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담률

명상래퍼로 각인된 꿀벌 김하온의 고등래퍼2 우승은 당연한 결과였다. 파이널에 진출한 5인 래퍼가 모두 뛰어났지만 대중성과 가사의 철학, 친근함과 랩실력을 모두 가진 친구는 김하온이었다. 왕좌를 거머쥔 김하온은 안티없이 수줍은 모습의 반전 매력으로 철학적인 가사와 명상에 대한 깊은 애착으로 본 무대에서 실수가 없는 라이브 강자임을 보여줬다. 






고등래퍼1에서 안타깝게 고배를 마신 김하온이 절치부심했고, 그만큼 노력한 인재임을 인정했다. 고등학교 자퇴를 통해서 음악인으로의 길을 걷는 김하온이 한 편으로는 부럽다. 고등학생, 대학생들도 입시에 찌들고, 대학등록금에 허덕이면서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삶에 대한 목표와 목적 설정이 어려운 지금. 김하온은 희망적인 메시지와 음악을 전했다. 



고등래퍼2 우승자 김하온은 이런말을 전했다. 


No pain - No gain  고등래퍼 시즌1에서의 통편집, 탈락을 통해서 고통 받았고, 이를 발전 시키기 위해서 기존의 프레임이 적절하지 않다는 긍정마인드를 발전시켜서 랩, 음악을 즐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열심히 노력한 사람, 최선을 다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이 최고의 반열에 오른다는 말이 있다. 김하온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노력하고, 음악을 즐기다 보니 우승이란 목표를 이뤄낸 것 같다. 



김하온의 고등래퍼2 인터뷰를 보면 항상 생글생글 웃고, 1등이란 강박관념 보다는 무대를 즐기고, 관객과 소통하고 자신의 음악과 랩을 즐긴 모습이 그려진다. 



고등래퍼2 최종순위(출처. ipad.pe.kr)


1. 김하온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kiff_haon777/

2. 배연서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iff_websterb/

3. 이병재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iff_vinxen/

4. 조원우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2adin/

5. 윤진영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lloudouble9/



최종 파이널 무대에 서기까지 고생한 모든 고등래퍼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고등래퍼 시즌2 1화가 2월 23일에 방송되었다. 고등래퍼2의 가장 아쉬운 점은 뻔한 편집이었다. 탈락되는 출연자는 자신 혹은 타 출연자의 극찬?이 이어진 후 여지없이 뻔한? 실력을 보였다. 드라마틱한 반전을 꾀한 편집도 예상이 되었고, 시청률을 위한 여성 캐릭터의 참여 소식과 기대와는 상반되는 실력이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먹을거리가 없었고, 기대이하의 실력때문에 채널고정이 어려웠다. 고등학생들의 패기와 열정보다는 자만과 허영심이 보였다. 겸손한 출연자보다는 자신의 실력이 최고라고 믿는 친구들이 많아 정작 실력을 보면 평범하거나 기름기가 가득한 느낌이 들어 불편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리 없는 고등래퍼 시즌2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기가 탄탄하고, 연습량이 많아 보였던 우승후보로 거론 될만한 친구들을 소개해 본다. 

본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하며 보면 좋을 것 같다. 먼저 지난 시즌은 1시즌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우승후보인 7명이다. 



아래 번호는 우승확률이 높은 순위가 아님. 


1. 조원우

2. 오담률

3. 김윤호


오담률의 실수는 누구나 나올 수 있는 실수였고, 김윤호와 조원우는 자신들의 능력을 충분히 어필했다. 우승후보로 충분하다. 



고등래퍼2에 시즌1 출연자가 많지 않다는 점은? 각종 논란과 더불어 특혜의혹이 SNS를 통해서 확산되기 때문이다. 시즌2에 새로 참가한 출연자 중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목록을 아래와 같다. 


1. 김하온

2. 이병재

3. 배연서

4. 윤진영


김하온은 출연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는 상태이지만, 개성을 제대로 어필했고, 이병재, 배연서는 충분한 실력을 갖췄다. 윤진영은 첫 무대에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했지만 가능성이 충분하다. 


아쉽게도 씹어먹을 만한 실력의 여학생들은 없었다. 



실력자가 출연하지 않으니 방송사는 편집분량을 적당하게 끊고, 늘리는데 엉뚱함을 발휘했다. 아쉽긴 하지만 아쉬운 출연자의 출연분량을 그대로 들어냈고, 이목을 끄는 출연자의 분량은 너무 길게 편집해서 늘어지는 편집을 지켜봐야 했다. 


