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고등래퍼의 최종회에서 우승자는 양홍원이라는 스포일러성 이미지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고등래퍼의 우승 경연대회를 관람한 관객이 올렸다고 주장된 이미지인데 방송이 미리 녹화되었고, 우승 실력을 갖춘 양홍원이란 고등래퍼의 스타라 의심보다는 사실인것처럼 믿고 있는게 사실이다. 자신이 정확하게 목격했고, 증거로 내세운 자료가 없어서 아직 양홍원이 우승자라는 확신이 들지는 않는다. 


8부작 서바이벌 랩배틀을 표방한 고등래퍼는 고등학생과 20-30대에게 신선함을 자극했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준비되어 있는 랩스타들이 개성있는 무대로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어 즐겁게 8주를 보냈다. 이제 마지막인 최종회를 남겨 놓고 있는 고등래퍼는 시즌2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고, 시즌1의 최종우승자가 과연 누구일 것인지 기대가 된다. 




방송 특성상 생방송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의 수가 많은게 힙합, 락 무대이고, 고등학생이란 특성이 있어서 부담스러운 방송이 사실이다. 사실 성매매 의혹을 가졌던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의 사건, 양홍원의 1진설 문제도 불거졌으나 시원스러운 답변이나 해명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라 시즌2를 기대하기가 애매하다. 그나마 시청률을 1%유지했고, 첫 시즌이지만 스타성을 확인한 친구들도 있으니 시즌2는 좀 더 정비되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된다. 


개인적으로는 7화에 등장한 레전드 타이거 jk를 볼 수 있어 좋았다. 각설하고 예선에서 가사를 잊었던 양홍원과 꾸준한 모습을 보였지만 확실한 임팩트가 없었던 최하민으로 우승후보가 압축되고 있는데, 기본적인 랩 실력이야 당연히 양홍원이 우세한게 사실이지만, 음악성 특히 힙합에 가미된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는 최하민을 간과 할 수 없는게 사실이다. 


누가 우승자가 되어도 뒷말이 없을만큼 탄탄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즌1의 우승자로 진작부터 낙점되었던 두 명의 후보 이외에도 mc 그리를 무참히 폭격했던 이동민의 프리스타일과 조원우, 김선태, 마크 등 기본이 충실한 실력자의 최종무대가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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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ryyourbest5.tistory.com BlogIcon Richard 2017.03.28 10:25 신고

    정말 어린 친구들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은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고등래퍼 프로그램 보면서 정말 생각 많이 했습니다
    지금의 어른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지...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까칠 장대군 2017.04.05 18:19 신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들이 멋져 보였습니다. 말씀처럼 우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였던것 같아요. ^^

3월 31일 밤부터 4월 1일 새벽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었던 100분토론의 시청후기입니다. 이미 해외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고, 국내에서도 대단한 인기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100분 토론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출연자 섭외가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정도로 패널이 재미진 분들이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품에 있어서는 먼저 가수를 서바이벌의 형식을 빌려와서 서로의 경쟁구도를 부각시키는데 촛점이 맞춰진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토론했습니다.

출연패널 :



탁현민 교수는 방송사의 무소불위의 권력에 대한 내용을 말했습니다. 방송이 생겨나면서 유행음악의 등수를 정하는 것과  가수를 방송국에 불러서 방송을 하고, 오디션까지 방송사의 힘을 통해서 진행되고, 결정되는 부분에 대한 우려는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방송사가 장악한 권력이 시청률을 통해서 모두 사라져버리느는 부분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 신해철씨의 덧붙였던 방송사의 권력에 대한 부분, 그리고, 김태원씨의 오디션 프로그램의 긍정적 측면의 토론내용은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과 관련한 장르에 대한 문제부분에 대해서는 하재근씨의 발언내용이 좋았습니다. 국내 대중음악의 경우는 발라드와 댄스의 장르에 편협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우 발라드 중심의 가창력을 얼마나 뿜어내는지?에 대한 평가만 존재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박칼린씨는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사람을 찾아내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만 조금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주 순진한 생각일 수 있고, 동의까지는 가능하지만 현실성과 개별로 생각하기엔 어렵습니다. 특히 방송사에서 비주얼을 빼 놓을 수 없는 점을 생각해보면 방송에 적합하지 않은 외모이거나 모습이 아니라면 방송출연 자체가 어려운 것부터 부수적으로 시청률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방송 뿐 아니라 공연의 오디션도 마찬가지겠죠?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형식상 어떤 기준으로 명확하게 사람을 뽑느냐? 나에게 감동을 준 사람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것. 주관적이냐? 객관적이냐? 를 논하는 것부터 왜 어떤 프로그램에서는 룰을 어기고, 시청자를 기만하느냐?까지 다양한 의견이 주장되었습니다. 출연자 중 가장 공감했던 사람은 탁현민, 하재근, 신해철씨의 발언들이었고, 박칼린씨와 김태원씨의 토론은 조금 준비가 덜 된 모습이라 아쉬웠습니다.

