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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낚시터

경기도 고양시, 남양주, 포천, 화도 민물 낚시터의 솔직 리뷰

먼저 언급해야 할 사항은 이 리뷰, 후기는 절대 객관적이 아닌 주관적인 느낌이 반영된 것이다. 따라서 이 후기를 보고 낚시터에 방문하고, 낚시를 하는 느낌과 경험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밝힌다. 민물낚시터라고는 하지만 잡이터가 아닌 100% 손맛터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아두자. 

 

경기도 민물낚시터 8곳의 지도

그렇다면? 손맛터, 잡이터에 대해 짧게 소개하면, 손맛터는 물고기를 잡고 놔주는 곳이고, 잡이터는 물고기를 잡으면 개인의 소유가 되는 것이다. 요새는 보통 먹지 않아서 바로 다시 놔주는 것이 매너로 자리매김했다. 아무래도 자연지보다 수질이 나쁘다는 인식이 있고, 민물고기의 경우 잘못 먹는 경우 식중독 등 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게 좋다. 

 

대한민국 낚시인구는 대략 800만명이라고 한다.(FTV 참조) 그만큼 우리 주변에는 낚시터가 많다. 물론 서울시 내에는 저수지나 자연지 같은 환경의 낚시터는 적지만 데이트 코스나 가족모임으로 활발한 실내낚시터도 꽤 있다. 민물 낚시터는 사실 이렇게 많은지 잘 몰랐다. 낚시 취미가 생기지 않았더라면 곳곳에 숨은 그림 찾기와 같이 숨겨진 낚시터의 존재를 몰랐을 것이다. 경기도를 놓고, 자신의 거주지역에서 낚시터를 검색해 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낚시터가 많음을 느낄 것이다. 

 

 

낚시를 시작한지 1년 정도라서 많은 민물낚시터를 가보진 않았다. 민물낚시를 시작한 지 1년 정도 되었을 뿐이다. 하지만 2019년에는 작년과는 다르게 겨울 이후로는 거의 매주 출조를 하고 있다. 프로 낚시꾼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민물낚시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아주 세밀한 조정을 통해서 낚시의 성과가 달라지는 것, 손 맛, 찌 맛 등 작은 재미가 머리에 맴돈다. 그래서 그런지 낚시가 잘 안되더라도 조급한 면이 사라지고, 태평한 마음이 늘어난 것 같다. 있어서 내공이 많이 늘었다. 채비에 대한 두려움, 헛챔질로 스트레스를 받는 게 덜하다 보니, 낚시를 즐기는 시간이 많이 늘었다.

 

아무튼 각설하고, 이 포스트에서 리뷰할 낚시터를 소개한다. 

 

1. 헤라낚시터(★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237-1)

낚시의 재미를 알게 해 준 헤라낚시터, 겨울낚시, 이벤트 낚시에 관심이 많다면 출조하자.

- 총평 : 초보 낚시꾼이 낚시를 경험하기 좋은 손맛터. 하우스형 낚시터와 천장이 없는 낚시터(초보용)가 운영 중이다.  

- 낚시후기 : 활성도보다 물고기 밀도가 높아서 잘 잡히는 낚시터로 볼 수 있다. 물고기 잡이를 이용한 이벤트를 주말에 진행하고, 당첨되는 재미 때문에 단골 낚시꾼이 방문하는 곳이다. 야외 낚시터에 재미에 빠지다 보니 초반에 방문이 많았고, 현재 상태로는 겨울에 다시 방문할 것 같다 

- 음식점 : 주변에 음식점이 있어서 라면만 이용했는데 상당히 맛있게 먹은 기억이다. 다른 음식도 맛있다는 평이 많다. 

- 기타 : 초보인 분들과 이벤트에 도전하는 분들이 이용하고, 겨울에 하우스 낚시가 가능해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2. 화도낚시터(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산10-1, 입어료 2만원(10장 구입 시 1.5만원 이용 가능)

가장 자연지 같은 느낌의 화도 낚시터

- 총평 : 제일 많은 방문을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은 낚시터로 기억된다. 낚시꾼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입질이 없는 경우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낮에 많이 잡은 경우가 거의 없었다. 밤낚시나 새벽이 유리한 낚시터다. 

- 낚시 후기 : 활성도가 떨어지는 시기에는 30-40명의 낚시꾼이 손만 빨다가 퇴장하는 경우가 많다. 입질은 양호한 편이지만 마릿수가 많이 잡히지 않는 드넓은 자연지 느낌의 손맛 낚시터다. 

