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81 초등학교 학부모총회에 참석해 보니 초중고교 학부모 총회에 나서는 부모의 마음은 무척 떨릴지도 모르겠다. 학교에 입학한 자녀와 함께 참석한 학부모 총회는 비로소 학부형이 되는구나 느낄 수 있는 자리다. 포털사이트의 학부모총회 연관검색어에는 "학부모총회 패션"이란 검색어가 있어 부모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학부모총회에 나서는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로 정장을 입어야 하나? 생각했지만 아내가 극구 만류했다. 막상 학부모 총회에 참석해서 보니, 큰 격식보다 단정한 옷을 입은 부모들이 많았다. 2-3시간 정도의 총회는 공지 및 안내사항과 학교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1년동안 일어날 학교에 대한 큰 행사들과 학교와 학생이 준비해야 할 일들에 대해 자세한 설명회 자리라 이해하면 쉽다. 정리하자면 학교, 학생에 대한 설명과 학.. 육아 2017. 3. 14. 0 육아에 꼭 필요한 아빠의 단호함 출근시간 정신없이 준비를 하고 문을 나설 무렵, 딸 아이가 끙끙 거렸다. ? 마크가 동시에 아내와 나에게 생겼고, 급한 나머지 아내는 주저없이 내게 딸 아이를 맡겼다. 황당해 할 겨를도 없이 딸 아이가 정상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우선 손을 잡았는데 차가웠고, 평상 시와는 다르게 힘이 없어 보였다. 몇 달전 경험했던 기억이 순식간에 떠올랐다. 설마...? 혹시...? 하는 마음으로 딸 아이를 거실 바닥에 앉혔다. 심상치 않은 표정, 차가운 손, 발을 만지면서 배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윽고 딸 아이는 배가 아프다며, 바닥에 뒹굴었다. 이렇다한 방법도 모른채 남겨진 채 이 작은 아이를 어떻게든 평상 시처럼 돌려 놓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아이는 뒹굴면서 땡깡이 심해졌다.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병원.. 육아 2017. 1. 9. 0 몽드드 물티슈 환불 방법과 몽드드의 신뢰도 공분을 샀던 몽드드 물티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는 이미 바닥을 쳤다. 내 아이의 건강과 소중함을 위해 선택한 다소 비쌌던 물티슈, 가격대 성능비로 놓고 봤을때 가격이 높고 성능이 좋다라는 평가와 달리 세균 덩어리였던 물티슈를 판매한 몽드드. 이 회사의 사고 발생 이후 대응 방법도 논란을 넘어 비난 여론이 크게 형성되어 있다. 각종 엄마, 육아 커뮤니티와 카페에서는 몽드드 불매운동이 나타나고 있으며, 구입 당시 넉넉하게 구매했던 엄마들은 동동 발을 구르고 있는게 현실이다. 자발적 리콜을 했던 몽드드의 신뢰도 바닥 원인은 다음 글을 참조하길 바란다. (http://ipad.pe.kr/1947 - 몽드드 물티슈 세균 검출, 자발적 리콜 아닌 공식 리콜이 필요하다.) 몽드드는 이미 물티슈 교환에 대한 정책이 있.. 육아 2016. 9. 19. 0 몽드드 물티슈 세균 검출, 자발적 리콜 아닌 공식 리콜이 필요하다 물티슈 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하나 있다. 몽드드! 처음에는 아내의 추천으로 구매를 했고, 제품의 질이 남달랐다. 물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가성비로 놓고 보면 제 가격을 하는 그런 제품이다. 몽드드의 특징은 수분이 적당하게 들어가 있고, 두께가 두툼하면서 디자인까지 포근한 인상을 준다. 아이를 키우면서 물티슈가 없으면 육아가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갖게 될 정도로 물티슈에 대한 애착과 의지를 했던 기억이다. 최근 발생한 몽드드 물티슈에 대한 세균 감염 사건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벌써 몇 년을 사용했는데... 이제서야 세균 검출 소식이 알려지고, 몽드드 측의 사과문은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물티슈, 티슈, 일부 세제는 사재기 성으로 많은 양을 사도록 유도한다. 방식은 간단하다. 할인 쿠폰을.. 육아 2016. 9. 13. 0 초등생 숙제는 교육청의 올바른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 서울시 교육청의 초등생 숙제에 관련된 사설을 읽고나서... 2017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목전에 둔 딸이 있다. 