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TV, 방송

EBS 다큐프라임 - 내 아이의 전쟁, 알레르기

아마도 알레르기, 아토피 등 몸에서 이상 반응을 하는 것에 대해 수많은 연구가 있었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만행 중 하나였던 마루타 역시 인간이 어디까지 가려움을 참고 견디는지 등에 대해서 실험을 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현재 문명의 발전에 따라서 도시의 공업화로 인해서 공해가 생겨나고 자연보다는 인공적인 부산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요새 태어나는 아이들 중 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인 경우 30-40%, 부모 둘 다 아토피인 경우는 70-80%의 아토피, 알레르기 증상을 갖고 태어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피부를 긁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당사자가 되지 않고서는 모를겁니다. 이렇게 아파하고 가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을 위해서 도시를 떠나서 살아가는 가족도 존재합니다. 제가 아는 지인 역시 아토피성 질환때문에 성인이 된 지금도 약을 바르고, 아토피에 좋지 않는 음식을 가려서 먹는 것은 물론 생활 자체가 한계적인 모습을 보면서 위로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EBS 다큐프라임 - 내 아이의 전쟁, 알레르기 에서는 알레르기와 아토피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방송 할 예정입니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알레르기는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타나는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를 해도 완벽하게 치료가 되는 경우가 드문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신생아의 경우 아토피를 한 번 가지고 태어나면 어른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존재합니다. 이를 위한 해결책은 무엇이며, 어떻게 생활하고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것 입니다.

아래는 EBS <다큐프라임> 내 아이의 전쟁, 알레르기의 보도자료를 옮겼습니다.

1부 미치도록 가려운 아이들
2부 아토피에 대처하는 부모들의 자세
3부 음식이 아이를 공격한다

방송 : 7월 19일(월), 20일(화), 21일(수) 밤 9시 50분 ~ 10시 40분

연출 : 김광호 PD(010-6302-9095)

  과거에 비해 현재의 아이들은 더 안전하고 더 깨끗한 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산업화된 국가에서 더 이상 세균이나 기생충은 위협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현대의 아이들은 음식,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 또 다른 원인들로 고통받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 알레르기와 전쟁 중이다.

  미치도록 가렵고 죽도록 긁는 아토피피부염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지켜보며 하루하루 눈물 속에 생활하고 있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치료현황은 어떠한가? 여전히 우리나라는 아토피와 전쟁 중이다. 뿐만 아니다. 최근 계란, 우유 땅콩을 먹는 순간, 알레르기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는 아이들의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알레르기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구할 방법은 없는가? 다큐프라임 3부작 <내 아이의 전쟁, 알레르기>에서 의학정보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가려움의 실체, 아이들의 정서와 심리 그리고 우리사회의 안전망 등 다각도로 입체분석을 시도한다.


미치도록 가려운 아이들

미치도록 가려워하고 죽도록 긁는 아이들. 밤새도록 긁고, 피가 나도록 긁는 아이들을 보며, 부모들은 매시간 매순간 가려움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아토피 아이들이 그토록 가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뇌신경과학자들이 밝혀낸 가려움의 메커니즘을 소개한다. 아토피 아이들의 피부는 정상피부와 어떻게 다른 것일까? 또 아기일 때 아토피가 주로 발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토피 아이들의 피부 특징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살펴본다. 아토피 아이를 둔 부모들의 최대 고민, 스테로이드. 과연 스테로이드는 절대 쓰지 말아야 할 약인가? 존스 홉킨스 병원 아동센터 소아면역학과 로버트 우드박사, 일본 피부알레르기 학회 이사장 카와시마 마코토 교수, 성균관대 의대 알레르기 센터 안강모 교수 등 국내외 아토피 최고 권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스테로이드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파헤쳐 본다.


