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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新舊)의 조화가 일품인 윤식당이 어제도 높은 시청률(약 9%)로 동시간 예능 1위를 마크했다. 2회 방송에서 10%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3회 방송에선 드라마와 같은 스토리가 인상적이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여행, 요리 프로그램이지만 어제 방송된 3회차 방송은 다큐멘터리처럼 이야기에 몰입되는 스토리가 인상적이었다. 4명의 연기자가 여행을 시작하고, 식당을 만드는 과정은 주말 여행을 준비하고, 한 주 동안 고생한 나같은 직장인에게 큰 휴식을 제공해 준다. 


인도네시아의 롬복(Lombok)의 길리섬은 미세먼지로 하늘이 뒤덮은 서울과는 너무나 극명한 날씨를 보여준다. 푸른하늘과 구름, 푸른 바다는 깊지 않아 스노쿨링을 하기 안성 마춤이다. 길리섬은 국내 여행객 보다 유럽과 서양의 여행객이 많다. 더운 날씨지만 날씨의 기복이 없어 딱 일주일만 저곳에서 머물렀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했다. 그랬다 윤식당은 우리에게 휴식같은 꿀맛을 전해주고 있었다. 



tvN 윤식당의 4인 - 출처 : 윤식당 홈페이지 



사장님과 상무, 알바생보다 한참 아래인 주방 보조 '정유미'의 캐릭터는 많은 남성 시청자를 설레이게 하는게 분명하다. 마른 체구에 야무지게 주방일과 선배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는 의견이 많다. 감성적인 역할과 패셔니스타, 패션 피플의 역할까지 1인 다역을 소화하는 느낌이 든다. 뭐든 잘먹고, 미소짓고, 웃어주는 그녀가 윤식당의 최고 캐릭터라 해도 충분한 이유다. 


캐릭터의 재발견 - 정유미



정유미의 캐릭터는 다양한 기분을 아기자기하게 표현했다. 작은 일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모습은 물론이고, 장사가 잘 안되거나, 윤식당이 철거될 때 흘린 눈물은 가식적이지 않았다. 어른을 공경하는 모습도 감동이였고, 윤식당 패밀리를 위한 다양한 음식과 준비물은 그녀의 꼼꼼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유미가 윤식당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감정과 캐릭터는 이전에는 몰랐던 부분이 많아, 그녀의 연기 폭과 확정성이 기대되는 측면이 크다. 슬픔과 기쁨을 표현할 줄 아는 그녀가 무척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무슨일해도 러블리한 정유미의 역할이 계속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82세 최고령 알바생 - 신구




남자 출연자의 러블리함을 꼽자면 82세의 고령인 '신구'선생님이다.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 열연은 물론 알바생이 갖춰야 할 덕목을 지키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 보통 국내 남자들이 30대가 넘어가면서 '아재'와 '꼰대'로 바뀌는 것을 보면 신구선생님의 캐릭터는 그야말로 러블리 하다. 실수에 부끄러워 하고, 작은일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면 정유미와의 캐미가 잘 맞는다. 


사실 하루 6-8시간을 서서 일하는게 여간 쉬운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은 방송을 떠나 많은 귀감이 된다.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등장부터 큰 어른으로 윤식당의 안정적인 운영과 배려심은 캐릭터 자체에 많은 애정이 느껴진다. 



윤식당은 나영석 예능이 어느정도 진화한 모습을 갖고 있다. 해외 출장, 제작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장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갑작스런 철거 소식 속에서 윤식당 2호점은 전 스탭이 하나가 되어 다음날? 기적과 같이 안정적으로 오픈했다. 더운날씨, 많은 벌레, 내집 같지 않은 불편함과 매상이 오르지 않음에 따른 음식물 재고 등은 골치 덩어리였다. 





