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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음악

나는 가수다, 논란속 미소짓는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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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를 이번 주에 시청하지 못했습니다. 딱 하나 윤도현(YB)밴드의 '나항상 그대를'이란 영상하나 시청했는데 역시나 뜨거운 반응. 시청률은 매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 달 정도 논란과 마케팅만 잘한다면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1박 2일)를 충분히 위협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 신입사원 의 시청률 : 11.79(최고 시청률)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 1박 2일의 시청률 : 20.88(최고 시청률)
위에서 보는 것처럼 나는 가수다의 이슈와 맞물려 시청률 상승곡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는 가수다의 패러디물의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마당에 정작 MBC는 분명히 미소짓고 있을 겁니다. 시청률이 상승한다는 것은 프로그램의 존폐여부를 뛰어넘어 광고 수익으로 잔치를 열 수 있으니 말이죠. 이전에 적었던 글 '나는 가수다, 나는 반대한다. 그리고'에서 밝혔듯이 김건모와 이소라는 서바이벌 도전과는 상관없이 뭇매를 맞고 있으며, 다른 가수 역시 그렇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MBC에서 그들을 얼마나 보호해줄까?라는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선배라는 어떤 격을 넘어서서 1호 레알 탈락자로 결정된 김건모씨는 최근까지 공중파에 출연하지 못하고 음악적으로도 최근 히트곡이 없어서 국민가수라는 칭호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프로그램, 노래? 과연 잘 해낼까?라는 의구심을 가졌던 가수였습니다. 20년 가수생활을 기록하고 있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는 물론 음악 공부까지 병행하지 못하면 퇴출되는 엔터테이먼트 분야에서 다시 한 번 재기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다음주 나는 가수다의 시청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역시나 많은 패러디를 양산하고 있는 이소라씨 역시 아무나 도전 할 수 없는 게임여왕인점이 그녀의 방송태도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임의 무서운 효과는 MBC뉴스데스크에서 실험까지 하면서 보여주었던 사례가 있죠.


시청자는 이미 MBC제작진을 뛰어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도전 타이틀을 건네준 가수 김건모와 그 후배들이 시청률에 희생당하며, 자신의 경력과 실력의 밑천을 다 들어내는 장사를 한다는게 여전히 불만입니다. 수없이 불만을 가진 편집 역시도 논란을 종식 시키지 않고 지속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역시 고도의 장사기술이 녹아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프로그램 재밌고, 노래만 잘하면 그만이지. 라는 생각속에 얼마나 많은 위험과 무모함이 포함되어 있는 생각인지 고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가수다의 진정한 피해자는 시청자입니다. 프로그램을 보질 않아도 들려오는 소리와 실시간 검색어, 동영상 속에서 MBC는 시청률과 광고수익 두마리 토끼를 잡는 대신 뛰어난 실력의 가수들은 뭔가 잃어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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