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프로야구 500백 만 관중시대다. 성인만 야구장에 찾는다는 통념이나 선입견을 갖으면 곤란하다. 가족들이 나들이로 야구장에 오고, 청소년이 야구를 관람하며 팀을 응원한다. 야구장은 이제 성인들이 소주나 맥주를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곳이 아니란 이야기다. 오늘 날짜 기사를 보면 두산 김진욱 감독까지 홍성흔 선수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홍성흔 퇴장 사건에 대해서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홍성흔 퇴장에 따른 중징계가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같은 상황을 또 만들어 낼 수 있다.

홍성흔의 커리어는 대한민국 프로야구에 탑 클래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경기장 안에서 심판을 밀치고 헬멧을 던지는 행위는 그 행위 자체가 위험한 것이다. 또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야구계 전반적으로 긴장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사건을 가볍게 징계하면 제2, 제3의 홍성흔이 나타날 것이다. 엄중하고, 무거운 징계가 필요하다.

 

 

2. 동료, 팀, 동반자인 다른 팀에 득이 없다.

홍성흔의 항의와 퇴장이후 팀은 패배를 당했다. 주장이 떠난 팀의 사기는 물론, 좋지 않은 모습으로 경기장을 떠났기 때문에 팬 역시힘이 빠졌다. 경기의 일부라고 하기엔 너무나 감정 조절이 미흡했다. 물론 홍성흔의 첫 퇴장임점은 홍성흔 선수가 빈번하게 비 신사적인 행동을 하거나 심판 권위를 무시하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커리어에 비해 너무나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 한마디로 이익을 본 LG트윈스 역시 득이 없었다.

 

 

3. 야구팬에 대한 무시

앞서 언급한 것처럼 프로야구 경기장에는 수많은 어린이, 청소년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변화했다. 또한 수년간 응원해던 팬에 대한 배신과 배반적 행위다. 홍성흔 선수의 항의와 퇴장 사건에 대한 옹호는 가능하지만 도를 넘은 행위에 대해서는 용납하기 어렵다. 홍성흔의 항의 장면은 중계 방송을 통해서 적나라하게 생중계 되었다. 욕설과 거친행동은 올 해 가장 인상깊은 장면이 될 수 있을지도...

 

 

4. 심판 권위에 대한 무시

단순한 심판 불만이었을까? 최근 제대로 맞고 있지 않은 방망이? 이적과 관련한 스트레스, LG전 2012년 성적에 대한 열세도 한 몫 했을 것이다. 하지만 판정이 내려진 다음의 행동이 문제다. 방망이와 헬멧은 던져버렸고, 심판에게 욕설을 해으며, 심판을 몸으로 밀치기도 했다. 그동안 신사의 이미지가 사라지고 호랭이 같은 모습이었다. 모든 스포츠에서 심판의 권위는 지켜져야 하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야 한다.

 

 

이런 4가지 이유로 홍성흔의 중징계는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LG트윈스 팬의 입장에서 본다면 홍성흔은 제대로 자신의 몫을 해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신의 한수'를 두었다.

3연패의 팀을 수렁에서 꺼내려는, 주장으로 팀을 우선하는 행동이며, 팀을 결속을 위해서 적절하게 필요한 행동이었다.

 

LG트윈스 역시 이런 행동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 할 것이다. 언제 어떻게 연패의 늪으로 다가설지 모른다. LG트윈스의 분우기는 최근 10년 동안의 분위기와는 다름이 느껴지지만 어느 한순간 무너질 수 있다. 그 역할을 하고, 팀을 결속시키는 중심축의 역할은 두산베어스의 홍성흔과 같은 고참이 맡아야 할 것이다.

 

정수근 선수의 복귀 논란이 뜨겁습니다. 일이 바빠서 정수근 선수의 기사는 물론 이슈나 요새는 무슨 뉴스가 나오는지 파악이 어려웠습니다. 오늘은 민방위 훈련이 예정되어 있어서 잠시 뉴스기사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스포츠 부문의 야구카테고리에 들어가니 어제 기사로 나왔던 뉴스기사들이 눈에 보입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정수근'으로 검색된 뉴스들을 가볍게 읽어봤습니다.

 

아래 캡쳐화면에서 제목과 언론사를 같이 읽어보세요.

