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카페

2018년 12월이다. 올 해 마지막으로 읽는 책이 카페 경영에 관한 책이라니... "시골카페에서 경영을 찾다"는 기자인 다카이 나오유키가 일본의 "사자커피" 대표와 직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수 많은 거대 프렌차이즈 카페와 커피 전문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경영전략은 물론 창업주의 가치와 철학을 엿볼수 있다. 이 책에서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어떤 경영철학을 가져야 생존할 수 있는지, 고객과의 소통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마음가짐과 경영 전략을 소개한다. 


출처 : SAZA COFFEE FACEBOOK (http://bitly.kr/VRrjH)



사자커피는 한국기업인 홍두당을 통해서  대구 KTX역사에 1호점이 입점 되어 있다. 한국에서 유명한 커피 브랜드는 아니지만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카페이자 커피철학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스타벅스(StarBucks)와 경쟁하고, 50년 동안 십여개의 매장이 성황리에 영업중이다. 


이런 사자커피는 경영철학이 확고하게 정립되어 있다. 기본적인 커피경영의 철학은 커피의 품질, 서비스, 청결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품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격의 원두 커피를 제공하는 것, 단골과 새로운 손님을 동등하게 대하는 것, 매장의 청결함을 통해서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것이다. 


위 3가지 원칙을 꾸준하게 지켜온 사자커피가 유지되는 또 다른 비결은 바로 진정성과 문화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다. 오너가 지역마을에 대한 애정과 커피문화에 대해 지역에 투자하는 것은 카페가 유지되면서 커피마을이 되고, 관광지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커피 문화를 확산하는데 노력한다. 커피만 파는 카페가 아니라 문화를 팔기 위해 노력한다. 



사자커피가 앞서 언급한 프렌차이즈 커피와의 차별성을 가지게 된 것은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발전시켜온 사자커피만의 문화다.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볼 수 없는 갤러리, 탁 트인 배경, 안락한 공간과 의자는 카페를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다.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통해서 스타벅스에서 맛볼수 없는 디저트 메뉴를 맛보는 손님은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 카페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 이는 단순한 손님이 단골손님으로 변화 됨을 의미한다. 


사자커피의 이야기 "시골카페에서 경영을 찾다"에서는 브랜딩과 스토리 텔링이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변하지 않는 가치는 지키고, 시대에 맞는 가치는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다. 고객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고 기업의 경영 철학과의 연결점이 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어쩌면 수천 곳의 자영업 매장이 생기고 사라지는 것인 반복되는 현실에서 제대로 된 경영가치를 실천하는 곳이 얼마나 될까?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커다란 성공으로 이어진 돈가스 식당을 보면 그 경영철학이 얼마나 위대하고 지키기 어려운 것인지 느끼게 된다. 


기업의 성공전략이라는 것은 어쩌면 종이 한 장 차이인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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