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부

갑자기 생각난 것은 아니었다. 내가 사진 강의를? 사진 강의를 해볼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어떤 경지에 오르거나 지식이 많아야만 할 수 있다. 박사 자격증 같은게 있어도 좋다. 사진을 계속할 의향이 있다면 어떤 책을 가지고 공부를 할지 정하고, 노력하면 된다. 


그래서 시작하는게 바로 이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간단하다. 사진강의 노트 - 필립 퍼키스 책을 두고 공부를 하는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강의 방향은 잡혀있지 않다. 어떻게 구성할지도 정하지 않았다. 얼렁뚱땅 진행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다. 다만,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과 작가,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이 책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자라는게 핵심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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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생각보다 오래된 책이다. 사진 공부를 하기 위해 구입했던 그 책. 벌써 10년이 지난 시간 이 책을 다시 꺼냈다. 앞으로 이어질 포스트에서는 이 책을 보다 분석적으로 고민하고, 사진에 대한 열망과 사랑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다. 사진을 그냥 촬영하고, 무책임한 구성과 빛의 흐름없이 생산해 내고 있다면 읽어보면 좋을 글을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이 포스트는 오리엔테이션이다. 아니 그렇게 이해를 하자. 그리고, 필립 퍼키스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필립 퍼키스 : 공군에서 기관총 사수로 복무하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제대 후에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마이너 화이트, 도로시어 랭, 안셀 애덤스, 존 콜리어 주니어에게 사진을 배웠다.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Pratt Institute의 사진과 교수로 40년간 재직했으며 사진학과의 학장을 역임했다. 뉴욕 대학교, 스쿨 오브 비쥬얼 아트 School of Visual Art, 쿠퍼 유니온 Cooper Union에서 사진을 강의했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워크샵을 열었다. 저서로는 50년 동안의 사진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사진강의노트Teachihng Photography>, 사진집으로 <워릭 마운틴 시리즈Warwick Mountain Series>, <인간의 슬픔The Sadness of Men>이 있다. 예술가들에게 수여하는 구겐하임 재단, NEA, CAPS 의 지원금을 받았고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뉴욕 현대 미술관을 비롯한 여러 뮤지엄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사진 학습에 있어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는 대단한 강의 내용이 담겨 있다. 자신을 프로로 포장한 이들이 말하는 사진 찍는 방법과 보정, 편집기술을 말하지 않는다. 이 강의 장점이자 사진을 원론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때로는 간결한 문체와 이야기로 가슴을 울리고, 때론 진지한 장문의 글로 사진에 대한 접근, 이해와 안목을 넓혀준다. 


필립 퍼키스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 책에 도움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은 사진 초보자와 사진을 막 가르치기 시작한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맞다. 사진 초보는 아니라고 생각하니 사진을 막 가르치기 시작한 선생님이 되어 보는거다. 



사진 실전 - 연습하기 1


1. 전시장에 간다.

2. 눈길을 끄는 사진 앞에 선다. 

3. 그것을 5분 동안 바라본다. 

4. 사진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해석 / 연습하기 1의 의미는 상당한 깊이가 있다. 1~3번까지는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실행 할 수 있다. 하지만 4번까지 수행하는데 있어 상당한 고뇌와 고민이 따른다. 또, 그 사진의 외적인 부분을 고려하면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바라보는가? 까지 염두해 보면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서 말하는 5분동안 사진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하는 부분에 대해 이렇게 접근하면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진 실전 - 연습하기 1의 해결책


* 사진을 전체적으로 본 후 근접해서 본다. 

* 사진의 구도, 프레임을 눈여겨 본다.

* 인화지의 특성과 조명과 사진에 대한 조화로움을 본다. 

* 선명함과 흐릿한 부분에 대한 분석을 한다. 

* 사진 촬영 정보 EXIF, 사진이 촬영된 위치, 나라 국적을 생각하며 본다. 

* 이 사진의 당시 상황을 상상하며 본다.

* 나라면 어떻게 찍었을까? 어떤 노출, 조리개, 셔터 속도로 담아 낼까?를 고민한다. 



위와 같은 접근을 통해서 연습하기 1을 쉽게 미션 클리어 할 수 있지 않을까? 사진에 대해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 분량이 책의 1페이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아마 이 책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당신은 사진 "절대고수"로의 첫 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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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에서 인물사진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캐논, 올림푸스, 소니, 파나소닉, 삼성 등 다양한 카메라 제조사의 콘테스트, 공모전이 통합으로 이루어 진다면 쟁쟁한 사진가들의 경연장이 될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니콘카메라로 촬영된 사진 공모전 중 근래에 담은 사진을 출품 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클릭해 주세요. ^^

니콘 카메라로 찍은 아연양의 사진을 출품해 보려고 합니다. 아래는 인물사진 공모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옮겨왔습니다. 소중한 가족, 친구 등의 사진을 올리셔서 공모전에서 짜릿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

 

 

 

 

니콘 인물사진 공모전 안내 - 니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만 출품이 가능합니다.

 

자자 마음 편하게 응모 한 번 해볼까요? 

