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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잠시 생각해 보면 포켓몬 고의 한국서버 버전이 여행당시 출시 되었다면 여행이 어땠을지 궁금해 진다. 아마도 여행 자체가 포켓몬 고를 중심으로 한 여행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국내 보단 확실하게 일본에 포켓몬 고 성지가 많다는 이야길 들었으니 말이다. 


각설하고 여행이야기로 돌아오면 아이노시마라는 고양이 섬에 가기 위한 오전 일정이 무척 피곤했다. 직접 가는 버스편을 몰라서 구글지도만 보고 5-6km 정도를 걸었으니 말이다. 시간 제한은 약 1시간이었다.  사진을 찍으며, 걸었지만 이건 아니지 싶었다. 그런데 어쩌나? 고양이 섬에 평생 못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작정 걸었다. 한국 아재의 여행이 무슨 큰 목적을 둔 것도 아니었지만 이왕 온 여행 즐겁고 유쾌하게 보자란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여행을 다니며 가장 즐거웠고, 추천하는 여행은 테마를 잡고 떠나는 여행이라 확신한다. 필자의 목적은 생각의 정리와 쉼 그리고, 사진찍기 놀이였다. 하루종일 카메라 가방에 노트북과 몇가지 소품들고 사진찍으러 다녔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이보다 더 좋은 여행이 어디 있겠나 싶었다. 


눈누난나 눈누나나(손예진 버전으로)



일본 후쿠오카 여행 #11 - 고양이 섬(아이노시마)으로 가는 길
출처: http://ipad.pe.kr/1985 [사진 위를 걷다.]


위 포스트에서 언급했고, 이 포스트에도 언급했던 그 어떤 걸음, 여행에서의 걷기는 이제 거의 끝이났다 생각했다.


10분, 5분 단위로 구글지도를 체크한 결과는 이 부근에 배가 정박하고, 아이노시마로 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이런 풍경을 보고 어찌 사진을 안찍을 수 있었겠나.. 배는 못타도..라는 심경이 적긴 했지만 후딱 찍고, 


늦은 만큼 항구로 달렸다.





선착장 바로 옆 바다였다. 천천히 흐르듯 돌아오는 바다가 내게 오는 듯 했다. 


흐린하늘 배경에 맞게 도깨비 공유처럼 코트라도 입고 저 멀리를 응시하고 싶었지만 조용히..긴장해서 배를 타러 갔다.





걸어 온 길을 담았다. 항구에 있는 그림같은 집 주인을 만나보고 싶었지만 이 곳 역시 조용했다. 

다리 근처의 차량이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둔 표식의 녹슨 모습과 돌 아래 깔린 풀이 세월의 흔적을 이야기 하는 듯 했다. 


저 멀리 보이는 수많은 나무들과 빨래까지 여행객에겐 이색적으로 다가왔다. 




배를 기다리며 조용한 모습의 바다를 담았다. 


딱 한 장의 사진을 담았는데 마침 까마귀님 왕림하셨다가 날아가셨다. 


멀리 동네 주민으로 보이시는 낚시꾼은 연신 낚시대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다.(분명 잘 안잡히는 느낌)





배를 타러 가는데 깜짝 놀랐다. 


쓰레기 더미에 숨은 새끼 고양이의 모습이 어디선가 본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까이 오라고 손짓을 했지만 오지 않았다. 가방안에 있는 먹거리를 꺼내서 줄까 했는데 가까이 다가간 순간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난 배를 타야 했다.





아이노시마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푸른색 포장으로 덮힌 입구로 향했다. 


대표적인 고양이 섬이 아니어서 그런지 확실히 사람은 적었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10여명과 탑승 수속을 기다렸다.




대충 알아먹은 선장님 말씀에 따르면 조금 위험하지만 우리배는 안전하고, 파도가 격하게 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내용이었다.(믿거나 말거나)


사실 이렇게 파도가 격하게 치는 배를 타본 적이 없었고, 솔직하게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보다.. 

타국에서 운명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컸다. 


눈을 부릅뜨고 있었지만 살려달라는 기도를 드린 것으로 기억된다. 

찍을 풍경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사진을 담아 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몇 장을 담아냈다. 




무슨 섬인지 모르겠다. -_-; 아이노시마에 도착할 무렵에는 파도가 잠잠해 졌다. 

쿵쿵 거리던 마음도 안정이 되었고, 이제 고양이들 만날 생각에 무척 즐거웠던 기억이다. 