사교육 안보내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미 학원을 두개나 다닌다. 건강을 위한 태권도와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피아노 학원까지 두 곳이다. 이 녀석이 학원을 다니면서 달라진 점은 바로 취침시간이 빨라졌다는데 있다. 태권도와 피아노를 매일 가는 것은 아니지만 일주일 3회씩 다니니 유치원 마치고 방과 후 수업을 듣는 셈이다. 12월 생이라서 다른 친구들보다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지만 잘 따라하고 좋아해서 다행스럽다. 위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 유아기를 벗어나 청소년기로 성장하는 아이가 처음 학교를 다닐 경우 학원을 그만 다니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때문이다. 마치 과제를 하듯 뽀.. 육아 2016. 8. 8. 0 한마디로 훌륭한 뮤지컬 '터닝메카드 화이투스의 비밀' 딸! 아연양(만 6세) 어린집에 독감이 한창이다. 20여명의 원아들 중 7-8명이 독감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독감주사를 접종했다. 모 NGO에서 터닝메카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경쟁률이 해볼만?하다는 생각으로 이벤트 응모. 2층 거의 마지막줄 좌석에 당첨. 처음 경험한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은 생각보다 공연장 컨디션이 좋았다. 우리금융아트홀은 올림픽공원 동2문으로 진입하는게 가장 빠른 공연장인데, 공연장 분위기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배정된 좌석은 2층 중간이었는데 다른 아이의 아버지 뒤에 자리가 배정된 아연양은 자연스레 좌석 변경을 요청해 공연 내내 아버지 뒤통수와 아연양 얼굴을 보면서 공연을 즐겼다는... 뮤지컬 배우들과 극 자체의 이벤트를 경험하기엔 쉽지 않은게 사실이어서 아연양이 좀 실망하기.. 육아 2016. 2. 25. 2 누리과정 예산 논란은 정부의 잘못 누리과정 예산 논란은 정부의 잘못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바라본 누리과정 예산 논란은 한마디로 한심하다. 주변의 5세 이하 부모들의 한 숨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누리과정 예산때문인데 새누리당은 교육청의 잘못이라고 하고 있고, 교육청은 정부(박근혜 대통령 공약사항)탓 이라고 한다. 원인제공을 했던 사람은 나몰라라 하고 있는 형국이고, 결과적으로 부담은 교육청에서 떠안고 있으니 반발이 심한 상태다. SBS뉴스에서 제공한 하나의 영상을 보면 이런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가 있어서 소개한다. 사진출처 : 한겨레 신문 영상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누가 잘못을 했는지 명백한데 아직 정부는 움질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역시 방만한 교육청이 예산을 편성하고 있지 않다고 하지만 방만함 보다는 무리한 공약사.. 육아 2016. 1. 29. 2 터닝메카드 미리내 화이트 분실사건의 전말 결혼을 하고 난 후, 아이를 양육하면서 알게되는 다양한 지식은 그 양이 상당하다. 사실 부모가 되기전까지는 실감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 지식이란게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가 자라면서 상당히 중요한 정보들이다. 거저 얻게된다기 보다는 경험재가 쌓이고 놀라우리만치 몸으로 체득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서문이 길었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터닝메카드. 6살 여자아이 아연양이 터닝메카드를 좋아하고(신봉하고, 거의 종교수준) 원하는지 몰랐다가 최근에야 알게된 사실은 꿈에서도 대결을 펼쳤다고.... 사실 터닝메카드를 알게 된 것은 두 달전이었다. 재밌게 보는 만화가 옥토넛, 카봇에서 터닝메카드(권장연령 8세)로 변화했다. 아빠 입장에선 만화를 시청하는것도 그다지 원하지 않아서 그림.. 육아 2015. 9. 2. 10 학부모 소통 공간 EBS '똑똑e맘' 런칭 및 퀴즈이벤트 소개 부모라는 역할이 자연스럽게 육아, 청소년 교육에 대한 부담으로 다가올 때가 적지않다. 갑자기 몸이 불덩이 같은 아이, 상처가 난 아이를 보며, 놀라기도 하고, 학교성적이 떨어졌거나 이성친구가 생겼다는 아이에게 어떻게 대화를 풀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하게 미소짓는 아이,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보면 육아, 업무, 삶에 스트레스가 훨훨 날아가기도 한다. 