^^ 부담없는 인물사진 공모전이라 쉽게 응모가 가능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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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abykopyeongsu.com BlogIcon 모모군(베코) 2012.05.30 15:00 신고

    전 캐논유저라 참 아쉽네요 ^^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12.06.01 00:47 신고

      캐논 유저들이 부러운 경우는 캐논 공모전 할때랍니다. ㅜ.ㅜ

오랜만에 사진전시회를 하나 소개합니다. 부산시 해운대구 의회의 의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사진가 화덕헌님의 전시소식을 전합니다. 투박하지만 세련된 마음을 가진 고마운 형님으로 기억되는 화덕헌님은 이번 전시 이외에도 여러번 전시를 하셨었구요. 부산의 대표적인 사진가로 유명한 분입니다.

 

말만 하면 알만한 사건으로 신문에도 한 번 보도가 되셨었고, 사진관을 경영하시면서 수많은 정치인과 연예인의 사진을 담아내셨습니다. 최근 5년간 그의 근황을 살펴보면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우리의 삶과 문화 생활양식 패턴에 대한 연구를 해 오고 계십니다.



이번 '터 무늬 없는 풍경'전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풍경 그리고 인간과 기억의 관계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혹은 어떻게 끊어져 있는지 가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생각해 보자는 주문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래는 작가 노트의 글을 옮겨 왔습니다.

<터 무늬 없는 풍경>

■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기계비평가 이영준은 2007년 을지로 부근 어느 귀퉁이에서 열렸던 [사물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동떨어져 보이는 사물들이 어떻게 서로 닿아 있는지를 매우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의 말마따나 모든 사물들은 예상하든 못하든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있는지 모르겠다.

건축가 승효상은 우리 조상들은 산, 계곡, 물길 등 자연지물은 물론 이웃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터를 잡고 살아왔다고 말한다. 재개발이라는 명분으로 들어서는 아파트라는 건축물은 그 터에 존재하던 관계와 기억의 망들을 일거에 갈아엎는 “터 무늬 없는 건물이고, 그러한 아파트에서 사는 우리의 삶은 터 무늬 없는 삶”이라고 주장한다.

88올림픽을 앞두고 일어난 상계동 철거사건의 과정을 찍은 영화 <상계동 올림픽>의 김동원 감독은 후일 “모든 아파트가 민중 위에 세워졌다”고 말했다. “캐슬로 부터 행복이 온다” 는 정우성의 속삭임은 ‘캐슬’이 철거민들의 기억과 분노를 억압한 바탕 위에 이질적으로 이식된 것이라고 폭로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우리 시대 주거양식의 대세로 굳어가는 아파트가 늘어가는 것을 두고 불평하면서 대안을 운운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인지도 모르겠다. 해운대구만 하더라도 이미 아파트가 주거형태의 70%에 육박하고 있다. 이제 어려서 불렀던 “아랫집 윗집 사이에 울타리는 있지만 기쁜 일 슬픈 일 모두 내 일처럼 여기고” 같은 훈훈한 노랫말은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이미 아랫집 윗집 사이는 층간 소음 문제로 살인사건까지 벌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마을이 담고 있던 관계들과 기억들을 밀어내고 아파트를 올리는 재개발이 도시의 집중과 팽창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과정일 뿐이며, 그 단절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감내해야만 하는 것인가. 아닌 것 같다. 인구밀도가 높고 도시집중화가 심한 나라 중에서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을 하지 않는 나라들도 얼마든지 있으니 말이다.




■ 승당마을의 경우

해운대 수영비행장이 있던 자리 건너편 작은 포구에는 1990년대 초반까지 ‘승당’이라는 작은 어촌마을이 있었다. 승당마을은 부산에서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계획된 첫 지역이다. 1986년 건설교통부와 부산시로부터 재개발 승인 및 지정고시를 받고, 1994년 재개발 조합이 설립되었다.
 
처음에는 재개발을 위한 주민 동의 70% 의 요건을 채우지 못해 재개발조합 결성이 어려웠다. 부산시가 나서서 62.595제곱미터 사업부지에 대한 지번 쪼개기를 하는 무리수 까지 두고서야 비로소 조합이 구성되었다. 그렇다보니 1996년 본격적인 철거과정에서 보상금이 적다며 재개발에 반대하는 집주인 50여명과 세입자 70여 가구 주민들이 마을 입구에 18미터 고공 망루를 세우고 190 여 일 간 격렬하게 반발하였다.

이 과정에서 용역철거반원들과 농성 주민들이 부딪혀 많은 부상자가 났고, 농성 적극가담자 16명은 구속까지 되는 사태에 이른다.


당시 철거민을 돕기 위해 승당마을로 뛰어든 대학생 최영과 그 후배인 홍승현, 김민철 등도 이 일로 인해 구속되기도 했는데, 3년이 지난 1999년 이들에게 내용증명이라는 이름의 우편물이 느닷없이 당도하였다. 내용인즉슨 부상당한 철거용역반원들의 치료비 명목으로 6천 만 원의 구상권이 청구된 것이다.

2010년 3월 까지 10년에 걸쳐 청구원금 6천 만 원과 그에 버금가는 이자를 더해 거의 1억 3천 만 원을 배상하고서야 사태가 일단락되었다. 월급이 차압당한 것은 물론이고 주변 많은 이들이 함께 큰 고통을 치러야 했다.





