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43 [서평] 나는 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사랑, 그 난해한 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인간적인 방ㄷ법 사랑에 대한 고뇌가 담긴 에세이. 결혼이란 것이 이 세상에서 그간 살아온 기간동안 가장 살고 싶고, 아끼고 싶어 하는 사람과의 시작이다. 이 감정들이 24시간 공존하면서 차츰 무뎌지기도 하고, 벽이 생기기도 한다. 에세이의 주인공 역시 미운정, 고운정이 든 부부이지만 불안한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책을 읽는 동안 작가의 마음, 생각에 동의하고, 따라가 본다. 아주 슬픈 이야기지만 슬퍼하지 않으려 노력해 본다. 사랑이라는 것의 정의는 쉽지 않지만 사랑이 시작되기 전.. 후, 과정이 모두 사랑에 속한다. 사랑이라는 것에 과연 범주를 어느정도 범위로 구분해야 하는지 알수 없다. 또 정답이 없다. 사랑은 관계를 맺고, 끝내는 것도 연관이 있다. 40대가.. 문화/책, 글 2022. 6. 26. 0 [201912] '업무능력 향상 사용설명서'같은 '내 머릿속 청소법' 리뷰 사람이 하루에 떠올리는 생각은 6만 가지라고 한다. 생각이 많고, 고민도 많고, 실행할 일도 많다면 직장에서의 업무는 물론 학교 공부나 가정 안에서의 일도 쌓이기만 할 것이다. 생각을 단순하게 만들고, 실천을 통해서 효율을 늘린다면 인생도 즐거워진다. (믿거나 말거나) 생각을 코칭하고, 올바른 생각을 하기 위한 강의를 해 온 저자 김경록이 전하는 '내 머릿속 청소법'은 업무와 일상에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는 실천인데, 실행하는 능력보다는 코칭을 통한 해법을 제시한다. 복잡한 세상,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길 원하다면 정독할 필요가 있는 책을 만났다. 그저 그런 내용이라고 섣부른 판단을 했던 나를 반성하고, 정독해서 읽어나가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주변부터 정리하고, 업.. 문화/책, 글 2019. 6. 28. 0 [서평, 201909] "원서동, 자기만의 방(한량 지음)을 읽고... 난 원래 호기심이 많은가?에 대해 고민을 한 적이 있었다. 지금도 방금 글을 쓰기 전 그런 생각을 해봤다. 생각해 보니 우리 딸도 그렇고, 조카 아인이도 그렇고, "호기심이 많은 친구들은 보통 어리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음. 다시 생각해 보면 우린 누구나 호기심이 많다. 나이가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책 읽기는 올해 목표 중 가장 실천하고 싶은 목표다. 책 읽기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간다. 다만 3월에 책 읽기가 좀 시들했다. 다시 시동을 걸게 만든 책이고, 고마운 책을 만난다. 오랜만에 서평을 적어 나가는 책. [원서동, 자기만의 방]이다. 여행을 좋아하고, 자신의 의지를 노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부럽다. 원서동, 자기만의 방은 에어비앤비(Airbnb) 슈퍼 호스트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여행 게스트와의.. 문화/책, 글 2019. 4. 19. 0 [서평]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2019년 6번째 서평 도발적인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골랐던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일본 직장생활에 적응해 가는 초년생의 모습을 담은 소설이다. 직장에서는 초년생이 겪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생활이 반복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느날 야마모토라는 3살 많은 친구를 만나면서 인생에 대한 여러가지 단편적인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간결하다. 직장에 얽힌 스토리가 나와 직장, 우리사회를 거울처럼 비춰준다. 일본, 한국의 직장생활이 별반 다르지 않다. 이 책을 빠르게 2일만에 읽을 수 있었던 비결은 우리가, 내가 겪는 일상이 비슷하기 때문이었다. 직장에 다니는 우리는 소모품처럼 기업의 윤리와 이익에 맞춰 생활하고, 패턴화 된다. 패턴화 되는 일상이 반복적이다 못해 견디기 힘든 .. 문화/책, 글 2019. 