신해철씨가 가장 중요하게 주장했던 부분은 시청률에 의존하는 PD들에 대해서 마침표를 찍었나 생각될 정도로 시니컬한 이야기를 동의했습니다. 시청률 때문에 시청률을 위해서 서바이벌이란 포맷을 통해서 싸움닭을 만들어서 대중에게 보여지게 하느냐?에 대한 문제는 분명 해결해야 되지 않느냐? 가 핵심입니다.

하재근씨는 시청자에 대한 시각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애 하셨는데요. 100분 토론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시청자가 가져야 할 부분, 시청자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태도 등에 있어서 조목조목 짚어 주셨습니다.

100분 토론의 마지막 부분에 있어서 '나는 가수다'에 대한 언급이 주요 부분이었습니다. '나는 가수다'의 문제점에 대한 부분은 등수를 정하고, 시청자나 관객들이 음악을 즐기는 것 보다는 점수를 줘야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부분입니다. 음악 프로그램의 포맷이지만 시청률에 목메이는 부분이 슬픈 것 입니다. 경쟁이 아니라 도전에 핵심을 주고, 그것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겠느냐를 모두 공감하는 자리였습니다.

* 김영희PD 경질 - MBC사장 김재천의 명령인가?
* 출연자의 소모품화 - 반사이익은 그 방송사?
* 폭력적인 시청자도 문제 - 약속 안지키는 놈들은 싸그리 없애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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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빌려와서 서로의 경쟁구도를 부각시키는데 촛점이 맞춰진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토론했습니다.

나는 가수다를 이번 주에 시청하지 못했습니다. 딱 하나 윤도현(YB)밴드의 '나항상 그대를'이란 영상하나 시청했는데 역시나 뜨거운 반응. 시청률은 매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 달 정도 논란과 마케팅만 잘한다면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1박 2일)를 충분히 위협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 신입사원 의 시청률 : 11.79(최고 시청률)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 1박 2일의 시청률 : 20.88(최고 시청률)
위에서 보는 것처럼 나는 가수다의 이슈와 맞물려 시청률 상승곡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는 가수다의 패러디물의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마당에 정작 MBC는 분명히 미소짓고 있을 겁니다. 시청률이 상승한다는 것은 프로그램의 존폐여부를 뛰어넘어 광고 수익으로 잔치를 열 수 있으니 말이죠. 이전에 적었던 글 '나는 가수다, 나는 반대한다. 그리고'에서 밝혔듯이 김건모와 이소라는 서바이벌 도전과는 상관없이 뭇매를 맞고 있으며, 다른 가수 역시 그렇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MBC에서 그들을 얼마나 보호해줄까?라는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선배라는 어떤 격을 넘어서서 1호 레알 탈락자로 결정된 김건모씨는 최근까지 공중파에 출연하지 못하고 음악적으로도 최근 히트곡이 없어서 국민가수라는 칭호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프로그램, 노래? 과연 잘 해낼까?라는 의구심을 가졌던 가수였습니다. 20년 가수생활을 기록하고 있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는 물론 음악 공부까지 병행하지 못하면 퇴출되는 엔터테이먼트 분야에서 다시 한 번 재기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다음주 나는 가수다의 시청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역시나 많은 패러디를 양산하고 있는 이소라씨 역시 아무나 도전 할 수 없는 게임여왕인점이 그녀의 방송태도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임의 무서운 효과는 MBC뉴스데스크에서 실험까지 하면서 보여주었던 사례가 있죠.


