영화계의 관행을 넘어서서 .. 카테고리 없음 2011. 2. 9. 26 [영화] 바람 학창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였다. 그랬다. 학창시절의 기억과 추억들이 묻어나오기 충분했다. 음악과 연기가 신선했고, 매력적이다. 영화 바람은 그렇게 불어왔다.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것. 주인공 짱구가 뒤를 자주 돌아보는 것은 현실을 다시 생각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그린다. 바람은 평소 느끼지 못하는 가족애에 관한 영화다. 사실 처음부터 불편하다. 이 영화는 폭력을 조장하지 않는 가족애가 담긴 영화입니다라는 안내가 나오는 한국영화다. 한국 영화팬을 능멸하는 행위..또는 한국영화의 관객 수준을 가늠하는 모습이다. 전자거나 후자거나 기분이 나쁜일이다. 영화, 음악, 사진 등 예술은 관객, 감상자의 몫으로 돌려주는 것인데...이 영화는 가족영화입니다라고 발표를 하는 것은 사실 대단히 아쉬운 .. 문화/영화, 음악 2010. 12. 31. 7 시간여행자,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어릴적 감전과 비슷한 일을 2번 정도 당한 저는 그 날부터 초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초능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시간여행자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몇가지 존재한다. 시간여행자를 믿지 않겠다..라는 의지가 앞서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시간여행자를 믿거나 말거나로 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동영상을 바라보면 진짜 휴대포늘 들고 통화를 하는게 아닐까 라는 착각이 들 정도네요. 휴대폰이 언제 생겼는지 보다는 시간 여행을 하면서 과연 휴대폰 통화가 되겠느냐?가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시간여행이 꿈일수도 아닐수도.. 어릴적 보았던 백투더퓨처 같은 영화의 한 장면이 느껴지는 동영상이지만 결코 믿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제가 저런 일을 해.. 문화/인터넷, 블로그, 컴퓨터 2010. 10. 28. 2 EIDF2010 우리의 시선너머 - FLYING OVER EIDF(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이 2010년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EBS와 상영관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열렸던 어느 행사보다 크고 넓은 스팩트럼을 가지고 다큐멘터리를 즐길 수 있는 판이 열리는 것 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주류 언론사, 방송사가 접근하지 못했던 삶과 인간에 대한 접근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EIDF행사를 통해서 EBS가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해외 어느나라보다 다큐멘터리의 본질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 EIDF 2010 공식 포스터 EIDF2010 - '우리의 시선 너머(Flying over)'는 총 83개국에서 536편을 출품했습니다. 2009년보다 국가는 26개국, 출품작은 187편 늘어났.. 문화/다큐멘터리 2010. 8. 5. 6 갓파쿠와 여름방학을 (2007)河童のクゥと夏休み Summer Days with Coo 오랜만에 적는 영화리뷰. 많은 영화를 보면서 글이라도 남겨야 할텐데 라고 생각만 했다. 그 전에 봤었던 아바타부터 여러 종류의 심리 스릴러, 미국드라마까지 영화는 사실 재미지다. 영화를 보면서 사회 문제나 내 인생의 변화에 대한 고민보다는 한 순간의 즐거움 도구로 생각하니 영화를 보고 뭔가 남긴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오늘 글을 적는 영화는 갓파쿠와 여름방학을 이라는 일본 에니메이션 영화.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영화는 200년이란 시간을 뛰어넘은 갓파 쿠라는 일본의 전설속의 동물?과의 조우를 그리고 있다.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영화는 인간과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 사회, 현상, 지구 등의 문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의문을 제기한다. 이런 부분이 헐리웃 애니메이션과는 차별화 됨을 느끼게 해.. 문화/영화, 음악 2010. 6. 28. 6 [영화] 800회 맞은 시네마천국, 차별화로 장수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영화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싶은데...사실 말하자면 EBS채널에서 영화 프로그램이 하는지?, 어떤 영화가 방송되고 있는지? 잘 모르시는 분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EBS 시네마천국은 나름의 차별성과 개성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세월은 흐르고 흘러서 어느덧 800회 분의 방송이 제작되었습니다. EBS 시네마천국은 12명의 PD와 18명의 MC를 만났던 프로그램입니다. 제작기간은 무려 16동안 제작이 되었습니다. 시네마천국 800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송내용을 공개합니다. 영화학도가 뽑은 최고의 한국영화는? 영화학도가 뽑은 최고의 최고의 영화감독은? 한국 영화의 과거, 현재, 미래 조명과 미래를 대표할 감독은? 아래는 보도자료 소개입니다. EBS 800회 특집 - 한국영화의 힘 1.. 문화/영화, 음악 2010. 5. 13. 25 극장의 이기주의를 바라보며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예전에는 잡지를 구독 할 정도로 매니아였습니다. 잡지를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영화에 대한 작품평과 감독, 배우들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경우 종합멀티 문화산업으로 불리웁니다. 영상과 더불어 음악이나 배우들의 의상, 극이 펼쳐지는 배경 등 다양한 것에서 우리는 영화의 재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올해 최고의 반전드라마를 펼쳤던 '워낭소리'도 저예산의 다큐멘터리 영화였지만 관객에게 감동과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던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자본이 많이 투자된다고 좋은 결과(흥행)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 중요한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자본주의입니다. 누구도 이를 부정하지 못합니다. 자본은 곧 돈을 의미하고, 돈이라고 하는 물질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돈이 많으면 어떤 권.. 문화/영화, 음악 2009. 12. 1. 10 극장의 영화 교차상영의 이기주의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예전에는 잡지를 구독 할 정도로 매니아였습니다. 잡지를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영화에 대한 작품평과 감독, 배우들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경우 종합멀티 문화산업으로 불리웁니다. 영상과 더불어 음악이나 배우들의 의상, 극이 펼쳐지는 배경 등 다양한 것에서 우리는 영화의 재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올해 최고의 반전드라마를 펼쳤던 '워낭소리'도 저예산의 다큐멘터리 영화였지만 관객에게 감동과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던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자본이 많이 투자된다고 좋은 결과(흥행)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 중요한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자본주의입니다. 누구도 이를 부정하지 못합니다. 자본은 곧 돈을 의미하고, 돈이라고 하는 물질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돈이 많으면 어떤 권.. 문화/영화, 음악 2009. 11. 17. 4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