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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고, 마케팅, 디자인

인스타그램의 광고숨기기 100번 후기, 광고는 과연 사라질까?

누구나 이용하는 하지만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많은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이 인수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육박하는 접속자 수는 물론 접속자가 몰리면서 광고도 상당히 자주 노출된다. 보통 광고라고 표시하지 않고 스폰서(Sponsored)라고 표시된다. 

 

인스타그램은 광고스타그램으로 자리 이동했다.

광고는 실상 노골적이지만 인스타그램의 광고는 노골적으로 보이지 않은뿐 상당히 빈번하고, 귀찮게 등장한다. 앱을 실행하면 보통 1-2장의 지인의 사진이 노출되고, 스폰서가 등장한다. 한국어로 광고, 스폰서보다는 영어로 노출되다 보니 거부감이 덜하다. 

 

거부감이 덜 한 이유는 뭘까? 

인스타그램의 광고는 모바일로 봤었던 관심 제품에 대한 연관 광고가 많다. 따라서 내가 좀 전까지, 어제봤던 광고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관심이 사라지지 않았다면 유심히 보게 된다.

 

한 설문조사 사이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깔끔한 이미지와 제품 사진이라면 그다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사용자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인스타그램의 광고는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사용자에 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이다. 

 

인스타그램의 광고가 노골적이지 않은 이유는 바로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진을 찍은 장소가 노출되는 곳에 스폰서라는 영어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사진을 보는 일이다. 따라서 장소가 어디라도 상관없이 사진만 보고 넘기거나 좋아요, 댓글을 남긴다. 이에 따라 이 바지 사진이 누가 찍었지? 어디서 찍었지? 보다는 사진 이쁘네, 사진 잘 찍었네...라고 느낀 다음 장소를 확인한다. 

 

요새 여름바지를 물색중이던터라 유독 패션몰의 바지 사진이 많이 등장해서 이 광고(스폰서)를 100번 정도 숨기기 했다. 광고를 숨기는 옵션은 "너무 자주 노출된다" 로 설정했다. 

출처 / engadget.com

 

인스타그램 광고 숨기기의 결과는? 

 

예상했지만 참혹했다. 

광고는 그대로 유지된다. 그리고, 재 접속을 했다. 그랬더니 3장의 지인 사진이 지난 후 노출되었던 사진이 4장의 지인 사진이 지난 후 노출되었다.

 

30분 후 재 접속 결과는?

인스타그램을 이 때까지 믿었다. 하지만 결과는 엉망이었다. 아니 인스타그램의 상업광고의 노출은 정확했다. 처음 지인의 사진이 보이고, 그다음 사진은 광고가 노출된다.

 

다시 30분 후 재 접속

광고는 변화가 있을까? 역시 그대로다. 

인스타그램의 광고주는 무한하지는 않을테지만 광고 숨기기를 누르고,

옵션을 누르는 시간에 바지 사진을 하나 더 보고 말지...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고맙다...인스타 니ㅏㅓㄹ니ㅓ리나ㅓ..

 

 

인스타그램에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인스타그램이 광고로 도배된 상황이 거북하다면...

인스타그램은 광고로 흥하고, 망하게 될 것 같다. 

 

이용자의 건강을 위해서 인스타그램의 광고는 축소될 필요가 있다.

필자는 벌써 120명의 광고주 상품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