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영화

우연히 보게된 아주 괜찮은 영화다. 물괴의 흥행실패가 무색하게도 이 영화는 극이 전개되는 동안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좋은 영화였다. 즐겨보는 장르가 아님에도 영화 한 편 볼거면 이 영화를 보라고 권하고 있다. 외화의 제목을 한글로 바꾸는 작업을 하지 않아 아쉬웠다. 사실 어벤저스도 한글로 바꾸면 좀 유치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자.

영화의 나름 괜찮음 덕분에 감독, 주연배우를 검색해 보니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맡은 존 크래신스키 와 남자주인공을 연기한 현실 배우자인 에밀리 블런트가 엄마이자 여주인공을 맡았다. 극 중에서 중요한 인물관계이기도 하고, 젊은 감독 존 크래신스키(1979년생)감독의 연출은 꽤 설득력이 있다. 


포털 영화정보에서 언급되고 있는 디테일 부분은 영화를 영화로 보는데 인색하다. 어벤저스 시리즈의 상상력은 인정하지만 콰이어트 플레이스 이하 다양한 영화들에서 보여주는 관객은 묘하게 인색하고, 현실 반영을 극대화 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따라서 이 영화를 볼 때 영화 자체에 대한 몰입과 집중이 필요하다. 

SONY | ILCE-9 | Manual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70.0mm | ISO-8000 | Off Compulsory

세계가 망했는데 전기가 들어온다. 미국이 망할 수 있는가?에 대한 현실 반영이 못마땅 하다는 이야기다. 영화는 대게 픽션이다. 영화를 보고 옥의 티 찾기 놀이가 아니라면 그럴수도 있겠군.. 하고 이해하면 된다. 이 영화에서 현실, 이상을 나누는 것은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한 지점을 찾아 낼 수 있다. 

다시 언급하지만 이런 픽션 영화를 볼 때 현실=영화라는 등식을 적용하지 않는게 영화를 재밌게 보는 방법이다. 현실에서 타노스의 건틀렛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란 것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이야기에 동화되는 시점은 극 초반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보통의 연출력이었다면 허무맹랑하고, 몰입하기 어려운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와 부모의 갈등, 몬스터와 인간의 대결을 통해서 짜릿함을 선사한다. 러닝타임도 인상적이었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영화의 평균 러닝타임을 소화해 내면서 편집 참 잘한 영화라고 기억된다. 

우리의 삶은 소리의 연속이다.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방안에서도 다양한 소리가 난다. 키보드소리, 비염때문에 내 코를 훌쩍이는 소리는 물론, 시계소리, 핸드폰, 초밥집 어항의 산소발생기, 자동차의 소음 등 다양하다. 영화는 소리를 내지 않으면 살아남고, 소리를 내면 괴물의 습격을 받는다. 유독 소리에 집착하는 괴물은 세상을 고요하게 변화시켰다. 


영화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포털의 댓글, 평점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정리했다. 눈에 보이는대로, 느끼는 그대로의 댓글과 평점이 무의미 한 점을 인지해야 한다.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는 자극 자극, 감성을 통해서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주 작은 존재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추석에 볼 만한 가족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A Quiet Place, 2018) 리뷰

  1.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BlogIcon 담덕01 2018.09.19 16:50 신고

    뭐.. 미국도 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큰 문제는 없겠군요.
    영화 정보 찾아봐야겠습니다. ^^

    • 안녕하세요. 담덕님. 답변이 엄청 늦었습니다. 죄송해요. 추석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이 영화의 여 주인공이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의 여주인공이더라구요..^^ 시간 나실때 보면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시간대에 수많은 블록버스터급 영화들로 무장한 3대 공중파 방송국은 올해 추석에도 어김없이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KBS, MBC, SBS의 추석영화를 보면서 '와~'하고 놀라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EBS는 작은 영화이지만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 2편을 엄선해서 추석에 방영 할 예정에 있습니다.

아침과 낮, 저녁을 가리지 않고 추석영화를 발사 할 3대 공중파 방송사들의 추석영화 퍼레이드에 조금 실증이 나신다면 조금 위쪽에 채널을 갖고 있는 13번 EBS교육방송에 채널을 맞춰 놓고 온 가족이 모여서 영화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풀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EBS의 추석영화를 간략하게 정리 해 보겠습니다.



