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쇼미더머니가 승승장구 하면서 음악계도 탄탄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주목받지 못했던 신진래퍼들의 기세로 힙합도 제대로 팔리기 시작한 것. 수많은 래퍼들이 CF모델로도 기용되고 있으니 얼마나 폭이 확장되었는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CJ 계열사인 M.NET에서 제작하는 고등래퍼는 시즌2로 이어오면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중이다. 특히 방송시간에 M.NET에 몰려 든 수많은 고딩들의 채팅을 보고 있자니 감히 나도 젊어지는 것 같다. 채팅에서 주로 나누는 이야기는 귀여운 남성래퍼 이야기와 잘했고, 못했고에 대한 판단, 편집에 대한 아쉬움이다. 



1편을 제외한 모든 방송이 악마의 편집인가?



특히 김하온의 무대가 악마의 편집처럼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을 보며, 학생들까지 소위 돈 맛?을 알게 해준 자본주의의 패혜 M.NET에게 존경심이 생겼다. 시청률과 광고수익까지 감안한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죄없이 시청하는 또 다른 시청자인 학생들에게는 입 맛만 다시게 만들고, 지루한 기다림을 하게 만드는 등 불편한 사항을 그대로 배출하는 전파 낭비가 아닌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매편마다 이슈를 양산하고, 잘 될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방송사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할 것은 없다. 하지만 의도적인 띄워주기와 악마의 편집이 불러오는 단점들은 이 프로그램에 정이 떨어지게 만드는 요인이다. 



8부작으로 방송되는 방송의 특성상 시청자들은 이제 2번만 참으면 고등래퍼 시즌2가 막을 내린다. 8부작 특성상 어쩔 수 없다선 치더라도 예고편으로 각각의 억측을 난무하는게 아닌 건전한 토론문화나 기대평을 남길 수 있어야 하지만 이상하게도 고등래퍼2의 시청자 여론은 



편집 = 악마



라는 공식이 생겼다.



고등래퍼의 우승후보들이 어느정도 정리된 상황에서도 우승래퍼로 점쳐지는 출연자의 영상편집이 악마 같다면 더 거센 저항이 일어나지 않을까?를 고민해 봤으면 한다. 방송사의 입장에선 우승후보 하나를(실력이 좋은 의외의 인물) 예고편으로 사용한 것. 이라는 것이 적절하다. 



고등래퍼가 추구하는 학생들의 힙합 무대는 우승자가 누구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자신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바탕으로 청소년 시절에 꿈 꾼 무대에서 멘토들과의 무대와 음악적 발견을 지향해야 한다. 시청자 역시 우승래퍼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우승이 하나의 목적과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청소년들의 음악적 발견과 발현을 통해서 세계무대에서 통하는 실력과 겸손함을 갖춘 래퍼를 찾는데 좀 더 집중해야 한다. 지금까지 보여진 고등래퍼 시즌2의 방송에선 사실 꿈과 끼보다는 실력과 시청률을 빌미로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그 자체였다. 


마지막으로 방송될 3회분에서 이런 부분이 해소되긴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고객중심의 시청자가 원하는 방향의 방송과 음악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고등래퍼에서 작품성을 논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잘못된 길로 들어선 지금 방향전환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올바른 토양에서 음악작업을 하고, 시대를 아우르는 뮤지션으로 키워내기 위해선 좀 더 건전한 문화를 만드는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쇼미더머니6가 시작 되었다. 역시나 많은 관심, 그리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者들이 많다. 상업방송의 특성상 그대로 문제나 논란에 대해서 안고 가는 경우가 많지만 쇼미더머니의 경우는 그 제한 폭이 넓다. 아니 저 친구들은 그럴수도 있어!, 그래도 노래는 좋잖아?, 랩은 잘하는데 뭘?이란 다소 언밸런스한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고 무마한다. 


그래서 더욱 난 이 사실들이 불편하다. 범법자는 물론 사법처리가 되지 않았지만 학교폭력을 행사했던 친구, 여성비하는 물론 성폭력을 일삼는 者들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송사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시청률과 머니때문에 무마한다. 이 재생산은 놀랍게도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대한민국 간판 힙합프로그램이 자행하는 일이다. 




누구나 사람은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평균 하루에 한 번?, 두번? 문제를 일으켰던 친구들, 사고를 친 사람은 사과를 하고(진심인지 모르는) 더 큰 안락을 위한 거짓 위선을 펼친다. 쇼미더머니만 그런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사실을 가리거나 둥글게 가져가려면 진정한 사과가 필요하다. 