시청자는 이미 MBC제작진을 뛰어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도전 타이틀을 건네준 가수 김건모와 그 후배들이 시청률에 희생당하며, 자신의 경력과 실력의 밑천을 다 들어내는 장사를 한다는게 여전히 불만입니다. 수없이 불만을 가진 편집 역시도 논란을 종식 시키지 않고 지속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역시 고도의 장사기술이 녹아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프로그램 재밌고, 노래만 잘하면 그만이지. 라는 생각속에 얼마나 많은 위험과 무모함이 포함되어 있는 생각인지 고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가수다의 진정한 피해자는 시청자입니다. 프로그램을 보질 않아도 들려오는 소리와 실시간 검색어, 동영상 속에서 MBC는 시청률과 광고수익 두마리 토끼를 잡는 대신 뛰어난 실력의 가수들은 뭔가 잃어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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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나는 가수다'는 방송 후 주요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1위에 안착했다. MBC라는 지위 덕분에 공중파의 위력을 충분히 발산했고, 충분히 위력을 뿜었다. 슈퍼스타K에 이은 위대한 탄생과 더불어 '나는 가수다'는 MBC의 시청률과 광고수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에서 나는 '나는 가수다'를 반대하는 몇가지 이유를 밝혀보고자 한다. 



1. 가수의 순위를 정하는 것과 서바이벌의 위험성


노래를 잘하는 가수를 위주로 섭외되었다는 것에 이견을 달긴 어렵다. '나는 가수다'의 출연진은 분명 국내 가수들 중 노래하면 생각나는 가수임은 분명하다. 가수라는 직업이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의미하는데는 이견은 없다. 하지만 이들의 노래실력이 순위로 정해짐과 동시에 꼴찌는 탈락이라는 무리수를 둔다. 굳이 탈락이란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이 프로그램을 예능으로 보자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대중의 사랑을 다르게 받는 가수에게 점수와 순위를 정하는것은 위험한 발상 그 자체다.

가수, 음악가, 뮤지션을 순위로 정해지는 행위 자체가 몰상식하다. 청중단이란 비 전문가 그룹이 공연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흠을 잡고, 순위에서 밀어내는 광경이 여과없이 보여진다. 대중음악이라는 것은 각 개인이 선호하는 취향의 차이이고, 해석의 차이로 봐야한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가 아닌 내가 선호하지 않고 자주 듣지 않는 음악으로 이해하고 그렇게 하면 된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의 개념은 선호됨이 아닌 순위를 정하고 순위에서 멀어진 가수는 탈락한다. 이상한 논리다. 라디오PD와 음악평론가, 대학교수 등이 심사숙고 해서 선정 해 놓고 탈락이란 멍에를 씌운다. 시청률의 희생양이다.

다른 예를 하나 들어보자.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등 당대의 거장의 음악들을 순위로 정하고 탈락을 시킨다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음악에 점수를 주는 것은 예술을 무시하는 것 아니겠는가?



2. 음악의 편향된 시선의 위험성


앞서 언급했지만 음악은 다양함과 개인의 선호 취향에 따라서 장르가 구분되고, 좋아하는 가수가 나뉘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 장르의 가수는 A가 될 수 있고, 홍대 인디씬의 좋아하는 가수가 B가 될 수 있다. 장르를 구분하는 것이 모호 할 수 있지만 공중파와 케이블에 자주 등장하는 대중가수들이 나와서 대결을 하는 모습.  대중가수만이 진정한 음악으로 편향된 시선을 갖게 만든다.  반복적으로 주입하거나 계속적인 시선의 흐름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진리다라는 명제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1회에 출연한 가수 중 그나마 공연을 자주하는 가수는 소수에 불과하다. '나는 가수다'에는 라이브 공연을 자주 하는 가수는 나오기 거북스러운 자리다. 1년 내내 자신의 공연을 통해서 대중과 호흡하는데 '나는 가수다' 출연해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고 생각하면 너무 억울한 가수?가 되지 않을까? 



3. 공중파의 권위, 출연가수도 권력을 갖는가?


쌀집아저씨라는 정이 넘치는 별명을 가진 김영희CP는 시청률 제조기나 다름없다. 지금보다 더 가혹한 미션과 고배를 들이 댈수도 있다. 모험을 하는 것이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것은 늪에 빠질 확률이 높다.
보수적인 공중파 방송사에 희생양이 된다면? 더욱 옥죄이는 구조는 불보듯 뻔하다. 특히 시청률 싸움에 부진했던 MBC로선 특별한 기획이고, 상큼한 출발을 했다. 무려 지난주 시청률의 2배를 올리면서 1박 2일의 아성에 도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물론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단점과 폐해만 존재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히트곡으로 연명하던 가수에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사함은 물론 노력하는 모습과 긴장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신선함을 전했다.  음원 판매량도 늘고, 음반 주문이 다시 시작되었다. 대중에게도 즐거운 일이 아닐수 없다.

