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num

세계적인 보도사진의 대가들이 즐비한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사진가들이 한국을 방문해서 담아냈던 영상과 사진을 전시했던 '매그넘 사진의 비밀展'에 대한 후기와 단상을 전시가 끝난 2달 시점에서 기록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인증욕심.

 

정말 다행스럽게도 전시 마지막날 수많은 관람객과 부딛치고, 전시회 내부에서 사진을 담아내는 관람객의 셔터소리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전시 마지막까지 사진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매그넘의 최근 경향은 매그넘 설립이후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게 맞다. 1947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데이브드 시무어, 조지 로저 등 명망있는 사진가들로부터 세워진 매그넘의 영역은 사진을 넘어 사진 저널리즘에 대한 어떤 확고한 의식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매그넘이 챙겨왔던 인간 본연의 모습, 존엄의 가치와 휴머니즘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었고, 점점 말살되어 가는 인간의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9명의 작가들 중에서는 1944년생 할아버지도 1986년생 여성작가도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시선과 한국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최근 2-3년간 봤었던 전시회 중 가장 친절한 구성과 설명, 도록과 해설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전시회였다.(사실 이렇게 친절하다니..하고 느낀 전시회가 없긴 했다)

 

독특한 한국문화는 물론 한국이 가진 저력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약 1시간 정도 되는 시간에 요약 참고서를 보는 것처럼 재미까지 더해서 느낄 수 있는 전시였다. 워낙 마지막 날 사람이 몰려서 한 번 더 봤으면 했지만 부담스러웠다.(진작 가서 볼 것을...)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다음과 같다.

 

 

 

사진 출처 : 세종문화회관 누리집

 

다양한 나라에서 살아온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이 사진을 담아애는 환경에 적응해서 담아내는 미션을 수행해 내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어찌보면 흥미가 떨어지는 아주 재미없는 과정일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상당히 흥미 진진한 과정이 아니겠는가? 어느날 갑자기 아프리카에 내 던져진 나 자신을 발견하는 것. 그 속에서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느끼는 것. 신선하고 재미는 충분히 보장된다고 생각된다.

 

 

매그넘 사진의 비밀전에서 보여진 한국의 단상은 어찌보면 부끄러운 단면이 많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각자의 꿈, 삶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작은 움직임을 비교하거나 폄하하는 것은 곤란하다. 우리는 모두 다른 줄무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매그넘 작가들이 투영한 한국의 모습은 한국 사진작가들도 하지못한 위대한 작업이었는지 모른다. 다만 이런 작업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아리랑 TV에서 기록한 매그넘 사진작가들의 영상은 유투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일라드 리드의 사진 담는 과정을 담은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kJ7ZMi5ISro&spfreload=10 -

 

이외에도 작가 개개인의 작업 과정이 담긴 과정을 볼 수 있다.

 

 

 

* 참고로 사진 전시회(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사진전은 티몬, 위메프, 쿠팡 등에서 할인권을 꼭 검색해 보고 관람하길 추천한다. 평균 10~20%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매그넘 사진의 비밀 展 - Brilliant Korea>


세계적인 사진작가 모임인 매그넘 사진작가의 2년 동안의 기록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기념비적인 작업의 일환인데 유명한 작가들이 한국에 거주하면서 담아낸 다양한 사진들을 경험 할 수 있다. 젊은 청년들의 사진부터 마직막 세대가 되어가고 있는 해녀의 물질까지 평소 보거나 느낄 수 없는 대한민국의 구석구석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모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이 기록의 영상은 추석 연휴를 즐겁게 해주는데 도움이 되었다. 매그넘 사진작가 대한민국 2년간의 기록은 다양한 연령대와 나라들 구성원이 2년간 각기 다른 주제를 갖고 대한민국의 삶의 현장을 기록했다. 단순한 노동자의 모습뿐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시회에서 경험할 수 있는데 의미와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사진전을 관람하기 전에 이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작가들이 촬영에 임하는 자세나 그들의 각기 다른 카메라 워크, 피사체에 대한 배려심과 카메라 기종과 렌즈 구경까지 볼 수 있었던 것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큰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매그넘 사진의 비밀 전시회의 전시구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전시는 크게 매그넘 작가들의 사진철학(Philosophy), 이것이 투영된 한국(Korea)의 모습, 이 같은 사진을 발굴해 낸 매그넘 작가들의 사진비결(Secret), 그리고 매그넘 작가들의 실제 삶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속내를 들어보는 ‘Live Brilliant’로 나뉜다. 이 중 ‘한국’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1000 Years(천 년) ▲ Boundary(경계) ▲ Passion(열정) ▲ Hero(영웅) 의 4가지 소주제로 나뉘어 전시된다."