아토피에 대처하는 부모들의 자세

우리 아이들 10명중 2명이 앓고 있는 병, 아이가 아토피가 되는 순간, 많은 부모들은 의사가 된다. 아이의 치료를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오직 아토피 완치를 위해 전력질주를 시작하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아토피 치료법들, 그래서 아토피 아이를 둔 부모들은 오늘도 고민에 빠진다. 내 아이를 위한 아토피 치료법은 과연 무엇일까. 아토피 치료에 몰두하는 사이 아이들 마음에는 생채기가 생겨나고, 아토피로 인해 신체 자존감이 무너진다. 아이들 마음속에 있는 아토피는 어떤 모습일까?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아토피 치료ㆍ심리 회복 프로젝트’그 8주간의 눈물과 웃음이 어우러진 생생한 기록을 공개한다.


음식이 아이를 공격한다

생일과 졸업을 축하하며 떠난 가족여행, 돌아올 때 18살 아들 홈은 없었다. 땅콩이 든 음식을 먹고 발생한 치명적인 음식 알레르기가 아들의 생명을 앗아간 것이다. 바로 음식 알레르기다. 에피펜이라는 주사제 없이는 외출을 할 수 없는 아이들이 국내에서도 점점 늘고 있다. 몸에 이로운 음식이 왜 아이들의 생명을 공격하는가?


<각 부 주요 내용>


1부 미치도록 가려운 아이들

미치도록 가렵고, 죽도록 긁고...

“긁어서 피가 잔뜩 묻어 있는 거예요. 엄청 많이 긁거든요. 가렵다고 말하면서 계속 울고 있어요.”
       - 장유원/규비 어머니 인터뷰 중에서 -

“보고 있어도 긁어요. 하지 말라고 해도 안 되더라고요. 피가 묻을 때까지 긁어요.”
       - 심순득/지산 어머니 인터뷰 중에서 -

“긁을 때는 상윤이 모습이 아니더라고요. 가려움이 극도로 심해질 때는 넋이 나가서 거기에 몰입해 아무 것도 안 보이는 것 같고 힘도 세지고.”
       - 김혜경/상윤 어머니 인터뷰 중에서 -

지난 봄 만난 지산(6세)이는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온 몸이 긁어서 생긴 상처투성이에 밤에는 피가 나도록 긁는 아이 모습에서 아토피가 얼마나 심각한 질병인지 알게 했다.

아토피가 있지만 평소 밝고 명랑한 상윤(7세). 하지만 발작처럼 가려움이 찾아오면 아이는 화장실로 숨어든다. 아이를 긁어주는 것 말고,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엄마는 가슴이 무너진다.

이 아이들의 가려움을 멈출 방법은 없는 것일까.

세계 최초, 뇌 속 가려움 중추를 발견하다

 그동안 약한 통증이나 아픔으로 인식돼 왔던 가려움. 그러나 최근 신경과학자들은 아토피에서 ?澁暉求? 가려움에 전혀 다른 경로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세계 최초로 가려움을 유발 장치를 개발한 일본 국립 생리학 연구소 카키기 류스케 교수, 가려움이 불쾌감을 관장하는 뇌 부위를 활성화 시키고, 긁으면 해소가 된다는 가려움의 과학적 매커니즘을 밝혀낸 주인공이다. 그는 가려움이 계속된다면 감정을 관장하는 대뇌변연계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대한민국 엄마들의 공포, 스테로이드 포비아

“처음에는 금방 나아지는데 심해지면 빨리 효과를 못 본다고 하더라고요. 자꾸 바르면.”
      - 심순득/지산 어머니 인터뷰 중에서 -

 “그냥 죽을 때까지 치료는 못하고 연고만 발라야 될까봐 그게 두려워요.”
      - 강효진/준행 어머니 인터뷰 중에서 -

“피부가 딱딱하게 거북등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 전영식/상윤 아버지 인터뷰 중에서-



아토피피부염은 인체 면역 시스템이 필요이상으로 과민하게 반응해 생기는 질환이다.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것이 아토피 치료의 근본이지만 현재로서는 면역학자들의 꿈으로 남아있는 일. 따라서 염증을 진정시켜 가려움을 줄이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의 치료다. 항염증 효과가 가장 뛰어난 치료제가 바로 스테로이드 연고다. 하지만 제작진이 만든 모든 부모들은 스테로이드에 대해 엄청난 공포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이 극심해 입원까지 했던 규비 엄마는 퇴원 후 스테로이드를 끊었고, 규비는 다시 예전처럼 긁기 시작했다, 아토피 부모들의 스테로이드 포비아는 어느 정도일까. 스테로이드는 정말 부작용이 많은 해로운 약인가? 스테로이드의 진실과 오해를 국내외 전문가들을 통해 속시원히 밝혀본다.


