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hoto]/해외여행38 아이노시마 섬의 고양이들, 일본 후쿠오카 여행#13 고양이의 매력에 빠진 사람이라면, 고양이가 살고 있는 곳을 여행하기 마련이다. 후쿠오카에 여행을 오면서 아이노시마 섬에 가보고 싶어졌다. 과연 "고양이 섬"이란 이름처럼 고양이가 많을까? 개구쟁이 녀석들이 있을까? 싶어서였다. 꼭 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섬에 도착해서 보니 유서깊은 섬마을이란 느낌이 들었다. 섬 전체를 돌아볼 작정이었는데, 아이노시마 섬의 전체 산책코스에 대한 정보가 없어 막막했다. 아이노시마 섬의 일주는 다음 배가 오기전까지 사진을 찍지 않는 걸음으로 딱 맞다. 치밀한 일본인들이 산책코스를 통한 또는 산책보다 섬 식당에서 한끼 해결하고 돌아가도록 배편의 시간을 짰을거란 생각을 했다. 이 녀석 내 앞에 가만히 차렷 자세다. 먹이 좀 달라고 제일 이쁜 표정을 지은듯 하다... 사진[Photo]/해외여행 2017. 3. 12. 2 일본 후쿠오카 여행 #12 - 고양이 섬(아이노시마)에 도착하다. 이제와서 잠시 생각해 보면 포켓몬 고의 한국서버 버전이 여행당시 출시 되었다면 여행이 어땠을지 궁금해 진다. 아마도 여행 자체가 포켓몬 고를 중심으로 한 여행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국내 보단 확실하게 일본에 포켓몬 고 성지가 많다는 이야길 들었으니 말이다. 각설하고 여행이야기로 돌아오면 아이노시마라는 고양이 섬에 가기 위한 오전 일정이 무척 피곤했다. 직접 가는 버스편을 몰라서 구글지도만 보고 5-6km 정도를 걸었으니 말이다. 시간 제한은 약 1시간이었다. 사진을 찍으며, 걸었지만 이건 아니지 싶었다. 그런데 어쩌나? 고양이 섬에 평생 못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작정 걸었다. 한국 아재의 여행이 무슨 큰 목적을 둔 것도 아니었지만 이왕 온 여행 즐겁고 유쾌하게 보자란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사진[Photo]/해외여행 2017. 2. 3. 5 일본 후쿠오카 여행 #11 - 고양이 섬(아이노시마)으로 가는 길 고양이섬 - 아이노시마로 가는 날은 날씨가 무척 흐렸다. 일본 일주일 여행 사이 가장 굳은 날씨였다. 길도 잘 모름에도 불구하고 약 5km를 걸어가기로 마음 먹었는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구글지도와 무선 wifi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번 포스트의 주요 내용은 사실 걸으며 담았던 일본 주택의 모습들이다. 재미 없는 사진이고, 여행기일지도 모르겠다. 관광지는 멀리하고 일본까지 갔으면서 후쿠오카의 사람없는 골목, 시골길 따위나 찍고 있었으니, 의아해 하겠지만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자. 개인적인 힐링에 이만한 활동은 없는 것 같다. 좋다는 의미다. 다 뜻이 있고, 길이 있다. 일주일동안 일본의 문화, 특히 실생활 문화를 겪어보려고 노력했다. 유독 친절한 일본인들사이에 미지근한 물처럼 뭔가 묘한 분위기,.. 사진[Photo]/해외여행 2017. 1. 23. 2 일본 후쿠오카 여행 #10 - 일본에도 유미마트가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이란 영화 인터뷰에서 너의 이름은 다음 ?(물음표), !(느낌표)가 아닌 .(마침표)가 있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마침표는 물음표와 느낌표를 모두 포괄하는 의미에서 정해진 것"이라 했다. 의미있는 저런 인터뷰 맘에 든다. 제목에 급히 마침표를 지웠다. 내가 무슨...마침표야 하면서. 아무튼 후쿠오카 여행기는 2016년 3월에 다녀와서 이렇게 10번째 이야기를 적는데 10개월이 걸렸다. 1개월에 하나씩 올리고 있으니.. 참 게으른 감이 없지 않다. 물론 이렇게 올려도 아무도 이 여행기를 기다리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참 이상하게 바빴다. 봄에 일본을 2번이나 다녀왔고, 사진은 사진대로 정리도 못하고, 여행기 또한 마찬가지... 하루 전 이야기와 업무도 잊혀지는게 .. 사진[Photo]/해외여행 2017. 1. 9. 