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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와 희망제작소의 무급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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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일했던 희망제작소의 무급 인턴제가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되는 것을 보고, 원론적인 입장을 적어본다. 나는 꼼수다, 박원순 변호사, 희망제작소, 아름다운 재단과 누리꾼 등 누구하나를 비방하거나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논란이 되는 것을 원론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어서다.


우선 희망제작소의 무급 인턴제를 도마위에 올려본다.

1. 희망제작소는 왜 돈을 주지 않는가?
정말 미안한 이야기인데 내가 회사에 다니고 있다. 연봉으로 천만원을 받겠다고 사인을 했다고 치자. 천만원이 살아가기에 너무 적은 금액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그런데 천만원 준다고 뭐라고 할 수 있나? 연봉제건 인턴제건 정규직이건 천만원에 사인을 했다면 공식적으론 합법적일 것이요, 타당한 사실이 인정된다. 돈을 안준다고 했는데 외부에서 돈이 적다, 왜 안주냐?라고 해서 줄 필요 없다는 이야기다.


2. 인턴제는 무급제를 하면 안되나?
아래 이미지를 보자. 네이버의 지식사전을 캡쳐했다. 다른 사전도 마찬가지 의미를 부여한다.


위에서 읽었겠지만 인턴쉽, 인턴제는 실무수습이란 용어다. 대기업, 공기관에서의 인턴쉽과 희망제작소와 같은 시민단체의 인턴쉽의 의미는 같다. 하지만 인턴제라는 것이 무조건 일정한 금액을 줘야 한다는 논리느 어디서 생겼는지 궁금하다. 단순하게 애들이 불쌍해서 돈을 줘야한다는 논리는 가져가서 버리는게 좋다.

그 애들의 스펙이 쌓이고 쌓여서 넘쳐흐른뒤 대기업이나 자신이 원하는 직장의 맞춤 스펙으로 둔갑하기 때문이다. 나는 꼼수다의 정봉주 의원이 지적 했듯이 무급으로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는 희망제작소가 명확하 답변을 내놓거나 사전적 의미로 받아 드려야 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생각된다.


3. 나는 꼼수다는 어떻게 발언했나?
정봉주: 가장 크게 아픈게, 어, 저도 이번에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무급 인턴 얘기가 나와요. 난 이거 공격당할 것 같애. 그래서, 사람들 잘 모르면. 이런 거거든요, 인턴들, 스펙 쌓기 위해서 아름다운 가게에서 일했다 아름다운 재단에서 일했다고 그러면 스펙 팍팍 올라가거든요. 근데 여기에서 인턴을 하면서,

김용민: (끼어들며) 개념있어 보이고.

정봉주: 개념있어 보이고. 취업할 때. 이 대학생들 그래서 두 명한테 물어봤어요. 했던 사람들. 아름다운 가게 아름다운 재단은 스펙에 최고래요. 대기업에서도 좋아하고, 개념있는 인간. 개념있는 대학생. 근데 이게 무급이야. 사람들이 무급만 딱 보면, 대학생들의 아픈 데를 이용해서 공짜로 갖다 애들 쓰려는 거 아니냐, 이렇게 오해받,

김어준 : (끼어들며) 줄을 섭니다, 줄을.

정봉주: 이렇게 오해받을 수 있다는 거에요. 이게 사실 아닌가?

김어준: 자 그러면, 그걸로 충분해요, 됐으니까, 이제 중요한 사안, 벌써 1시간이 넘어갔어.

정봉주: 아 이거 답변 안 하고 그냥 가요?

김어준: 아이, 셀프 답변했잖아, 자기가.

정봉주: 그런가요?

(일동 웃음)

- <나는 꼼수다> 21회, 딴지라디오. (111:20~112:20)



위에서 보는바와 같이 나는 꼼수다는 정말 솔직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말한다. 이것이 옳고 그른가는 생각하는 사람의 몫이 맞는 것 같다. 스펙을 쌓으려는 취업에 굷주린 학생들은 솔직히 돈을 주건 안주건 관심없다. 오로지 스펙을 위해 달려야 하는 대한민국의 대학생이기 때문이다. 조금 세상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대학 + 스펙이 좋다면70년 동안 행복하게 돈많이 벌면서 살 수 있는게 우리 사회다.


