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ker Evans

아주 오랜만에 새롭게 시작되는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강의 3번째는 2개의 포스트로 나누려고 한다. 첫 번째는 사진과 시(PHOTOGRAP HY AND POETRY)의 내용에서 언급되는 사진가들의 사진이며, 두 번째 강의는 주요내용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해 보고자 한다. 사실 이 파트는 내용이 긴 것은 아니지만 여러 사진가가 언급되고 있으며, 이 사진가들의 사진을 모르는 상태에서 내용을 이해하기가 까다로울 수 있을 것 같아 언급하고자 함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언급되는 사진가는 내용 순으로 다음과 같다. 헬렌 레빗(Helen Levitt), 로버트 프랭크(Robert Frank), 워커 에반스(Waker Evans),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 Bresson) 4명의 사진 거장이 언급되고 있고, 3명 정도 화가가 언급된다. 이 단락에서 음악가, 소설가, 화가가 다수 언급되지만 중요한 이들은 사진가로 한정함을 양해하기 바란다. 


내용에서 언급되는 내용은 워커 에반스의 위대함과 브레송이 작업한 내용이다.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800sec | F/18.0 | 120.0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워커 에반스의 '곳간'이란 작품이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지역


필립 퍼키스는 워커 에반스의 사진을 보면서 추상 사진의 걸작인 측면이 많다고 설명한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가장 유명한 작품


출처 / 예술과 문화(L-Magazine)


브레송을 어떻게 설명해야 적절한지는 정답이 없겠으나 그의 순수한 사진으로의 접근을 간략히 설명하면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 합성, 변형, 조작, 왜곡의 형태를 취하지 않았다. 이 부분을 반증하는 것이 라이카 + 표준렌즈의 사용이다. 눈과 비슷한 높이에서의 촬영과 삶을 담아낸 덕분에 가장 위대한 작가로 이해하는게 편하다.(개인 차이가 분명 존재 한다)




책에서 언급하는 로버트 프랭크의 아메리칸의 사진응 수 천장의 사진 중 80여장을 고른 사집집이다. 1950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 사진은 미국이 아메리카임의 중심임을 증명하고, 성조기, 정치, 계급, 특권, 권력, 광고, 미디어, 종교, 노동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아메리칸 즉, 미국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는 문명화 되는 문화적 발달 사항이나 기술을 중심으로 사진 촬영을 하기 보다는 정체 또는 공허한 삶의 연속을 기록하려 노력했다. 미국 구석구석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사진 작품들이다. 




헬렌 레빗의 작품


이 사진은 헬렌 레빗의 재밌는 사진이기도 하지만 아찔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기도 하다. 사진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 넘친다. 사진만이 발견해 낼 수 있는 독점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치마가 들춰진 친구가 그 앞에 있는 친구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짐작컨대 이 파트에서는 사진이 가진 무궁한 상상력을 발현해 보자는 취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상상 만큼 즐거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 모두 즐거운 상상을 하며, 사진을 담아내자. 결정적 순간이 다가오거나 인생 작품, 독보적인 작품이 발견되리란 믿음을 갖고...





으젠느 앗제(Eugene Atget, 1856-1927), Berenice Abbott, 1927


사진의 대중화의 바람은 이제 모두를 전문가로 바꿔 놓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최신 기종의 SLR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으며, 인화와 현상은 물론 디지털이라는 이름으로 사진은 이제 우리 모두의 일상을 기록하고 공개하며, 다른 사람들의 삶을 엿 볼 수 있는 도구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인기있는 작가와 사진들의 사진들은 특별한 공간과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나 사람, 사물 등의 피사체에 주안점을 두게 되는 편향적인 시선이 나타나고 사진의 객관성이 주관적으로 변하게 되면서 그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으젠느 앗제(Eugene Atget, 1856-1927)를 소개하게 되면서 제가 가장 존경했던 사진가의 한 분으로 간략하게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당시에는 알려지지도 않고 올바로 평가받지도 못했지만, 삶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조용히 작업하던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그의 생애 후반부터 강한 집중력과 성숙된 안목으로 사진을 만들어 갔다. 그의 이름은 으젠느 앗제였으며, 세상에 수많은 사진을 남겨 놓았다. 그는 사진의 본질적인 의미를 정열적이고 집요하게 찾으려고 애썼다. 