2. 22. 0 2019년 새해 계획 7가지, 꾸준한 노력만이 성공 2019년 새해다. 벌써 4일째다. 2018년에도 그랬고, 2017년에도 그랬다. 계획을 세웠는가? 물으면 세우지 않았다라고 대답했다. 2019년 계획을 세워야 하는 걸까? 라는 질문을 내게 던져봤다. 갸우뚱. 2019년의 작은 계획들 운동! 작년 못지 않게 건강하게 사는게 중요한 것 같다. 건강을 지키는데 운동만한 것은 없다. 작년 작은 기쁨을 맛봤던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 적어도 70kg을 초과하지 않는 몸매를 유지해 보자. 현재 73kg. 독서 작년보다 무조건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3일만에 완독한 책도 한 권이 있으니... 그렇다고 밀리의 서재나 기타 독서앱이나 전자책 디바이스를 구매해서 읽는 수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책은 종이책을 넘기는 맛이 있으니... 사진 2019년은 온.. 문화/인터넷, 블로그, 컴퓨터 2019. 1. 4. 0 [서평] 채식주의자는 사회가 만든 부산물이었다. 소설 채식주의자는 뜻밖이었다. 소설이 시작하는 처음부터 강렬하게 내치고 강렬하게 달려 끝을 맺었다.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2016 맨부커상"을 수상한 이유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알 수 없다. 훌륭한 작품으로 재탄생 했다기 보다는 그냥 작품이 통렬하고 강하다. 최근 읽은 책 중 2일만에 읽은 책이 없었는데 그만큼 흡입력이 좋다. 잠깐! 영혜의 삶이건 영예의 남편의 삶이건 주인공의 언니와 언니의 남편까지 삶은 우리를 즐거운 시간에만 묶어두질 않는다. 삶이 뒤숭숭 하다. 인생을 바라보는 시간과 관점이 달라 팍팍하고 허 하다. 갈등, 고민, 연민, 사랑, 강박관념 등 쉴새 없이 머리를 흔들게 만든다. 그렇게 살아오면서, 그래서 무엇인가를 찾았다고 해야 할까? 채식주의자로 낙인이 찍혀진 것은 그녀가 고기를 소화.. 문화/책, 글 2016. 8. 23. 0 [서평] 혁신가는 어떻게 살아가나? '잡스처럼 생각하기'를 읽고 잡스처럼 생각하기(저. 다니엘 스미스)를 최근 읽었다. 2015년 구매한 책들을 온라인 게임 '퀘스트'를 풀어내는 것처럼 하나씩 읽고 있다. 이 책을 손에 든 이유는 간단하고 명확했다. 회사 업무와 관련한 기획력과 상품에 대한 본질과 가치에 대한 고찰(고상한 표현으로)에 대한 도움을 얻고자 했던 것.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것.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스티브 잡스, 애플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다른 시선으로 방향을 제시한다. 그가 사랑했던 것들, 생각했던 것에 대해 잘못된 사실과 편견을 깰 수 있는 이야기가 풀어졌다. 그의 일생을 통해 나눴던 명언들, 현 세대에게 주는 메시지를 간결하게 표현했고, 공감가는 내용이다. 스티브 잡스의 길고 긴 자서전을 읽을 여유가 없다면 집.. 문화/책, 글 2016. 7. 7. 0 [서평] 라이프 스타일을 팔다 - 다이칸야마 프로젝트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 고정관념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그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데 중요한 계기들은 언제나 존재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갖고 있는 고정화 된 생각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가 끊임없이 탐구하고,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 어쩌면 고정관념을 벗어나고자 하는 행동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작년 말 구입해서 읽기를 끝낸 /라이프 스타일을 팔다/라는 책은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되었다. 일본의 성공한 기업가 마스다 무네아키의 책이기도 했고, 츠타야에도 관심이 있었으며, 회사 업무와 내 삶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 였다. 그리고, 책을 기획하는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당연히 이런 책 몇 권 정도는 섭렵해야지 싶은 마음의 욕구가 강해서 였다. 단순한 이유였지만 책은 만족스러웠다. .. 문화/책, 글 2016. 