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에 해당되는 글 2건

문화/영화
새글보기|

개인적인 삶을 위해 살아가던 공유(#서석우 분)가 재난(좀비)을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는 내용이 주다. 결국 살아 남는 것은 몇 안되는 사람이긴 하지만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기주의가 팽배하면 인류가 공멸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아닌가 생각된다. 영화의 내용은 매우 단순하고 사람들의 대처 능력, 개인 or 이기주의의 생각들이 행동으로 옮겨지면서 이 생각과 행동들이 어떻게 상황을 바뀌게 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이기주의? 개인주의? 사실 마동석(#윤상화 분) 역시 이기주의의 장면이 극 초반에 등장한다. 정유미(#성경 분)를 화장실에서 기다려 주는 매너 남으로 그의 아내를 위해 헌신을 다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석우의 마음을 변화하는데 석우의 딸과 마찬가지로 영향을 주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그의 이기 or 개인주의 역시 자신의 가족을 위한 행동으로 용서하기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윤상화를 용서 할 수 있다면? 최순실도 용서 할 수 있어야 한다.(너무 극단적 사례이긴 하다 -_-;)


 

극의 마무리는 결국 군부대에 구출되는 성경과 수안(본명 김수안, 아역배우)만 살아남게 된다. 가장 약한 여성 2명이 생존하게 되는데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다른 이들을 보살피고, 배려심이 많으며, 개인 이기주의를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다. 어쩌면 감독은 이 2명의 생존 여성과 같은 생각을 갖자는 메시지를 던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어떤 일에 대해서 대처할 때 쉽고 편하게, 나를 위해서 고민하거나 행동하지 않았는지 곱씹어 보자는 메시지. 우리는 현실에서 이런 메시지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 메시지가 나를 해칠 것 처럼 생각해서 본의와 다르게 폭력적이거나 생각과 다른 과격한 반응은 나오지 않았는지? 영화를 보고 난 후 생각이 많아졌다. 


천만 관객의 영화라서가 아니라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의미심장함에 고마움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 포스팅 제목에 적은 것처럼 이기주의의 끝은 죽음이 전부일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김의성이 연기한 용석은 "천리마"고속의 상무로 분했다. 천리마가 중국의 고전 소설 등에서 뛰어난 명마를 의미하지만 한국과 북한을 염두해 둔다면 나쁜 의미의 천리마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의미를 두고 시나리오에서 정했는지 모르겠지만.. 천리마 운동의 북한.. 그리고, 용석의 이기주의 행동이 현실적인 대안과 행동이라고 생각하기엔 속물 근성이 넘쳐흐르는 캐릭터로 본다면 천리마 고속의 상무..정도면 어느정도 직장명과 이름에서 그의 성격과 행동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용석의 끝이 좋지 않게 끝난다. 결국 그 속물이 또 다른 개인주의자인 석우(공유)에게 피해가 가면서 결말로 이어진다. 사실 좀비 영화를 볼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스토리라고 생각을 해왔기 때문에 현실적인 공포감은 덜하다. 하지만 좀비라는 것이 실제하던지. 아님 이 현실 세계에 좀비같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아주 놀랍고 끔찍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부산행을 정주행 했으니.. 이제 서울역을... ..아 그리고, 소희가 한 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난 여기가 더 무서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0
문화/영화
새글보기|

헐리우드 영화, 미드를 보면서 그들의 세계관이 궁금했던 적이 있다. 스파르타쿠스, 왕좌의 게임, 워킹 데드 등, 중세시대의 판타지 물이나 좀비가 등장하는 액션, 하드코어 영화들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걸 지속적으로 만드나? 하는 궁금증이었다. 다양한 볼거리와 박쥐처럼 날아다니고, 지구를 돌리는 영웅이 있는가 하면, 거미줄을 쏘는 영웅까지 불러왔으면 된 거 아냐? 란 생각도 잠시 좀비는 어느새 우리 곁에 여름만 되면 극장으로 찾아오곤 했다.

 

영화 부산행의 예고편을 봤었다. 아마 일주일 전 정도 된 것 같다. 오늘 우연히 영화 관객수를 보곤 놀랐다. 개봉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9백만명이 미친듯 부산행 KTX에 올랐다니...? 헐... 영화배우를 보러 간게 아니라 좀비처럼 극장에 갔나? 싶을 정도의 흥행추세다. 한국전쟁을 테마로 한 인천상륙작전의 흥행도 무서울 정도다.

 

개인적으론 제이슨 본이 흥행 1위 질주를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뜻밖이었다. 혹시? 하고 기사를 찾아봤다. 역시.. 문제는 독과점의 횡포에 반칙, 변칙 기술을 사용한 부산행의 민낯을 볼 수 있었다.

 

 

 

시사저널의 기사 - 허지웅 기자의 글을 잠시 인용한다. (출처 /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56143)

 

《부산행》에는 혼자만 살겠다며 주변의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큰 사업체의 회장이 등장한다. 그의 말로(末路)는 당연히 비참하다. 꼭 영화 속 설정만도, 인간관계에서만 성립하는 얘기가 아니다. 영화는 산업이기 이전에 문화다. 그리고 문화의 본질은 다양성이다. 다양성이 파괴된 산업에는 미래가 없다.

 

영화 부산행의 내용, 배우들의 연기와 별개로 부산행의 배급사와 멀티플렉스는 짜고 고스톱을 쳤다. 개봉일 전에 유료시사회? 명목으로 개봉전 2,663회를 상영하며 56만5614명의 관객을 모았다. 개봉 전 이런 유료시사회가 존재하는게 놀랍고, 안타깝다. 명백한 것은 이런 유료시사회는 정식으로 결투를 한 게 아니다.

 

결국 개봉일을 기준으로 100만을 넘기고 200만을 넘기면서 언론플레이를 통해 흥행역사를 새로 쓴다는 자평이 가득했다. 관객과 대중은 이런 언플(언론플레이)에 놀아 날 수 밖에 없다. 뭐지? 왜?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예매하고 좀비처럼 극장에 갔을게 분명하다.

 

 

대신 피해를 본 작은영화, 상영관 하나를 잡지 못해 내려야 했던 영화들은 피해를 입었다. 이를 누가 생각하고 챙길 것인가?

 

 

한국 영화의 건전한 발전과 미래 가치를 생각한다면 CJ와 롯데, 쇼박스와 NEW 와 같은 대형 배급사와 멀터플렉스의 기만행위가 근절되어야야 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0
1
블로그 이미지

무작정 좋아 시작한 사진과 글들

장대군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