1. 투야의 결혼 : 몽고를 배경으로 한 가족영화라 볼 수 있습니다. 2007년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작품이고, 신예로 떠오른 왕 취엔안 감독의 신작이며, 중국의 대중적인 스타 위 난이 투야역으로 열연을 펼칩니다. 12회부산국제영화제(2007)에 초청된 작품이고, 가족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방송시간 : 9월 13일 밤 11시 25분






2. 원스(Once) : 저는 아직 접하지 못한 영화지만 이미 수많은 관객들과 평단에서 대단한 호평을 얻은 작품입니다.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원스는 영화와 음악의 절묘한 만남의 영화로 소문이 나있고, 2007년 제펀국제음악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많은 분들에게 사랑과 음악의 힘을 전해준 바로 그 영화입니다.

방송시간 : 9월 14일 밤11시 25분


올해 추석은 유난히 짧습니다. 블록버스터와 코미디영화로 덧칠했었던 작년, 재작년...추석의 밤을 기억하시는지요?

작은 영화들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보고나서 큰 감동을 온 가족이 느낄 수 있다면 더욱 큰 영화로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BS에서는 가족 모두가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영화를 조용히 추석영화로 내놓고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봤었던 몽고 소녀의 이야기 푸지에(제4회 EIDF 대상작품)를 보면서도 가슴이 찡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들어 세상이 너무 빠르게 급하게 무섭게 변해가는 느낌입니다. 잔잔하게 천천히 달리는 자전거를 타고 싶은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잔잔한 영화 하나 추석에 가족과 함께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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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anualfocus.tistory.com BlogIcon Fallen Angel 2008.09.11 22:24 신고

    원스는 저 좀 재미있게 본거네요....

  2.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JK 2008.09.11 23:14 신고

    원스의 주제곡은 언제 들어도 참 좋네요. 투야의 결혼은 처음 듣늗데, 꼭 시청하도록 하겠습니다. ^^

  3. Favicon of http://jorba.tistory.com BlogIcon Jorba 2008.09.12 12:24 신고

    원스는 꼭 봐야지 하면서 못봤던 건데. 아싸~ ^^
    투야의 결혼도 꼭 봐야겠습니다.

    즐겁고 알찬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

  4. Favicon of http://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08.09.13 00:08 신고

    음악이 아니었다면 원스라는 영화는 그렇게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사랑만큼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것 같아요. 역시 언제나 들어도 좋은 이 노래...가을에 특히나 더.
    EBS쪽에 계시나보네요. 일욜에 가끔 영화 자주 보는편이랍니다.

    • Favicon of http://monopiece.net BlogIcon monopiece 2008.09.13 01:34 신고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시간에 업무에 쫒기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음악이나 영화가 마음을 정화해 주고 감동을 전해주고... 저도 새벽에 이렇게 들으니 너무 기분이 편해지네요.

  5. 모모 2008.09.13 05:12 신고

    땡큐~

  6. Favicon of http://endeva.tistory.com BlogIcon 베쯔니 2008.09.15 23:26 신고

    윈즈 편집장이 추천한 영화인데~~
    봐야겠네요~

  7. Favicon of http://reposenap.egloos.com/ BlogIcon 한잠 2008.09.16 23:23 신고

    <원스> 잘 봤습니다!
    TV를 볼 수가 없어서 EBS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감상했는데 잘 보았어요. ^^
    다른 3사는 영화 같은 건 저작권 침해 우려가 있다면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안 해 주거든요.
    그래서 EBS도 안 되려나 했는데 나오더라구요. ^^
    다음날 일요일 아침에 해 주는 <천년여우 여우비>도 보려고 했는데 그건 늦잠을 자는 바람에 놓쳤어요 ^^;;

    • 저도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잔잔한 음악과 우연한 인연이 되어 음악으로 교감하는 느낌, 아버지와의 정? ^^ 여러가지들이 떠오르네요. 아쉽게도 투야의 결혼을 놓쳤네요. 추석명절 푹 쉬셨는지 모르겠네요? ^^






[##_Jukebox|cfile29.uf@153AED0D4BDF8DFA5C2273.mp3|[Once - 원스 - O.S.T.] Falling Slowly - Glen Hansard and M.mp3|autoplay="1" visible="1"|_##]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시간대에 수많은 블록버스터급 영화들로 무장한 3대 공중파 방송국은 올해 추석에도 어김없이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KBS, MBC, SBS의 추석영화를 보면서 '와~'하고 놀라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EBS는 작은 영화이지만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 2편을 엄선해서 추석에 방영 할 예정에 있습니다.

아침과 낮, 저녁을 가리지 않고 추석영화를 발사 할 3대 공중파 방송사들의 추석영화 퍼레이드에 조금 실증이 나신다면 조금 위쪽에 채널을 갖고 있는 13번 EBS교육방송에 채널을 맞춰 놓고 온 가족이 모여서 영화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풀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EBS의 추석영화를 간략하게 정리 해 보겠습니다.