0 일본 후쿠오카 여행 #09 - 규슈 올레길, 제주만큼 좋다. 후쿠오카 여행기 9번째 인적이 드문 다케오 코스를 걸으며 새삼 혼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밤만 되면 보고 싶은 가족이 그리웠지만 적어도 일주일 동안 맘놓고 신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유라니.. 결혼, 회사생활 15년만에 첫 경험이라 매일 즐거웠다. 가장 아쉬운 점은 언어가 안된다는거? 정도 말고는 일본은 소중한 추억이 한웅쿰 머리에 자리하고 있다. 봄이 되면 새로운 여행을 가볼 작정이다. 8번째 이야기 - 규슈 올레길 다케오 코스의 숨겨진 풍경(http://ipad.pe.kr/1944)에 이어 사진을 올려본다. 길을 걸으면서 가끔 속세를 떠난 사람들, 중이 되는 사람을 특별하지 않은 현상이라 생각했다. 1. 담양에서 처럼 (아주 오래전 여행으로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기대서 셀프 카메라를 .. 사진[Photo]/해외여행 2016. 12. 30. 0 일본 후쿠오카 여행 #08 - 규슈 올레 다케오 코스의 숨겨진 풍경 혼자 떠난 일본 여행기 8번쨰 이야기는 규슈의 올레길 코스 탐방이야기다. 본격적인 코스가 진행되었고, 산행이 시작되는 길에 낯선 풍경을 만나게 된다. 특별하게 꾸미지 않은 모습이지만 이 코스를 잘 선택했다라고 말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고, 그 날의 전율이 잊혀지지 않는다. 후쿠오카에서 사진을 찍으며 가장 만족했던 풍경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뭐 사진에 담는 풍경을 느끼는 것이야 자기 만족이긴 하지만 만약 규슈 올레길의 여행길에 오른다면 다케오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다케오 코스의 매력은 인적이 드문곳이라 잡다한 생각이 사라지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 할 수 있기에 그 공간과 소중한 기억을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 자신의 영웅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그렇지 않다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을 영우이라 생각하고 영웅에게 .. 사진[Photo]/해외여행 2016. 9. 4. 0 일본 후쿠오카 여행 #07 - 규슈 올레길에 가다. 혼자서 떠난 여행,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서 무작정 후쿠오카로 결정한 것은 저렴한 항공권이 한 몫 했다. 왕복 15만원 정도의 항공권을 9월경에 국내 항공사를 통해 예약이 가능했다. 직장 10년차에게 주어진 10일간의 휴가 중 2/3 이상을 낯선땅 후쿠오카에서 보낸 일은 그리 나쁘지 않은 기억으로 계속 될 것 같다. 후쿠오카 여행기의 7번째 이야기. 규슈 올레길에 가다.그 어느때 보다 낯선 땅, 일본 후쿠오카에 도착한지 3일째다. 숙소에서 간단하지만 알찬 아침을 먹고, 규슈올레길 - 다케오 코스를 가면서 찍은 사진이다.일본 사람들은 여전히 자기 삶에 대한 감사함과 더불어 타인에게 친절했다. 시내, 시외를 나서려면 아무래도 지하철이 가장 편하다. 다양한 노선때문에 골치가 아플 수 있지만 한 우물만 파면 그것.. 사진[Photo]/해외여행 2016. 8. 3. 0 일본 후쿠오카 여행 #06 -후쿠오카 시내 온천 체험 일본 후쿠오카 여행의 2일차 이야기의 마지막. 후쿠오카 시 근처에 온천이 있을까? 라는 호기심에 시작해서 찾아보니 다행히도 가까운 곳에 온천이 존재했다. 온천은 나미하노유와 세이류 온천 2곳이었는데 세이류온천은 자체 셔틀버스를 타고 움직이고 거리라 좀 있다는 점. 아무튼 난 자유의 몸으로 온천을 체험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평일 온천에는 사람이 없겠지?란 판단이 맞아 떨어지기도 했다. 시내 버스를 타긴 했지만 점심을 먹지 않고 계속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피곤한 기색이 있었다. 일본어도 능통하지 않고, 정류장도 생각보다 많아서 잠시 눈을 부쳤다. 그 결과.... 그리고, 아주 아주 잘못 일이 진행되었다. 일본 버스에서 잠을 잔 후 깨어났더니 이 5정거장 이상을 지나쳐 왔다. 