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의 노무현티셔츠와 봉하마을

만화가 강풀씨의 애잔함이 묻어있는 노무현 티셔츠가 공개되었습니다. 정식으로 구매를 할 수는 없지만 강풀씨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다시 한 번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이 짠하게 나네요. 3주기에 정확하게 봉하마을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오월안에는 봉하마을에 가서 고인을 뵙고 싶습니다.

 

진작부터 노무현대통령의 추모콘서트 소식을 알아보고 봉하마을에 관한 내용도 노무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듣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선과 맞물려 있어서 다시 한 번 그의 빈자리가 커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는 한 때 노무현대통령을 좋아하고, 믿는다는 것을 부끄러워 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 분은 모르시겠지만 그 일이 얼마나 제 자신을 자기 검열하고 부끄럽게 만드는지 시간이 지나서야 자각을 하게 되네요.

 

 

 

강풀의 노무현 티셔츠(출처 트위터)

 

이제 5월입니다. 5월은 노무현입니다. 티셔츠 입고서 봉하마을로 가고 싶어지네요. 티셔츠에는 노무현대통령의 얼굴이 보여지지 않습니다. 비가 내리는 모습에 밀짚모자가 덩그러니 있구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잘 지내시나요? 모르겠어요, 왜 비가 오면 당신 생각이 나는지..." 제 딸에게도 맞는 티셔츠가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