아토피 비즈니스, 일본 열도를 뒤흔들다

우리보다 스테로이드 혼란 시기를 먼저 겪은 일본. 1990년대, 일본에서는 스테로이드 연고 치료를 거부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아토피 환자들이 늘어났다. 병원이나 정부의 별다른 대응이 없는 상황에서 빠르게 확산된 민간요법업체들, 일명 아토피 비즈니스. 이로 인해 수많은 환자들이 경제적 피해를 입었고 증세까지 악화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무려 10년 동안 계속된 혼란을 잠재운 것은 아토피 협회라는 환자 모임이었다. 의학계와 정부에 아토피피부염 가이드라인을 만들게 했고 스테로이드를 제대로 사용하는 법이 대부분을 그 주된 내용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아토피 환자들이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2010, 대한민국의 현실

13살 수홍이는 친구들보다 키가 20cm 가량 작다. 아토피를 고치기 위해 실시한 엄격한 식이제한이 저신장이라는 후유증을 가져온 것이다. 2010년 현재, 안타깝게도 아토피 아이를 둔 많은 부모들이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몰두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지금 부모들은 아이의 평생건강을 좌우할 중대한 결정 앞에 서 있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2부 아토피에 대처하는 부모들의 자세

아이들 마음속의 火, 아토피

6살 지산이는 긁어서 생긴 상처가 온몸을 뒤 덮고 있을 정도로 아토피피부염이 심하다. 요즘 지산이는 병원놀이를 자주 한다. 베개가 아기인양, 의사처럼 청진기를 대고 진찰을 하는 지산이는 아토피가 있는 아이를 치료하는 중이라고 했다. 집게로 베개를 강하게 뜯는 지산이. 지산이는 놀이에 완전히 몰두한 듯 강한 집게질을 반복했다. 지산이는 놀이를 하는 중에도 아토피에서 자유롭지 않은 모습이었다. 아토피는 아이의 마음속에 무엇을 남긴 것일까.

아이의 아토피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부모는 아이의 피부만 본다. 하지만 아토피로 인해 나빠지는 것은 피부만이 아니다. 아토피는 아이들 마음에도 생채기를 낸다. 긴 시간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며 아이들은 무력감을 갖게 되고 자신의 피부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아이들 마음에 상처로 남는다. 아토피 치료에 있어 증상 치료와 더불어 아토피 아이들의 심리를 보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있어 의학과 심리를 잘 조화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 제작진은 지난 4월 초, 아토피 아이들과 그 부모들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아토피 치료ㆍ심리 회복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모님이 아닌, 아이 중심의 치료를 하라

“단백질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아토피에 안 좋다고 해서 제한을 시켰거든요. 근데 영양소가 없으면 피부재생이 어렵다는 말씀을 들으니 너무 제 기준으로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강효진/준행 어머니 인터뷰 중에서 -

“긁으면 제가 뭐라고 하거든요. 피 난다고. 그런데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까 제 욕심만 차린 것 같아요.”
    - 심순득/지산 어머니 인터뷰 중에서 -

아토피는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대개 치료의 전권을 부모가 갖게 된다. 그러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아토피피부염. 아토피라는 질환의 개념을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부모는 계속 혼란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아토피 치료·심리 회복 프로젝트’는 아토피 아이를 둔 부모들을 위한 교육으로 시작됐다. 치료의 원칙은 아이들에게 고통을 주지 않기. 목표는 완치보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고 사는 것. 그 두 가지에 동의한 부모들의 아토피 치료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스테로이드 공포로 인한 갈등과 증상의 파고 속에 나타난 부모의 고민과 희망. 그 두 달간의 기록을 공개한다.