직행에 가까운 버스라 .. 사진[Photo]/해외여행 2016. 7. 18. 0 혼자 떠난 여행 - 일본 후쿠오카 #05 일본 후쿠오카 여행의 다섯 번째 이야기. 이번 글에서는 1일차와 2일차 여행 사진이 동시에 게재되는 글이다. 첫 날의 여행 호기는 사라지고, 아늑함과 편한 마음 한가득인 일정을 짰다. 숙소에서는 대략 오전 10시가 넘어 일본의 평온한 시간을 쓰는데 거리낌이 없었다. 조금 늦는 것여유를 부리는게 내심 좋았다. 시끌시끌한 도심과 교통, 매연지옥의 서울을 벗어난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기본 마음이 이런 것들 훌훌 털기 위해서니까...아무튼, 이틀째 일정은 편하게 시작되었다. 날씨는 무척 좋아서 실내에서 활동하기엔 너무나 아까운 일정이었다. 두 번째 날의 일정은 후쿠오카 시내를 돌아다는 것과 후쿠오카의 좋은 여행 만끽 하는데 목표를 설정했다. 아래 사진은 후쿠오카 여행에서 사진에.. 사진[Photo]/해외여행 2016. 6. 27. 0 혼자 떠난 여행 - 일본 후쿠오카 #04 어익후..무려 11일만에 네 번째 여행이야기를 업데이트한다. 빠른편이라 생각하고.. 사실 써둔 이야기를 어느 에피소드에 녹여넣어야 할지 애매해서 말을 만드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기쁜 소식은 6-7년을 사용한 그래픽 카드와 이별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편으론 지금까지 버텨준 녀석에게 감사하고...(중고로 1만에 팔릴까 싶은...녀석) 더 좋은 그래픽 카드(중고로 10만 9천원 이나 하는)로 업그레이드 하는 뿌듯함에 행복하다. 각설하고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온 이야기를 다시 시작해 본다. 가시이 신사를 나와서 무작정 걸었다. 8시 숙소에 있을 저녁식사까지 2시간 가까이 남아서 1시간을 돌아갈 생각을 하니 30분 정도 여유가 있었다. 중, 고교생들이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는 것 같았다. 의외로 야.. 사진[Photo]/해외여행 2016. 6. 21. 0 혼자 떠난 여행 - 일본 후쿠오카 #03 일본의 인적이 드문 곳을 가보는 것도 여행의 목적이었다. 혼자서 떠난 여행을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하기 보다는 보여지는 그대로의 일본을 느끼고 싶었던 것 같다. 후쿠오카의 첫 날 여행에서 인상깊었던 가로수길과 일본의 문화재는 '가시이 궁'이란 곳이다. . 여행계획은 여행하기 하루 전 날 정하고 다녔기에 흥미로운 여행인 것도 또 다른 여행의 매력이었다. (아무튼 시간도 없었고...) 혼자 떠난 여행 - 일본 후쿠오카 #2 - http://ipad.pe.kr/1910 위 포스트에서 마지막에 보여진 사진의 가로버전이다. 작은 공간을 활용한 일본의 독특한 건축 문화가 살짝 보이는 주거지들 앞으로 철로가 놓여있고, 거리는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다. 여느 동네, 일본의 모든 거리가 깨끗한 점은 여행자로 다니면서 부러.. 사진[Photo]/해외여행 2016. 6. 9. 0 혼자 떠난 여행 - 일본 후쿠오카 #02 결혼 이후, 10년 만에 혼자 긴 여행을 떠난 일. 시간이 지난 후 생각해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 근속휴가를 받으면 허락 받고 또 가고 싶다. 같이 할 때 기쁨과는 다른 새로운 곳에 던져진 채 지난 일, 다가올 일, 계획 등을 정리 할 수 있었고, 마음이 평화로웠다. 그것으로 충분히 보상 받은 여행이랄까? 혼자 여행가면 심심하잖아? 이런 이야기와는 다른 나 자신을 찾고, 위로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여행이길 바랬으니까... 꼭 감동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행을 떠나온.. 나란 사람. 잘 살고 있는건가? 물음표를 던져 볼 필요도 있고, 잡다한 생각들을 묻어두자 하고 떠나는게 좋다. 잡생각을 여행지에 두고 오기 수월한 여행이 필요했었다. 아마도 일본의 호텔에 묵었으면 여행에 대한.. 사진[Photo]/해외여행 2016. 6. 1. 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