위 사진에 보이는 섬의 정보는 찾아보니 아래 링크에 볼 수 있다.

https://goo.gl/zm7wev





잠시 햇살이 비추긴 했지만 금방 흐린 날씨로 가득했다. 비가 추적추적 오려나 했지만 그러하진 않았다. 바다의 내음 그리고, 바다의 바람이 불어왔다. 어느새 배가 미끄러지듯 작은 섬 아이노시마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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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이란 영화 인터뷰에서 너의 이름은 다음 ?(물음표), !(느낌표)가 아닌 .(마침표)가 있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마침표는 물음표와 느낌표를 모두 포괄하는 의미에서 정해진 것"이라 했다. 의미있는 저런 인터뷰 맘에 든다. 제목에 급히 마침표를 지웠다. 내가 무슨...마침표야 하면서. 아무튼 후쿠오카 여행기는 2016년 3월에 다녀와서 이렇게 10번째 이야기를 적는데 10개월이 걸렸다. 1개월에 하나씩 올리고 있으니.. 참 게으른 감이 없지 않다. 


물론 이렇게 올려도 아무도 이 여행기를 기다리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참 이상하게 바빴다. 봄에 일본을 2번이나 다녀왔고, 사진은 사진대로 정리도 못하고, 여행기 또한 마찬가지... 하루 전 이야기와 업무도 잊혀지는게 다반사인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게 당연한 것 같다. 그나마 이렇게 10시~11시 정도 책상에 앉으면 글을 적다가 말다가 반복...



2016. 3. 4(금요일) 날씨가 맑았다. 


규슈 올레길(다케오 코스)일정을 마치고, 다케오 역으로 걸어 가는 길에 만난 주택가의 모습들이다. 


후쿠오카의 주택가 특히 다케오 지역은 정말 한산하다. 규슈 올레길이 3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찾을 것을 예상해 봐도 조용했는데 이 주택가들은 침묵하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조용했다. 조용하고 가지런하게 꽃과 풀들이 누군가의 관리를 받으며 잘 자라고 있었다.






전형적인 시골 농가의 모습. 


한국의 시골 풍경과 많이 다르지 않다.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 올라 호기심이 발동했지만 근처로 가진 않았다.

괜히 실례가 되면 곤란하니..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이 집의 나무는 잎들이 한창일 때 보고 싶었다. 창문이 아기자기하게 난 것도 재밌었고, 작은 평수지만 내부가 보고 싶었고, 

급히 와타나베 아저씨라도 섭외하여 방문하고 싶었던 집이었다. 중앙의 가지가 사람형상이라 독특하기도 했고.






시골 농가의 창고인데 너무 정갈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눈길이 떠나질 못했다. 

일본 아저씨들의 꼼꼼함이 묻어 있는 창고였는데 이 동네를 한참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지만 아저씨 아주머니의 행방은 묘현했다. 


약간 으스스한 느낌도... 해는 저물고 있고...






길을 모르고 다니니 좋은 점, 나쁜 점이 있었는데 이 사진을 찍으면서 역시나 즐거웠다. 작은 길이 작은 담과 큰 담 사이로 나있고, 

골목은 깨끗하고, 잠시 앉아서 쉬었다 가기 좋았다. 여행에 목숨걸지 않은 여행이라 시간이 많아 정말 좋았다. 


이런 여행은 백 날을 가라해도 좋지 않겠는가?






목공소였지만 역시나 인적이 드물었다. 


여기도 참 정갈했다. 그냥 사진으로 보면 딱 좋은 그런 목공소, 나무냄새와 정리된 나무들






아침 먹고, 오후내내 먹질 않아서 유미마트에 있는 던킨도너츠에서 커피와 도너츠를 구입해서 먹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알게 되었지만 일본에도 유미마트가 있었다. 일본 유미마트가 더 오래되고, 유명하다고 한다. -_-;;


아무튼 일본의 유미마트를 다녀왔다. 






일본의 신호등 신호체계를 잘 아시는지?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가면서 알게된 경험으로는 한국보다 보행자의 시간이 더 길다.(일본 / 약 1분~1분 30초), 

인적이 드문 곳은 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바로 바뀌기도 하고, 사람 위주로 배려되어 있는 시스템이라 부러웠다.


홋카이도의 경우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눈여겨 봤는데 버스가 40km로 주행하면서 신호등에 멈춰서는 일이 별로 없었다.