매그넘 작가의 사진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독특한 그들만의 사진 방식이 있는데 그것을 인지하고 느끼는 정도에 따라 피사체를 대하는 당신의 사진 실력을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꼭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인물, 모델 등의 필요충분의 조건으로 조명을 사용하는 사진들과 아닌 사진에 대해 접근의 방식이나 표현의 방식이 상이하기 때문에 매그넘 작가들의 사진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것은 매그넘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다양의 스펙트럼의 사진들이 왜 각광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잘 설명된다. 단순한 사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 이야기가 있고, 흐름이 존재하고 경이로운 느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왜? 매그넘인가는 전시회에서 느낄 필요가 분명하다는 이야기다. 

  1. Favicon of http://enidcherryyang.tistory.com BlogIcon 체리양네Enid 2015.10.01 21:47 신고

    하악.. 전시 낼모레까지군요! 가봐야지 벼르기만하다가 놓쳐버리게 생겼네요.
    매그넘 작가들은 어떤 시선으로 현재의 한국을 바라보고, 카메라에 담아냈을지 궁금합니다.

  2. Favicon of http://zoahaza.net BlogIcon 조아하자 2015.10.01 22:11 신고

    저도 한때 사진전 같은거 좀 열심히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 ㅋ;;


먼저 매그넘(MANGNUM)이 무엇이길래 대한민국(KOREA)을 봤을까?


매그넘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두산동아대백과사전(사이버, 웹 사전)의 글을 옮겨 봅니다.

총 50여 명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고의 자유 보도사진 작가그룹이다. 1947년 프랑스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 헝가리의 카파(Robert Capa), 폴란드의 시무어(David Seymour) 등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창립하였다.

매그넘라틴어로 '크다' 또는 '샴페인을 담는 큰 술병'을 뜻한다. 이 집단은 창설 이후 각 언론사에 소속된 전속 사진작가들과는 달리 자유 보도사진 작가그룹으로서, 다큐멘터리 사진을 전문으로 하며, 제2차세계대전 이후 세계를 대표하는 엘리트 집단으로 이름을 떨쳤다.

그들은 특히 단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이것이 바로 현실'이라는 사실을 인류에게 일깨워 주는 작가들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1958년과 1993년에 전시회를 열어 국내 사진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어 2001년 3월 10일부터 4월 8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살아 있는 전설-매그넘 사진대전'을 열었다.

이 사진대전은 매그넘 측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변하는 세계(Our Turning World)'를 주제로 기획, 런던·파리·뉴욕·도쿄[] 등에 이어 개최한 순회전으로, 매그넘 회원 50여 명 전원이 참여한 국내 사상 최대규모·최고수준의 사진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매그넘 창립자인 카르티에브레송의 작품을 포함해
베를린장벽의 붕괴와 톈안먼사건[], 루마니아·체코 등의 혁명, 아프리카전쟁, 걸프전쟁 등 인류의 분쟁과 비극의 현장뿐 아니라 다라이라마[], 넬슨 만델라 등 다양한 인간의 모습과 세계 곳곳의 풍경 등 총 451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위와 같은 활동을 하고 있고, MAGNUM은 세계적으로 사진에 대한 영향력과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기도 합니다.


공식사이트 :
http://www.magnumphotos.com
한국매그넘사이트 : http://www.europhoto.co.kr/magnumphotos/


매그넘이 본 KOREA의 짧은 설명은 한겨레신문사에서 주관을 하고 창간 20돌을 기념하는 의미로 세계적인 작가가 우리나라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느끼고, 사진을 담아서 보여주는 그리고 사진전까지 열리게 되는 행사입니다.


아래 내용은 뉴스를 그냥 긁어서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좀 불편하지만 한겨레신문사에서 기획한 내용과 더불어 공정한 뉴스와 정보를 보도하고 있는 것과 제가 한겨레신문사의 기사에서 사진만 옮기고 제 이야기를 옮기는 것도 이상한 모양이 될것 같은 우려때문에 전체 글을 옮깁니다.

해당 기사의 저작권은 한겨레신문사에 있습니다.