국내 최초, 아토피 심리 프로젝트

생후 6개월부터 아토피가 있었던 7살 상윤이. 놀이치료 시간, 상윤이는 물로 가득 찬 버스를 묘사했다. 홍수가 난 것이라고 대답하는 상윤. 실제 만성질환 아동들을 대상으로 빗속의 아이를 그리게 한 한 연구에서 비가 얼마나 올 것 같냐는 질문에 아이들은 ‘평생’, ‘언제 그칠지 몰라’, ‘1억만년 동안’이라는 대답을 했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긴 시간은 그만큼 만성질환 아이들의 좌절감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오랫동안 앓아온 아토피 때문에 무력감이 클 상윤이를 위한 전문가의 조언은 상윤이에게 성공의 경험을 주라는 것. 엄마는 수저 놓기, 신발 신기 같은 일상생활에서 상윤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주기로 했다. 이제 상윤이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아토피가 있든 없든, 너는 소중한 아이야

온 몸에 상처가 심한 지산(6세)이. 지산이는 친구들이 아토피가 있는 손은 만지지 않아 속상하다고 했다. 베개를 아토피 환자라고 생각하며 병원 놀이를 할 만큼 아토피가 마음속에 깊이 각인된 지산이. 엄마는 그런 아이가 안쓰러워 투정까지 받아주며 키웠지만 지산이는 무언가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폭발하듯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금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정적인 신체상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엄마는 목욕을 할 때마다 지산이 몸에 대해 칭찬하기 시작했다. 애정표현이 많아진 엄마. 바뀐 엄마의 모습은 지산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아토피가 아이의 자존감을 낮춘다

“자존감이라는 것은 내가 완벽하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는 것이 아니라, 이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마음에 든다는 것이에요.‘아토피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참 괜찮아, 소중해’이런 것이 자존감의 개념입니다.”        

                                - 이영애/아동발달 전문가·아동학 박사 인터뷰 중에서 -


치마 입는 것을 좋아하는 9살 여자 아이 수영이. 엄마는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수영이의 아토피를 확인한다. 아토피가 있는 손은 책상 밑으로 감추고, 상처가 있는 발이 보일까봐 집에서도 양말을 벗지 않을 만큼 자신의 아토피를 숨기고 싶어 하는 수영이. 여름이 오면 수영이는 아토피가 보이는 반팔 대신 얇은 긴팔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 아이의 마음이 반영된 것일까. 놀이치료 시간, 결혼식 상황을 묘사하는 수영이. 그런데 결혼식을 축하하러 온 동물들이 모두 돌아서 있다. 동물들이 피부를 보면 신부가 부끄러워 할 것 같아 그랬다는 수영이. 전문가는 아이의 낮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엄마의 칭찬이 필요하다고 했다. 엄마의 칭찬은 여름이 와도 반팔을 입지 않겠다는 수영이의 마음을 변하게 할까.  


부모 효능감이 아토피에 미치는 영향

“아이들은 엄마 눈동자에 비친 자기상을 보고‘나는 이런 아이구나’하고 자기를 인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염려하고 안쓰러운 눈으로 보면 아이도 자신에 대해서 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 이영애/아동학 박사 인터뷰 중에서 -

“그 전에는 제 약한 모습이 준행이한테도 보였을 거예요. 지금은 준행이가 긁는다고 해도 불안해하지 않아요. 준행이도 그 전처럼 아토피 때문에 위축되지 않거든요. 제가 중심을 딱 잡아서 저한테 의지를 하는 게 아닐까 생각돼요.                            
       - 강효진/준행 어머니 인터뷰 중에서 -

보습제만 발라도 따가워 우는 5살 준행이. 준행이 엄마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부모 중 가장 많은 눈물을 보인 엄마였다.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고 아토피에 좋지 않다는 음식은 주지 않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엄마는 불안한 모습이었다. 그런 엄마를 아이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던 놀이 상황 하나. 준행이가 인형을 갖고 놀 때 엄마 인형은 없거나 자고 있었다. 그만큼 준행이에게 엄마는 약한 존재였던 것. 그런 엄마를 위한 전문가의 조언, 아이는 엄마의 눈동자에 비친 모습을 통해 자신을 본다고. 준행이를 위해 단단한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엄마. 하지만 프로젝트 시작 이후 준행이에게 천식이 왔고 아토피는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른바 알레르기 행진이 시작된 것. 흔들리는 엄마. 하지만 엄마는 결국 계속 치료를 받는 쪽을 택했다. 높아진 엄마의 효능감은 아이 아토피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3부 음식이 아이를 공격한다