■ 모든 것은 분리되어 있다

이처럼 승당마을 철거사건이나,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용산 참사의 진행과정을 보면, 이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폭력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적들로부터 재개발 이익을 쟁취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된 내전과 학살을 닮아 있다. 겉은 번듯해지고 개발로 인해 땅값은 올랐지만, 쥐꼬리만한 보상비를 받은 766가구 3000여 마을 주민들의 삶은 갈 곳 없이 깡그리 짓밟혔고, 아직도 심각한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 (철거민들의 박탈감이 얼마나 극단적일 수 있는지는 지난 2008년 아파트 건설에 따른 토지 보상 문제에 불만을 품은 채종기씨에 의해 일어난 남대문 방화사건의 충격이 잘 말해주고 있다.)

어촌마을 작은 포구에서 식구들이 어울려 살던 자기 집을 지키겠다는 할머니의 외침을 과격한 저항으로 만들어 버리고, 철거민들을 도운 학생들을 정죄하여 패가망신시키는 사회에서 과연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준다>는 아파트 광고에서 부르고 있는 ‘당신’은 누구인가.


옛 승당마을 자리에는 3만명의 교인수를 자랑하는 부산에서 가장 큰 교회인 수영로교회가 들어 앉아 있으며, 20층 아파트 19개 동 1680세대의 동부올림픽 타운이 조성되어 있다. 수많은 교인들의 찬송가와 입주자들의 중산층의 여유는 승당마을 사람들의 아픔과 어떻게 닿아 있는 것일까?

텔레비전은 행복이 “캐슬”로부터 온다. 라고 말한다. 캐슬이 모종의 행복감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들뜬 마음 차분히 가라앉히고 그들의 “캐슬 계획” 속에 누가 포함되어 있는지 혹은 누가 빠져 있는지 질문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 출사지가 되어 버린 부산

신도시 조성과 해안선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도시의 외양이 커지고 활력을 얻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랫동안 그곳에서 뿌리 내리고 살던 이들의 삶의 흔적과 기억은 송두리째 뽑혀 나가고 있으며 개발의 주변부는 극명한 양극화의 아래계층으로 내몰리고 있다. 해운대뿐만 아니다.
 
부산 전역이 아파트 재개발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해운대와 같은 지역의 재개발과 이에 따른 집중은 다른 지역을 주변부로 전락시켰다. 예전에 시청이 있었고, 사무 금융의 중심지였던 중구 중앙동, 대학과 중 고등학교가 밀집해 있어 일급 주거 및 교육지구였던 서구 대신동은 도시의 주변부로 전락해버렸다.
 
또한 60년대 가발공장, 70년대 합판 공장, 80년대 신발공장 등을 비롯한 부산의 제조업이 역외로 빠져나가면서 원도심의 일번지라 불리던 동구와 진구의 동네들 역시 활기찬 옛 모습은 간데없고 활력을 잃어 이제는 아주 낯선 풍경이 펼쳐진 곳이 되어 카메라를 든 구경꾼들의 출사지가 되었다.



부동산 투기를 위한 재개발 방식의 주택사업은 민간 건설업자들의 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행정기관, 정치인들도 깊숙이 연루되어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웃지 못 할 슬로건을 청사 중앙현관에 내걸고 있는 부산시는 물론이고, 부산의 구군 지자체들도 앞 다투어 재개발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다이나믹 부산> <크고 강한 부산> <매력 있는 세계일류도시 해운대> <글로벌 창조도시> <명품도시> 이런 종류의 슬로건들은 역설적이게도 하나 같이 어떤 결핍을 감추면서 동시에 드러낸다.



<다이나믹 부산>은 침체되어 있고, <크고 강한 부산>은 왜소한 몰골을 하고 있다. <매력있는 세계일류도시 해운대>는 해안선 난개발로 인해 고유한 매력을 완전 잃어 가고 있으며, <글로벌 창조도시>는 늘 베끼기에 분주하다. 창조는커녕 창조를 구실로 도시와 마을을 파괴하고 있으며, <명품도시>는 결국 새로운 유형의 카스트를 만들어낼 뿐이다. 이렇듯 도시의 가치를 높인다는 명목으로 행정이 앞장서서 부동산 개발을 내세우지만 속내는 대체로 개발업자들의 농간이다.

해운대에서 구의원으로 일하고 있는 나는 나의 작업이 우리 고장 해운대의 실태에 어떻게 닿을 수 있을까 고민한다. (솔직히 가끔은 닿을 까봐 고민스러울 때도 있다.) 기억상실을 강요당하는 시대와 그에 맞선 카메라의 역할이 더없이 무력해 보이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여전히 카메라가 사회적 실천을 위해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으면서 터무니없는 작가노트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

아래 내용은 터 무늬 없는 풍경에서 소개되는 사진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sec | F/6.3 | 0.00 EV | 24.0mm | ISO-250 | Off Compulsory


이번 전시회에 대한 정보입니다.

사진전 일정 : 1월 14일(Opening) ~ 3월 10일

장소 : 한미사진미술관 20층

화덕헌님의 온라인 갤러리 :
http://www.raysoda.com/bad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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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familyvacationdestinations.net/ BlogIcon family vacations 2012.02.29 15:20 신고

    이 주제에 대한 지식이이 문서에서 끝까지 명확하다. 제가 이런 종류의 기사를 읽는 사랑, 난 당신이 그것을 업데이 트됩니다 바랍니다. 나와 함께 그것을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www.sunrisecommercial.co.uk/ BlogIcon bridging loan 2012.02.29 19:10 신고

    이것은 훌륭한 기사였다. 그것은이 주제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읽기 쉽고 잘 쓰여진 포스트에 그 파일을 컴파일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을 전합니다. 투박하지만 세련된 마음을 가진 고마운 형님으로 기억되는 화덕헌님은 이번 전시 이외에도 여러번 전시를 하셨었구요. 부산의 대표적인 사진가로 유명한 분입니다.