매그넘이 본 KOREA

세계적 사진작가들이 한국을 기록하는 2008년 한겨레신문사 창간 20돌 프로젝트…미리 본 구보다 히로지의 자연, 스튜어트 프랭클린의 DMZ, 엘라이 리드의 연예산업

▣글·사진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 사진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한 덩치 큰 외국인이 크지 않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훑어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나 노동자가 늘 넘쳐나는 곳이라 외국인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 자체가 특별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남자의 정체를 알고 나면 아주 특별하다. 그는 전세계에 60여명밖에 없는 매그넘 사진가 중 한 명인 엘라이 리드다.

리드는 2008년 한겨레신문의 창간 20돌에 맞춰 진행될 사진전과 사진집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 기록을 하기 시작한 매그넘의 사진가 20명 중 한 명이다. 2006년 9월 구보다 히로지(일본), 10월 스튜어트 프랭클린(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기록하고 있다. 12월에 입국한 엘라이 리드는 1월 초까지 한국에서 영화와 연예사업 전반을 다루게 된다. 12월21일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연습 장면에 이어 29일 밤엔 <씨네21>의 영화 <묵공>의 출연진 취재 현장을 찍었다. 나머지 매그넘 사진가들은 각각의 분야에 따라 앞으로 속속 입국할 예정이다. 네 번째 방문하는 사진가는 이안 베리(영국)로 속초, 동해, 삼척 등을 둘러보며 물을 주제로 한 사진을 찍는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 갑자기 추워진 12월28일 저녁의 인사동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취재 경험을 쌓은 이 백전노장의 사진가에게도 매서웠던 모양이다. 사람만 아니라 매그넘 사진가의 카메라도 추위는 피할 수 없다. “디지털 카메라는 배터리가 빨리 떨어지는 것이 골칫덩어리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최고”라고 상식을 이야기한다.

그는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인사동이 퍽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붓, 도장, 복주머니, 전통한과 등 여러 가게 앞에서 오랫동안 카메라를 들었다 놓았다 했다. 인사동의 명물인 쌈지길에서도 꽤 여러 차례 공을 들였다.


△ 9월 내장산(위· 사진/ HIROJI KUBOTA MAGNUM PHOTOS) / 9월 이른 아침 여의도 상공에서 본 서울(아래·사진/ HIROJI KUBOTA/ MAGNUM PHOTOS)


△ 비무장지대(DMZ)(사진/ STUART FRANKLIN/ MAGNUM PHOTOS).


△ DMZ의 용늪(사진/ STUART FRANKLIN/ MAGNUM PHOTOS).


△ 12월 양수리.이명세 감독의 영화촬영 현장(사진/ ELI REED/ MAGNUM PHOTOS).


△ 엘라이 리드가 찍은 유리 사이로 밖을 보고 있는 슈퍼쥬니어 멤버 중 한 명(사진/ ELI REED/ MAGNUM PHOTOS).


△ 12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촬영 도중 땀을 흘리고 있는 엘라이 리드(사진/ 한겨레21 윤운식 기자).


△ 슈퍼주니어 연습 장면을 찍고 있는 엘라이 리드(사진/ 한겨레21 윤운식 기자).


△ 인사동 골목과 쌈지길에서 서울의 밤을 담고 있는 엘라이 리드(사진/ 한겨레21 곽윤섭 기자).


“이방인의 눈을 가져라”

엘리아 리드가 생활 사진가들에게

사진을 잘 찍는 법, 혹은 좋은 사진은 무엇인가.

=전에 본 적이 없는 처음 본 것, 달라 보이는 것을 찍어야 한다. 그렇지만 새로운 것만을 찾으라는 말이 아니다. 늘 주변에 있어 친숙한 대상이라도 어느 순간엔 전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낯설게 느껴지는 상황이 나를 붙잡는다. 그런 생경한 것을 찍어내는 게 좋은 사진이다. 처음 방문하는 나라, 지역에서 비행기를 내리면 시차를 극복하려고 잠부터 자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렇게 자고 나서 사진을 찍으면 몸이 적응을 한다. 나는 몸이 적응하기 전, 철저히 낯선 이방인의 몸 상태에서 바로 사진을 찍는다. 새로운 접근을 하는 방법의 한 가지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쟁쟁한 매그넘 사진가들이 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사진가는 누구인가.

=매그넘 사진가들은 모두 훌륭하다.