6. 22. 0 관점의 중요성 '관점을 디자인 하라 - 박용후' 1년 하고도 6개월이 넘는 동안 몰랐던 책이었다. EBS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책보내기 운동 덕분에 박용후 관점디자이너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여전히 속사포를 방불케 하는 속도와 거침없는 말투는 변함없었다. 좀 더 쉽게 표현하자면 그의 강연은 본 시리즈의 제이슨 본의 무예처럼 탄탄함을 느꼈다. 이번 강연을 듣고 틈틈히 읽어왔던 '관점을 디자인 하라'는 저자의 무예 실력답게 베스트 셀러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초 현실적인 분위기다. 그의 강연 역시 초 현실적이지만 늘 우리 일상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어떻게 일어나고 변화가 일어나는지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오늘 회사 동료와 잠시 이야기 했던 수학을 왜 해야 하는가?와 창의력과 관련이 있는가? 에 대한 대화도 떠오른다. 관점을 디자인, 혹은 변화하는 생각을.. 문화/책, 글 2015. 2. 11. 0 [서평]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사진 찍기를 하면서 주변을 돌아보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나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내 주변의 여러 사람들과 상황들 사물들이 함께 존재함을 느끼게 되었다. 사진을 찍는것은 즐거운 일을 기록하는 것만 하긴 어렵다. 다양한 일들과 주변 상황을 수시로 접하기 때문이다. 찍었던 곳을 다시 찾거나 왔던길을 돌아서 물끄러미 바라보면 볼 수없었던 새로운 풍경을 만나기 쉽다. 그래서 난 자주 멈춰서 다시 생각하고 찍기를 반복한다. 또한 이것들 중에는 중요하게 사용되거나 버려지거나 방치된 것들도 존재한다. 우린 누구나 그러한지 알 수 없지만 중요한 순서를 기준으로 다야안 활동과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뭐 이게 나쁘거나 옳지 않거나를 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이 생각들은 아연(딸)이와 키즈카페에서 츄러스.. 문화/책, 글 2014. 11. 16. 2 엄마가 꼭 읽어야 할 '스토리텔링 육아'를 읽고 육아는 참 고민이 많이 된다. 수많은 서적과 카페,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를 내 아이에게 그대로 적용시키기엔 무리가 있는 부분이 많다. 일본 동화인 '사과가 쿵'부터 시작된 아빠의 동화 읽어주기를 통해서 친밀감과 구연동화 능력이 향상됨을 느낀 나는 좋은 아빠다..라고 단정짓기도 했었다. 육아는 정답이 없다.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아이를 올바르게 성장시킬지에 대한 고민은 부모가 고민하는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보통 인터랙티브(Interacive, Inter + Active 상호간의 활동)가 기본이다. 즉 아이와 부모가 이야기를 통해 활동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인터랙티브는 영화, 드라마, 게임 등 그 다양성도 늘어났다. 실제로 이야기 구조를 따라서 상황이 바뀌기도 .. 육아 2014. 6. 3. 2 [서평] 작은 조직이 어떻게 큰 조직을 이기는가? 정답은 차별화다. 드디어? 공식적으로 2014년 2번째로 읽은 도서가 결정 되었다. 3권의 책을 함께 보고 있는데 2권은 아직 초반이기도 했고, 맡은 업무와의 밀접한 관련도 있었기에 읽기를 늦게 시작했지만 가장 빠르게 읽었다(책이 얇기도 함) 이 책에서는 작은 조직이 큰 조직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전략을 잘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품과 마케팅을 어떻게 적절하게 실행하는지에 대한 지침서라 봐도 좋다. 책은 스토리텔링의 형식이라 소설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요소요소에 필자가 전해야 할 중점 내용을 잘 요약해 두었다. 서점에서 읽고 싶다면 그 중요 요소만 읽어 내려가도 좋을 것이다. 지금 설명하는 것을 굳이 비유하자면 햄버거의 햄이나 핫도구의 소세지만 먹어도 된다는 의미라 하겠다. 그래서 좀 더 명확하게 알고.. 문화/책, 글 2014. 3. 15. 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