우리가 윤식당을 보면서 응원하는 마음이라면 우리는 금요일 밤, '윤식당'을 기다리고 있다는 증거다. tvN의 예능과 드라마가 우리를 기다리게 하는 매력은 무엇일까? 다양한 해석이 많지만, 난 음악의 힘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나영석의 예능 역시 수많은 음악이 배경으로 깔린다. 좋은 영화와 드라마는 그 스토리에 제대로 음악이 녹아들어 간다고 했던가? 오랜만에 듣는 도깨비 OST도 반가웠고, 수많은 곡들이 이어질때마다 감탄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럼 간단하게 팩트체크를 해보자. 


윤식당 1회당 들을 수 있는 음악의 수는?


3회까지 윤식당에 나온 곡의 합계는? 대략 어느정도라고 생각하는가? 

정답은 126곡이다. 3회의 평균으로 나누면 1회차 당 약 42곡 정도가 방송된 것이다. 우리가 느끼는 부분은 잠시 일부다. 적재 적소에 음악이 깔리는 나영석표 예능은 윤식당에서 많은 재생수를 보여주는게 아니다. 기분, 화면, 캐릭터에 따라 다양한 음악이 재생되면서 그에 맞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끄는 것이다. 이게 바로 나영석 예능의 치밀한 전략 중 하나다.


나는 조용히 일요일을 보내고, 월요일-금요일 열심히 일 할 예정이고, 금요일 밤 9시 30분 전까지, 3주 동안 그러했듯이 윤식당 패밀리를 기다릴 것이다. 우리에겐 잠시 나마 힐링이 필요하고, 윤식당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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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가 순항중이다. 고등학생이라는 젊음과 패기, 그리고, 눈물이 돋보이는 음악방송은 보는 것, 듣는 것으로 즐겁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m.net의 흥겨운 파티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1, 2회를 우연찮게 봤지만 채널을 고정할 수 밖에 없었다. 궁금하다. 주인공은 여러명이지만 우승자는 1명이니.  지역 예선이 하나 둘 끝나고 있는 상황, 딕키즈를 주축으로 한 실력자들을 눈여겨 볼 수 있고, 젊은 기를 느낄 수 있어 즐겁다. 공부와 학업 스트레스를 한 순간이라 풀 수 있는 그런 방송이다. 


기획사의 상품으로 댄스와 노래를 연습한 아이돌을 넘어선 래퍼들의 향연이 일품이다. 이제 1라운드를 통해서 지역예선이 마무리 되고 있고, 최후의 승자가 가려지기 전까지는 몇 주의 시간이 있다. 단 1회의 방송으로 숨은 실력자로 나타난 최하민을 비롯해 깜짝 랩스타가 나타나고 있다. 사실 고등래퍼는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과 양홍원의 과거 행적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특별한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위기가 기회로 바뀌었다. 




고등래퍼가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얻고 순항중이다. 특히 2회에 출연한 최하민의 음악은 감성적이고, 몽환적인 음악과 가사가 같은 고등학생들에게 어필 했고, 이미 최하민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검에 오르기도 했다. 팬덤이 생겼고, 그의 사클(사운드 클라우드)의 팔로워가 늘어나고 있다. 강렬하고, 세련된 가사가 전부가 아니란 것이 증명되었다. 이 사회, 현실적인 가사를 통해 감정을 전달할 수 있고, 또래 친구들의 아픈 유산을 보듬어 준다면 최하민의 우승은 남 일이 아닐 것이다. 


특히 최하민이 우승후보로 꼽히는 것은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것. 그 음악에 자유롭게 가사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참가자들의 랩실력과 충분한 경쟁이 가능하고, 음악을 해왔다는 부분에서 미래를 준비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최하민 사운드 클라우드 주소 : https://soundcloud.com/osshungum/ 


최하민 - Osshun  


음원 : https://soundcloud.com/d2tcafgnbune/sets/8vqi80rokfvn


가사 

그래 내가 걸어온 길들이 분홍 구름으로 가득 부풀어 풍성하지 얽혀있는 선들이 소리내며 다시 제자리로 보라색 일렁임은 회상하게해 그래 꿈을 꿨지 연기,구름,가벼움 그 외의 것 더