해박한 지식은 아니지만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해 줄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기도 하고, 나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다른 부모들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적지 않다. 이 포스트에서 다룰 똑똑e맘 카페는 EBS가 야심차게 준비한 부모의 소통공간이라 정의 할 수 있다. 성장기 내 아이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올.. 육아 2015. 7. 4. 0 한글 최고 교육 콘텐츠 '한글이 야호'가 돌아온다 한글이 야호라는 프로그램은 EBS 에서 제작되고 방송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방송이 끝난지 수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엄마들이 '한글교육 하면 한글이 야호'를 꼽는다. 아이의 한글 교육을 위해 엄마들 모임에서 자주 회자가 되고, 콘텐츠를 이용해서 놀이처럼 한글을 깨닫게 해주기도 하는 한글이 야호는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요새 한글이 야호2 제작에 힘을 쏟고 있는 강태욱 부장(PD)은 한글이 야호1편을 제작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콘텐츠의 힘이 제대로 느껴지는 이 콘텐츠는 EBS의 제작역량이 많은 부분 투여되었고, 방송이 끝났지만 다시보기 서비스와 방송물을 DIY로 제작해서 사용하기도 하는 남모를 EBS의 킬러 콘텐츠다. 약 3년 전에는 한글이 야호의 방송본을 캡쳐해서 만든 한글이 야호 도서 .. 육아 2015. 4. 20. 1 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은 대한민국 시스템의 문제다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딸 아이를 만나러 가는 시간은 즐겁다. 엄마가 없는 경우 내가 데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아주 다행스럽게도 아연양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안심하며 보내고 있다. 또 그 일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어린이집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줄게 있으면 서슴없이 기부하기도 한다. 왜 그런지는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잘 이해할 것이라 믿는다. 예전의 부산어린이집 폭행사건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 그 갸날픈 아이들 사정없이 떄렸던 교사는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모를일이다. 인천 어린이집 사건의 경우 얼굴을 가지리 않은 폭행 교사의 사진을 보면서 화를 참고 있다. 영상은 차마 볼 수 없었지만 이미 지인들에게 가족에게 들었던 것만 상상해 봐도 교사로서 자격은 없는 듯 하다. 결혼.. 육아 2015. 1. 15. 4 EBS 어린이 뮤지컬 추천해도 괜찮을까? EBS 뮤지컬 중 가장 유명한 공연은 '번개맨의 비밀'이다. 시즌3를 공연하는 2014년과 올해 겨울은 번개맨의 비밀이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있다. 스토리라인은 더욱 탄탄해 졌으며,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고 이야기의 중심은 우주로 여행하는 이야기다. 무대 조명, 효과가 호기심과 재미를 선사하고 긴장감 때문에 지루한 틈이 없다. @EBS 번개맨의 비밀, 방귀대장 뿡뿡이 포스터 지난해 11월 전주에서 직접 관람했던 번개맨의 비밀3 은 성인남성인 필자가 봐도 매우 재미있었던 기억이다. 번개맨 뮤지컬 버전의 완성도가 깊어졌고, 비밀은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먹히는 일종의 연령제한이 있는 뮤지컬이다. 원작인 모여라 딩동댕의 이야기를 재밌고 새롭게 변화하여 어른들도 재밌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미.. 육아 2015. 1. 8. 0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