그중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브루스 데이비드슨의 사진이 좋지 않으냐. 그래도 굳이 꼽으라면 최근에 작고한 레오나드 그리드의 사진이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그렇지만 매그넘의 사진가들은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매그넘 사진가는 모두 열심히 작업한다는 점이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올 매그넘 파티엔 당신에게 초청장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누군가 말하더라.

지금 한국에선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된 뒤로 사진의 부흥기가 오고 있다. 수많은 생활사진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주로 디지털을 쓴다면 다행이군. 많이 찍을 수 있으니 많이 눌러라. 베끼지 마라. 남의 사진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까이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왼쪽으로 한 걸음 옮겨보고 앞으로 또 한 걸음 옮겨봐라. 바뀐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너무 평범한 조언 같아서 뭔가 또 다른 비결이 없을까 싶어 다시 물어봤다.)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사진가가 있다면 또 무엇이 필요한가.

=자신만의 시각을 갖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사진기자를 시작하고 세 번째 몸담은 신문사가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였다. 당시 그곳의 사진부장이었던 에릭 메스카우스카스는 다른 사진가들과 달리 나에게 나만의 시각을 주문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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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들을 보고 간략하게 느끼는 것은 우선 프로답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나의 풍경을 보고, 수많은 연습과 촬영과정을 가진 사진가 답게 적절한 프레이밍과 포착을 통해서
보는 감상자로 하여금 편안함과 더불어 주제가 무엇인지 왜 이 사진을 담았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가고 싶다면 이런 기획과 프레이밍 구성 능력은 필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번째는 암실작업이 대단하다는 느낌입니다. 사진이 필름인지 디지털인지 구분 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암실작업(필름, 디지털)을 통해서 자신의 사진 의도를 극명하게 들어내고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이런 점이 MAGNUM에서 활동하는 힘이고 능력이라 느껴집니다.

많은 경험을 통해서 같은 풍경을 찍더라도 자신의 색채와 느낌을 중시해서 사진을 만들어 내는 기술은
사진을 계속 할거라는 확신이 있으신 분이 꼭 지녀야 할 필수 요소일 것 입니다.

이 밖에도 몇가지 더 느낌을 말하고 싶지만...야근과 퇴근에 길목에 서 있는지라 우선은 글을 완료하고
추후에 더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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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phiako.tistory.com BlogIcon 초하(初夏) 2008.02.15 00:31 신고

    꼭 가보고 싶은데, 당장 계획을 좀 세워보아야겠습니다. ^^
    저도 관련하여 올려두었던 매그넘 기자, 비숍의 글들 엮어두고 갑니다.

    • 좋은 글을 엮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제는 필름으로 담았던 부산의 금강 식물원 사진을 현상하러 갔었습니다. 최근 거래?를 시작한 곳인데 사장님이 친절하신 것은 물론 현상, 인화도 대단히 퀄리티가 높아서 계속 이용 할 듯 싶습니다. 3층정도 높이의 건물인데 좀 허름한 계단이 인상적이어서 갖고있던 카메라로 담아두었습니다. 빠른 시일안에 한 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주말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먼저 매그넘(MANGNUM)이 무엇이길래 대한민국(KOREA)을 봤을까?


매그넘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두산동아대백과사전(사이버, 웹 사전)의 글을 옮겨 봅니다.

총 50여 명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고의 자유 보도사진 작가그룹이다. 1947년 프랑스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 헝가리의 카파(Robert Capa), 폴란드의 시무어(David Seymour) 등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창립하였다.

매그넘라틴어로 '크다' 또는 '샴페인을 담는 큰 술병'을 뜻한다. 이 집단은 창설 이후 각 언론사에 소속된 전속 사진작가들과는 달리 자유 보도사진 작가그룹으로서, 다큐멘터리 사진을 전문으로 하며, 제2차세계대전 이후 세계를 대표하는 엘리트 집단으로 이름을 떨쳤다.

그들은 특히 단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이것이 바로 현실'이라는 사실을 인류에게 일깨워 주는 작가들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1958년과 1993년에 전시회를 열어 국내 사진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어 2001년 3월 10일부터 4월 8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살아 있는 전설-매그넘 사진대전'을 열었다.