배러니스 애보트의 이 간략한 설명으로 으젠느 앗제의 전설적인 사진가는 요약되지만 그는 현대사진의 교과서이자 역사적인 의미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거부감이 없습니다. 배러니스 애보트는 미국의 유명한 사진가 다이안 애버스(Diane Arbus)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사실 제가 처음 느꼈던 으젠느 앗제의 사진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진들에 재미없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Organ Grinder, 1898


평생을 파리의 거리를 담아왔던 으젠느 앗제의 사진은 여러모로 현대사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의 사진은 다분히 일상적이고, 평이한 느낌이 드는 사진들이 많습니다. 사진이란 것이 특별한 어떤 곳에서 어떤 특별한 영상을 담는것이 아닌 사진의 사진적 해석처럼 있는 그대로를 담아내는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미학적으로 더욱 성숙되고 특별한 것이 특별한 사진이 되는 것이 아닌 일상적인 사진이 특별한 사진으로 변모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라는 의미를 부여 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의 사진이 사진의 기록적 가치를 넘어서 사진사에 더 없이 중요한 가치를 지녔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Lampshade Peddler, 1920



1856년부터 1927년까지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그의 사진 사랑은 대단했다는 후문입니다. 19세기 말 대도시인 파리(Paris)와 그 근교인 일드프랑스(Ile-de-France)지방의 세부적인 모습을 백과사전처럼 담담하게 담은 사진들은 사회의 변화와 사람들의 변화와 문명과 인간의 소외감까지 아우르는 역할을 보여줍니다.

앗제에게 영향을 받은 작가로는 앞서 소개한 배러니스 애보트, 워커 에반스(Walker Evans)로보트 프랭크(Robert Frank), 다이안 애버스(Diane Arbus)등이 있으며, 저도 열렬한 팬의 한 사람으로 기록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Notre-Dame, Mars 1925



앗제의 사진의 방법론을 말하자면 '직설적인 사진(straight Photography)'를 고수하고 있으며, 일정한 지역(도시의 모습)을 사진의 대상으로 변화를 주지 않고 기록하는 굵직한 사진의 신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앗제의 사진 중 일부는 '초현실주의'의 선각자로 해석되기도 했는데 정작 앗제는 그러한 표현과 색깔을 나누는데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그의 작품에서 뿜어지는 초현실적인 느낌은 배제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했으며 지금까지도 '초현실주의'의 원조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앗제는 1856년 포도주로 유명한 보르도(Bordeaux)에서 출생했다고 알려져 있고, 선원으로 잠시 일을 했으며, 1880년대에는 고향에서 배우로 1890년에는 파리로 이주하고, 키가 작은 탓에 연극을 포기하고 예술가로 변모하게 됩니다. 당시 프랑스의 예술가들이 많이 거주했던 지역인 몽파르나스(Montparnasse)에 작업실을 열고, 출판사에 제공하기 위한 자료, 밑그림용 사진을 찍으면서 그의 사진생활이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ragpicker,1900



으젠느 앗제에게 제가 반한 것은 하나를 물고 늘어지는 끈끈함이랄까? 고집이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상업적인 사진에 빠져들지 않고 파리와 근교의 사진들을 꾸준하게 담아냈으며, 직설적인 접근과 촬영, 유행과 성능에서 뒤떨어지는 장비를 사용했던 점과 특별한 효과를 주지 않고, 오직 사진적인 의미와 내용을 담아내는데 충실했던 점이 제가 빠져들었던 진짜 이유였습니다.



Pont-Neuf, Hiver, 1923



un coin du quai de la tournelle, 1910-11



Rue Boutebrie, Mars 1922




이미지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화려하고 눈에 들어오는 사진 작품을 많이 만납니다. 그러나 이런 사진들은 쉽게 질리고 맙니다. 색채가 화려하고 스케일이 크다고 좋은 사진은 아닙니다. 작고 소중한 작품들은 많습니다. 우리 일상의 사진들이 그러합니다. 그런 사진을 계속 찍고 싶고, 만나고 싶습니다. 으젠느 앗제는 그랬습니다. 사진기 하나를 들고 조용히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과 시선을 교환했고, 사진을 담았습니다. 그가 서있던 거리를 꼭 가보고 싶습니다.


ps. 오른쪽 무빙메뉴가 나오지 않아서 갱신을 합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 그래도 안나오네요. 티스토리 문제인지...다른 글에서는 보이는데..

