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골드브럼

마블의 영웅하면 떠오르는 영웅들이 하나, 둘씩 존재한다. 

영화를 관람하지 않는 관객에게 미안하지만 토르의 망치는 사라진다. 

새로운 망치가 생겨날 수도 있겠지만... 


모처럼 극장에서 본 영화가 토르: 라그나로크는 늘 그렇듯 기대 이상이었다.

2017년 11월 9일 현재 관객 수는 약 370만 명이다. 주말이면 400만 명을 넘을 듯. 



분위기에 맞는 음악은 물론이고, 다양한 VR체험처럼 돌아가는 촬영각이 환상적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을 할 수 있는 극의 전개와 편집도 매끄러웠다. 

마블은 우리에게 액션영화는 이렇게 만들어진다고 말하는 것 같다. 


마블(MARVEL) 제작사는 토르에 이어서 엑스맨 뉴뮤턴트(The New Mutants, 2018)도 

2018년 4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영화 참 빨리 만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마블영화를 비롯해서 액션영화를 보고 나면 남는 게 없다고 한다. 


그러나 토르 라그나로크는 생각이 좀 다르다. 

우리가 가진 편견과 위선들이 복합적인 생각으로 변화되는 것. 

잊고 지낸 것들에 대한 반성 등 이런 부분이 내게 준 작은 충격이었다. 



다소 아쉬웠던 부분은 헬라의 모양새가 백설공주에 나왔던 마녀와 비슷해 보였고(분위기 등), 

초 강력한 영웅이 이상한 변곡점에서 다소 약하게 설정? 변화?된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또한 연기하면 최고의 배우로 알려진 안소니 홉킨스의 역할도 아쉽다.

금망치라도 하나 선물로 주셨으면 하는...


국내 대작영화가 없어서 당분간 토르의 천둥의 힘이 극장을 장악하리라 예상되고, 

관객수도 유지되리라 보여진다. 



놓치지 말아야 할 것 하나는? 영화의 마지막 자막이 오른 후, 

영화 마지막 장면이 따로 존재한다. 놓치면 후회할 이야기...

 

극장을 나서면서, 토르 피규어 하나를 갖고 싶어진 영화였다.


오랜만에 TV를 통해서 영화를 봤다. 영화 소개 방송에서 봤던 그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곳곳에 숨겨진 위트와 재미는 물론 정교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대칭과 조화를 이룬 건축물과 색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드라마틱 한 이야기와 숨겨진 코드를 찾는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숨겨진 코드를 달리 해석하면 전달자의 방식이었는데 총 3번의 전달 과정을 거치지만 영화를 보는 처음 주목하지 않으면 단순하게 호텔 주인이 이야기 하는 내용을 전달 받는 구전 동화의 느낌이 강하다. 



동화 같은 느낌은 영화 장면속에서 화려하면서 섬세한 색으로 전해진다. 이 영화를 보면서 굳이 메모를 해두었던 단어 하나는 광각 촬영이 많은 점이다. 광각이라 함은 화면(프레임)을 넓게 보여주는 형식인데 사진에서 광각이라 함은 넓은 전경을 보여주고 싶을 때나 포커싱 된 한가지에 주목하기 보다는 다양한 시각적 의미를 지닌다. 


영화에서 굳이 광각 촬영을 했을까 생각해 보면 이야기의 중심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기 보다는 주연과 조연의 캐릭터가 동시에 살아 나면서 관객이 그 화면의 주인공에 동화되어 이야기를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를 나타냈다. 


영화의 핵심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느끼는 각자의 느낌을 정리하며 마무리 한다. 호텔 자체는 그 호텔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는가?를 중심에 두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느낀 바가 그 호텔을 어떤 존재가치로 바라보느냐?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다. 


화자인 제로를 비롯해 구스타브, 아가사, 마담D 등이 느낀 호텔의 이상향과 우리가 느끼고 살아가는 현실과 이상향을 대입 시켜도 좋을 듯 하다. 


사실 오랜만에 보는 영화의 기준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각을 나타낸 작품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올레tv에서 무료로 볼 수 있었던 것도 한 몫 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2014년 아카데미에서 9개 부분의 후보로 지명되었고, 의상, 음악, 분장, 미술까지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모처럼 눈이 호강했다고 해야 할까? 


설국열차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틸다 스윈튼도 만날 수 있었고, 윌렘 대포의 반전 캐릭터, 주드 로와 에드워드 노튼까지 주연급 배우의 조연 출연 등이 인상적이었다. 다음 관람 작품으로 <버드맨>,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정해 버린 이유는 이 호텔 관련 영화가 심플하면서도 핵심적으로 현실과 이상향에 대한 생각을 정리 할 수 있게 해 준 덕분이다. 





  1. Favicon of http://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5.03.12 16:34 신고

    저도 올레TV를 이용해서 시청해야겠습니다~
    사전에 이리 멋진 영화 관점을 제공해 주셨으니
    저도 최대한 몇가지에 중점을 두고 관람하겠습니다^^
    곧 추위가 사라지고 진짜 봄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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