- 음식점 : 밥과 반찬이 적당한 음식이 제공된다. 가격은 비싼 편이 아니라서 한 끼 낚시터에서 낚시꾼들과 먹기 좋은 식당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보통 저녁 8시까지 오더를 받고, 음식이 제공된다. 매점과 관리사무소는 24시간 운영한다. 

- 기타 : 세상에 낚시터는 많고, 서비스가 나쁘면 손님이 떨어지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홈페이지나 블로그 운영도 열심히 하지만 총무(직원)의 불성실함과 불친절함 때문에 다시 갈 일이 없는 낚시터가 될지도 모른다. 결국 20만원대 낚싯대를 제 때 건져주지 않아 분실했다고 하는데 믿어야 하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3. 진벌 낚시터(★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리 325, 입어료 1.5만원)

- 총평 : 낚시터가 작지만 활성도가 높은 낚시터, 가볍게 짬 낚시하기 좋은 낚시터다.

- 낚시 후기 : 활성도가 낮이나 밤이나 일정 정도 보장되는 곳이라서 손 맛보기 좋은 낚시터다,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준비되지 않아서 먹거리나 화장실 이용이 좀 불편하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 음식점 : 가벼운 먹거리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중국집 배달도 가능하지만 맛이 훌륭하지 않다. 

- 기타 : 여름 낚시에 만족도가 높다. 봄에는 쌀쌀함을 느낄 수 있고, 여름에는 직사광선만 피하면 시원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사장님은 친절하지만 손맛터 특성의 입질이라 헛챔질이 있으니 낚시터 특성을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4. 내촌 낚시터(★★★★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내리 521, 입어료 1만원)

내촌낚시터, 물이 맊아서 민물 고둥과 새우가 보인다. 단점이 거의 없는 낚시터로 이해하면 된다.

- 총평 : 가성비, 가심비가 훌륭한 낚시터다. 가족과 함께 낚시하기 좋은 것이 특장점이다. 

- 낚시 후기 : 많은 물고리를 낚아 내려면 손맛터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가족낚시가 용이하고, 대물낚시, 중충, 내림, 올림 낚시가 모두 가능하다. 관리가 철저하고, 청결상태나 낚시를 위한 도움 역할이 매우 훌륭해서 추천하는 낚시터다.

- 음식점 :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음식은 호불호가 있고, 특히 기본 음식들이 가성비가 떨어지는 게 유일한 단점이다. 

- 기타 : 저녁 무렵 모기퇴치를 위한 소독, 낚시공간 물청소, 총무님의 관심과 배려가 훌륭해서 단점이 거의 없다. 8곳의 낚시터 중 관리가 그야말로 최상급이다. 

 

 

5. 새말 낚시터(★★★ -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신월리 44, 입어료 3만원,)

새말낚시터의 낚시 모습

- 총평 : 최초로 잡이터에 방문했다. 입어료 3만 원치고는 낚시터 관리가 부실한 것이 단점이다.  

- 낚시 후기 : 확실한 것은 찌 올림이 손맛터와는 다르다는 점을 느꼈던 곳, 낚시했던 날은 술 취한 낚시꾼들이 새벽까지 지칠 줄 모르고 떠들어서 낚시를 조용하게 하지 못한 게 아쉽다., 

- 낚시환경 : 모기가 많은 편이고, 밤에는 붕어의 활성도가 낮아지니 밤낚시는 인내심이 필요했다. 

- 음식점 : 식당은 낚시터 안에 있고, 가격은 7천원 정도 / 뷔페식인데 음식은 5점 만점에 3.5점 정도 줄 수 있겠다. 

- 기타 : 새벽에는 낚시터 운영자 부재에 따라 낚시터의 돌발상황 등 대처는 다소 미약한 점이 단점이다. 

 

 

6. 어수정 낚시터(★★★★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519, 입어료 1만 원)

어수정 낚시터, 아담한 낚시터지만 활성도가 높아 많은 낚시인이 다녀간다. 출처/ 물반고기반 

- 총평 : 손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넣었다 하면 나올 정도로 활성도와 물고기 수가 많다. 가성비를 따진다면 단점이 거의 없다.

- 낚시 후기 : 특정 지역이 아닌 낚시터 전 지역에서 손맛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장점이다. 햇빛 노출을 피하려면 사무실이 있는 곳을 마주 보는 곳으로 위치를 잡아야 한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캐스팅이나 물고기를 잡았을 때 신경 써야 한다. 

- 낚시환경 : 어린이, 여성과 함께 낚시를 오는 팀이 많다. 낚시터는 거의 모든 곳이 흡연에 자유로운 편이다. 따라서 주변 낚시인들과의 마찰에 조금 신경 써야 한다.