그만큼 치밀한 계산이 녹아져 있는 시스템이다. 서울의 대중교통 버스를 생각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한적한 곳에서 그림자 셀카 하나 담았다. 





여긴 톰과 제리가 있었다. 


이렇게 사이 좋은 톰과 제리는 처음 본 것 같았다.(같은 대출을 신청한건가?)






열심히 걸었던 오늘의 마지막 코스 - 다케오 온천으로 이동하면서 사진 하나. 






다케오 온천 


사실 여길 잘 찾아야 한다.(가시는 분들은)


다케오 온천에서 가는 방법을 꼭 숙지해서 방문하시길. 

(구글 지도가 제대로 위치파악을 하지 못함으로 인한 시간 낭비)






온천의 에피소드는 좀 부끄러웠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옷만 벗고, 입수하려고 했지만 토박이(호랑이) 할아버님들이 씻고 들어오라고 핀잔을 주셨다.

덕분에 정말 깨끗하게...비누칠 많이 하고 샤워하고 입수했다. 입수하고 놀랐다. 물이 엄청 뜨거워서...(나가지도 못하고..)


다케오 온천은 지역 관광 상품이자 자존심이었다. 역사와 전통의 가치로 볼 때 다케오 지역을 상징하는 문화 상품이다.

천장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오래된 나무들과 향이 그 오랜 가치를 일깨워 주는 것은 물론, 물이 너무 좋아 노곤함이 싹 풀린 기억이다.


규슈 올레길 - 다케오 지역을 방문한다면 필수로 가야 할 곳이다. ^_^





다케오 온천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다가 한 컷 담았다.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혼자 온 즐거움도 상당했다. 


가족들에게는 좋은 기색을 내지 않으려 애를 썼다는 후문...



후쿠오카의 10번째 여행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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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익후..무려 11일만에 네 번째 여행이야기를 업데이트한다. 빠른편이라 생각하고.. 사실 써둔 이야기를 어느 에피소드에 녹여넣어야 할지 애매해서 말을 만드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기쁜 소식은 6-7년을 사용한 그래픽 카드와 이별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편으론 지금까지 버텨준 녀석에게 감사하고...(중고로 1만에 팔릴까 싶은...녀석) 더 좋은 그래픽 카드(중고로 10만 9천원 이나 하는)로 업그레이드 하는 뿌듯함에 행복하다. 




각설하고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온 이야기를 다시 시작해 본다. 



가시이 신사를 나와서 무작정 걸었다. 8시 숙소에 있을 저녁식사까지 2시간 가까이 남아서 1시간을 돌아갈 생각을 하니 30분 정도 여유가 있었다. 중, 고교생들이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는 것 같았다. 의외로 야자(야간 자율학습)가 없는지 고등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아마 먼 곳에 있는 학교에 다녀온 모양이다.






사진관인데 닫혀 있었다. 이름이 FUJI STUDIO 였는데 FUJI 라는 회사의 지점같았다.(구글맵에는 나오지 않는다)


가족 사진들 보다는 낡은 카메라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오래된 후지 카메라였다. 





FUJI STUDIO의 건물 뒤 풍경이다. 


건물 색이 노란색이었는데 달걀 후라이의 노른자처럼 노랗지는 않았지만 


주변 건물 중에는 제일 눈에 띄는 건물색을 자랑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이었는데 정면에 보이는 밝은 부분과 아랫 부분만 보면 바닷가 풍경과 같은 모습이라 담아봤다.






FUJI STUDIO 의 모습. 최신 시설이 아닌 클래식한 느낌의 장비들이 스튜디오 한켠을 자리하고 있었다. 


문을 열지 않았고, 외지인이 가게 내부를 너무 들여다 보는게 민망해서 외부에서만 촬영했다. 





이제 슬슬 숙소로 발걸음을 옮길 때 쯤이다. 해가 지고 있는 시간. 배고픈 시간. 


하지만 꿈같은 하루가 지나고 있는 시간이었다. 


혼자 일본에 7박 8일을 여행오다니... -_-;;





오래된 나무들은 나무 위에서 서로 안아주고 보듬어 주는 듯 하다. 


많은 이야기도 나눴겠지?





이 녀석 날 보더니 줄행랑을... 미끌미끌..휙하고 넘어질뻔...





가늘길에 본 아담하지 않은 주택. 마당도 있고, 내부가 훤히 보이는 구성이 맘에 들었다. 