고등래퍼 시즌2에서는 고등래퍼 시즌1에서의 최하민 같은 독보적 스타일의 음악성을 듣기는 어려울 것 같다.  오디션의 첫 과정이 빠져있고, 1화에서 대결했던 싸이퍼에서도 음악 작곡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송 자체에서 출연자들의  음악성이 제대로 녹아 들어간  음악을 경험하기 어려웠다. 


물론 랩이란 장르엔 여러가지 요소들로 구성된다. 1화만 보고 판단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하지만 가사에서 자신들의 생각과 철학을 녹이고, 학생답게 신선한 음악으로 무장한 그런 뮤지션을 기대하긴 조금 어려워 보인다.


2화가 기대가 되면서도 우려되 되는 그런 상황이다. 

고등래퍼 최하민의 사운드 클라우드에 접속하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무슨 말이냐고? 이미 실력과 음악적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가졌다는 의미다. 이미 최하민을 우승자로 예상한 글을 적은바 있는데, 이 글(고등래퍼 최하민 최하민 우승자로 충분하다) 에서 예상한 바와 같이 최하민의 실력은 이미 프로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담백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반면, 3회에서 보여준 지역별 싸이퍼 배틀에서 부담을 느낀 양홍원은 6명 중 5위에 그쳤다. 1, 2위와 30점 차이가 나는 상황에 6개 지역의 승자들과의 승부였기에 부담감이 컸던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고등래퍼의 최종회까지는 아직 절반도 보여지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부담감을 지우고 제모습을 보여줄 양홍원은 여전히 우승후보임에 틀림없다. 


출처 / 고등래퍼 캡처 / 스포츠 투데이



최하민 사운드 클라우드 / https://soundcloud.com/osshungum

양홍원 사운드 클라우드 / https://soundcloud.com/borntong-1


금요일 밤 11시 신선한 재미가 돋보이는 서바이벌 힙합 프로그램인 고등래퍼는 상승세가 대단했다. 하지만,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의 조건만남과 성매매 의혹으로 프로그램 자체의 존폐까지 거론될 정도로 큰 위기를 맞았다. 이때 화제를 돌리고, 프로그램에 집중하게 만든 것이 최하민과 양홍원이란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무림 고수처럼 1위를 쥐었다 폈다 하는 최하민과 양홍원의 대결구도도 무척 재밌다. 또한, 각 지역의 실력자와 아이돌 마크, MC 그리의 선전 등이 고등래퍼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 3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실력자는 윤병호가 아닌 오담률군이다. 윤병호의 랩과 힙합이 1위를 위한 것이라면 오담률은 힙합 그 자체를 느끼는 프리한 힙합을 보여주면서 지역별 3위 싸이퍼배틀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담률의 무대는 힙합의 기본 정신이 그대로 담긴 무대였다. 윤병호의 공격적인 랩스타일과 모션이 부담스러운 반명, 오담률은 힘빼고 즐기듯 무대를 이끌었다. 윤병호의 힙합 배틀, 그의 철학과 목표 의식이 순위만을 생각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노출된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부분을 감안하면 힘 좀 빼고 힙합을 한다고 해서 힙합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윤병호도 분명 좋은 래퍼이자 우승후보는 분명하지만 순위에 목숨을 걸다보면 제대로 된 초식을 펼치기 어렵다는 점을 빨리 이해하는게 좋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1위 싸이퍼 배틀의 1위를 마크한 최하민은 충분히 좋은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등학생의 패기가 돋보이는 고등래퍼의 무대를 보면 매회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고등래퍼가 매회 탈락을 하는 서바이벌 방식이 현재 아닌점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한다. 예선경기에서 1위를 하다가 결승경기에서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종종있다. 다시 말해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부담감을 지우고, 평균적인 성적을 내면서 페이스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너무 무리한 실력을 보여주겠어! 라는 패기와 부담감은 자신의 발목을 잡을 확률이 크다. 고등래퍼의 래퍼들은 아직 성장기 단계다. 더욱 발전하고 프로에서 커다란 실력을 보여주면 된다. 인터뷰 내내 1위만을 강조하는 모습과 상대방보다 우월하다는 자신감은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다. 좀 더 패기있고, 재밌고, 즐겁게 무대에 섰으면 하는 바램이다.  


고등래퍼는 결선무대까지 몇 차례 무대를 더 가질 예정이다. 아직 최종 우승자를 선정하지는 않는다. 선녹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우승 무대에 서고 싶다면 힙합정신이 무엇이고, 어떻게 무대를 이끌어 나갈지 그림을 그려 두는게 좋다. 결선무대 전까지 순위에 대한 생각보다는 자신이 그려야 할 그림을 도화지에 스케치 하는게 중요해 보인다. 


지금은 전혀 힘을 뺄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하민은 우승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고등래퍼 최하민 최하민 우승자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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