  4. Favicon of http://www.livesportsbars.tv/football/ BlogIcon live football 2012.03.13 14:24 신고

    해운대구 의회의 의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사진가 화덕헌님의 전시소식을 전합니다. 투박하지만 세련된 마음을 가진 고마운 형님으로 기억되는 화덕헌님은 이번 전시 이외에도 여러번 전시를 하셨었구요. 부산의 대표적인 사진가로 유명한 분

  5. Favicon of http://sports2watch.com/Online-Media/category/weekly/raw-promos BlogIcon watch wwe raw 2012.03.13 19:23 신고

    인 개인이나 기업에 의한 불법 행위가 없습니다.공직에 의한 불법 행위는 행위가 직접적으로 그들의 공식적인 직무와 관련된 경우에만 정치적 부패를 구성 율법의 색상하에 이루어집니다 또는 영향력의 무역

  6. Favicon of http://www.bestbirthdaywishes.com/ BlogIcon Birthday Wishes Messages 2012.03.13 20: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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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Favicon of http://www.biodiesel-machine.com/sesame-color-sortex.html BlogIcon color sortex machine 2012.03.30 17:37 신고

    아 아이패드1을 팔고 킨들파이어로 기변하였건만..
    아이패드3 출시가 왜이리 제 가슴을 뛰게 만드는지요 +_+

오늘은 사진을 보면서 생각 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찍은 작가가 감상자들에게 보여지고 느끼는 감정은 모두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는 각자의 삶의 방식과 생각, 행동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것 중 어느 것이 정답이다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사진에 느끼는 감정은 작가가 어떤 감정으로 찍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감상자에게 보여지는 부분을 부각시키고 필요없는 부분은 어둡게 처리하거나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다음 사진은 영화 더 레슬러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 사진을 읽는 연습을 해 보겠습니다.


더 레슬러에 대한 영화평이 좋더군요. 인터넷에서 본 영화평들을 보면 좋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또한 영화의 주인공인 미키 루크 의 열연도 호평이 많아서 영화를 꼭 보고 싶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영화를 보기전에 사전 정보를 검색해서 영화의 사전 지식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입니다. 포스터의 분위기는 물론 감독과 연기자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평론가나 네티즌의 평가도 영화를 선택하는데 한 몫 합니다. 이번에는 위의 사진을 읽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읽기 - 영화 포스터

1. 힘들어 보이는 모습
주인공은 이제 한물 단단히 가버린 전성기가 사라진 레슬러입니다. 어떤 일인지 모르겠지만 어깨는 쳐졌고, 로프에 온 몸을 기대고 있습니다. 단단하게 로프를 잡지 못하고 숨을 고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그의 모습을 조명할 것으로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2. 주인공과 반대모습을 보이는 조명
주인공의 전성기는 끝난 모습을 지친 몸으로 표현했다면 무대(레슬링)는 그를 가만히 내버려 두려 하지 않습니다. 계속 뛰고, 때리고 막고, 차고 하는 여러 동작들 다시 말하면 쇼를 보고 싶어합니다. 그 쇼의 모습을 보는 시선과 조명이 환하게 켜진 모습을 갖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명이 켜지면 쇼를 하는 사람은 계속 쇼를 해야만 합니다. Show must go on!!
 
3. 중점적인 피사체의 역할
쇼(레슬링)가 시작되면 오직 무대위의 레슬러들만 주목하게 됩니다. 레슬러는 오직 쇼를 위해서만 존재하게 됩니다. 모든 시선을 한 몸에 받고 뼈가 으스러질때까지 무대에서 싸웁니다. 그렇게 주목된 레슬러는 모든 시선과 관심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만 피할 수 없습니다. 바로 그것이 현실입니다.

4. 젖은 머리결
힘겹구나라고 생각이 되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 보다 그 사람의 외모에서 쉽게 관찰하기가 수월합니다. 젖은 머리결을 통해서 이미 무대에서의 많은 시간이 흘렀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레슬러로의 삶이 녹녹치 않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머리가 젖었다는 것은 마를때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레슬러는 머리가 젖은채로 경기를 끝내야 휴식이 주어지고, 대전료를 받게 됩니다. 바로 무대가 삶의 치열한 현장입니다.

5. 손가락의 문신
레슬러지만 모두 가족이 있을 것이고, 친구가 있습니다. 동료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무대에서 반지를 낄 수 없고 문신으로 보여지는 반지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레슬러의 삶의 단면을 보고 싶어 집니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손가락 문신은 바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측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이 영화의 수상경력은 너무나 화려합니다. 미키 루크의 연기는 천하일품이라 소문이 나있는 상태고, 쇼로 치부되고 있는 레슬러에 '미키 루크'를 투영 시켜서 볼 수 있는 관심을 갖게 합니다. 현실에서 힘이 들거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 사람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무대위의 늙은 레슬러처럼 느껴질 때가 있을 겁니다. 또 다른 영화의 캐릭터처럼 자신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겁니다. 우리는 영화 속 주인공들입니다.