  1. Favicon of http://twilight-express.tistory.com BlogIcon 미치루 2008.11.25 10:24 신고

    앗제의 책을 읽고 있어서인지 포스트에 눈이 가는군요. 좀 더 읽어봐야겠지만, 앗제가 담은 파리사진은 기록 이상인건 분명한것 같습니다. 포스트 잘 읽고갑니다 ㅅ_ㅅ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8.11.25 12:27 신고

      댓글만 읽었을때...파리사진이라고 하면 엉뚱한 상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났어요.
      감사합니다. ^^

  2. Favicon of http://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8.11.25 11:28 신고

    와.. 완전 감성적인데요..
    옛스러움이 있으나 모던한 감각 역시 묻어나는..
    멋집니다.^^
    항상 건강하시구, 또 행복하시길^^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8.11.25 12:28 신고

      당시의 느낌이 많이 살아있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약간 구부정한 모습의 할아버지?느낌도 좀 들구요. ^^

  3. Favicon of http://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08.11.25 15:27 신고

    앗, 제가 브레송 아저씨와 앗제 아저씨의 사진을 좋아해요. 다른 작가는 잘 모르고...ㅎㅎ
    반가워요. 앗제아저씨 사진!!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8.11.25 20:38 신고

      계속해서 소개할께요. 유명한 선생님들이 참 많은데...^^
      앗제 아저씨의 사진 한 점 가지고 있으면 부자가 될 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08.11.25 15:55 신고

    역시 대단한 분이겠죠...앗제 선생님!!
    전 아직까지는 아무리 유명한 외국분의 사진이나 이국적인 사진은 잘 공감이 되질 않아 슬프지만~~
    그래도 열심히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예술적인 수양이 너무 부족했었어요 ㅠㅠ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8.11.25 20:39 신고

      저도 많이 부족해서요. 많이 보고 느껴야 할 것이 많습니다. ^^; 더 많은 사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5. Favicon of http://mediastorage.tistory.com BlogIcon 맑은아침 2008.11.26 06:53 신고

    사진작가 으젠느 앗제....참 생소한 이름입니다....^^;;
    사진은 잘 모르지만...흑백느낌의 사진을 찍을려고 흑백필름을 사서 미놀타x-700으로 찍었던 분위기 있는 필름이 있는대..현상인화..이런 귀챠니즘에 그냥 필름통에 처박혀 있는대..아마 지금 열어보면 못쓸것 같다는 느낌에 그냥 두고 있내요..^^

    저렇게 사진을 올려도 괜잖을런지 모르겠어요?.....저작권이 재일 민감한게 사진이라던대요..-.-
    사진이 안들어가면 의미없는 포스트지만 말입니다...참 이런경우 난감해요..^^

    모모피스님의 사진도 좀....^^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8.11.26 09:02 신고

      정확하게 알아보고 올리는게 가장 좋을텐데 저작권문제를 이야기 안 할 수 없는 포스트죠..^^

      저도 일괄적으로 음악이며, 사진, 동영상을 모두 삭제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6. Favicon of http://chohamuseum.net BlogIcon 초하 2009.04.01 14:45 신고

    이제야 다시 둘러보았답니다. 서정적인 느낌이 참 좋은 사진들... ^&^

  7. hnhgnb 2010.03.17 13:16 신고

    으젠느 앗제의 사진에게 반하신 이유가 으젠느 앗제가 상업적ㅇ 사진을 찍지 않아서 라고 하셨는데요
    저 파리 기록 사진들이 화가들에게 판매하기위한 상업사진들이었어요 ㅎ;;

