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모든 스포츠의 기본은 무엇일까? 스포츠를 훈련하면서 우리 모두는 기초, 기본을 연마하면서 실력을 늘린다. 대한민국 축구 수비의 간판이긴 하지만 악역을 했던 장현수. 장현수는 이민우가 실수했던 페널티 지역에서 무리한 태클을 했고, 볼이 팔에 닿으면서 황당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두 번째 골을 먹었던 경우도 마찬가지다. 태클을 할 타이밍은 골을 내주는 결과를 낳았다. 


2018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 손흥민 득점장면 @출처 경향신문



학습능력이 빠른 아이처럼 스웨던전에서 아쉬운 점을 많이 개선했던 점에 점수를 주고 싶다. 전반에 실점을 빌미로 다소 경기에 끌려가는 모습이었지만 한국은 한국나름의 경기를 잘 펼친 모습이다. 


앞서 언급한 태클, 패스미스와 패스 성공률의 저조함은 골을 주는 빌미를 제공했고, 패배로 이어졌다. 패스 성공률은 전반은 60퍼센트, 후반은 80퍼센트를 넘겼다. 시야가 넓지 않고, 패스 미스가 잦은 결과로 24개의 파울, 4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엘로카드 4장 중 2장은 쓸데없는 파울임을 알기에 아쉬운 점이 많다. 

 

패스는 영원한 숙제로 남을 것 같다. 중앙지역과 수비지역에서 볼을 받아야 하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아쉬움이 큰 경기다. 즉, 공격으로 나가기엔 부족함이 너무 많았다. 반면 멕시코는 2-3번의 패스로 골문 근처에서 슈팅을 편하게 때리는 경우가 많았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황희찬의 골찬스 패스가 아닌가 생각된다. 골욕심을 그대로 보여주었으면 하는 아쉬움.


이제 세계 최강 독일전이 남았다. 독일전과 스웨덴전의 결과를 어떨지....?

집 앞 호프집이 들썩였다. 모바일로 축구를 보다보니 약 10초가량 늦었다. 지상파 중계로 전반 10분이 지난 후 부터 시청. 지상파로 바라 본 대한민국 축구의 현주소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중 사우디의 경기처럼 답답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출처 : KFA


시작이 좋았던 박주호가 부상으로 빠지고, 김신욱과 황희찬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후반 슈팅숫자만 보면 수비축구를 하는 것인가? 의심이 들었다. 결론적으로는 스웨덴 페이스와 프레임에 말려서 후반까지 이렇다한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패했다. 


실점을 내 준 아쉬운 장면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득점을 낼 만한 경기력을 가지지 못한 팀은 승리를 할 수 없다는 결론이다. 한국은 전반 10여분과 후반 5분 정도를 제외하고는 스웨덴을 공략하는데 애를 먹었다. 



이유가 무엇일까?



1. 주전을 대체 할 만한 선수가 없다?


스웨덴전에서 가장 못한 선수를 꼽자면 장현수였다. 박주호에게 패스가 엉성했고, 최선을 다해 막아보려 했던 박주호는 점프를 하다가 교체아웃. 


골 기회를 만든 PK의 시발점도 장현수라는 해석이 많다. 장현수의 패스미스 이후 스웨덴에 볼이 넘어갔고, 박주호 대신 교체로 들어간 김민우가 파울. 장현수의 플레이가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국가대표 수비수의 인력풀이 한계에 왔다는 증거다. 


김신욱은 딱 10분 제 역할을 한 후 소리없이 교체되었고, 구자철은 같은 공간에서 열심히 수비 가담을 한 손흥민과 달리 보이지도 않고, 역할수행도 낮았다. 



2. 좁은 시야


시야가 좁다는 것은 모든 운동 경기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우리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면서, 특히 구기 종목을 하는 경우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것에 주력하는 이유는 다양한 패스를 통해서 상대방을 적절하게 공략하기 위함이다. 국대 선수 중 제대로 된 시야로 패스를 한 선수가 눈에 띄지 않았다. 


제일 잘했던 선수를 꼽자면 기성룡, 조현우였다. 



3. 경험 부족


사실 이 부분은 한국 대표팀의 "아킬레스 건"인지도 모른다. 유럽 등 타 리그의 선수들과의 호흡과 패스 성공률은 다시 말하기 부담스러운 정도였다. 패스가 안되면 졸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어렵게 잡은 공격권은 얕은 압박때문에 수없이 양보하다니? 좁은 시야가 아니었다면 공격 시간이 늘고, 패턴이 늘어나면서 상대방을 더욱 지치게 만들 수 있었다. 


이승우에게 패스가 안오는 것. 선배들이 공을 안주는 것. 안줘도 뭐라고 하지 못하는 것. 

이승우는 좋은 동생이지 골잡이가 아니라는 것을 팀 전체가 확인시켜 주었다.



한국에 남은 경기는 이제 2경기다. 멕시코와 독일. 

멕시코는 독일보다 약체로 평가했지만 독일을 잡았고, 독일은 남은 두 경기에서 최강의 전력을 뽐낼 확률이 높아졌다. 멕시코와의 경기처럼만 해준다면 한국에도 행운이 찾아오지 않을까? 축구는 2경기이고, 공은 둥글다. 대한민국 축구팬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2018러시아월드컵 F조 경기 일정표

출처 : 다음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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