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감상 후기

2019.07.05 23:42문화/영화, 음악

오랜만에 앨범을 구입했고, 음악 감상 리뷰를 적는다. 100년 만에 앨범을 구매했다는 사실. 영원한 오빠 신해철의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을 샀다. 포털에서 생각난 이름 신해철을 검색했는데 데뷔 30주년 앨범이 나온단다. 난생처음 예약 구매를 했다. 신해철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이었다. 기대가 너무 컸다. 아쉬운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솔직히 한 줄 평을 이야기 하자면 신해철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은 의미부여만 할 정도의 퀄리티다.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 실망감이 컸다. 

 

2004년 넥스트(NEXT) 공연 촬영  @장대군

신해철의 극렬 팬덤을 가진 팬이 아니라면 구매하기 좀 애매한 음악들로 채웠다. 

이 앨범 과연 최선을 다했는가? 라는 물음표를 마음속으로 계속 날렸다. 

아마 해철이 형이였다면? 이 앨범을 이렇게 구성하지는 않았으리라. 

아참. 해철이 형은 지금 서울에 없지... 잠깐 여행 다녀온다고 했지... 그랬지...

 

 

 

앨범 이야기는 조금 뒤에 더 하기로 하고, 30주년 기념 공연의 영상을 봤다. 

아... 이건 .. 공연 영상 하나가 좋은 퀄리티의 녹화 파일이 없다. 

공연을 보면 분명 영상촬영팀이 존재하고, 촬영을 한다. 

 

지금까지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다면 게으른 것이고,

영상이 제대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신해철에 대한 모독이자 슬픔이다.

더더욱 이 공연을 기획한 사람들이 고개 숙이고 반성해야 할 일이다. 

 

 

 

위 유튜브의 영상은 신해철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을 무료고 감상이 가능하다. 

30주년 기념앨범 사업과 공연은 앨범과 마찬가지로 실망감이 커서 언급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에겐 그다지 친하지 않았던, 하지만 뼈를 때리는 달변가이자 영원한 철학자

그리고, 음악의 마왕 신해철

 

앨범만 비판하려고 했는데 유튜브에서 찾아본 신해철 30주년 앨범, 음악과 공연, 영상 등

총체적인 실망과 충격으로 귀결되는 것 같아 슬프다. 

이러면 안된다. 곤란하다. 

 

그의 음악이 소중했기에 영상 하나, 음악 하나, 앨범 하나, 공연하나 모조리 신경 썼어야 한다.

아쉽지만 이번 30주년 기념앨범은 정말 구입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음악만 들어보면 쉽게 결론을 낼 수 있을 테니...

 

적어도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이라면...

오래전 노래부터 생을 마감하는 순간의 기억이 디테일하게 녹아있어야 했다.

 

스티브 잡스 이후의 아이폰의 상태.

딱 그 어정쩡한 그 상태의 앨범이 이번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이다. 

이 앨범, 공연을 기획했던 사람 또는 관계자가 이 글을 본다면 반성 단단히 했으면 한다.

 

이 앨범은 고인의 대한 완벽한 모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