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세월호 참사로 인해 거리응원이 자제되는 것은 적절하다 본다. 평소 EPL과 라리가 등을 보면서 유명선수들의 축구에 관심이 많았다. 방금 끝난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예선 경기였던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경기는 후반에 접어들면서 싱겁게 끝이 났다.

 

스페인은 디에고 코스타를 앞세웠고, PK를 얻어 사비 알론소의 골로 순조로운 항해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분위기가 전환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EPL 득정왕이자 맨유의 골잡이인 반 페르시가 전반 44분 놀라운 골을 성공 시키면서 분위기를 역전해 버렸다. 반페르시의 골은 브라질 월드컵의 골 중 가장 멋진골로 기억될지도 모르겠다. 그야 말로 한 방 패스에 이은 다이렉트 헤딩골이었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었던 노령화와 느린 스피드는 후반이 되면서 수비 뒷공간을 내준게 결정적 패인으로 분석된다. 사비 알로소를 수비형 미드필드로 두고, 사비와 파브레가스를 조율자로 선택하여 티키타카를 통해 점유율을 높여야 했는데 사비 알론소를 빼는 것으로 인해 수비라인이 쉽게 무너지고 역습에 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스페인 패인은 축구를 신사처럼 했기때문인지도... 점유율을 점차 높아졌지만 제대로 된 공격의 실마리를 찾거나

 

 

적어도 3:1 정도로 끌려갔을 때라면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과격한 행동이나 파울로 네덜란드의 실수를 유도하는 것도 좋았겠지만 이미 중원 사령관들 뿐만 아니라 수비수, 최고의 골기퍼로 명성이 높고,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최고 골기퍼로 선정된 카시야스는 한 경기 5골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네덜란드의 가공할 위력은 스피드와 힘, 조직력에 있었다.

 

대한민국의 경기에 희망을 걸수도 있을까? 아쉽지만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나이는 낮고, A매칭 경험도 적으며, 평균 연봉도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에 이어 4번째다. 물론 데이타가 모든 것을 말해줄수는 없을 것이다. 네덜란드가 거함 스페인을 무너뜨리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 대표팀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여진다.

 

바로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포르투갈을 누르고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러시아가 평균나이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또한 예선을 통해 분석된 내용을 보면 수비 뒷공간을 잘 내주고 있고 불안하다고 평가되었다. 또한 이청용과 손홍민 등의 제대로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드는 전술...(단 네덜란드의 로번이나 반페르시와 같은)이 유효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의 히딩크 감독도 토탈사커와 유사함을 강조했다. 강철체력, 포지션 파괴와 다양한 변화 등... 12년이 지난 2014년의 국가대표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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