  8. Favicon of http://www.lovequotes7.com/love-quotes-for-her/ BlogIcon love quotes for her 2011.06.09 23:39 신고

    저렇게 사진을 올려도 괜잖을런지 모르겠어요?.....저작권이 재일 민감한게 사진이라던대요..-.-
    사진

  9. Favicon of http://www.bestfunnytext.com/category/funny-love-poems/ BlogIcon funny love poems 2011.06.11 17:46 신고

    평생을 파리의 거리를 담아왔던 으젠느 앗제의 사진은 여러모로 현대사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의 사진은 다분히 일상적이고, 평이한 느낌이 드는 사진들이 많습니다. 사진이란 것이 특별한 어떤 곳에서 어떤 특별한 영상을 담는것이 아닌 사진의 사진적 해석처럼 있는 그대로를 담아내는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미학적으로 더욱 성숙되고 특별한 것이 특별한 사진이 되는 것이 아닌 일상적인 사진이 특별한 사진으로 변모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라는 의미를 부여 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의 사진이 사진의 기록적 가치를 넘어서 사진사에 더 없이 중요한 가치를 지녔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0. Favicon of http://www.bipolardisorder-symptoms.net/ BlogIcon Bipolar Disorder 2011.06.15 10:27 신고

    , 다른 사람들의 삶을 엿 볼 수 있는 도구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인기있는 작가와 사진들의 사진들은 특별한 공간과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나 사람, 사물 등의 피사체에 주안점을 두게 되는 편향적인 시선이 나타나고 사진의 객관성이 주관적으로 변하게 되면서 그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

  11. Favicon of http://www.famousfunnylifequotes.com/ BlogIcon Famous Quotes 2011.06.16 13:41 신고

    사진의 대중화의 바람은 이제 모두를 전문가로 바꿔 놓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최신 기종의 SLR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으며, 인화와 현상은 물론 디지털이라는 이름으로 사진은 이제 우리 모두의 일상을 기록하고 공개하며, 다른 사람들의 삶을 엿 볼 수 있는 도구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인기있는 작가와 사진들의 사진들은 특별한 공간과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나 사람, 사물 등의 피사체에 주안점을 두게 되는 편향적인 시선이 나타나고 사진의 객관성이 주관적으로 변하게 되면서 그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12. Favicon of http://www.makeupbytasha.com/tips/Smoky-Eye-shadow BlogIcon eye makeup 2011.07.13 19:53 신고

    바람은 이제 모두를 전문가로 바꿔 놓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최신 기종의 SLR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으며, 인화와 현상은 물론 디지털이라는 이름으로 사진은 이제 우리 모두의 일상을 기록하고 공개하며, 다른 사람들의 삶을 엿 볼 수 있는 도구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인기있는 작가와 사진들의 사진들은 특별한 공간과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나 사람, 사물 등의 피사체에 주안점을 두게 되는 편향적인 시선이 나타나고 사진의 객관성이 주관적으로 변하게 되면서 그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개

  13. Favicon of http://homesearch.youraustintxhome.com/i/9252/LakewayWaterfrontHomes BlogIcon Lakeway Waterfront Homes 2011.07.24 08:35 신고

    앗제의 책을 읽고 있어서인지 포스트에 눈이 가는군요. 사물 등의 피사체에 주안점을 두게 되는 편향적인 시선이 나타나고 사진의 객관성이 주관적으로 변하게 되면서 그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

  14. Favicon of http://youraustintxhome.com/marble-falls-real-estate/ BlogIcon Marble Falls Real Estate 2011.07.24 08:37 신고

    전 아직까지는 아무리 유명한 외국분의 사진이나 이국적인 사진은 잘 공감이 되질 않아 슬프지만~~
    그래도 열심히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5. Favicon of http://www.mazapoint.com/category/love-messages BlogIcon love messages 2011.07.28 13:18 신고

    Really important for the written content. information that is display is complicated to tally, and many wonderful things that I liked the way it goes here.


으젠느 앗제(Eugene Atget, 1856-1927), Berenice Abbott, 1927


사진의 대중화의 바람은 이제 모두를 전문가로 바꿔 놓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최신 기종의 SLR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으며, 인화와 현상은 물론 디지털이라는 이름으로 사진은 이제 우리 모두의 일상을 기록하고 공개하며, 다른 사람들의 삶을 엿 볼 수 있는 도구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인기있는 작가와 사진들의 사진들은 특별한 공간과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나 사람, 사물 등의 피사체에 주안점을 두게 되는 편향적인 시선이 나타나고 사진의 객관성이 주관적으로 변하게 되면서 그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으젠느 앗제(Eugene Atget, 1856-1927)를 소개하게 되면서 제가 가장 존경했던 사진가의 한 분으로 간략하게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당시에는 알려지지도 않고 올바로 평가받지도 못했지만, 삶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조용히 작업하던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그의 생애 후반부터 강한 집중력과 성숙된 안목으로 사진을 만들어 갔다. 그의 이름은 으젠느 앗제였으며, 세상에 수많은 사진을 남겨 놓았다. 그는 사진의 본질적인 의미를 정열적이고 집요하게 찾으려고 애썼다. 