다음 영화는 '홍상수'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라는 작품의 포스터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의 작품이고, 포스터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영화 포스터로 사진을 읽기는 편합니다. 그냥 생각 나는데로 읽어도 누가 뭐라 하지 않습니다. 읽는 사람 마음대로 천천히 읽거나 느리게 읽고 자신의 느낌을 기록 하고 다시 한 번 보면서 다른 감정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충분히 매력적인 작업니다.

또한 이 사진읽기는 정적인 사진이나 동적인 사진을 읽을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사진을 읽는 것은 자신의 사진을 발전시키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데 윤활유 역할을 해줍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연습으로 사진 읽기를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포스터사진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여자의 미소는 여자를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미소와 같은 것을 찾는다면 주인공의 왼쪽 위 눈부신 태양일 것 입니다. 태양은 남자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여자와 남자의 사랑을 의미한다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태양의 지속성을 나타내는 바다의 파도까지의 플레어 역시 남자의 사랑의 연속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플레어가 끝나는 파도의 부서짐은 사랑의 종말이나 이별을 예고합니다. 같은 사랑의 반복은 여자의 옷의 반복된 무늬나 하늘과 바다의 색이 같은 점을 생각 해 봐야 할 문제로 암시합니다. 여자의 치마가 짧고 은밀한 부위가 노출이 되려는 시간이 어떤 시간인지 궁금합니다. 태양은 뒷편에서 여자를 비춰주지만 여자의 얼굴에는 그림자가 없습니다. 치마와 허벅지에 그늘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사진에 대한 느낌과 자신의 느낌을 읽어 내려가면서 정리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읽기는 천천히 사진을 감상하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자의 얼굴, 태양의 플레어가 만나는 지점, 여성의 엉덩이가 삼각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여자가 왼쪽으로 치우친 상태로 느껴지지만 삼각구도를 통한 안정감을 갖고 있는 사진으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 연인관계, 가족관계 등 어느쪽으로 치우치면 이별하거나 끝이 납니다. 삼각구도처럼 안정적인 느낌을 포스터에서 잘 살리고 있습니다.

짧게나마 이렇게 정리를 해 봤습니다. 그냥 영화포스터를 볼 때랑 다름을 느끼셨나요? 포스터 뿐만 아니라 모든 사진은 이런식으로 읽을 수 있고, 다르게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영화 포스터를 읽어내는 것은 혼자만의 상상으로 끝날 수 있지만 재미와 사진을 보는 시야와 시선을 늘어나게 해주는 촉매제로 작용합니다.  많이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사진은 우연히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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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YONG PAPA 2009.03.11 09:33 신고

    대단하십니다.
    포스터 한장에서 이런 많은 점을 느낄수가 있다니...
    그저 영화보기 전에 간단한 정보를 보기 위해서 있는 몇몇 포스터 들이 이런 역할을 하는걸 monopiece님 말씀을 듣고 다시 보게 되네요.
    앞으로 영화를 보기 전에 이 포스트를 보면서 대략의 내용을 파악해 보는것도 재밌을거 같네요.
    견해가 한발짝 넓어진거 같아서 보람찬 아침입니다.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9.03.11 23:39 신고

      단순히 사진을 보는 것을 넘어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계속 한 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zerofilm.tistory.com BlogIcon 똥막대기 2009.03.11 09:36 신고

    재밌네 ^^
    동사서독의 포스터가 맘에 들어서 벽에 붙여났단 생각이 나네.

  3. Favicon of http://www.ddibo.com BlogIcon 띠보 2009.03.11 10:59 신고

    사진은 순간에 찍지만
    그 사이에 훌륭하게 담으려면
    평소에 이렇게 많이 보고 정리하고 해야할텐데요
    앞으로 많이 부탁드려요~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9.03.11 23:53 신고

      사진 한 장 담는게 어렵게 느껴질때가 있던데...띠보님은 어떠세요? ^^ 앞으로 유익한 글 많이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Favicon of http://www.ibagu.co.kr BlogIcon 이바구™ 2009.03.11 12:03 신고

    대단한 분석입니다.
    이제 입문한 초보자로서 책에서 느낄 수 없는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해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9.03.11 23:54 신고

      책에서도 좋은 정보 많이 얻으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경험에서 나오는 글 위주로 적어볼께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

  5.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09.03.11 16:55 신고

    영화 포스터 뿐만 아니라 광고 사진, 앨범 자켓 등 그 모든 사진이 저처럼 허덥한 사진만 찍어대는 취미진사들에게는 모드 교과서가 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오래전 남궁연 씨의 사진을 보고 사진에 빠져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도 그때 본 그 느낌을 잊지 못하고 가끔 도전해 보지만 그게 쉽지많은 않다는.. ㅠㅠ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9.03.11 23:54 신고

      모든 사진이 선생님이죠. ^^ 말씀 감사합니다. 남궁연씨의 사진은 저도 보고 싶네요.

  6. 2009.03.11 18:32 신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포스터는 표절입니다. 피에르 앤 쥘 작품 중에 똑같은 옷, 똑같은 포즈의 사진이 있습니다.