Osshun! 이 행성엔 음악보다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그림 정말 많지만 내 생각 그려낼 수 있는 물감은  이것 뿐 이기에 내가 마지막 으로 바로본 나침반이고 또 내가 방심할 때 길을 잡아줄거라 깊게 믿지 나 보고 돌고 도는 세상 모른다며 애 취급 할땐 더 멀리봐 저 우주밖 우우~

저 길이 열려 내 손을 벌려 한껏 달려 갈때가 되면, 가면을 쓰지 않아도 환하게 웃을 수 있겠지 뒤돌아보면 많이 변했겠지만 괜찮아 난 그날의 나를 봤으니 더는 멈춰 있을 필요 없잖아 이젠 비워내고 한껏 더 높게가야지 그래 내가 걸어온 길들이 분홍 구름으로 가득 부풀어 풍성하지 얽혀있는 선들이 소리내며 다시 제자리로 보라색 일렁임은 회상하게해 그래 꿈을 꿨지 연기,구름,가벼움 그 외의 것 더 에! 손을 들어 , 발을굴러 노랠틀어 그림그려 선을 꽂아. to the Osshun N 난 내 느낌을 허공에 불러 손을들어! 발을굴러! 노랠틀어! 그림그려! 떠오르는 소리 속엔 귀를 기울여야해 그렇지 그래그래 더~ wit this Problems ; 돈을 벌어야 된다는 생각과 내 음악은 항상 엇갈려 그래 달려 가다가 보면 어느 순간 부터 돈이 제멋대로 나를  팔로우 하겠지 뭐 또 돈은 모아 예쁜옷울 맘껏 사겠지~ fuck 지금 당장은 빈털터리 몽상가인데 ~ 뭐... 상상하지말란 법은 없지 경계없는 생각속을 헤엄치며 젖는 꿈을 꿔

끄적이는 소음으로 보일지도 몰라도 다른 눈을 뜬 내게는 안개뒤의 거대한 보물섬 예! 난 보물찾아서 떠날래 여기서 더 빠르게 날면  날 닮은 큰 동상이 서있어 예술 from ma 작은방 느낌은 아주 어릴적 또 감성 from ma 거울안의 거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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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시청자를 울리고 울었던 도깨비의 최종회 15회, 16회가 1월 21일에 방송되었다. 두달 간의 방영시간 동안 도깨비라는 드라마가 과연 현실을 얼마나 반영했느냐는 시청자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웃음코드도 허탈하지만 극의 재미를 더했고, 러브라인의 달콤함이 극에 집중하게 만드는 요소였다면, PPL은 지상파보다 우울했다. 드라마 제작실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OST와 광고 수익이 올라선 상황에서의 무리한 광고는 사실 매우 실망이었다.   


극에 집중을 하다가 갑자기 PPL이 나오는 경우엔 극의 흐름을 끊는게 당연하다. 많은 비판이 이어지지만 드라마 제작사와 방영을 하는 방송국도 이 부분에 대한 양보는 없다. 드라마 제작은 한 순간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 편으로 이어지게도 하고, 다른 드라마를 여러편 제작할 힘을 주기에 이 광고에 대해서 양보하지 않고, 무리수를 두는 것이다. 




시청률 부동의 1위 도깨비는 시청률 20%를 넘어선 놀라운 드라마다. 장면 하나하나에 음악이 깔려 있다 할 정도로 매력적인 장면과 음악이 즐비하다. 사실 도깨비의 가장 큰 매력은 OST라고 확신한다. 드라마를 시청하는 내내 장면, 장면에 담긴 음악과 노래들을 듣고 있노라면. 내가 왜 이 드라마를 사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신과 저승사자, 귀신을 보고 대화하는 여자의 설정, 조금 불편했지만 드라마 전체의 맥락으로 본다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운명적 사랑, 변수가 많은 운명, 고려시대의 이야기 등 이 드라마는 이제 끝이 났지만 다음 주 한 주와 2017년의 설날 명절에는 도깨비 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극적 결말일까?