배러니스 애보트의 이 간략한 설명으로 으젠느 앗제의 전설적인 사진가는 요약되지만 그는 현대사진의 교과서이자 역사적인 의미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거부감이 없습니다. 배러니스 애보트는 미국의 유명한 사진가 다이안 애버스(Diane Arbus)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사실 제가 처음 느꼈던 으젠느 앗제의 사진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진들에 재미없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Organ Grinder, 1898


평생을 파리의 거리를 담아왔던 으젠느 앗제의 사진은 여러모로 현대사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의 사진은 다분히 일상적이고, 평이한 느낌이 드는 사진들이 많습니다. 사진이란 것이 특별한 어떤 곳에서 어떤 특별한 영상을 담는것이 아닌 사진의 사진적 해석처럼 있는 그대로를 담아내는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미학적으로 더욱 성숙되고 특별한 것이 특별한 사진이 되는 것이 아닌 일상적인 사진이 특별한 사진으로 변모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라는 의미를 부여 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의 사진이 사진의 기록적 가치를 넘어서 사진사에 더 없이 중요한 가치를 지녔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Lampshade Peddler, 1920



1856년부터 1927년까지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그의 사진 사랑은 대단했다는 후문입니다. 19세기 말 대도시인 파리(Paris)와 그 근교인 일드프랑스(Ile-de-France)지방의 세부적인 모습을 백과사전처럼 담담하게 담은 사진들은 사회의 변화와 사람들의 변화와 문명과 인간의 소외감까지 아우르는 역할을 보여줍니다.

앗제에게 영향을 받은 작가로는 앞서 소개한 배러니스 애보트, 워커 에반스(Walker Evans)로보트 프랭크(Robert Frank), 다이안 애버스(Diane Arbus)등이 있으며, 저도 열렬한 팬의 한 사람으로 기록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Notre-Dame, Mars 1925



앗제의 사진의 방법론을 말하자면 '직설적인 사진(straight Photography)'를 고수하고 있으며, 일정한 지역(도시의 모습)을 사진의 대상으로 변화를 주지 않고 기록하는 굵직한 사진의 신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앗제의 사진 중 일부는 '초현실주의'의 선각자로 해석되기도 했는데 정작 앗제는 그러한 표현과 색깔을 나누는데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그의 작품에서 뿜어지는 초현실적인 느낌은 배제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했으며 지금까지도 '초현실주의'의 원조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앗제는 1856년 포도주로 유명한 보르도(Bordeaux)에서 출생했다고 알려져 있고, 선원으로 잠시 일을 했으며, 1880년대에는 고향에서 배우로 1890년에는 파리로 이주하고, 키가 작은 탓에 연극을 포기하고 예술가로 변모하게 됩니다. 당시 프랑스의 예술가들이 많이 거주했던 지역인 몽파르나스(Montparnasse)에 작업실을 열고, 출판사에 제공하기 위한 자료, 밑그림용 사진을 찍으면서 그의 사진생활이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ragpicker,1900



으젠느 앗제에게 제가 반한 것은 하나를 물고 늘어지는 끈끈함이랄까? 고집이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상업적인 사진에 빠져들지 않고 파리와 근교의 사진들을 꾸준하게 담아냈으며, 직설적인 접근과 촬영, 유행과 성능에서 뒤떨어지는 장비를 사용했던 점과 특별한 효과를 주지 않고, 오직 사진적인 의미와 내용을 담아내는데 충실했던 점이 제가 빠져들었던 진짜 이유였습니다.



Pont-Neuf, Hiver, 1923



un coin du quai de la tournelle, 1910-11



Rue Boutebrie, Mars 1922




이미지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화려하고 눈에 들어오는 사진 작품을 많이 만납니다. 그러나 이런 사진들은 쉽게 질리고 맙니다. 색채가 화려하고 스케일이 크다고 좋은 사진은 아닙니다. 작고 소중한 작품들은 많습니다. 우리 일상의 사진들이 그러합니다. 그런 사진을 계속 찍고 싶고, 만나고 싶습니다. 으젠느 앗제는 그랬습니다. 사진기 하나를 들고 조용히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과 시선을 교환했고, 사진을 담았습니다. 그가 서있던 거리를 꼭 가보고 싶습니다.


ps. 오른쪽 무빙메뉴가 나오지 않아서 갱신을 합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 그래도 안나오네요. 티스토리 문제인지...다른 글에서는 보이는데..

