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일, 조국의 국회상륙작전은 대성공이었다.

2019.09.03 06:54대화

TV 뉴스에서 얼마나 조국을 외치고 있는지 몰랐다. JTBC는 평온?하게 뉴스를 했고, 점심식사 때 가끔 보는 YTN에서도 정치공방 정도로 보도가 되고 있어서다. 오늘에서야 몇 가지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인터넷 뉴스를 보지 않았던 시간에 언론사가 쓴 쓰레기 기사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 출처. 경향신문

 

사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껴안거나, 편을 들어주려는 것이 아니다.

 

왜?

그 동안 조국 후보자가 수차례 트위터로 주장해 온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고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조국 편이거나 조국의 반대편도 아니라고 자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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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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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국 후보의 긴급 기자간담회에 기자들이 모여들었다.

이슈를 만들어 두고, 조금만 더 파헤치면 꿀단지가 나오기 때문이다.

좀 더, 좀 더 하다가 결국 팩트에 뼈를 맞아버렸다.

 

우리는 스포츠를 좋아한다.

축구, 야구, 농구, UFC 

내가 즐겨보는 스포츠다. 

 

이 스포츠의 관람은 묘하다.

자신이 응원하거나 좋아하는 편에서 보면 상대방의 허슬플레이, 나이스 한 상황도 비웃음을 짓거나 무시한다. 

심리적으로 스포츠는 승리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 편이 실수를 하면 안타깝고, 상대편이 실수를 하면 박장대소하기 바쁘다. 

 

 

오늘 기자들이 반대만 하는 자유 한국당이 쏟아 낼 허술한 질문을 또 하고, 또하고, 또하고, 또 했다.

결과는?

 

출처 / 뉴시스

 

조국의 완벽한 승리로 마감했다. 

야구선수 중 투수로 비유하자면 "노히트 노런"게임을 이뤘다고 해야 할까?

물론 조국 후보자를 내가 응원하는 사람으로 인식하지 않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볼 때다. 

아마 필자인 내가 조국 후보의 팬이었다면 오늘 기자간담회는 분명하게 "퍼펙트게임"으로 표현할 수 있다.  

 

조국의 국회상륙작전은 자유한국당은 물론 기자들까지 한 번에 압살한 멋진 승리였다.

기자들은 자신의 질문이 타 언론사와 비슷했고, 데스크에서 전해오는 카카오톡 질문에 하나둘씩 쓰러졌다. 

 

그리고, 하나 더 알게 되었다. 

우리 언론사 후배 기자들이 정말 엉망이구나?라는 점과 언론사 홈페이지의 배너가 수백 개씩 달려 있는 이유를 새삼 알게 되었다. 팩트에 근거한 조사나 취재는 없고, 카더라 통신에 의존하는 점은 언론사 선배로서 참 안타까운 대목이었다.

 

한국기자들질문수준은 정말 별로였다.

조국의 국회상륙작전은 정말 성공했다.

 

그리고, 나경원의 발언이 되돌아 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