장용준 관련글 : http://www.insight.co.kr/newsRead.php?ArtNo=111312


양홍원 관련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6YbWnwvncxE


방송은 방송으로 끝나는 콘텐츠가 아니라 역사의 산물이다. 문제가 있다면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사실관계를 확실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방송의 흥행을 위해서 여러 논란을 감싸는 것은 좋지만, 그 이전에 진정한 사과를 하자라는 이야기다. 



또한 논란의 대상은 적어도 방송에서 떳떳하려면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과거 상처받은 사람들과 그의 가족은 이 방송이 더 큰 상처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쇼미더머니의 애청자로 조언하자면 애초 논란의 대상은 컷오프를 시켰어야 했다. 프로그램의 가치와 명예를 위해서 적절한 사과와 논란을 깔끔하게 정리하는게 중요하다. 


동아일보의 뉴스 - ‘학교폭력·성매매’ 논란 양홍원·장용준, ‘쇼미더머니6’ 등장…“뻔뻔”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70701/85150766/2#csidx2826f20505294ddb1e59d5b61caee11 


  1. Favicon of http://tryyourbest5.tistory.com BlogIcon Richard 2017.07.04 13:35 신고

    이런 측면도 있군요;;; 저도 워낙 여러가지 기사를
    많이접해서 무슨일인지 궁금했는데...ㅠ
    혹시 위에 링크 복사가 안되는데 ㅠ
    살려주실수 있나요?
    링크를 걸어주셔도 좋구요~
    궁금하네요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7.07.11 17:41 신고

    늘 논란에 중심에 있지만 벌써 시즌6까지 왔네요~~
    아이들도 조금씩 성장하니 주변 친구들이 관심을
    가져 방송 시청을 하려 하지만 제가 싫어 하는 관계로
    따로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방송사가 먼저 멈춰야 하지만 워낙 상업적인 이슈가
    되니 이 방법도 여의치는 않습니다...

    이웃님 초복에 보신 하시고 건전한 세상 만드는데 힘쓰세요^^

  3. asd 2017.08.05 21:56 신고

    jeongjjww@naver.com 으로 초대장좀보내주실수있나요.. 귀찮은거아는데 한번만부탁드립니다..제발..

고등래퍼의 최종회에서 우승자는 양홍원이라는 스포일러성 이미지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고등래퍼의 우승 경연대회를 관람한 관객이 올렸다고 주장된 이미지인데 방송이 미리 녹화되었고, 우승 실력을 갖춘 양홍원이란 고등래퍼의 스타라 의심보다는 사실인것처럼 믿고 있는게 사실이다. 자신이 정확하게 목격했고, 증거로 내세운 자료가 없어서 아직 양홍원이 우승자라는 확신이 들지는 않는다. 


8부작 서바이벌 랩배틀을 표방한 고등래퍼는 고등학생과 20-30대에게 신선함을 자극했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준비되어 있는 랩스타들이 개성있는 무대로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어 즐겁게 8주를 보냈다. 이제 마지막인 최종회를 남겨 놓고 있는 고등래퍼는 시즌2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고, 시즌1의 최종우승자가 과연 누구일 것인지 기대가 된다. 




방송 특성상 생방송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의 수가 많은게 힙합, 락 무대이고, 고등학생이란 특성이 있어서 부담스러운 방송이 사실이다. 사실 성매매 의혹을 가졌던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의 사건, 양홍원의 1진설 문제도 불거졌으나 시원스러운 답변이나 해명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라 시즌2를 기대하기가 애매하다. 그나마 시청률을 1%유지했고, 첫 시즌이지만 스타성을 확인한 친구들도 있으니 시즌2는 좀 더 정비되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된다. 


개인적으로는 7화에 등장한 레전드 타이거 jk를 볼 수 있어 좋았다. 각설하고 예선에서 가사를 잊었던 양홍원과 꾸준한 모습을 보였지만 확실한 임팩트가 없었던 최하민으로 우승후보가 압축되고 있는데, 기본적인 랩 실력이야 당연히 양홍원이 우세한게 사실이지만, 음악성 특히 힙합에 가미된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는 최하민을 간과 할 수 없는게 사실이다. 


누가 우승자가 되어도 뒷말이 없을만큼 탄탄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즌1의 우승자로 진작부터 낙점되었던 두 명의 후보 이외에도 mc 그리를 무참히 폭격했던 이동민의 프리스타일과 조원우, 김선태, 마크 등 기본이 충실한 실력자의 최종무대가 기다려 진다. 

  1. Favicon of http://tryyourbest5.tistory.com BlogIcon Richard 2017.03.28 10:25 신고

    정말 어린 친구들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은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고등래퍼 프로그램 보면서 정말 생각 많이 했습니다
    지금의 어른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지...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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