김고은의 애교와 공유의 눈말울이 크로스오버 되고, 콜라보가 이어질 때 시청자들은 분명 아빠, 엄마미소가 지어졌을 것이다. 비록 1회 2분의 시청시간과 15회, 16회를 본방 사수한 필자였지만 도깨비는 가슴에 충분히 오래도록 남을 명작 드라마였다. 


공유가 나온 드라마와 김고은이 나온 드라마 한 편 본적은 없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뷰리풀 라이프(Beautiful Life), 뷰리풀 데이(Beautiful Day)가 되었다. 지은탁은 단지 완벽한 하루를 보냈고, 아이들을 위해 가볍지 않은 죽음으로 극을 마무리 한다. 


도깨비의 작가는 극의 마무리를 이렇게 한다. 

신의 결정으로 모든 것이 이뤄진다는 것이 아닌 인간의 선택, 즉, 예측하지 못한 사건, 사고로 운명이 바뀔 수 있다는 것으로 맺음한다. 4번의 생 중 한 번의 생을 마감한 지은탁은 안도하고, 김신을 만나고 위로한다. 김신은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냥 눈물이 나고, 또 나고, 오열한다. 


이 두 운명은 현실의 사랑을 쉽게 인정하고, 너무나 슬프게 받아드린다. 운명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잠시의 헤어짐. 그리움, 추억과 기억 속에서 살아가는 것. 우리들의 현실의 삶 모두 이런 것이 아닐까? 시간이 지나면 좀 잊혀질지도 모르겠다.   



남은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 한다 - 지은탁


사랑하고 사랑받은 도깨비 신부 여기 잠들다 - 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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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은탁은 김신을 찾아 온다. 


그렇게 슬픈 사랑으로 김신에게 다시 온다. 


김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도깨비 신부 지은탁이 김신을 찾아 온다.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할줄 알았던 도깨비는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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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의 마지막 밤을 이렇게 보내는게 참 쓰잘때기 없게 보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마무리를 짓는 것도 나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삼시세끼가 미생을 넘어선 것은 오래고 이미 지상파 방송들도 지격탄을 맞았다. 차줌마의 힘과 유해진의 부드러움이 시청률을 올리는데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나영석의 꽃청춘 시리즈에 이은 밥 프로젝트 삼시세끼는 비정상회담이 휘청거린 후 맥을 못추는 반면 장근석 지우기가 성곡하면서 제대로 물에 오른 소소한 재미와 반전 매력등으로 승승장구한다.

 

@JTBC, 이영돈PD가 간다 홈페이지

 

연휴의 마지막 토요일, 일요일에 방송된 재방과 본방이 이어진 이영돈PD가 간다.. 시리즈는 비록 2% 시청률(삼시세끼의 최근작 시청률 13%)이지만 각곡의 탐사 다큐같은 인상을 받았다. 항상 궁금해 오던 궁금증의 실마리가 풀리기도 했고, 잘 맞추지 못하는 역술인과 무속인의 헛다리 기술이 정통 또는 해답이 아님을 알게하는데 모범이 되었다.

 

굳이 생각만 갖고 있었던 일을 누군가 대신 해준것도 고마웠고, 끝까지 정직하게 보여준 방송도 나름 오래 기억 될 것 같다.

 

제목이 좀 자극적인지 모르겠지만 나영석PD의 프로그램과 독수공방은 아니지만 자기 길 제대로 가고 있는 이영돈PD(언제나 논란의 중심에 있는)의 프로그램의 비교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서 아주 자극적인 비교는 제껴 두려고 한다. 다만 출연자, PD 중 일부의 논란, 일부의 문제가 있음에도 어떤 이들은 히어로 or 정의로 불려지면서 다시금 인기반열에 아주 쉽게 오르는 모습을 보니,  뭐 이런 단어들이 떠올랐다.

 

정신, 줏대, 냄비, 가치, 이해...등

 

'삼시세끼'보다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이영돈pd가 간다'이 더 좋은 이유는 별거 없다. 어려운 환경에서 쉬운길을 택하지 않는 강건함과 끈기다. 마치 그것이라도 넣지 않으면 고생한 스탭들이 들고 일어날 기세였는지 모르겠지만 프로그램 말미의 2만키로와 1천만원의 언급은 프로그램이 얼마나 노력해서 달려왔는지.. 또 얼마나 고통과 인내했는지에 대한 스탭들의 보상심리 차원에서 언급 된 것 같다.