이 사진대전은 매그넘 측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변하는 세계(Our Turning World)'를 주제로 기획, 런던·파리·뉴욕·도쿄[] 등에 이어 개최한 순회전으로, 매그넘 회원 50여 명 전원이 참여한 국내 사상 최대규모·최고수준의 사진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매그넘 창립자인 카르티에브레송의 작품을 포함해
베를린장벽의 붕괴와 톈안먼사건[], 루마니아·체코 등의 혁명, 아프리카전쟁, 걸프전쟁 등 인류의 분쟁과 비극의 현장뿐 아니라 다라이라마[], 넬슨 만델라 등 다양한 인간의 모습과 세계 곳곳의 풍경 등 총 451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위와 같은 활동을 하고 있고, MAGNUM은 세계적으로 사진에 대한 영향력과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기도 합니다.


공식사이트 :
http://www.magnumphotos.com
한국매그넘사이트 : http://www.europhoto.co.kr/magnumphotos/


매그넘이 본 KOREA의 짧은 설명은 한겨레신문사에서 주관을 하고 창간 20돌을 기념하는 의미로 세계적인 작가가 우리나라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느끼고, 사진을 담아서 보여주는 그리고 사진전까지 열리게 되는 행사입니다.


아래 내용은 뉴스를 그냥 긁어서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좀 불편하지만 한겨레신문사에서 기획한 내용과 더불어 공정한 뉴스와 정보를 보도하고 있는 것과 제가 한겨레신문사의 기사에서 사진만 옮기고 제 이야기를 옮기는 것도 이상한 모양이 될것 같은 우려때문에 전체 글을 옮깁니다.

해당 기사의 저작권은 한겨레신문사에 있습니다.



매그넘이 본 KOREA

세계적 사진작가들이 한국을 기록하는 2008년 한겨레신문사 창간 20돌 프로젝트…미리 본 구보다 히로지의 자연, 스튜어트 프랭클린의 DMZ, 엘라이 리드의 연예산업

▣글·사진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 사진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한 덩치 큰 외국인이 크지 않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훑어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나 노동자가 늘 넘쳐나는 곳이라 외국인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 자체가 특별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남자의 정체를 알고 나면 아주 특별하다. 그는 전세계에 60여명밖에 없는 매그넘 사진가 중 한 명인 엘라이 리드다.

리드는 2008년 한겨레신문의 창간 20돌에 맞춰 진행될 사진전과 사진집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 기록을 하기 시작한 매그넘의 사진가 20명 중 한 명이다. 2006년 9월 구보다 히로지(일본), 10월 스튜어트 프랭클린(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기록하고 있다. 12월에 입국한 엘라이 리드는 1월 초까지 한국에서 영화와 연예사업 전반을 다루게 된다. 12월21일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연습 장면에 이어 29일 밤엔 <씨네21>의 영화 <묵공>의 출연진 취재 현장을 찍었다. 나머지 매그넘 사진가들은 각각의 분야에 따라 앞으로 속속 입국할 예정이다. 네 번째 방문하는 사진가는 이안 베리(영국)로 속초, 동해, 삼척 등을 둘러보며 물을 주제로 한 사진을 찍는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 갑자기 추워진 12월28일 저녁의 인사동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취재 경험을 쌓은 이 백전노장의 사진가에게도 매서웠던 모양이다. 사람만 아니라 매그넘 사진가의 카메라도 추위는 피할 수 없다. “디지털 카메라는 배터리가 빨리 떨어지는 것이 골칫덩어리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최고”라고 상식을 이야기한다.

그는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인사동이 퍽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붓, 도장, 복주머니, 전통한과 등 여러 가게 앞에서 오랫동안 카메라를 들었다 놓았다 했다. 인사동의 명물인 쌈지길에서도 꽤 여러 차례 공을 들였다.


△ 9월 내장산(위· 사진/ HIROJI KUBOTA MAGNUM PHOTOS) / 9월 이른 아침 여의도 상공에서 본 서울(아래·사진/ HIROJI KUBOTA/ MAGNUM PHOTOS)


△ 비무장지대(DMZ)(사진/ STUART FRANKLIN/ MAGNUM PHOTOS).


△ DMZ의 용늪(사진/ STUART FRANKLIN/ MAGNUM PHOTOS).


△ 12월 양수리.이명세 감독의 영화촬영 현장(사진/ ELI REED/ MAGNUM PHOTOS).


△ 엘라이 리드가 찍은 유리 사이로 밖을 보고 있는 슈퍼쥬니어 멤버 중 한 명(사진/ ELI REED/ MAGNUM PHOTOS).


△ 12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촬영 도중 땀을 흘리고 있는 엘라이 리드(사진/ 한겨레21 윤운식 기자).


△ 슈퍼주니어 연습 장면을 찍고 있는 엘라이 리드(사진/ 한겨레21 윤운식 기자).