다만 우려할 점은 출연자와 비출연자간의 포지션 선정이 좋지 않아 보인다. 또한 그 포지션을 바꾸려면 또 다른 포지션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모종의 관계가 성립될 가망성이 높다.



4. 아주 불친절한 편집과 멘트, 오버액션의 불편함


여러 언론에서 제기한 문제다. 바로 음악 중간에 중간광고 형식의 인터뷰나 게스트의 표정, 못짓, 오버액션 등을 봐야하는 불편함이다. 음악이란 것은 어느 일정 시간동안 곡을 즐기고 느끼고, 이해하고, 감동하는게 우선이다. 
'나는 가수다'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시청자를 배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는 가수다'는 가수의 노래 장면을 이용해서 '시청률 상승 재료'로 사용하고 있어서 안타깝다. 이 부분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시청률 하락은 불보듯 뻔하다. 시청자는 최고의 가수 공연을 보고 음악을 듣고 싶은 것이지. 게스트의 감정장면이다. 몰입에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 '나는 가수다'의 찬반 의견


5. 방송사 권력으로 가수를 내 쫒을때는 언제고?


대중의 기억속에 잊혀지기 싫었던 가수의 마지막 패자부활전을 보는듯 했다. 현재 공중파에서 이들의 모습을 보기엔 쉽지 않다. 아이돌 위주의 출연과 방송 덕분에 사라져버린 가수가 태반이다. 물론 그 이면에는 음반시장의 불황과 마케팅이 효과를 내지 못한 탓도 있다. 

공룡방송사인 공중파 3사에서 순위를 정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평가를 한 후 다시 내동댕이 당하는 일은 없어져야 하겠다. 시청률에 목숨거는 자. 그리고, 시청률이 바로 광고사업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방송사들은 시청률에 목을 매달린채 방송되는게 현실이다.

방송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가수이자 뮤지션들에게 이런 피해가 가장 많이 영향을 주는 구조와 개선책없이 진행되고 있는 관행을 바꿔지는게 쉽지 않은 것 같다.


더 이상 이 분들의 공연이 필요없어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수는 이제 한 배를 탄 것이나 다름없다. 

공중파에서는 이제 아이돌이 참여하지 않는 방송프로그램이 없을정도다. 노래 잘하는 가수는 쉽게 보기가 어렵고, 공연을 보거나 직접 찾아서 듣지 않으면 '나는 가수다'의 음악은 TV방송에서 퇴출되다 싶었던 음악을 끌어모으고, 시청자들에게 노래 잘하는 가수의 맛을 느끼게 해줬다. 

2000년을 기점으로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한국 음반시장이 붕괴되었고, MP3 시장으로 음악은 소모성 예술로 변한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TV에서 멀어진 백수가 되어버린 가수들이 다시 TV에 나타날 수 있을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6. '나는 가수다'는 가수를를 위한 프로그램? 예능프로그램중 하나?


'나는 가수다'에서 서바이벌 대결을 펼치는 가수들의 노래 중간에 타블렛을 치는 장면, 애드립 장면, 선정했던 PD와 작곡가들의 멘트삽입은 가수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MBC도 언론을 통해서 예능(오락)프로그램을 숨기지 않았다. 서바이벌 대결을 통한 예능 가수가 과연 목을 움켜쥐고 살아 남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실 인정하자면 '나는 가수다'는 제목은 가수 또는 음악프로그램을 표방하지만 그 이면에는 시청률을 위한 포석이 깔려있고, 오락프로그램임을 부정하진 않는다. 시청률이 따라주지 않으면 바로 없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이다.


오락프로그램은 치밀하게 계산되어지고 시청률에 따라 움직이는 단점이 있다. 과연 가수들이 희생양이 될 것인가? 아닌가?의 결과에 따라서 피해를 보는 이들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가수다'의 프로그램 기획의도는 MBC에서 다시 일요일 시청률을 얼마나 끌고 올런지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고, 1박 2일의 엄태웅 활약 여부에 따라서 성공/실패를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다. 


△ '나는 가수다' 7인의 가수 - 출처 MBC


7. '나는 가수다' 나는 반대한다. 그리고...


사실 이 글을 시작하기 전 '나는 가수다' 자체를 보지 못하고 글을 써내려갔다하지만 방송 클립을 계속 보면서 출연한 가수들의 열의에는 존경을 표하고 싶다. 김건모의 여유 넘치는 노래와 음악속에 서바이벌의 느낌이 사라지긴 했지만 긴장감은 여전했다. 혹시라도 실수하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 그것이 시청자를 움직이게 했다.

