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호텔 뭄바이(Hotel Mumbai, 2018)

2019.09.09 06:48문화/영화, 음악

영화 정보를 찾거나, 예고편을 보고 볼 영화를 고르지 않는다. 내가 보통 영화를 고르는 기준은 영화감독과 각본자, 출연배우 정도를 보고 고른다. 그리고, 그 영화에 대한 감상평은 있는 그대로 적는 편이다. 예고편은 좋았는데 본 편은 재미 없다던가? 스토리 개연성이 부족하거나 하는 것은 그 영화의 숙명이고, 가치다. 영화가 감상자의 의도나 감정을 호소하는 것은 좋은 영화가 아님이 분명하다. 

 

호텔 뭄바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전체적으로는 긴박한 순간들이 이어지고, 긴장감을 잘 조율한 것 같다. 등장인물의 개연성은 함구하는게 좋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와호장룡의 2번째 작품에 출연한 여배우가 출연해서 인상 깊은 연기를 기대했지만 아쉬움이 크다. 

 

테러 영화의 묘미는 제대로 살려냈지만 등장인물의 디테일을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 실화를 좀 더 각색하고 다듬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이 영화는 한국영화 부산행에서 보여주는 고구마 장면과 다름없는 분통 터지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는 게 긴장감을 유발하는 촉진제로 사용된다. 그래서 긴장감이 끊어지지 않고 팽팽하게 유지되는 비결이 되기도 하다. 

 

쫄깃한 장면을 제대로 살려낸 점과 호텔직원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강점이다. 캐릭터에 대한 아쉬운 점이 있지만 러닝타임 동안은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점수를 매기자면 5점 만점에 3.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