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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Culture]/영화[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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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의 휴가 마지막을 위해 극장을 찾았다. 최근 개봉한 영화를 보기 위해서였는데 귀향은 시간이 맞지 않아 선택한 영화가 심은경 주연의 '널 기다리며'라는 영화다. 평소 스릴러를 챙겨보고, 즐겨서 또, 심은경이란 배우 (23세)의 연기가 어느정도 신뢰가 있기에 주저없이 선택했다. 극장은 구리-롯데시네마였는데 롯데백화점과 다른 건물에서 운영하고, 주차도 불편함이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주차료 2시간 31분 기준 4천원)



'널 기다리며'는 스릴러 영화다. 살인자를 기다리는 세 사람이 존재하고 각자 나름의 목적을 갖고 있다. 또 다른 살인자, 형사, 피해자가 15년 복역을 마친 살인자를 기다리고, 그 기다림의 목적이 다르듯 해결방식도 각자의 이유가 존재한다. 큰 스케일은 아니지만 각 캐릭터가 갖고 있는 힘이 있어서 캐릭터에 몰입하는 것도 재미가 있다. 


심은경이 분한 남희주가 그리는 그림과 메시지가 다음 사건이나 개연성이 높은 일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으로 이해하고 본다면 극의 흐름을 놓치지는 않을 것 같다. 올레TV 영화배우 초대석에 출연한 심은경은 이 캐릭터에 대해 연구와 연민, 몰입하는데 힘을 쏟았다고 인터뷰했다. 널 기다리며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선한 사람들이 움직여야 악이 근절되고, 그 선한 사람들은 소시민을 지칭한다. 여기에선 시민이 큰일을 해 달라고 요구하지는 않는다. 각자의 삶이 있고, 가족과 가정일에도 힘즌 마당에 남일, 남을 돕는 일에 민감할 수 있는지? 그리 여유가 없기에 이 주제에 대해 묵묵히 경청할 뿐이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은 살인자와 살인자에 맞서는 사람들에 대한 설명이 좀 더 디테일한 면이 없다는게 아쉽다. 하지만 이 조차도 심은경 배우가 잘 이끈다. 개인적으로는 초반부터 후반부까지의 호흡과 속도는 나무랄게 별로 없었다. 경찰간부가 소리치는 장면이 지루할 정도였으니... 이 극의 흐름이 그만큼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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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Culture]/영화[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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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를 기억하게 해 주는 영화, 아내랑 방금 본 따끈한 영화, 써니! 수백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던 그 영화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7명의 공주님들의 좌충우돌 성장기와 현재의 모습에서 과거를 기억하는 드라마가 보입니다. 눈물도 웃음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영화를 판단하는 기준을 어디에 두는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감독, 배우를 우선해서 고르는 경우도 있을 것이요. 영상미나 편집, 음악을 기본으로 정해서 보는 분들도 계시겠죠. 약간 과장하면 써니는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오감을 만족했던 그 영화 써니를 살짝 분석해 봅니다.

영상미 -
영상 촬영은 기존 영화들과는 조금 색다른 모습이 많았습니다. 주변부의 여백을 주지 않고 타이트하게 배우나 배경을 잡아내면서 영화에 쉽게 몰입시켜주는 영상미는 일품이었습니다.

음악 -
강형철 감독이 인터뷰에서 공개한 내용은 바로 음악으로 나간 저작권료가 상당했다는 것.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이 영화를 정돈해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적재 적소의 공격이랄까요? 빈틈없이 짜여진 털실옷을 한겨울에 입은 느낌입니다.

초반에 나왔던 팝송 중 이 음악은 써니라는 영화의 핵심이자 즐겁고유쾌한 분위기의 영화를 리드해 줍니다. 써니 멤버들의 춤장면에서 나왔던 보니 엠(Boney M) - Sunny 는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나미가 좋아한 오빠가 음악다방에서 나미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나미는 짝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현실. 리얼리티는 그렇지 않죠. - 리처드 샌더슨(Richard Sanderson) - Reality(영화 라붐에서 소피마르소에게 헤드폰을 껴주는 그 장면)

코믹하게 그려낸 우리의 차가운 시대적 장면을 절묘하게 풍자합니다. 나미의 방패씬이 최고의 백미가 아니었나 생각되구요. - 조이(Joy) - Touch by Touch

가장 아름다웠던 그 음악 얼핏들으면 미스터빅의 에릭 마틴의 목소리로 착각되는 그 곡입니다.  - 턱&패티(Tuck & Patti) Time after time


 

편집
영화가 진행되면서 익숙한 장면에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편집 역시 훌륭합니다. 카메라가 주변을 맨도는 사이 우리는 잠깐만에 80년대와 현재를 공존하는 느낌이 듭니다.

소품과 세트, 그리고 의상
그 수많은 소품들과 세트는 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특히 80년대 전두환 군사정권 시대를 거슬러 오르고, 당시의 패션은 물론 소품까지 완벽했습니다. 역시나 블록버스터 영화는 아니기에 잠깐 잠깐 등장하는 2차원적인 세트이긴 했지만 시대를 반영하는 것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지요.

대사
욕이 난무하지만 즐겁습니다. 가문의 영광에서도 전라도 욕의 무서움을 전해주는데 주인공 나미가 전라도 벌교 출신으로 분하는데 전라도 특색이 있는 연발식 욕설이 일품입니다. 추억과 낭만 그리고, 감동이 전해지는 대사가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현실적인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그 과정의 너머에 현실을 안주하면 안된다는 메시지가 느껴집니다. 사업가로 모든 것을 이루는 듯한 춘화역시 병이 들어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쓸쓸함이 우리에게 주는 공험함이 느껴집니다.

써니는 단순하게 코믹하거나 드라마로만 봐라봐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잠재의식을 통해서 너와 내가 하나이고, 그 속의 깊은 마음을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여고생들의 발랄한 이야기이지만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고, 추억이 묻어있는 구름위를 둥실둥실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써니의 미래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써니의 미래는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모두가 행복하지는 않지만 가슴이 참 따스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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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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