- 음식점 : 전문 식당보다는 주문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 의자와 매점 형태로 운영된다. 배달 온 짜장면을 보니 얼마나 먹고 싶은지. 한강에서 볼 수 있는 라면 조리기구가 있어서 가볍게 식사가 가능하다.(2,500원)

- 기타 : 밤낚시는 경험한 적이 없어서 언급하기 어려우나, 평균 10-20수 정도 가능하다는 리뷰가 많다.  

 

 

7. 숲속낚시터(★★★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2119, 입어료 1.5만 원)

비가 온 날 방문한 숲속낚시터

- 총평 : 손맛터 특성상 총알 입질, 헛챔질의 특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챔질 타이밍만 맞춘다면 여러 마리를 잡을 수 있다. 

- 낚시 후기 : 입구를 찾는데 애를 먹어서 처음부터 기분이 별로였고, 사장님과 지역주민?, 친구분들의 대화가 너무 커서 낚시를 하는 동안 낚시에 집중을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사장님은 친절하고, 배려심이 있다. 낚시터가 작은 편이라 주변 낚시인들과의 소통에 신경 써야 한다. 

- 음식점 : 라면 등 식사가 가능하고, 음식은 주문하지 않아 평가가 어렵다. 

- 기타 : 낚시 초보, 단골 낚시꾼들이 많은 방문을 하는 곳. 낚시는 챔질 타이밍만 좋다면 조과가 좋을 것 같다. 방문한 날 폭우와 비슷한 비가 내려 많이 잡지 못했다. 헛챔질도 좀 해서 재방문, 재검증이 필요하다.  

 

 

8. 배양리 낚시터(★★★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고재로191번길 64-17, 입어료 2만 원)

배양리 낚시터에서의 모습

- 총평 : 손맛터의 가장 큰 특징은 총알 입질과 밤이나 낮에 활성도가 매우 낮아지는 것인데 이런 특성을 갖고 있다.

- 낚시 후기 : 낚시환경이 매우 훌륭하다. 개인 선풍기가 잘 돌고, 밤낚시를 위한 등이 켜진다. 벌레가 별로 없어서 쾌적하게 밤낚시를 했다.

- 음식점 : 식당을 이용하기 어려운 안내를 받았다. 메뉴를 문의했는데, 김치찌개 등의 메뉴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메뉴판이 없어서 주문하기가 애매했다. 

- 기타 : 새벽에는 관리소가 문을 닫고, 안내가 어려워 단골손님 위주로 운영이 되는 것 같다. 챔질 타이밍이 좋지 않아서 조과는 좋지 않았지만 낚시터 운영만 놓고 본다면 자주 이용할 것 같은 낚시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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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낚시의 찌맛, 손맛은 그 어떤 낚시보다 재미있다.

 

이렇게 경기도의 민물 낚시터 8곳의 간단한 후기를 정리해 봤다. 가성비로 따지면 1만원 낚시터인 내촌(포천), 어수정(고양시)를 최고의 가성비 낚시터로 꼽을 수 있겠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낚시터를 다니며 체험한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낚시 장비는 거의 모든 낚시터에서 1~2대만 사용 했다. 5호줄 원줄과 3호줄 목줄, 쌍바늘과 그에 맞는 찌를 사용했다. 미끼는 어분과 글루텐, 당고 정도를 사용했다. 아직은 갈길이 먼 초보 낚시꾼이지만 민물낚시는 정말 재밌는 취미이자 마음이 정화됨을 느끼고 있다. 간혹 매너 없는 낚시꾼도 만나고 있지만 크게 신경 쓰이진 않는다.

 

손맛터보다는 잡이터나 저수지로 많은 사람들이 출조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헛챔질에 따르는 총알 입질에 대응하는 게 낚시를 하는게 성공 포인트인데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만 쌓인다. 여름이 지나면 더욱 쾌적한 낚시를 할 수 있겠지라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 낚시는 제가 아직 취미를 못 붙였습니다..ㅎ

  • 외대일침 2019.11.14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대군님 너무나 감사합니다...............중랑구사는 저로선 내촌낚시터하고 숲속낚시터가 끌리네요 ㅎㅎ

    이렇게 많은곳을 소개해 주셨는데 제가가본곳은 화도낚시터만 있군요 (낚시를 알려준 친구가 양평살아서 그쪽으로 자주가거든요)

    크으 낚시터가 정말 많긴많아요...............서로 경쟁하면서 조금씩 서비스의 질이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잘보고가요 (__)

    • 안녕하세요 외대일침님. 객관적으로 적으려고 노력했구요. 화도낚시터는 요새 향어를 방류해서 진한 손맛이 가능할겁니다. 제가 2주전에 다녀왔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