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퍼키스의 사진 강의 노트로 공부하기 #4-2, 사진의 크기(SCALE)

2019.03.31 08:08사진[Photo]/사진공부

필립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는 읽으면 읽을수록 괜찮은 책이다. 이 책으로 사진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을 파악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왜 사진을 찍어야 하고, 사진에 대한 철학과 역사, 괜찮은 사진작가를 알게 되는 등의 훌륭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스타그램 = 평화롭고 맛있는 아침으로 보이지만! 현실 = 난장판 + 우는 아이... 

이번 이야기는 사진의 스케일(크기, SCALE)에 대한 이야기다. 필립퍼키스는 이 장에서 여러가지 예를 들면서 이런 글을 남겼다.  " 나는 사진을 찍으면서 '교육'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망각하게 된 것들과 쉽게 간과해 버린 문제들을 새로이 경험하게 되었다"

 

 

실제로 현실과 이상의 차이라는 키워드로 많은 화제?를 일으켰던 사진, 평화롭게만 보이는 바닷가의 사진이지만..실제로..쓰레기, 슬리퍼가 한켠에 치워져 있고, 프레임 밖에서는 자유로운 영혼들이....

 

이 사진 역시 현실과 이상이라는 주제로 많이 알려진 사진이다. 프레임 밖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일어난다.

 

사진의 촬영방법에 따라 용도도 달라진다. 다양한 촬영법이 있지만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필요했던 사진 크기는 딱 이정도다. 요거트 맛있게 먹는 중!

 

사진의 목적이 달라짐에 따라 스케일은 달라져야 한다. 맛있는 요거트는 이렇게 만들어 진다라고 설명하고 싶다면 위 사진은 휴대폰 또는 카메라를 눈과 가깝게 위치하거나 촬영하는 높이가 높아져야 한다.  아래 사진 역시 마찬가지다. 맛있는 피자는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데워먹는 모습을 촬영하지 않는다면 사진 전체에 대한 이미지가 더 멋질 것이다. 

 

인스타그램의 사진 용도는 생각보다 단순하고, 가볍게 일상을 공유하기 수월하다. 굳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면 스케일을 작게 가져가는게 좋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는 행위가 그렇게 나쁘거나 고민하거나 어려워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의 발전에 따라서 전국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을 촬영하는 일에 대해 영감을 얻거나, 고민을 많이 한다고 매우 훌륭한 사진이 촬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사진을 촬영하고 소장하게 될 확률이 높다고는 할 수 있다. 그리고, 사진은 자신이 가장 만족하고, 고민하는 사진을 소장하는게 가장 오랜 시간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사진을 촬영하면서 보는 것, 봐야만 하는 것, 스케일적으로 담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 배운다. 그리고, 스케일, 프레임 이면에 또 다른 크기가 크고, 작고 사진에 담겨도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은 대상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마룻바닥을 기어가는 개미를 바라보는 것. 금붕어 중 커다란 금붕어와 작은 금붕어를 구분 짓는 아이,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얼마나 거대한지 알기 위한 촬영 출장 등, 사진을 크기의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프레임을 정하고, 스케일을 적용해 촬영하는 부분은 정답이 없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