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1988년은 필자에게 의미있는 한해였으며, 국가적으로도 큰 행사가 있었다. 생전 처음으로 기억되는 풋사랑이 기억난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좋아했던 여자 반장 아이가 어디에 사는지 몰래 따라갔던 기억이 있다. 뭔가 나쁜짓을 한다기 보다는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은 그런 아이였으니 이런 기억이 오래간다고 믿고 있다. 너무나 아련한 추억 아니었나 싶다.

 

유 콜 잇 러브는 영화 주제곡의 이름이고, 국내 개봉당시 영화 제목이었다.(원제를 해석하면 여학생 L'Étudiante The Student 이란 의미다)

 

 

1988년에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에 재학중인 사람들은 기억할 것이다. 왕조현, 장국영, 유덕화 등 홍콩배우의 책받침보다 소피마르소의 책받침을 갖고 있는게 얼마나 큰 이슈였는지... 물론 부룩쉴즈 역시 1순위 였지만 부룩언니는 다른 친구들이 더 좋아했었다. ^^

지금이야 책받침 자체가 사라져 버렸지만 당시 책받침 스타로는 소피마르소가 상당한 존재감이 있었다.(믿거나 말거나)

 

10월 3일 EBS에서 방영되는 유 콜 잇 러브는 당시 극장에서 관람은 하지 못했다. 당시에 에스퍼맨 같은 한국형? SF물에 심취한 것도 있었고 관람 대상 연령이 13세였기에 이 영화는 범접 할 수 없었다... 이후 중학교에 재학하면서 친구집에서 비디오 테입으로 봤었던 기억이 있다. 질풍노도의 중학교 시절.. 남학생들이 모여 라면을 끓여먹고 영화를 보면서 참 많은 침을 흘린 기억이다. 

 

영화를 이해하기 보다는 여배우 참 곱다..이쁘다란 선입견으로 영화를 보면서 그녀에 대한 추억은 잊혀지지 않고 있다. 그녀의 출연작을 다수의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첫사랑의 추억과 기억이 아련하게 생각나는 배우로는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프랑스의 국민배우로 성장하는 소피마르소의 청순한 미소와 자태를 지금도 잊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 아마도 라붐에서 이어진 그녀의 이미지가 뇌리에 남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녀의 영화 유 콜 잇 러브는 10월 3일(토) 밤 11시 5분에 E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BS의 방송정보

 

방송일: 2015년 10월 3일 (토) 밤 11시 5분
부제: 유 콜 잇 러브
원제: You Call It Love, L'Etudiante
감독: 클로드 피노트
출연: 소피 마르소, 뱅상 랭동
제작: 1988년 / 프랑스
방송길이: 103분
나이등급: 15세

줄거리: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이혼남 에드워드(뱅상 랭동 분)와 중학교 교사이면서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던 발렌틴(소피 마르소 분). 둘은 스키를 타러 갔다가 우연히 리프트 안에서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발렌틴은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면서 낮엔 아이들을 가르치랴 수업을 들으랴 몹시 바쁘고, 에드워드는 지방을 돌면서 저녁에 연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전화 통화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둘은 새벽에 전화를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점점 더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너무나 다른 인생을 사는 에드워드와 발렌틴은 어느 날 사소한 오해 때문에 크게 다툰다. 발렌틴이 교사 자격 구술시험을 보는 날, 발렌틴은 자신을 찾아온 에드워드가 보는 앞에서 몰리에르의 사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에드워드와 사귀며 느꼈던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며 몰리에르의 사랑에 대해 훌륭하게 답변을 한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교사 자격증 시험 합격을 축하 받으며 에드워드와 화해를 한다.


주제:
서로 너무나 다른 불완전한 두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완전한 사랑을 이룬다는 사랑에 대한 교훈이 담긴 로맨스 영화.

발렌틴이 교사 자격 구술시험에서 극작가인 몰리에르의 작품 세계를 논하면서 하는 말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모든 남자는 거짓말쟁이이고 말이 많으며 일관성이 없다. 또한 비겁하고 자존심이 강하며 위선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리고 모든 여자는 의심이 많으며 타락했고 가식적이다. 그러나 세상엔 신성한 것이 딱 하나 있다. 바로 불완전해서 서로 다투는 두 남녀가 완벽한 결합을 이루는 것이다.”


감상 포인트:
영화보다 주제가와 주연 여배우가 더 유명한 영화로 주제가인 ‘유 콜 잇 러브’를 들으며 소피 마르소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면 좋을 듯하다. 영화 <유 콜 잇 러브>는 우리나라에서 개봉됐을 때에도 크게 히트한 영화다.

