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gen bavcar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다는게 어떤 의미를 지닐까? 세종문화회관에서 6월 3일까지 열리는 Sight Unseen 보이지 않는 이들의 시각 사진전시회를 본다면 그 의미를 조금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사진전인 Sight Unseen 사진전은 세계적인 11인의 시각장애인 작가가 보여주는 세계는 몽환적이고 다른 세계를 경험하기에 충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일반 사진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사진전은 준비되어 있었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시각장애를 극복했다는 것만으로 이 전시회에 갈만한 이유가 충부하다. 시각은 인간에게 가장 지배적인 감각 중 하나이지만 이 중요한 요소없이 사진을 담아내고 전시회에 다양한 방법으로 사진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다만 조금이라도 감사함을 느꼈다.

 

비가 촉촉히 내리는 봄 날 전시회를 가는 길 마저도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진한 색채나 선명한 사진이 주를 이루지는 않았지만 다른 생각과 감성을 유발하는 사진들은 사진을 공부하고 찍는 일에 도움을 얻었다. 무언가를 바라본다는 것에 감사함은 물론 그들의 사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거나 글로써 표현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겠다.

Bruce Hall, Big Splash, 2012

 

어쩌면 시각장애인들의 사진 전시회라는 것을 너무 각인시키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그 말 자체에 다른 의미나 해석을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편견을 갖게 만든다는 것이 불합리하고 따질 것이 없다는 말이다.

 

직접 보고 느끼는게 가장 좋다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짧지만 전시회에 대한 글을 옮겨본다.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그들(시각장애인 사진가)이 왜 이미지를 생산하고 자신들의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우리와 전혀 다르지 않다. 고로 나와 그들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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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았던 사진전의 백미는 두눈을 눈가리개로 가리고 나서 사진을 점자로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잠시 눈을 가리고 집중해서 방금 본 이미지를 그대로 손 끝으로 느끼는 순간이 전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공간과 이미지, 감각 덕분에 마음이 동했다. 그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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