골목길 지나며 찍은 갈퀴. 한국 농기구랑 상당히 비슷하다. 농기구에도 특허, 저작권이 있는지는 의문...





이 사진을 찍기전 3-4살짜리 꼬마와 일본 아줌마를 만나 잠시 인사를 나눴다. 꼬마가 카메라에 관심이 많았지만.. 친한척을 할 수는 없었다.


나는 일본어를 못하기 때문에.... 





3번째 에피소드에 나오기도 하지만 가시이 지역의 범주를 넘어 후쿠오카는 대체적으로 기찻길 옆 주택가가 많은 편이다.





일본의 카스테라나 명장들이 만들어 낸 빵. 기념품으로 사오는 여러가지 빵들이 인기가 많다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사진으로 보면서 군침을 흘린 빵이었다..(아마 배가 고팠겠지....)






오래된 나무들이 오래된 건물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런 나라가 일본이다. 





이전 이야기 - 


혼자 떠난 여행 - 일본 후쿠오카 #3 


바로가기 http://ipad.pe.kr/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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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적이 드문 곳을 가보는 것도 여행의 목적이었다. 혼자서 떠난 여행을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하기 보다는 보여지는 그대로의 일본을 느끼고 싶었던 것 같다. 후쿠오카의 첫 날 여행에서 인상깊었던 가로수길과 일본의 문화재는 '가시이 궁'이란 곳이다. . 여행계획은 여행하기 하루 전 날 정하고 다녔기에 흥미로운 여행인 것도 또 다른 여행의 매력이었다. (아무튼 시간도 없었고...)



혼자 떠난 여행 - 일본 후쿠오카 #2 - http://ipad.pe.kr/1910



 

 


 

위 포스트에서 마지막에 보여진 사진의 가로버전이다. 작은 공간을 활용한 일본의 독특한 건축 문화가 살짝 보이는 주거지들 앞으로 철로가 놓여있고, 거리는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다. 여느 동네, 일본의 모든 거리가 깨끗한 점은 여행자로 다니면서 부러운 문화다.





가시이구 신사(궁)의 입구 근처 연못이다. 완연한 봄 날씨.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을 무렵에 찍어서 그런지 반영이 참 좋았다.





오랜만에 이런 반영 사진을 담아 보는듯...(가로버전)





가시이구 신사를 다니며 가장 좋았던 것은 사람을 볼 수 없었던 점이다. 신사를 나올 때 한 커플이 데이트를 즐기러 오고 있었으니..





오래된 고목과 이끼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못을 지나서 입구로 가는길에 보였던 큰 나무.. 노을이 있는 풍경






위 사진에서 보이는 전깃줄이 아쉬워 몇 번의 시도 끝에 위로 배치해서 담았다. 없앨까 했지만 원래 이런 풍경이니..






사실 가시이 신사를 간 것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아래 사진을 담았다. 결론은 까먹고.. 가시이역 - 미유키역을 지나서 구글지도를 한 참 찾다가 사진을 대조해 보고 찾아냈다... 아래 사진만 봤으면 간단한 문제였을텐데.. 그래도, 여행기억이 새록새록 돋아서 좋았다.





구석구석을 다녀보고 사진도 담아냈다. 조용한 궁에 홀로 있으니 나름 운치도 있었고.. 바람이 좀 불어 쌀쌀했던 기억이다.





해가 거의 지는 풍경이다. 매화가 절정이진 않지만 꽃향기가 났다.





가시이 신사의 내부에 있는 연못이다.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지 확인을 하진 못했다. 있겠지?





아래 보이는 꽃도 매화로 생각했다. 맞는지는 미지수... 색이 참 고왔다.





문을 나서기 전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 컷. 왼쪽에서는 햇살이. 오른쪽엔 일본의 국기가.. 정면은 새로운 세계로 여행하는 느낌이랄까...


* 사진을 한꺼번에 편집하지 못하고 포스트에 꺼내 놓을 사진만 편집을 하다보니 많은 사진과 이야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다. 

기억도 가물가물. 그래도 즐겁다. 여행사진을 정리하며, 또 다른 여행을 꿈꾸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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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다녀온지 한 달이 훌쩍 넘었다. 7박 8일을 머물렀는데 호텔 등 숙박비 부담을 줄여 보고자 게스트 하우스나 3성급 이하의 호텔을 알아봤다. 일본여행에서 주로 할 일은 사진을 찍는일과 인생의 반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하루 평균 10km를 걸었고, 사진은 약 800장을 찍었다. 여행은 삶이란 톱니바퀴에 기름칠을 해주는 윤활류 같다. 여행을 하며, 고민거리를 잠시 잊고, 생각을 긴 호흡 할 수 있다. 


