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배

물티슈 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하나 있다. 몽드드! 처음에는 아내의 추천으로 구매를 했고, 제품의 질이 남달랐다. 물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가성비로 놓고 보면 제 가격을 하는 그런 제품이다. 몽드드의 특징은 수분이 적당하게 들어가 있고, 두께가 두툼하면서 디자인까지 포근한 인상을 준다. 아이를 키우면서 물티슈가 없으면 육아가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갖게 될 정도로 물티슈에 대한 애착과 의지를 했던 기억이다. 


최근 발생한 몽드드 물티슈에 대한 세균 감염 사건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벌써 몇 년을 사용했는데... 이제서야 세균 검출 소식이 알려지고, 몽드드 측의 사과문은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물티슈, 티슈, 일부 세제는 사재기 성으로 많은 양을 사도록 유도한다. 방식은 간단하다. 할인 쿠폰을 주고, 사은품을 준다. 보통 N만원 이상 사면 사은품과 쿠폰이 발급되기 때문에 10개 20개 정도 사는게 아니라 박스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몽드드 물티슈의 세균 검출 사건 그리고 자발적 리콜에 대해서 소비자로서는 불쾌함을 감출 수 없다. 어떤 테스트를 거치더라도 문제가 있는 제품을 판매한 회사는 동일제품이 아니더라도 자발적 리콜 보다는 공식 리콜을 통해서 판매한 모든 제품에 대한 리콜을 실시 해야 한다. 


국내 법 상으로 이런 부분이 시행되지 않으면 기업들은 매번 이런식으로 치고 빠지는 경우가 상당하리라 본다. 아무 문제가 없고, 무해한 물티슈를 판매한다던 국내 탑 브랜드가 이정도 대응이라니... 정부의 강력한 제재와 국회에서 관련 법규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이미지 출처 : 머니투데이


몽드드의 물티슈 세균 검출량을 보면 충격적이다. 이와 연관성이 높은 기업들의 유통방식도 문제다. 일관된 프로세스를 통해서 판매하는게 아니라 제품에 대한 품질 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였다. 자발적 리콜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유명하다. 국내 언론은 삼성전자를 칭찬했지만 결국 사용금지를 권고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항공기 탑승이 제재가 된 바 있다. 


기업의 이미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자발적 리콜(아주 발빠른)이 이뤄지고 있지만 소비자의 신뢰도까지 담보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수많은 성토글과 기업에 대한 신뢰도 추락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업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 문책과 더불어 법적으로 제재를 가하거나 관련법을 통한 공식 리콜 의무를 지우지 않으면 이 같은 일은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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