  1. Favicon of http://safelight.tistory.com BlogIcon 미치루 2008.11.25 10:24 신고

    앗제의 책을 읽고 있어서인지 포스트에 눈이 가는군요. 좀 더 읽어봐야겠지만, 앗제가 담은 파리사진은 기록 이상인건 분명한것 같습니다. 포스트 잘 읽고갑니다 ㅅ_ㅅ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monopiece 2008.11.25 12:27 신고

      댓글만 읽었을때...파리사진이라고 하면 엉뚱한 상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났어요.
      감사합니다. ^^

  2. Favicon of http://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8.11.25 11:28 신고

    와.. 완전 감성적인데요..
    옛스러움이 있으나 모던한 감각 역시 묻어나는..
    멋집니다.^^
    항상 건강하시구, 또 행복하시길^^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monopiece 2008.11.25 12:28 신고

      당시의 느낌이 많이 살아있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약간 구부정한 모습의 할아버지?느낌도 좀 들구요. ^^

  3. Favicon of http://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08.11.25 15:27 신고

    앗, 제가 브레송 아저씨와 앗제 아저씨의 사진을 좋아해요. 다른 작가는 잘 모르고...ㅎㅎ
    반가워요. 앗제아저씨 사진!!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monopiece 2008.11.25 20:38 신고

      계속해서 소개할께요. 유명한 선생님들이 참 많은데...^^
      앗제 아저씨의 사진 한 점 가지고 있으면 부자가 될 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r.MindEater™ 2008.11.25 15:55 신고

    역시 대단한 분이겠죠...앗제 선생님!!
    전 아직까지는 아무리 유명한 외국분의 사진이나 이국적인 사진은 잘 공감이 되질 않아 슬프지만~~
    그래도 열심히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예술적인 수양이 너무 부족했었어요 ㅠㅠ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monopiece 2008.11.25 20:39 신고

      저도 많이 부족해서요. 많이 보고 느껴야 할 것이 많습니다. ^^; 더 많은 사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5. Favicon of http://mahunsal.com BlogIcon HSoo 2008.11.26 06:53 신고

    사진작가 으젠느 앗제....참 생소한 이름입니다....^^;;
    사진은 잘 모르지만...흑백느낌의 사진을 찍을려고 흑백필름을 사서 미놀타x-700으로 찍었던 분위기 있는 필름이 있는대..현상인화..이런 귀챠니즘에 그냥 필름통에 처박혀 있는대..아마 지금 열어보면 못쓸것 같다는 느낌에 그냥 두고 있내요..^^

    저렇게 사진을 올려도 괜잖을런지 모르겠어요?.....저작권이 재일 민감한게 사진이라던대요..-.-
    사진이 안들어가면 의미없는 포스트지만 말입니다...참 이런경우 난감해요..^^

    모모피스님의 사진도 좀....^^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monopiece 2008.11.26 09:02 신고

      정확하게 알아보고 올리는게 가장 좋을텐데 저작권문제를 이야기 안 할 수 없는 포스트죠..^^

      저도 일괄적으로 음악이며, 사진, 동영상을 모두 삭제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6. Favicon of http://chohamuseum.net BlogIcon 초하 2009.04.01 14:45 신고

    이제야 다시 둘러보았답니다. 서정적인 느낌이 참 좋은 사진들... ^&^

  7. Favicon of http://mikolev.com BlogIcon Mikolev 2009.05.21 11:13 신고

    앗제의 사진이었군요.
    좋은 사진이다- 저장만 해두곤 잘 몰랐습니다.
    기억의 모퉁이를 되돌아보듯, 훗날 마주할 때 잔잔한 감동을 줄 듯한
    묵묵하고 따뜻한 질감에 오래도록 여운이 남아 한참을 바라보게 되네요.

    • Favicon of http://photoeff.textcube.com BlogIcon 모노피스 2009.06.07 01:07 신고

      Mikolev님...앗제 선생님의 사진 참 오래도록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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