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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 방송

비밀의숲 시즌2, 4화까지의 리뷰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

비밀의 숲 시즌2는 매우 기대했던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드라마를 즐겨보는 아저씨들이 추천을 많이 했고, 나의 아저씨, 비밀의 숲 시즌1을 강추했던 분들이 시즌2도 훌륭할 것이다라는 예측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시즌2가 시작되고 기대 이하의 드라마 전개 때문에 몰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각 캐릭터의 색이 수채화처럼 옅은 느낌이 들었고, 스토리의 대부분이 검경수사권과 정부기관에 몰입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언론에서 중구난방으로 다뤘던 이야기를 드라마 내에서 소화를 시키려니 부담스러움이 작용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저력있는 드라마 작가는 다시 한번 저력을 과시할 것입니다. 시즌1의 다양한 조각 퍼즐이 맞춰지는 것처럼 시즌2에서도 그럴 가능성이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즌1과 다른 아쉬움은 검경 수사권이 이야기의 줄기이자 핵심이 될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고, 서동재의 엉성함, 다양한 캐릭터의 색이 보여지지 않는 부분이 가장 큽니다.

 

아직 극의 초반이라고 생각되지만 너무 늘어지는 구성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것은 통영사건과 자살사건의 연관성이 점차 드러나고 있기에 5~8화에 홈런 한 방이 있지 않는다면 시즌1의 시청률을 능가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시즌1의 최고 시청률은 6.6%이었고, 시즌2의 시청률은 6.4%가 최고 시청률이었습니다.

 

드러나지 않는 인물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통영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되었던 인물과 한조그룹 명예회장인 이윤범, 서동재의 활약과 두 주인공인 황시목, 한여진이 파헤칠 경찰지구대 자살사건 등이 수면 위로 오르면 시청률 반등의 이슈가 분명하게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많은 캐릭터의 오밀조밀한 색깔, 두 주인공의 대립과 협력, 검찰과 경찰의 대립, 정치와 권력 중심에 선 자들의 모습들이 흥미진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작가의 필력과 이야기 구성은 믿고 볼 수 있는 드라마겠죠.

 

비밀의 숲2는 한 가지 사건이 더해져서 최종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검찰과 경찰의 훈훈한 마무리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고, 검경수사권으로 인해 마찰이 계속되는 전개가 예상됩니다. 두 주인공의 불꽃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