1. 투야의 결혼 : 몽고를 배경으로 한 가족영화라 볼 수 있습니다. 2007년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작품이고, 신예로 떠오른 왕 취엔안 감독의 신작이며, 중국의 대중적인 스타 위 난이 투야역으로 열연을 펼칩니다. 12회부산국제영화제(2007)에 초청된 작품이고, 가족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방송시간 : 9월 13일 밤 11시 25분






2. 원스(Once) : 저는 아직 접하지 못한 영화지만 이미 수많은 관객들과 평단에서 대단한 호평을 얻은 작품입니다.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원스는 영화와 음악의 절묘한 만남의 영화로 소문이 나있고, 2007년 제펀국제음악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많은 분들에게 사랑과 음악의 힘을 전해준 바로 그 영화입니다.

방송시간 : 9월 14일 밤11시 25분


올해 추석은 유난히 짧습니다. 블록버스터와 코미디영화로 덧칠했었던 작년, 재작년...추석의 밤을 기억하시는지요?

작은 영화들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보고나서 큰 감동을 온 가족이 느낄 수 있다면 더욱 큰 영화로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BS에서는 가족 모두가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영화를 조용히 추석영화로 내놓고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봤었던 몽고 소녀의 이야기 푸지에(제4회 EIDF 대상작품)를 보면서도 가슴이 찡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들어 세상이 너무 빠르게 급하게 무섭게 변해가는 느낌입니다. 잔잔하게 천천히 달리는 자전거를 타고 싶은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잔잔한 영화 하나 추석에 가족과 함께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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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anualfocus.tistory.com BlogIcon Fallen Angel 2008.09.11 22:24 신고

    원스는 저 좀 재미있게 본거네요....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monopiece 2008.09.11 22:42 신고

      저는 아직 두 편 모두 접해보지 못했네요. ^^

      지금 원스OST 음악을 듣고 있는데 너무 좋습니다.

  2.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JK 2008.09.11 23:14 신고

    원스의 주제곡은 언제 들어도 참 좋네요. 투야의 결혼은 처음 듣늗데, 꼭 시청하도록 하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monopiece 2008.09.12 10:21 신고

      JK님 저도 기대를 많이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한가위 명절 잘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jorba.tistory.com BlogIcon Jorba 2008.09.12 12:24 신고

    원스는 꼭 봐야지 하면서 못봤던 건데. 아싸~ ^^
    투야의 결혼도 꼭 봐야겠습니다.

    즐겁고 알찬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monopiece 2008.09.12 17:03 신고

      Jorba님도 추석연휴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영화를 찾아보는 것도 유익할 것 같아요. 허허

  4. Favicon of http://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08.09.13 00:08 신고

    음악이 아니었다면 원스라는 영화는 그렇게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사랑만큼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것 같아요. 역시 언제나 들어도 좋은 이 노래...가을에 특히나 더.
    EBS쪽에 계시나보네요. 일욜에 가끔 영화 자주 보는편이랍니다.

    • Favicon of http://monopiece.net BlogIcon monopiece 2008.09.13 01:34 신고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시간에 업무에 쫒기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음악이나 영화가 마음을 정화해 주고 감동을 전해주고... 저도 새벽에 이렇게 들으니 너무 기분이 편해지네요.

  5. 모모 2008.09.13 05:12 신고

    땡큐~

  6. Favicon of http://endeva.tistory.com BlogIcon 베쯔니 2008.09.15 23:26 신고

    윈즈 편집장이 추천한 영화인데~~
    봐야겠네요~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monopiece 2008.09.16 12:49 신고

      베쯔니님 일본의 추석 연휴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우리처럼 쉬는지 아니면 같이 쉬는지도 잘 모르는데...

  7. Favicon of http://reposenap.egloos.com/ BlogIcon 한잠 2008.09.16 23:23 신고

    <원스> 잘 봤습니다!
    TV를 볼 수가 없어서 EBS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감상했는데 잘 보았어요. ^^
    다른 3사는 영화 같은 건 저작권 침해 우려가 있다면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안 해 주거든요.
    그래서 EBS도 안 되려나 했는데 나오더라구요. ^^
    다음날 일요일 아침에 해 주는 <천년여우 여우비>도 보려고 했는데 그건 늦잠을 자는 바람에 놓쳤어요 ^^;;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monopiece 2008.09.17 11:03 신고

      저도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잔잔한 음악과 우연한 인연이 되어 음악으로 교감하는 느낌, 아버지와의 정? ^^ 여러가지들이 떠오르네요. 아쉽게도 투야의 결혼을 놓쳤네요. 추석명절 푹 쉬셨는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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