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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임

42시간 53분의 인생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Last of Us Part II)

취향이 맞지 않는 게임이라고 발매 하루 만에 득템 한 게임이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이하 라오어2)였다. PS4에 입문하면서 가장 먼저 플레이한 게임, 플스4의 위력과 섬세함,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만든 게임이기에 기대가 컸다.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경험을 했을 거라 생각한다. 600여 개의 트로피를 획득했지만 라오어2에서 얻는 트로피는 더욱 감사했고, 값지다고 생각했다. 

라오어2는 단점을 찾을 수 없는 만점에 가까운 게임이었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1에서 느꼈던 복잡한 감정은 그대로였고, 일부 누리꾼과 유튜버가 말하는 억지는 느껴지지 않는 훌륭한 스토리를 지녔다. 이제야 엔딩을 보고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해외 유저들의 반응을 알 수 없지만 어설픈 리뷰와 스토리 지적에도 불구하고 메타크리틱 점수 94점을 유지하고 있는 라오어2를 깠던 수많은 유저들... 뭐 언급할 가치가 있을까 싶다. 사실 라오어2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에 그리 놀라거나 당황하진 않았다. 우선 너티독의 행보 자체가 이상한 게임을 들고 왔을 리 없을 것이란 믿음이 컸다. 언차티드 시리즈와 라오어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만들기엔 충분한 자금력과 지원을 받고 있을터.. 멍청한 짓을 스스로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유저들의 믿음이 변화하는 순간 끝장 나버리는 게임 개발사가 무모하게 왜? 동성애 카드와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겠는가?에 대한 것이다. 역시나 엔딩을 보고 무릎을 침과 동시에 720도 무회전 날아 차기를 할 수 있었다.(이게 가능한지 모르겠다) 아무튼 너무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디테일에 또 한 번 놀랐고, 자연스러운 풍경과 미래사회에 대한 예측을 기반으로 한 환경변화, 인간관계에 대한 신뢰성, 영상, 음악, 대사까지 놀라움을 반복적으로 느끼고 감탄하며 플레이했다.

만약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CD로 구매하고, 플레이한 후, 가까운 당근마켓 유저에게 판매하면 되겠다. 그게 아니라면 소장하거나 1년 있다가 구매하면 저렴한 가격에 게임을 경험할 수 있으니 그리 하도록....

 

사실 라오어2를 진행하면서 메타크리틱 점수가 하락하고, 유저들의 평점이 하락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엔딩을 본 후 메타 점수를 확인한 순간.. 내가 맞았구나... 너티독이 옳았구나... 게임은 역시 너티독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라오어가 나오기 전 구입했던 코지마의 데스 스트랜딩의 점수가 87점,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83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라오어 파트2가 범접하기 어려운 역사를 다시 썼다는 반증이 아닐까?

 

라오어1의 연속성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어설픈 평가나 동성애와 페미니즘을 구분도 못하는 친구들은 마우스 클릭이나 구입 버튼을 누르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좀 더 관심을 갖고, 게임이든 영화든, 음악 등 콘텐츠를 평가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정작 아무것도 아닌 일에 흥분하거나 편견을 가질 수 있으니 말이다. 

 

42시간 53분은 결코 적지 않은 시간이었다.

보통 난이도로 열심히 미국 시애틀을 뛰어다녔지만

결국 금고도 모두 찾지 못했고, 열지도 못했으며,

중요한 유물도 놓쳐서 158개의 유물을 찾아냈다. 

 

전투는 생각보다 쉬웠고, 음악의 분위기는 파트1과 비슷해서 특이점을 찾기는 어려웠다.

캐릭터의 움직임은 아름다운 경지에 이르렀고, 영상의 전환이나 무빙은 만족스러웠다.

 

게임 배경과 캐릭터의 어긋남이 아쉬웠고,

후반 부분의 애비 부분은 엘리와 교차하여 진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AI의 반응과 엄폐, 은폐에 반응하는 것 역시 좀 더 어려웠어야 했다.

아이템도 파트1보다 너무 많아져서 쉽게 플레이할 수 있어서 행복했지만

라오어는 쉽게 쉽게 하는 것보다는 쫄깃한 느낌을 갖고 하는 게 역시 꿀잼 아닐까?

  • 억수같던 비가 그치니 햇살이 반갑네요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좋은 글 잘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

  • 공수래공수거 2020.07.27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인가요
    처음 접해 보는겁니다.^^

    • 콘솔게임이라고 합니다. 시디나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게임플레이 하는데 요새는 영화와 같은 퀄리티라 생동감이 넘치기도 합니다. ^^

  • 지나가던사람 2020.08.06 0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회차할일이 있으시다면 생존자 난이도를 ㅎㅅㅎ 편견없이 잘즐기셨네여 어쩔수없는거져 호불호는 메타평점은94점이고 유저평점은 10점아니면0점이라서 최종지금5.6점인데 긍정표가 훨많아요 거의 만표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