유투브를 통해서 7명의 가수들 노래를 2번 이상씩 들어 보면서 대중들이 얼마나 진짜 음악, 가수,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지 얼마나 레알음악에 목말라 있는지 알게 해 주었다. 방송 후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는 '나는 가수다'의 출연진들 음원판매, 주요포털에는 1위를 했던 박정현이 검색어 1위로 등극했다. 평소 같았으면 1박 2일의 멤버 이름이나 여행지 등이 1위로 올라오지만 '나는 가수다'는 첫 방송을 통해서 프로그램의 파괴력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가수다'는 일요일 예능을 종결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도 갖게 한다. 강호동과 1박 2일 멤버들의 오버액션버라이어티에 질린 시청자들이나 앞서 언급한 좋은 음악과 가수를 보고 싶은 열망으로 시청률 싸움은 한치 앞을 모르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여파로 수많은 라이브형 가수들이 다시 TV에 등장 할 가능성도 보이고, 현재 방송계를 장악하고 있는 '아이돌'의 상승세나 성공 공식이 노래 잘하는 '아이돌'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또한 '나는 가수다'에 아이돌이 등장하거나 70-8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까지 확장성을 갖게 된다면 1박 2일을 밀어내는 것은 시간문제인지도 모를일이다. 1박 2일에 등장하는 가수들은 '나는 가수다'에 나와서 노래 대결을 하는게 진리 아니였나?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를 하는 사람들, 그 가수들이 점수에 평가를 받고 상처를 받는 것 자체는 평가자나 시청자의 책임이  아닌 방송사의 권력과 계획에 따른 책임이기 때문이다.

'나는 가수다'는 가수에게 상처를 주는 프로그램이 아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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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1.03.11 21:03 신고

    시청하지는 않지만 논란이 많군요~
    주말 잘 보내세요~

  2. 2011.03.11 23:23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11.03.12 11:12 신고

    공감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어렵죠..시청률이란게..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드라마틱하고 재미가 있으니깐요.
    찬반론이 더 거쎄어질지 수그러들지 이번 주 방송이 중요한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4. Favicon of http://kimchul.tistory.com BlogIcon CHUL 2011.03.12 22:20 신고

    대부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1번과 4번의 클립 중 특히 조영남씨의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예술이기 때문에 순위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소더비 경매장에서 거래되는 수 많은 예술품들, 1위 2위라고 순위만 주지 않았을 뿐이지 팔려나가는 그 가격에는 순위가 포함되어 있는거죠 예술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가치판단에서 떨어져 있는 예술은 그저 예술가의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죠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잘한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가치판단이고 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방송을 보기 전에는 컨셉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방송을 보고나니 '미션'이라는 일종의 보호장치가 붙은 서바이버 형식이 흥미롭더군요 누가 떨어지더라도 그 가수가 순위에서 밀려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기호가 다르거나 미션을 수행하지 못해서 떨어지는 것이니까요...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까칠 장대군 2011.03.15 00:15 신고

      이 서바이벌 싸움에서 떨어지거나 상처를 받는게 오직 가수와 그 가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편중된다는 겁니다.

      그 가수를 1등으로 좋아하는 팬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기도 하죠.

      결국 mbc의 기획대로라면 가수와 팬은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그게 불편한거고..그게 곤란한 것이죠.

  5. 기타맨 2011.03.13 21:53 신고

    제목에 서바이벌이라는 글자가 문제인거지
    뮤직뱅크등 대부분의 음악프로그램들이 가수들의 순위를 정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 프로그램에서도 순위안에 못들면 출연이 안되는 것이구요.
    위탄이나 슈스케처럼 몇몇 심사위원에 의해 정해지는 순위가 아니라
    대중들의 평가에 의한 순위라는점은 아무리 검증된 가수라고는 해도
    거부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들은 대중가수이기 때문입니다.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까칠 장대군 2011.03.15 00:16 신고

      가요순위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아도 공연잘하고 음반, 음원 수익 내는 가수들이 많습니다.

      요새 가요순위프로그램에 나오는 가수들이 아이돌 말고 누가 또 있는지 생각해 볼 때 입니다.

      방송사는 권력을 아무렇게 휘두르고 있어요. 이런게 문제입니다.

  6.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데보라 2011.03.15 07:59 신고

    순서를 매긴다는 것이 좀 그렇네요. ㅜㅜ

  7. 그레이트 자원! 정보의 재산을 공유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난 그냥이 시작 내가 더 잘 알아가는거야! 건배, 좋은 일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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