 

여기서 오해가 없어야 하는데 필자가 나영석PD의 프로그램을 재미없어 하거나 싫어하는게 절대 아니다. 다만 두 명 중 한 명을 골라보자라 치면 이영돈PD를 선택하겠다는 의미다. 이는 이영돈PD가 멸치 애호가라서, 귤과 멸치를 간식으로 먹어서 선택하겠다는게 아니다. 또한 채널A(동아일보의 종편채널)에서 JTBC(중앙일보의 종편TV)에서 옮겨서는 더더욱 아니다.

 

@tvN 삼시세끼 홈페이지

 

큰 의미를 부여하거나 가치를 재단하거나 하자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삼시세끼의 주된 요리들은 현지의 음식들이지만 그 양념들은 특별함과 편리함, 럭셔리함의 부적절한 느낌이 크게 감동을 주기 어려웠다. 예를들면 튀김을 해 먹을때의 튀김용 기름이나 빵을 만들때의 밀가루 이외의 재료들. 뭍에서는 쉽게 구하기 쉽겠지만 섬에서는 아니거든. 뭐 이런게 좀 안어울렸다. 그에 반해 이영돈PD가 간다에서의 방송은 취재의 경우 제대로 촬영을 했다기 보다는 가슴졸여가며 가방에 구멍을 내고, 몰래 촬영해서 적절한 분배를 이룬점이 달랐다.

 

달라도 너무 달랐다고 해야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힘들 역경을 이겨낸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짠했다.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었다. TV 20시간 시청보다 책 20분이 더 많이 남는게 있는 것 같다고. 삼시세끼가 그랬다. 웃고 떠들고 좋았다. 하지만 남는게 없었다. 이영돈PD가 간다 - 대한민국 10대 점술가 편은 역술, 사주팔자, 신내림 등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역술인과 점술인, 무속인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남았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제와서 핑계를 한나 던져놓는다면.. 굳이 지금까지의 방송 내용(삼시세끼, 이영돈pd가 간다)에 한해서만 비교해 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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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의 모티브는 1박 2일이 분명하고, 1박 2일의 모티브는 또 다른 곳에 존재한다. 굳이 꼭 1박 2일을 꺼내고 싶지는 않지만 TV를 잘 보지 않는 다는 것. 보더라도 다른 사람들과는 좀 더 다르게 보려고 노력한다. 이것이 숙명인지는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잘 나가는 TVN의 간판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점이겠지.

 

이번 주 방송분을 보면서 교묘한 편집을 두고 언론은 칭찬 일색이다. 장근석이 함께였지만 그가 보이지 않도록 교묘하게 아주 잘 편집해서 그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이 칭찬의 핵심이었다. 그렇다. 사고친 친구는 그냥 소모품이라서 출연을 했거나 말거나와 상관없이 찢겨지고 지워진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어색하게 바라보는(실은 장근석이 있기에 그쪽을 바라보는)장면이 보이고, 그가 밥을 먹거나 맥주를 한 캔하거나 젓가락이 보임에도 우린 왜 그 친구가 방송에 안나왔는지에 대한 아주 작은 단서 하나 느끼기 어려웠다. HD로 촬영하고 무자비하게 1/3이나 1/2를 잘라낸 구린 화질의 방송을 보면서 "와우 편집 잘했는데"라는 칭찬을 하면 되는 것이었다.

 

장근석이 안나온 이유는 탈세 의혹이었다. 확정 판결이 난 것도 아닌데 스스로 방송에서 물러났고, TVN도 응당 댓가인냥 물러나길 권고 했으리라... 이를 두고 논란이 있겠지만 난 적어도 이는 자기검열이자 합리화 했다고 말하고 싶다. 필자가 장근석을 좋아했거나 좋아하거나 가족?또는 사랑하는 입장이라 그런게 아니라 배우건 가수건 시끄럽게 하면 방송은 응당 그 댓가를 요구하고 하차하길 원한다. 그게 방송의 힘이고 방송이 가진 못된 버릇중 하나다.