소피 마르소는 13세가 되던 1980년, 데뷔작 <라붐>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 작품은 당시 프랑스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우리나라에서 빅히트를 기록하며, 신선하고 청순한 소피 마르소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 그 후 2년 뒤 소피 마르소는 프랑스의 아카데미라 할 수 있는 세자르 상에서 최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때부터 소피 마르소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연기자로서의 경력을 쌓아 나갔고 거장 안드레이 줄랍스키와 만나 함께 영화를 찍고 둘의 사랑을 키워가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영화 <라붐>에서 처음 작업을 함께 했던 클로드 피노토 감독은 당시 그녀의 첫인상을 이렇게 회상한다. "우리는 몇 달째 오디션을 하고 있었다. 소피 마르소가 멀리서 걸어 들어오는데,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려고 애를 쓰지도 않았고 무슨 생각을 골똘히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녀는 나를 보고 미소를 지었는데, 그때 나는 드디어 내가 찾고 있던 배우를 찾았다는 확신이 들었다."


 

 

남자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바로 그 장면이다. 스키 보호장비(헬멧)를 벗고 머리를 흩날리는 바로 그 장면



감독: 클로드 피노트 (Claude Pinoteau)
1925년 프랑스 블로뉴-빌랑꾸르 출생, 1945년 미술부 스탭으로 프랑스 영화계에 입문하여 50년대에서 70년대 초에 이르기까지 장 콕토, 막스 오퓔스, 르네 끌레망, 끌로드 를루슈와 같은 프랑스 유명 감독에서 친형인 자끄 피노트에 이르기까지 여러 감독의 밑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하며 연출 감각을 익혀나갔으며 60년대 이후부터는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역량도 발휘했다.

1973년 자신의 각본으로 완성한 장편 <침묵 (Le Silencieux)>으로 데뷔했으며 1980년에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배우 소피 마르소를 전 세계 청소년의 아이돌 스타로 격상시킨 화제작 <라붐 La Boum>을 연출하면서 프랑스 영화계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2년 뒤에는 <라붐 2>로 다시 한 번 소피 마르소와 공동 작업을 했으며 1988년에는 성인 연기자로 변신한 소피 마르소를 재기용하여 완성한 로맨스 드라마 <유 콜 잇 러브 (L'Etudiante, 1988)>로 전 세계적인 흥행몰이에 성공하였다.

이후, 뱅상 페레 주연의 <눈과 불 (Snow and Fire, 1991)> 프랑스 소설가 기라로슈의 원작을 각색한 코믹 범죄극 그리고 퀴리 부인의 전기를 다룬 바이오그라피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1. Appealman의 매력남연구소 2015.10.02 10:59 신고

    저는 '소피마르소'라는 배우에 대한 기억이 많지는 않지만, 그녀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도 들리고 있으니 대단한 배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송일이 내일이네요. 마침 토요일이고 하니 챙겨 봐야겠습니다. 날이 많이 쌀쌀해 졌네요. 감기 조심 하세요.^_^

  2. Favicon of http://enidcherryyang.tistory.com BlogIcon 체리양네Enid 2015.10.02 12:38 신고

    지금 올려놓으신 유콜잇러브 듣고 있습니다만, 들을 때마다 전주 나올 때 심장이 두근두근...설레는 느낌이 있어요. 라붐에서 소피마르소는 정말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예쁘죠.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도, 그녀는 여전히 아름답더라구요.

    • 동감합니다. 체리양님..^^ 라붐의 헤드폰 장면이나 유콜잇러브의 스키장 장면은 참 많이도 패러디 되는 것 같네요. 여전히 아름다운 소피마르소의 좋은 작품을 보고 싶네요...

  3. Favicon of http://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5.10.02 14:36 신고

    그녀는 예뻤습니다~
    지금도 그녀를 보면 옛시절이 떠오릅니다.
    내일 다시 그녀와의 추억을 만날 수 있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Wind of Change 라는 타이틀로 복귀한 조성모의 미니앨범은 그의 목소리를 잠시 잊었던 팬들에게 갈증 해소 역할을 했다. 잠시 잊혀졌던 첫 사랑의 추억까지 선물한 조성모의 앨범은 90년대의 추억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앨범을 들으며 잔잔한 인트로를 들은게 얼마만인가? 싶을 정도로 비트가 강하고 가사를 이해하기 어려운 곡들이 쏟아지는 추세다.

 

 

 

변화의 바람은 조성모의 모습인지 국내 가요계에 불어 올지도 모르겠다.

현진영의 프로듀싱의 느낌이 어느정도 녹아 있는게 인상적이고 곡 사이사이 현진영의 향기가 느껴진다.