    더구나 하늘색과 광채는 피에르 앤 쥘이 줄기차게 사용하던 소재 입니다.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9.03.11 23:55 신고

      표절이었군요. 재밌는 사실입니다. 피에르 앤 쥘의 작품을 잘 모르고 있었네요.

  7. 2009.03.11 18:36 신고

    그 즈음에 개봉하면서 눈길을 모았던 또다른 영화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포스터를 보고 한 선배는 재미있는 발견을 했다며 자신의 미니홈피에 피에르 앤 쥘의 작품과 포스터를 동시에 올렸다. 〈여자는…〉의 사진은 임훈이라는 작가가 찍었다고 하는데, 정말 보는 순간 ‘아하’하게 된다. 물론 지극히도 상업적인 매체가 되는 영화와 그 포스터. 일반인들의 시각에는 피에르 앤 쥘과 같은 일군의 도발적인 미술작품 이미지가 매우 낯설면서도 감각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미술전문지 기자로서 평소에도 미술관 혹은 책에서 지겹게 봐온 이미지보다는 정말 생경하고, 신선한 그 무언가를 원한다.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9.03.12 00:02 신고

      표절로 확인이 된 사진을 보고 싶은데 찾기가 어렵군요. 쥘의 사진은 친절한 금자씨의 포스터에도 영향? 또는 표절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8. Favicon of http://azeizle.tistory.com BlogIcon 쭌's 2009.03.11 20:39 신고

    재미있네요!~~ 그저 보기만 했었는데...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9.03.12 00:03 신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볼 수 있잖아요..^^ 저도 평소에는 그냥 봅니다..-_-;

  9.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2009.03.11 22:26 신고

    와~ 정말 대단하군요~ 저 포스터 한장에 수많은 이야기들이...
    역시 오늘도 좋은 강좌를 하나 배우고 가는듯한 느낌입니다~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9.03.12 00:03 신고

      아우..정말 강좌라 이름 붙이기 민망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감사드려요...ㅜ.ㅜ

  10. Favicon of http://fujiizki.tistory.com BlogIcon powder FlasK 2009.03.11 23:33 신고

    포스터에서 여러가지 의미를 읽어낼 수 있다니 놀랍네요. 그저 눈에 잘띄거나 호기심을 자극할 수있는 포스터로 광고효과를 만들 수 있는 것 만 생각해었는데 저렇게 여러가지의미가 담겨있었네요.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도 왠지 자신의 삶은 버리고 단지 레슬링에 모든 걸 바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하네요:D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9.03.12 00:04 신고

      네...인생, 레슬링, 미키루크, 인기가도...모두 한가지 의미로 해석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고 싶네요..영화가

  11. mini 2009.03.12 01:03 신고

    사람이 어떻게 망가져 가는지...너무나 잘 보여주는 컷이죠....물론 스토리를 알고 보는 입장에선...
    그냥 따라서 왔네요....
    아마도 그는 이겨냈을 거라고 생각해요...그게 극중 그이든 극의 밖의 그이든...^^
    인생은 아름답잖아요^^
    아직은 아름답네요

  12. 2009.03.12 01:23

    비밀댓글입니다

  13. Favicon of http://blog.mujinism.com BlogIcon 무진군 2009.03.13 19:04 신고

    포스터를 통해 읽는 사진이야기는 참 좋네요...
    더 레슬러는 아직 보진 못했지만. 미키루크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현재의 "아버지"라는 것에 투영되어 볼때.. 참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9.03.14 00:41 신고

      가슴 한켠이 아프겠지만 다른 감정들과 감성들이 우리들을 자극하지 않나 싶습니다..^^

  14. Favicon of http://lemonwowo.tistory.com BlogIcon 초코송이 2009.03.14 12:26 신고

    포스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은 별로 안했었는데
    이제 관심있게 들여다봐야겠네요.
    재미있겠어요.^^

오늘은 사진을 보면서 생각 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찍은 작가가 감상자들에게 보여지고 느끼는 감정은 모두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는 각자의 삶의 방식과 생각, 행동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것 중 어느 것이 정답이다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사진에 느끼는 감정은 작가가 어떤 감정으로 찍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감상자에게 보여지는 부분을 부각시키고 필요없는 부분은 어둡게 처리하거나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다음 사진은 영화 더 레슬러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 사진을 읽는 연습을 해 보겠습니다.


더 레슬러에 대한 영화평이 좋더군요. 인터넷에서 본 영화평들을 보면 좋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또한 영화의 주인공인 미키 루크 의 열연도 호평이 많아서 영화를 꼭 보고 싶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영화를 보기전에 사전 정보를 검색해서 영화의 사전 지식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입니다. 포스터의 분위기는 물론 감독과 연기자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평론가나 네티즌의 평가도 영화를 선택하는데 한 몫 합니다. 이번에는 위의 사진을 읽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읽기 - 영화 포스터

1. 힘들어 보이는 모습
주인공은 이제 한물 단단히 가버린 전성기가 사라진 레슬러입니다. 어떤 일인지 모르겠지만 어깨는 쳐졌고, 로프에 온 몸을 기대고 있습니다. 단단하게 로프를 잡지 못하고 숨을 고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그의 모습을 조명할 것으로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2. 주인공과 반대모습을 보이는 조명
주인공의 전성기는 끝난 모습을 지친 몸으로 표현했다면 무대(레슬링)는 그를 가만히 내버려 두려 하지 않습니다. 계속 뛰고, 때리고 막고, 차고 하는 여러 동작들 다시 말하면 쇼를 보고 싶어합니다. 그 쇼의 모습을 보는 시선과 조명이 환하게 켜진 모습을 갖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명이 켜지면 쇼를 하는 사람은 계속 쇼를 해야만 합니다. Show must go on!!
 