 

4박 5일 동안의 촬영기간이 아깝기도 했고 장근석의 하차가 아쉽기도 했지만 나PD의 이번 삼시세끼는 최악의 편집이자 엉터리였다. 굳이 말로 표현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다. 적어도 이런 이유로 장근석을 편집헀다거나 이런 사유로 하차하게 되어 불편함을 감수해 달라는 표현. 딱 한 문장만 보였다면 이런 글을 쓸 이유도 없었겠다.

 

뭔 상관이냐? 방송은 나름 재밌었고(화질은 구리고, 유해진과 차승원은 무참하게 몸과 얼굴이 잘렸을 뿐인데) 유쾌했다. 하지만 그 빈자리가 아쉬웠고, 도대체 왜 한 시간 동안 내가 이 방송을 봐야 했는지 보면서 왜 잘렸는지 모를뿐이었다. 자본주의 세상이다. 모두가 청렴을 원한다. 하지만 시청자의 배려는 어디에서도 찾기는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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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을 가장한 여행기인 꽃보다 청춘을 열혈 시청하고 있다. 1박 2일로 유명한 나영석PD가 TvN에서 제대로 히트를 친 여행예능 프로그램인데 이들의 첫 시작부터 범상치 않음을 느끼고 매 주 페루에 함께 여행하듯 푹 빠져 본다. 식사시간과 겹칠때가 많은데 아내가 핀잔을 주는게 다반사가 될 정도로 몰입하고 침을 질질흘린다.. 그러니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윤상, 유희열, 이적, 장대군이 함께 페루를 여행하고 있는 셈이다. 

 

꽃보다 청춘의 기획의도로 볼 때 나영석은 악마요 유희열은 유희견으로 등장한다. 이적과 윤상의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여행을 함께 떠나면 그 사람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안다고 했던가? 아내와 연애시절 함께한 여행이 많았고, 서로를 이해하는데 충분하게 시간을 가졌던 기억이다. 모로가도 여행이라고 심심치 않게 떠나는 여행은 삶의 활력소요 몸에는 활명수나 박카스가 되는 것 같다.

 

벌써 다음 주가 마지막회인데 아마 우리 가족은 제주도에서 이 방송을 보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리 가족만 쉴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색다른 경험을 하려고 준비 중이다. 아버지가 좋아했던 낚시는 사실 딱 한 번 친구녀석을 쫒아 해본 적이 없었다. 아버지가 좋아했다는 이유가 가장 컸는데 그냥 그게 싫었다.

 

오늘 마지막 방송의 예고편을 보고 '영원에서'라는 음악을 들으며 이 프로그램의 영특함이 제대로 느껴졌다. 가수 3명으로 그리고, 이런 조합?과 뮤지션의 만남을 찾기란 절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유희열과 이적은 잘 나가는 프로그램에 종종 출연하기도 하고 MC로 활약중 아닌가? 프로그램의 성공은 보통 시청률로 평가하기 바쁘지만 사실 요새 대세는 어떤 광고가 따라 붙어주고 후속작의 준비가 얼마나 수월한지로 평가하는게 맞다.

 

누가 나처럼 본방을 사수해서 보겠는가? 불금인데 말이지. 내일 편히 쉬면서 다운로드 하고 책상앞이나 화장실에서 봐도 그만인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정확히 표현하자면 아이폰이 도입되면서 생활 패턴이 바뀌고 혁신적으로 변화된 것이 사실이다.

 

상이형(윤상)의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과 자신의 가족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절실했고, 동생들 역시 각본없는 드라마를 제대로 날려주고 있기에 더욱 이 여행기가 사랑스럽고 동행하고 있지 않나 싶다.  오늘 마지막

 

참, 제목과 상관없는 이야기만 했군. 아내가 한 말은 본문에도 나와 있지만 "함께 여행다니고 있네!" 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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