왜?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왔지? 일본은 역사적으로 한국사람들에게 부담스러운 나라다. 자주 한국을 침략했고, 수많은 인권유린, 살인, 문화재 찬탈까지 이웃나라가 주적이었다. 최근까지도 문제화 되고 있는 독도문제 또한 일본을 좋아하지 않게 만드는 외교문제가 아닌가 싶다. 


난 이런 일본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반성이 시원하지 않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냉정한 생각을 갖고 있다. 


반면, 여행에서의 일본은 어떤가? 고민을 했다. 고심끝에 허니문을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다녀왔고, 작년엔 도쿄로 출판 사업 시장조사 출장을 다녀왔다. 그리고 다시 혼자서 우연한 기회에 후쿠오카로 여행을 다녀왔다. 에어비앤비는 각 국에 남는 방을 가진 사람들이 적정한 방의 가격을 두고 손님을 맞이하는 시스템이다. 남는 방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와 현지 문화에 대한 목마른 여행객의 수요가 절묘하게 닿아있다.   


이번 일본 여행은 에어비앤비(Airbnb)를 이용한 첫 여행이었다. 허니문 여행의 일이었다.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신혼부부가 일본에서 제대로 여행을 할 수 있을까? 물론 가능했다. 이는 다른나라도 충분하겠지만 일본이라 더 쉬웠다. 사람들은 한 없이 친절하고, 모르면 알아내서 알려주는 사람도 있었다. 국내 아이폰이 자리매김을 하지 않았을 때 였으니 스마트폰을 이용한 번역기, 지도 등을 이용해서 여행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여행책과 지도를 보면서 열심히 잘 돌아다닌 소중한 추억이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숙소를 찾는 방법은 매우 쉽다.(실제 설치 후 몇가지 옵션만 추가하면 방이 찾아진다) 맘에 드는 숙소가 있다면 예약을 신청하고 기다리면 끝난다. 결제도 무척 간단하고 사람들의 후기가 나름 적극적이다. 여행관련 정보에서 보는 것과는 좀 더 깊은 후기들이 존재하다. 단점은 단점이다, 장점은 장점이다라는 후기들이 올라와 있다. 


필자의 숙소 옵션은 이랬다. 그냥 간단했다.  

+ 1-2인실

+ 샤워시설

+ 와이파이

+ 식사제공

+ 교통편리


이에 맞는 검색이 되는 숙소들이 검색되고, 숙소, 가격정보가 노출되고, 후기가 보여진다. 우린 호스트를 믿으며 방을 고르면 끝이다. 아무래도 자신이 원하는 현지인 숙소를 알맞게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보니, 에어비앤비의 성장속도가 빠른듯 하다. 



숙소 - 일본 전통스타일


.






이 숙소의 1층 방의 최고 장점은 따스한 햇살이었다. 아침에 볕이 잘 든다. 사진을 찍은 시간은 오후 3시경








숙소의 전경, 수많은 에어비앤비 친구들이 이 곳에 방문한다고...








이 길은 매일 2-3번씩 반복적으로 걸어서 무척 익숙하다. 









어깨가 오십견이 잊혀지고 있었다. 미유키거리를 걸어가기 전 찍어보고 싶었던 그림자 놀이.








다양한 노선의 철도가 이곳으로 저곳으로...








공터가 있는 풍경. 꽤 시간이 지난 느낌.








새로 짓는 아파트형 건물이 이색적이었다. 








전봇대에 모인 노란옷 친구들. 날 보더니 도망중이다.









고양이 친구들. 미유키 거리에서








고양이 친구들. 미유키 거리에서








거리와 길이 깨끗한 것은 청소하는 분들의 부지런함도 영향이 있겠지만 시민의식 때문이다.








리모델링 중인 건물. 일단 부시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미유키 거리 - 가시이역과 니스테쓰가시이 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주차하지 말라고. 셔터도 붉은 색 시위를 하고 있었다. 



여행기가 이어지겠지만.. 참 좋은 여행이었다. 가족들 그리운 것 빼면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여행. 생각을 정리하고, 삶을 계획하고, 맡고 있는 다양한 일들에 대한 일말의 정리가 해결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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