아나필락시스, 음식이 아이의 목숨을 위협한다

 지금으로부터 1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땅콩으로 인해서 18세의 소년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단지 소량의 땅콩이 들어있는 디저트를 먹었을 뿐인데 말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이런 일이 처음

일어난 게 아니다. 일명 아나필락시스 쇼크라고 불리는 ‘음식 알레르기 과민반응’은 이미 해외에서도 그 사례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며, 지금도 적지 않은 아이들이 특정음식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

95% 음식에 알레르기를 가진 소녀 캔달 홀린저

 피겨스케이트 선수를 꿈꾸는 캔달 홀린저는 전체 음식 중 무려 95% 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아주 심각한 수준의 음식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 대부분의 음식을 먹지 못하는 캔달은 영양 균형을 위해 배에 튜브를 연결해 그쪽으로 영양을 공급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대기 중에 떠다니는 땅콩 가루도, 땅콩버터를 먹은 친구의 색연필을 만지는 것도 캔달에게는 치명적인 위험 요소다. 생사를 넘나드는 경험만 여덟 번이나 했다는 캔달. 어쩌면 평생 음식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내 아이가 먹은 음식이 독약이 되는 순간

“다른 아이한테는 도움이 되는 음식이 내 아이가 먹으면 죽을 수도 있구나. 굉장히 충격이었어요. ”
       - 남상미(찬주 어머님) 인터뷰 중에서 -

“너무 절망적인 거예요. 이런 걸로 아이가 숨을 안 쉴 수도 있구나...”
      - 윤택해(세현 어머님) 인터뷰 중에서 - 

 갓 돌이 지난 세현이는 계란과 우유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 6살의 찬주 또한 계란과 우유에 알레르기가 있어 그렇게 먹고 싶은 빵과 쿠키를 못 먹는다. 여느 알레르기 증상처럼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운 정도면 좋겠지만 세현이와 찬주의 상황은 훨씬 심각하다. 세현이 엄마와 찬주 엄마 둘 다 음식 알레르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아이를 죽음의 문턱까지 보낸 경험 있다.

고작 한 입 먹은 계란이, 고작 세 모금 마신 요구르트가 아이의 목숨을 앗아갈 뻔 했다.

 음식에 대한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비단 다른 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점점 음식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렇게 되면 제 2의 찬주와 세현이의 상황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없는 나라, 가나를 가다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가나는 현대 문명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은 나라다. 특히 전통 문화를 고수하는 몇 몇 부족에는 아직도 맨발로 뛰어노는 아이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곳 아이들에게 기생충은 흔히 가질 수 있는 질병이다. 이들은 알레르기와 아토피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제작진이 아토피 피부염 사진을 보여줬더니, 전혀 본 적 없는 생소한 것이라고 한다. 이들에게 알레르기나 아토피는 낯선 질병임이 분명하다.

 보야키 박사(가나·유럽 알레르기 공통연구 책임자)의 연구에 의하면, 알레르기 유병률은 선진국이 훨씬 높고 시골보다 도시에 더 높다고 한다. 현대 문명이 가져온 이상한 병, 알레르기. 급속도로 발전하는 현대 사회에서 과거처럼 기생충을 걱정할 일은 없지만, 그만큼 각종 알레르기 질환에 고통 받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주의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모르는 단백질의 비밀 (단백질음식을 거부하는 내 아이의 속사정)

 흔히 완전식품으로 꼽히는 우유와 달걀.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아이의 성장 발달에 꼭 필요한 식품이지만, 놀랍게도 유·소아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 식품으로도 분류된다. 밀가루 음식이나 땅콩도 마찬가지로 알레르기 유발 식품 중의 하나다. 충분하게 먹어도 몸에 이롭기만 할 것 같은 식품이 아이를 괴롭히는 주범으로 전락한 이유가 무엇일까?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단백질’에 있다. 그러면 아이들의 몸이 ‘단백질 음식’을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어른의 소화기관과 다른 아이의 소화기관, EBS 다큐프라임 <내 아이의 전쟁, 알레르기>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부모 학교 그리고 정부, 트라이앵글이 아이들을 구한다.