 

조성모의 장점을 느낄 수 있는 곡들로 채워진 이번 미니앨범은 발라드, 댄스를 무난하게 소화하는 조성모표 R&B까지 만날 수 있어서 다양한 느낌의 곡들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기대해도 좋다.

 

 

조성모 미니앨범 - Wind of Change 의 타이틀 곡 유나야 뮤직비디오 

 

독일 헤비메탈 밴드의 발라드 넘버인 Wind of Change 와의 연관성을 굳이 언급하자면 가수 조성모의 스펙트럼이 분명해 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발라드 넘버만 고집하지 않고 미디엄 템포의 곡이나 댄스 리듬에 맞춘 다양한 보이스 컬러는 조성모의 매력에 빠져 볼 만하다.

 

앨범 자켓과 뮤직비디오에서 느껴지듯 흑백의 조화가 조성모의 현재와 과거를 공존하고 있는 느낌이다. 수록곡 역시 짧고 간결한 제목들이고, 애잔한 사랑의 기억들을 할 수 있는 선택이다.

 

특별하지 않고, 모나지 않은 목소리, 그냥 편하게 몇 시간을 들어도 좋을 보이스를 가진 미성의 가수 조성모로 계속 남아있길 소망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미니앨범의 다른 추천곡을 꼽자면 '첫사랑'이란 곡이다.(작사 작곡은 현진영이 참여함)

 

오늘 포털의 검색어 순위에 이상한 일이 생겼다. 발표되고 난 후 사라졌던 음악이 실시간 음원차트 1위로 재등장 한 것이다. 최근 언급한 국민언니 김경호도 아니고, 국민가수 조용필도 아니었다. 물론 수지도 아니었고, 빅뱅도 아니었다. 가요계에 흔하지 않은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여러가지 분석이 나온다.

 

이미 한국 가요계는 상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전락한지 오래며, 기획사는 코와 턱을 깍은 걸그룹과 보이그룹을 양산하는데 많은 투자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뮤지션을 키우기보다는 노래와 춤을 겸비할 수 있는 소비성 가수만 생산하다 보니 차트 1위가 1주일에도 몇 번 바뀌기도 한다.

 

음악 1곡이 차트를 몇 주 1위라는 것에 대한 불만은 없다. 하지만 이 인기의 주기나 음악의 소비주기가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음악성이 준비되지 않고, 유행성과 가벼움을 동시에 안고 가기 때문에 음악판이 위태함을 반증하는 것이다.

 

각설하고, 대한민국 가요계에 버스커버스커가 갖는 의미를 논하자면 2박 3일을 걸릴듯 하다. 필자가 버스커버스커를 알게 된 것이 1년이 되지 않았고, 여수밤바다에 빠져서 휴대폰 벨소리를 바꾼게 작년 가을이었다. 믿지 않을수도 있지만 버스커버스커 1집 마무리 앨범을 들은게 1달이 채 지나지 않았다.

 

작년 여수밤바다를 들을 당시 버스커버스커를 평가해 주었던 지인은 두가지 부류였다. 재미없고 식상한 노래라고 평하는 분들과 매력있는 음악이다라는 평이었는데 작년 가을, 겨울, 올해 봄까지 가장 많이 플레이한 리스트에 이들의 곡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식상한 노래와 재미없는 노래라고 평하는 것은 다소 과한 느낌이 든다.

 

이미 아이돌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있는 바람이 불어오는 마당에 버스커버스커를 신상털듯이 논하고 싶지는 않다. 궁금하면 포털에서 얼마던지 검색이 가능하다.

 

악동뮤지션 화제인물
경력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 TOP 4

 

 

 

 

 

 

 

 

 

추후 버스커버스커나 악동뮤지션 등의 음악을 리뷰할 시간이 있겠지만 짧게 이 기현상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1. 컴퓨터 음악에 실증이 났다.

2. 계절, 시기에 맞는 음악이 주효했다.

3. 예능에서 느끼겠지만 아이돌이 줄어드는 모습과 무관하지 않다.

4. 잠시 활동하고 사라지는 서태지 마케팅과 유사한 마케팅에 식상함을 나타냈다.

5.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아이돌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6. 작사, 작곡 능력이 있는 뮤지션의 음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7. 신선함, 자극이 필요한 음악시장을 원한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과 같은 음악은 2013년 봄 뿐만 아니라 2014년, 2015년에도 계속 차트에 오를 확률이 높다. 이들의 음악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고개를 끄덕일것이다.

 

그나저나 버스커버스커의 새앨범은 언제쯤 나올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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