4. 박원순 후보는 어떻게 이야기 했나?
간접적으로 나는 꼼수다의 아바타로 불렸던 정봉주 의원의 말이 90% 맞다고 생각된다.(위 3번 항의 연두색 박스 내용)
하지만 희망제작소가 되었건 아름다운 재단이 되었건 인턴제에서 무급으로 봉사하라는 것은 정말 현실성이 없다. 기껏 차비로 5천원 챙겨 준다는 것도 문제가 있다. 인턴제는 자원봉사의 개념과는 다른거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회사의 일을 수습으로 해주고 자신의 역량을 기르는 측면도 있지만 적어도 사회가 변하고 우리가 변하려면 무급은 아니다.


5. 시민단체 상황을 고려하면?
이게 좀 처절한 측면이 있다. 희망제작소는 사실 NGO하곤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다. NGO 역시 무급으로 봉사하는 직원은 없다.
필자가 아는 한도내에서는 10%~20%는 NGO에 기부되거나 사업자금으로 들어온 돈을 직원의 월급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것이 투명하게 관리되는지의 여부는 아름다운 재단처럼 홈페이지 등에 기재를 하는 경우가 있고, 구세군 같은 단체는 그런 것을 볼 수 없다. 딱 잘라서 이야기 하면 시민단체는 어렵다.


결론은?
인턴제에 지원한 학생들에게 돈을 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의 일정 금액 정도는 지불하는게 적당하지 않았느냐?가 필자의 생각이다. 무급으로 봉사하는 개념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나올만 하다. 정작 박원순을 지지했지만 희망제작소에게 실망한 사람이라면 웃기는 짓 그만두라고 하고 싶다. NGO나 시민단체가 얼마나 현실적으로 어려운지 모르고 하는 소리가 분명하다. 그렇다고 무급인턴제를 고집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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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급인턴얘기들으면서 저도 공격당할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형편이 많이 어려웠구나 생각이 들면서도 소정의 월급은 줘야 하지 않았나 생각되더라구요.

    • 논란의 소지가 분명있죠.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반대합니다만 이런 부분은 확실하게 정리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무급은 아니야.. 2011.10.27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논리로 어쩌구 저쩌구 해도 !!! 무급은 정말 아니라고 봐요..노동력 착취에요...!!!

    그럼 인턴제라고 뽑지말고 차라리 봉사활동 이라고 뽑아야죠.

    정치적 접근은 반대고 저도 박원순 지지자이고 서울시장 당선 축하하지만..!!! 무급은 정말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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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비는 국가에서 편성받으면서 왠 무급 인턴 쉴드가 있네요. 저 희망제작소 인턴 출신인데 돈 안주는건 그렇다고 치죠. 거기 일하는 사람들 무슨 일 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일을 하는건지도 의문이고요. 뭔 예산이 남아도는지 개인적인 용도로 많이들 사용하시더군요. 인턴들 밥값 책정도 못하셨으면서^^ 갈비는 드럽게 잘 드시러 가시고요. 저기... 돈가지고 그러는건 백번양보해서 그렇다 치는데요... 먹을거 가지곤 장난치지 마세요.

  • 헐... 2013.03.25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이아라는 사람 뭐하는 사람인지...
    희망제작소가 무슨 운영비를 국가에서 편성 받아요?
    시민들 후원 받아 활동하는곳이라고 조금만 찾아보면 다 나오는데...
    저렇게 아무것도 모르면서 지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매도하는 인간들때문에 나라가 이지경...
    게다가 지가 무슨 인턴출신이라면서 사기 치는 개수작은 정말 역겨워 못봐주겠네요..
    인턴했다면서 예산을 국가에서 받는지 아닌지도 모르는게 말이 되나요?
    거짓에 사기로 사람들 호도하지 말아요

  • NGO나 시민단체가 어렵기때문에 돈을 덜주거나 안줘도된다는 논리라면
    그건 '악덕업주'의 논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