 음식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아이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주기 위해서는 부모와 아이 둘만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제2의 집인 학교에서부터 나아가 정부까지, 음식 알레르기에 대한 그들의 노력이 있어야 음식 알레르기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를 구해줄 수 있다.

 나가노현의 마츠모토시는 음식 알레르기에 대처하는 정부와 학교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초등학생의 급식을 담당하는 마츠모토 급식센터는 철저한 위생관리뿐 아니라 음식 알레르기를 위한 도시락을 따로 만들어준다. 8500명의 초등학생 중, 겨우 1%밖에 되지 않는 음식 알레르기 학생을 위해 10년 전부터 세심한 배려를 해왔던 것이다.

 땅콩 알레르기가 가장 문제되고 있는 미국에도 이런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땅콩금지 푯말이 곳곳에 붙어 있는 뉴저지주 힐사이드 초등학교. 땅콩 알레르기 학생을 위해 땅콩금지 교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점심시간에는 모든 학생들이 땅콩을 반입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이러한 정책과 철저한 관리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지금, 과연 우리나라에서는 음식 알레르기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방송안내 - EBS다큐프라임 - 내 아이의 전쟁, 알레르기

1부 미치도록 가려운 아이들

2부 아토피에 대처하는 부모들의 자세
3부 음식이 아이를 공격한다

방송 : 7월 19일(월), 20일(화), 21일(수) 밤 9시 50분 ~ 10시 40분

  • 우리 애들도 알러지가 좀 있어서...
    도움이 되는 방송이겠습니다 ^^

  • 아토피 심한 아이들은 정말 부모님이 걱정이 많이 되겠네요
    저야 뭐 아직 장가도 못한 존재이기에 피부에 다가오는 것이 없지만 저 정도라면 정말 부모님이 전문가가 될 수 밖에 없겠네요
    다만 인터넷 상에 워낙 부정확한 정보들이 많은데 이런 방송으로 조금 더 정확한 정보가 알려져야겠네요

  • 박선옥 2010.07.16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방송으로 좋은 정보를 계획해 주셔서...

  • 2424 2010.07.25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a href=http://user.qzone.qq.com/45722602>禽兽哥</a></b> in 1893 (age 14).The Einsteins have been non-observant Jews. Their boy attended a Catholic elementary college away from your age of 5 right up until ten.[8] although Einstein experienced earlier voice difficulties, he was a best scholar in elementary school.[9][10]His father after showed him a pocket compass; Einstein realized that there should be considered a thing top to the needle to move, regardless of the apparent “empty space.”[11] As he grew, Einstein created types and mechanised models for <b><a href=http://www.renren.com/profile.do?id=226190544>FLY</a></b> and started to show a expertise for mathematics.[7] In 1889, Max Talmud (later transformed to Max Talmey) released the ten-year outdated Einstein to important texts in science, math and philosophy, which include Immanuel Kant's Critique of Pure induce and Euclid's factors (which Einstein identified since the "holy small geometry book";).[12] <b><a href=http://www.imseoer.com/home/space.php?uid=1384>albert9614</a></b> was a bad Jewish health care scholar from Poland. The Jewish online community arranged for Talmud to hold dinners using the Einsteins every month on Thursdays for 6 years. all through this time Talmud wholeheartedly guided Einstein by means of many secular educational interests.[13][14]In 1894, his father’s institution failed: instant latest (DC) lost the War of Currents to alternating latest (AC). In research of business, the Einstein family people moved to Italy, earliest to Milan and then, various weeks later, to Pavia. once the family people moved to <b><a href=http://twitter.com/albert9615>albert</a></b>, Einstein stayed in Munich to carry out his scientific checks in the Luitpold Gymnasium. His father intended for him to pursue electric powered engineering, but Einstein clashed with authorities and resented the school’s program and educating method.

  • 그레이트 자원! 정보의 재산을 공유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난 그냥이 시작 내가 더 잘 알아가는거야! 건배, 좋은 일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