△ 인사동 골목과 쌈지길에서 서울의 밤을 담고 있는 엘라이 리드(사진/ 한겨레21 곽윤섭 기자).


“이방인의 눈을 가져라”

엘리아 리드가 생활 사진가들에게

사진을 잘 찍는 법, 혹은 좋은 사진은 무엇인가.

=전에 본 적이 없는 처음 본 것, 달라 보이는 것을 찍어야 한다. 그렇지만 새로운 것만을 찾으라는 말이 아니다. 늘 주변에 있어 친숙한 대상이라도 어느 순간엔 전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낯설게 느껴지는 상황이 나를 붙잡는다. 그런 생경한 것을 찍어내는 게 좋은 사진이다. 처음 방문하는 나라, 지역에서 비행기를 내리면 시차를 극복하려고 잠부터 자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렇게 자고 나서 사진을 찍으면 몸이 적응을 한다. 나는 몸이 적응하기 전, 철저히 낯선 이방인의 몸 상태에서 바로 사진을 찍는다. 새로운 접근을 하는 방법의 한 가지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쟁쟁한 매그넘 사진가들이 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사진가는 누구인가.

=매그넘 사진가들은 모두 훌륭하다.

그중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브루스 데이비드슨의 사진이 좋지 않으냐. 그래도 굳이 꼽으라면 최근에 작고한 레오나드 그리드의 사진이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그렇지만 매그넘의 사진가들은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매그넘 사진가는 모두 열심히 작업한다는 점이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올 매그넘 파티엔 당신에게 초청장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누군가 말하더라.

지금 한국에선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된 뒤로 사진의 부흥기가 오고 있다. 수많은 생활사진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주로 디지털을 쓴다면 다행이군. 많이 찍을 수 있으니 많이 눌러라. 베끼지 마라. 남의 사진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까이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왼쪽으로 한 걸음 옮겨보고 앞으로 또 한 걸음 옮겨봐라. 바뀐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너무 평범한 조언 같아서 뭔가 또 다른 비결이 없을까 싶어 다시 물어봤다.)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사진가가 있다면 또 무엇이 필요한가.

=자신만의 시각을 갖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사진기자를 시작하고 세 번째 몸담은 신문사가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였다. 당시 그곳의 사진부장이었던 에릭 메스카우스카스는 다른 사진가들과 달리 나에게 나만의 시각을 주문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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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들을 보고 간략하게 느끼는 것은 우선 프로답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나의 풍경을 보고, 수많은 연습과 촬영과정을 가진 사진가 답게 적절한 프레이밍과 포착을 통해서
보는 감상자로 하여금 편안함과 더불어 주제가 무엇인지 왜 이 사진을 담았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가고 싶다면 이런 기획과 프레이밍 구성 능력은 필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번째는 암실작업이 대단하다는 느낌입니다. 사진이 필름인지 디지털인지 구분 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암실작업(필름, 디지털)을 통해서 자신의 사진 의도를 극명하게 들어내고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이런 점이 MAGNUM에서 활동하는 힘이고 능력이라 느껴집니다.

많은 경험을 통해서 같은 풍경을 찍더라도 자신의 색채와 느낌을 중시해서 사진을 만들어 내는 기술은
사진을 계속 할거라는 확신이 있으신 분이 꼭 지녀야 할 필수 요소일 것 입니다.

이 밖에도 몇가지 더 느낌을 말하고 싶지만...야근과 퇴근에 길목에 서 있는지라 우선은 글을 완료하고
추후에 더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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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hohamuseum.net BlogIcon 초하(初夏) 2008.02.15 00:31 신고

    꼭 가보고 싶은데, 당장 계획을 좀 세워보아야겠습니다. ^^
    저도 관련하여 올려두었던 매그넘 기자, 비숍의 글들 엮어두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monopiece.tistory.com BlogIcon 장대군 monopiece 2008.02.15 09:18 신고

      좋은 글을 엮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제는 필름으로 담았던 부산의 금강 식물원 사진을 현상하러 갔었습니다. 최근 거래?를 시작한 곳인데 사장님이 친절하신 것은 물론 현상, 인화도 대단히 퀄리티가 높아서 계속 이용 할 듯 싶습니다. 3층정도 높이의 건물인데 좀 허름한 계단이 인상적이어서 갖고있던 카메라로 담아두었습니다. 빠른 시일안에 한 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주말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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