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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역할고정에 대하여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역할고정에 대하여

 

최근 2-3년 동안 가장 즐겁고, 가장 화나게 만들었던 게임이 바로 오버워치다. 피곤하지 않거나, 주말이면 플레이하는 오버워치는 협동성이 강조된 FPS게임으로 블리자드에 의해 개발, 운영되고 있다. 오버워치의 협동성이 팀 승리에 미치는 영향은 꽤 크다. 한 명이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게임을 승리로 이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 / 오버워치 넨도로이드 공모전 우수작품

 

팀워크, 협동 플레이는 그만큼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다. 또한 공격, 방어, 지원 등 각 역할을 수행하고, 팀 플레이어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 이는 경쟁전 요소에서 나쁜 방향으로 설정되어 수많은 플레이어가 게임을 떠나기도 했다. PC방 점유율이 1위를 했지만 트롤, 패작, 던짐...을 하는 팀원이 생겼고, 이를 견디기 힘들었던 플레이어는 아시아 서버를 떠나 아메리칸 서버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물론 그 떠나온 플레이어들이 모두 훌륭한 인성을 지녔다고 할 수는 없겠다. 

 

블리자드의 공식 발표자료에 따르면, 이 팀워크를 잘 수행하지 않는 친구들과 오버워치를 사랑하는 유저를 위해 괜찮은 업데이트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관련 링크 - https://playoverwatch.com/ko-kr/news/23060961?blzcmp=app)

 

이번 업데이트의 프로젝트 명은 [역할고정]으로 명명되었다. 약간 군대 용어도 아니고, 영어를 한글화로 이상하게 해석해서 뉘앙스가 낯설기는 하지만 쉽게 풀자면 "역할 분담을 명확하게 구분"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존 방식은 서버에 빠르게 접속한 자가 빠르게 자신이 플레이할 영웅을 고르면, 재미없거나 잘하지 못하는 영웅을 골라야 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의 대기열에서 순서를 기다리면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3가지 역할에 대한 점수가 부여가 되고, 등급이 나눠지기도 한다. 

 

아무튼 오버워치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이 업데이트를 반대하고 있지만 한 쪽에서는 매우 환영하고 있다는 사실. 적어도 게임 초반에 멘털이 붕괴되면서, 화가 나는 일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블리자드 역시 이 패치에 대해 1년 이상 준비한 프로젝트로 설명하고 있다. 게임 운영사 중에서는 적절한 배치, 밸런스를 유지한 회사임을 기억하자.

 

역할고정이 제대로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지켜볼 시간이다.

  • 까칠양파 2019.07.22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할고정이라... 게임을 해본 적이 없으니,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요? 라고 되묻고 싶네요.
    참고로 저는 스타크래프트도 못해본 1인입니다.ㅎㅎ

    • 잠시 블로그 접어두고, 놀다왔습니다. 역할고정이란 것을 쉽게 설명하면, 강식당처럼 서빙, 요리를 하는 사람이 역할을 바꾸는게 필요에 따라서 강호동이 서빙을 할 수도 있고, 민호가 서빙을 하다가 피자를 만들거나 하는 것처럼 역할변경이 가능한 것을 게임이 시작할 때 역할 변경을 할 수 없도록 고정 한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