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가 가진 게임 플랫폼의 확장은 게임의 세계가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지를 확연하게 보여준 실례다. 방대한 스토리와 끝을 알 수 없는 오픈월드, 잔혹하고, 잔인한 연출과 알 수 없는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 엔딩이구나 싶었지만 상상외의 반전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시대의 명작인 헤비레인과 새로운 인터렉티브 게임의 명작 디트로이트의 개발사인 퀀틱드림의 작품인 비욘드 투 소울즈(Beyond: Two Souls)의 엔딩을 봤다. 스토리 중심의 영화와 같은 연출로 게임이 아닌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그것도 2, 3d가 아닌 4d 체험처럼 듀얼쇼크의 진동이 압권이다. 


조디와 에이든의 스토리, 엄청난 반전이 숨어 있는 그런 영화와 같은 게임 비욘드 투 소울즈는 엘렌페이지와 윌리엄 데포 등 배우가 출연해서 화제였다. 그들의 출연이 게임을 더 극적이고, 영화처럼 만들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헤비레인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헤비레인 이후의 작품이기 때문에 그래픽, 음악, 구성, 스토리 등이 한단계 진보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스토리 구성을 한줄기로 따라가야 하는 단점이다. 유저의 선택에 의해 결말이 바뀌는 디트로이트나 헤비레인과 비교하면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좀 더 스토리를 보강해서 다양한 결말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그렇지만 영적인 존재와 실제 존재와의 교감과 스토리, 헤비레인과 디트로이트를 즐겁게 한 유저라면 게임 자체를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다. PS4의 유저라면 꼭 해봐야 할 게임이 아닌가 생각된다. 

  1. Favicon of https://www.neoearly.net BlogIcon 라디오키즈 2018.12.18 08:56 신고

    예전에 켠김에 왕까지에서 본 것 같은데... 요런 영화를 보는 듯한 게임들이 최근엔 많이 늘어난 것 같더라고요.@_@
    한 편의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

    • Favicon of https://ipad.pe.kr BlogIcon 사진가 장대군 2018.12.18 17:32 신고

      안녕하세요. 라디오키즈님. 요샌 정신이 없어서 다른 블로그의 글을 읽지 못하네요. 정말 헐리웃 영화 한 편 보는 느낌이 강한 게임이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4로 진화하면서 장르적 확장성과 경험의 미학을 써내려가는 회사가 있었으니 우린 그 회사를 퀀틱드림이라 불렀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어쩌면 20년 뒤에 어떤 게임 평론가가 적어야 할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퀀틱드림의 헤비레인과 비욘드 투 소울즈는 게임이 게임영역에 있는 것을 넘어선 수작임이 입증되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안드로이드가 각자의 사고를 갖고 행동하는 양식을 보여주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베타게임을 즐긴 사람들 중 극히 일부만이 우리가 조정하고 행동하게 만든 안드로이드가 우리 자신이다라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20년 후, 안드로이드와 살아가는 인간이 안드로이드와 삶을 나누고, 경험하는 것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퀀틱 드림은 전작이었던 헤비레인과 비욘드 투 소울즈라는 시리즈를 통해서 인간에 대한 탐구?를 진행해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아케이드 장르의 부활을 알렸던 헤비레인의 판매고와 인기는 비욘드 투 소울즈에서 파급력을 유지하지 못했지만 퀀틱 드림의 철학이 제대로 담겨있는 작품으로 기억된다. 


창립 20주년을 넘긴 퀀틱 드림의 신작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안드로이드에 대한 입장에서 바라보는 인간에 대한 감정을 대입해 볼 수 있다. 단지 기계로만 인식할 것인가? 존재가치가 없는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에 대해 개발사의 철학과 메시지를 엿볼 수 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에서의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다. 플레이어는 안드로이드가 되어 안드로이드의 입장과 인간의 입장에서 선택과 행동을 해야 한다. (키조작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게임에 몰입하다 보면 그런 정신이 없을 것 같다) 



안드로이드가 일상이 되는 것은 물론 삶을 대체하는 존재가 될 때. 그 때.

이 기계들이 생활을 편하게 해주고, 인간을 대체하면서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본다. 명령에 불복종 하지 않는 기계와의 삶. 이 삶이 행복하다고 주창하는 안드로이드 제작사 대표는 인간에게 복종하는 안드로이드를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에서는 이 안드로이드가 인간의 생각과 행동양식을 넘어 경험하는 다양한 이야기와 결말이 존재한다. 


영화와는 다른 게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게임을 넘어서 인터렉티브 게임을 지향한다.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갈들의 결말은 어떻게 그려질지 가슴이 뛰고 있다.  [DETROIT : Become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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