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일기

본격적인 육아가 시작되면서 엄마, 아빠는 큰 고충을 겪는다. 본격적인 육아는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고, 자신의 의견을 부모에게 말하는 때가 아닐까 생각된다. 육아 스트레스 덕분에 엄마, 아빠는 검은머리가 파뿌리머리가 된다. 부모 입장에서는 이만큼 해주면 이만큼 따라와야 하는데 그게 생각처럼 안된다.


말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단편만화처럼 말하긴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골치다. 이런 골치가 쌓여가면 당연히 부모는 늙기 마련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지인과 전문가의 의견을 묻기도 한다. 그래도 이 문제는 잘 해결되지 않는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말한다. 부모가 한 행동과 말을 그대로 따라한다. 누군가를 무시하거나 누군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온전하게 아이가 받아 들인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250sec | F/5.0 | -0.33 EV | 50.0mm | ISO-1000 | Flash did not fire


육아 스트레스를 사진으로 풀어보자


사진을 취미로 한지 15년이 지났다.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찍으면서, 늦은 가을이 시작되면, 한 해 동안 찍었던 사진을 보면서 추억에 잠긴다. 아... 이렇게 컸구나? 이 때 참 좋았지. 회상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에 잠긴다. 그 때 혼내지 말고 잘해줄 걸 괜히 혼냈구나... 생각도 하고, 다음엔 이렇게 조언하고, 다독여야지 하면서 부모도 성장한다. 


이 부모의 성장은 아이가 자라는 비료 역할을 한다. 좋은 씨앗이라도 좋은 환경이 아니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한다. 이렇듯 부모의 역할에는 반성도 있고, 깊은 생각속에서 아이 성장의 좋은 환경이 된다. 


RICOH | GR DIGITAL 3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35sec | F/3.2 | +1.30 EV | 4.5mm | ISO-800 | Off Compulsory


동네 산책, 길고 짧은 여행을 다니면서 찍어둔 사진들은 아이와 대화의 소재로 곧잘 쓰인다. 아연양에도 이 때 기억나니? 라고 묻기도 하지만 요샌 자동으로 아니..아니...라는 반복적인 말을 하곤 한다. 그 때 정말 생각나는 사진을 보면 입가의 미소가 번진다. 아이가 자라면서 추억은 성장의 촉매제가 된다. 자기 자신은 아니라고 하지만... 분명 아 나도 아기였구나. 저 때가 좋았지 라고 생각 할거다.



아이가 어린경우는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눈물이 시작되는 경계에 3가지 원인이 있다. 


1. 배고플때

2. 졸릴때

3. 응가


위 3가지는 변하지 않는 진리다. 욕구의 해소가 이어지지 않으면 불만으로 떼를 쓰고, 울기 시작한다. 아 맞다! 초등생이 된 아연양은 놀고 싶은데 놀지 못할때... 놀 대상이 없거나 떠날 때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슬퍼한다. 그래도 요샌 아쉬움을 또 다른 기다림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 부모 입장에선 대견하기 그지없다. 


RICOH | GR DIGITAL 3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25sec | F/3.2 | +2.00 EV | 4.5mm | ISO-100 | Off Compulsory


엄마, 아빠가 커피를 마시면 손으로 가리키던 사과주스 - 골드메달 쥬스




RICOH | GR DIGITAL 3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800sec | F/3.2 | +1.30 EV | 4.5mm | ISO-800 | Off Compulsory


여분의 바지가 없어서 급조?한 바지를 입고 애교!




RICOH | GR DIGITAL 3 | Normal program | Spot | 1/800sec | F/6.3 | +0.30 EV | 4.5mm | ISO-800 | Off Compulsory


사진을 찍을 때 나름의 포즈를 보여준다. 모델 아연양.




RICOH | GR DIGITAL 3 | Normal program | Spot | 1/500sec | F/5.0 | +0.30 EV | 4.5mm | ISO-800 | Off Compulsory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비눗방울 놀이. 초등 1학년이지만 지금도 무척 좋아하는 놀이.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125sec | F/3.2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모 동물원에서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 아빠를 보며 원망하는 모습.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160sec | F/1.8 | +0.67 EV | 50.0mm | ISO-1000 | Flash did not fire


네이버 - 주니버의 뽀로로 게임. 이젠 쳐다보지도 않는다... 뽀로로여 안녕...!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250sec | F/3.5 | +0.33 EV | 50.0mm | ISO-1000 | Flash did not fire


평일에는 놀아주지 않지만 주말(토, 일요일)에는 늘 놀이터에서 한바탕 놀아야 직성이 풀리지...


곤히 잠든 아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부모의 모습, 내리사랑을 알게되는 부모... 사진이 없었다면 육아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했을거다. 


오늘도 밤이 깊어간다. 이젠 학교 숙제, 행사, 학원이야기를 하는 일상이 되었다. 책상 모서리에 목을 다친 녀석. 내일은 좀 괜찮아 지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따뜻한 커피를 한 잔 하고 있다. 그리고, 가끔 꺼내보는 아연양 달력 사진을 보면서 미소짓는다. 밤이 깊었네... 밤이 깊었어...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