3. 중점적인 피사체의 역할
쇼(레슬링)가 시작되면 오직 무대위의 레슬러들만 주목하게 됩니다. 레슬러는 오직 쇼를 위해서만 존재하게 됩니다. 모든 시선을 한 몸에 받고 뼈가 으스러질때까지 무대에서 싸웁니다. 그렇게 주목된 레슬러는 모든 시선과 관심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만 피할 수 없습니다. 바로 그것이 현실입니다.

4. 젖은 머리결
힘겹구나라고 생각이 되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 보다 그 사람의 외모에서 쉽게 관찰하기가 수월합니다. 젖은 머리결을 통해서 이미 무대에서의 많은 시간이 흘렀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레슬러로의 삶이 녹녹치 않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머리가 젖었다는 것은 마를때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레슬러는 머리가 젖은채로 경기를 끝내야 휴식이 주어지고, 대전료를 받게 됩니다. 바로 무대가 삶의 치열한 현장입니다.

5. 손가락의 문신
레슬러지만 모두 가족이 있을 것이고, 친구가 있습니다. 동료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무대에서 반지를 낄 수 없고 문신으로 보여지는 반지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레슬러의 삶의 단면을 보고 싶어 집니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손가락 문신은 바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측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이 영화의 수상경력은 너무나 화려합니다. 미키 루크의 연기는 천하일품이라 소문이 나있는 상태고, 쇼로 치부되고 있는 레슬러에 '미키 루크'를 투영 시켜서 볼 수 있는 관심을 갖게 합니다. 현실에서 힘이 들거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 사람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무대위의 늙은 레슬러처럼 느껴질 때가 있을 겁니다. 또 다른 영화의 캐릭터처럼 자신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겁니다. 우리는 영화 속 주인공들입니다.

다음 영화는 '홍상수'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라는 작품의 포스터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의 작품이고, 포스터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영화 포스터로 사진을 읽기는 편합니다. 그냥 생각 나는데로 읽어도 누가 뭐라 하지 않습니다. 읽는 사람 마음대로 천천히 읽거나 느리게 읽고 자신의 느낌을 기록 하고 다시 한 번 보면서 다른 감정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충분히 매력적인 작업니다.

또한 이 사진읽기는 정적인 사진이나 동적인 사진을 읽을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사진을 읽는 것은 자신의 사진을 발전시키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데 윤활유 역할을 해줍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연습으로 사진 읽기를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포스터사진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여자의 미소는 여자를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미소와 같은 것을 찾는다면 주인공의 왼쪽 위 눈부신 태양일 것 입니다. 태양은 남자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여자와 남자의 사랑을 의미한다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태양의 지속성을 나타내는 바다의 파도까지의 플레어 역시 남자의 사랑의 연속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플레어가 끝나는 파도의 부서짐은 사랑의 종말이나 이별을 예고합니다. 같은 사랑의 반복은 여자의 옷의 반복된 무늬나 하늘과 바다의 색이 같은 점을 생각 해 봐야 할 문제로 암시합니다. 여자의 치마가 짧고 은밀한 부위가 노출이 되려는 시간이 어떤 시간인지 궁금합니다. 태양은 뒷편에서 여자를 비춰주지만 여자의 얼굴에는 그림자가 없습니다. 치마와 허벅지에 그늘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사진에 대한 느낌과 자신의 느낌을 읽어 내려가면서 정리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읽기는 천천히 사진을 감상하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자의 얼굴, 태양의 플레어가 만나는 지점, 여성의 엉덩이가 삼각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여자가 왼쪽으로 치우친 상태로 느껴지지만 삼각구도를 통한 안정감을 갖고 있는 사진으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 연인관계, 가족관계 등 어느쪽으로 치우치면 이별하거나 끝이 납니다. 삼각구도처럼 안정적인 느낌을 포스터에서 잘 살리고 있습니다.

짧게나마 이렇게 정리를 해 봤습니다. 그냥 영화포스터를 볼 때랑 다름을 느끼셨나요? 포스터 뿐만 아니라 모든 사진은 이런식으로 읽을 수 있고, 다르게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영화 포스터를 읽어내는 것은 혼자만의 상상으로 끝날 수 있지만 재미와 사진을 보는 시야와 시선을 늘어나게 해주는 촉매제로 작용합니다.  많이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사진은 우연히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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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YONG PAPA 2009.03.11 09:33 신고

    대단하십니다.
    포스터 한장에서 이런 많은 점을 느낄수가 있다니...
    그저 영화보기 전에 간단한 정보를 보기 위해서 있는 몇몇 포스터 들이 이런 역할을 하는걸 monopiece님 말씀을 듣고 다시 보게 되네요.
    앞으로 영화를 보기 전에 이 포스트를 보면서 대략의 내용을 파악해 보는것도 재밌을거 같네요.
    견해가 한발짝 넓어진거 같아서 보람찬 아침입니다.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모노피스 monopiece 2009.03.11 23:39 신고

      단순히 사진을 보는 것을 넘어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계속 한 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zerofilm.tistory.com BlogIcon 아궁이 2009.03.11 09:36 신고

    재밌네 ^^
    동사서독의 포스터가 맘에 들어서 벽에 붙여났단 생각이 나네.

  3. Favicon of http://www.ddibo.com BlogIcon 띠보 2009.03.11 10:59 신고

    사진은 순간에 찍지만
    그 사이에 훌륭하게 담으려면
    평소에 이렇게 많이 보고 정리하고 해야할텐데요
    앞으로 많이 부탁드려요~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모노피스 monopiece 2009.03.11 23:53 신고

      사진 한 장 담는게 어렵게 느껴질때가 있던데...띠보님은 어떠세요? ^^ 앞으로 유익한 글 많이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Favicon of http://www.ibagu.co.kr BlogIcon JiNi。 2009.03.11 12:03 신고

    대단한 분석입니다.
    이제 입문한 초보자로서 책에서 느낄 수 없는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해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모노피스 monopiece 2009.03.11 23:54 신고

      책에서도 좋은 정보 많이 얻으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경험에서 나오는 글 위주로 적어볼께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

  5.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09.03.11 16:55 신고

    영화 포스터 뿐만 아니라 광고 사진, 앨범 자켓 등 그 모든 사진이 저처럼 허덥한 사진만 찍어대는 취미진사들에게는 모드 교과서가 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오래전 남궁연 씨의 사진을 보고 사진에 빠져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도 그때 본 그 느낌을 잊지 못하고 가끔 도전해 보지만 그게 쉽지많은 않다는.. ㅠㅠ

  6. 2009.03.11 18:32 신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포스터는 표절입니다. 피에르 앤 쥘 작품 중에 똑같은 옷, 똑같은 포즈의 사진이 있습니다.

    더구나 하늘색과 광채는 피에르 앤 쥘이 줄기차게 사용하던 소재 입니다.

  7. 2009.03.11 18:36 신고

    그 즈음에 개봉하면서 눈길을 모았던 또다른 영화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포스터를 보고 한 선배는 재미있는 발견을 했다며 자신의 미니홈피에 피에르 앤 쥘의 작품과 포스터를 동시에 올렸다. 〈여자는…〉의 사진은 임훈이라는 작가가 찍었다고 하는데, 정말 보는 순간 ‘아하’하게 된다. 물론 지극히도 상업적인 매체가 되는 영화와 그 포스터. 일반인들의 시각에는 피에르 앤 쥘과 같은 일군의 도발적인 미술작품 이미지가 매우 낯설면서도 감각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미술전문지 기자로서 평소에도 미술관 혹은 책에서 지겹게 봐온 이미지보다는 정말 생경하고, 신선한 그 무언가를 원한다.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모노피스 monopiece 2009.03.12 00:02 신고

      표절로 확인이 된 사진을 보고 싶은데 찾기가 어렵군요. 쥘의 사진은 친절한 금자씨의 포스터에도 영향? 또는 표절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8. Favicon of http://azeizle.tistory.com BlogIcon 쭌's 2009.03.11 20:39 신고

    재미있네요!~~ 그저 보기만 했었는데...

  9.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2009.03.11 22:26 신고

    와~ 정말 대단하군요~ 저 포스터 한장에 수많은 이야기들이...
    역시 오늘도 좋은 강좌를 하나 배우고 가는듯한 느낌입니다~

  10. Favicon of http://fujiizki.tistory.com BlogIcon powder FlasK 2009.03.11 23:33 신고

    포스터에서 여러가지 의미를 읽어낼 수 있다니 놀랍네요. 그저 눈에 잘띄거나 호기심을 자극할 수있는 포스터로 광고효과를 만들 수 있는 것 만 생각해었는데 저렇게 여러가지의미가 담겨있었네요.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도 왠지 자신의 삶은 버리고 단지 레슬링에 모든 걸 바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하네요:D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모노피스 monopiece 2009.03.12 00:04 신고

      네...인생, 레슬링, 미키루크, 인기가도...모두 한가지 의미로 해석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고 싶네요..영화가

  11. mini 2009.03.12 01:03 신고

    사람이 어떻게 망가져 가는지...너무나 잘 보여주는 컷이죠....물론 스토리를 알고 보는 입장에선...
    그냥 따라서 왔네요....
    아마도 그는 이겨냈을 거라고 생각해요...그게 극중 그이든 극의 밖의 그이든...^^
    인생은 아름답잖아요^^
    아직은 아름답네요

  12. 2009.03.12 01:23

    비밀댓글입니다

  13. Favicon of http://www.mujinism.com BlogIcon 무진군 2009.03.13 19:04 신고

    포스터를 통해 읽는 사진이야기는 참 좋네요...
    더 레슬러는 아직 보진 못했지만. 미키루크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현재의 "아버지"라는 것에 투영되어 볼때.. 참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 같습니다.

  14. Favicon of http://lemonwowo.tistory.com BlogIcon 초코송이 2009.03.14 12:26 신고

    포스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은 별로 안했었는데
    이제 관심있게 들여다봐야겠네요.
    재미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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