 

 

우선 위 기사들 중에서 김성근 감독이 언급되어 있는 기사들은 같은 시각 인터뷰 형식으로 취재하고 진행되었던 뉴스 기사로 볼 수 있습니다. 보수언론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동아일보와 진보매체로 알려진 경향일보의 논조가 확연하게 틀립니다. 즉, 제목을 뽑는 것 부터 자극적이거나 이명박 정부에서 강조하는 원칙을 강조하고 나섭니다.

저는 원칙을 강조한다고 동아일보의 기사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하게도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이고, 지킬 원칙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정수근 선수의 복귀는 시기상조 일수도 있습니다. 정수근 선수의 무기한 출장 정지는 당시 21경기만에 해제되었습니다. 정선수의 복귀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KBO에게 맡겨두고 언론사는 그에 대한 의견을 작성 할 수 있지만 김성근 감독이 직접 말했던 원칙없는 행정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을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다분히 감정적인 발언. 특히 김성근 감독이 말했던 부분의 해석을 다르게 해석하고 원칙강조를 강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앞서 노무현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하여 분양소 주변의 서울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버스들과 분양소를 내동댕이 쳤던 경찰의 행동, 깃발을 지탱하고 있는 대나무 봉을 죽창으로 표기하는 모습들을 보고 있으니 누가 누구에게 원칙을 지키라고 하소연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정수근 선수의 뉴스기사로 돌아옵니다.

 

스포츠 동아의 뉴스를 살펴봅니다.

http://sports.donga.com/3//20090604/19925575/3 먼저 이 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성근 감독이 언급했던 내용을 축약해서 적어놓은 맨 위의 두 줄입니다.

 

'프로야구는 어린이의 꿈과 희망' - 김성근감독 발언

김성근, 법질서 기본 원칙 강조  - 동아일보

 

위에서 김성근 감독의 발언은 첫번째 줄입니다. 기사 내용에서 '프로야구는 어린이의 꿈과 희망인 프로야구인데 기본의 문제'라고 언급한 내용을 동아일보는 이렇게 바꿨습니다. 꿈과 희망인 프로야구에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맨위 기사내용은 이런 부분을 간과한채 자기들 입맛에 맞게 기사를 조작합니다. 마치 정수근이 복귀요청을 하고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분명한 것은 정수근 선수의 복귀 여부는 여론을 조성하는 뉴스기사에서 자의적 해석에 의한 보도의 기본 원칙인 사실성이 부족한 기사를 만들어 내고 여론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의 행동이 위험하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KBO는 여론을 기본으로 야구팬들, 일반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즉, 어느정도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사에 대해 조심스럽고 객관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같은 내용을 두고 뉴스화 했던 경향신문의 제목은 이렇습니다. '정수근 복귀는 환영, 원칙없는 행정은 그만'이라는 제목입니다.

 

동아일보는 '정수근 징계 해제, 원칙대로 해야한다'

경향일보는 '정수근 복귀는 환영, 원칙없는 행정은 그만' 

 

경향일보의 기사 내용을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0906042237186&sec_id=510201

 

잘 읽어 보셨습니까? 어떠십니까? 내용이 전혀 틀린 기사처럼 느껴집니다. 경향신문의 기사의 첫 부분을 소개합니다.

이 기회에 명확한 원칙을 만들자. - 김성근감독 발언

 

같은 보도가 이렇게 차이가 느껴집니다. 경향신문의 뉴스는 보다 객관성을 가지고 어떤 사건에 대한 객관성, 원칙을 만들자는 의견을 피력합니다. 즉 자신들의 감정을 배제하고 김성근감독의 인터뷰 내용 중 핵심적인 부분을 끌어와서 첫 줄에 그의 발언을 보도 합니다. 동아일보의 초등생 발언과는 상반됩니다. 기사를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김성근감독의 핵심 발언은 원칙을 만들어서 사람에 따라 다른 혜택을 주지말자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단발성, 단기적인 생각이 눈에 들어옵니다. 정수근은 원칙대로 해야한다.

사실 이 원칙이란게 KBO에서 결정하는 문제입니다. 원칙을 이슈화 하고 정수근의 사건부터 제대로 적용을 하자는 뉘앙스는 즉 정수근을 마녀사냥하는 느낌이 듭니다.

 

예전부터 편파보도, 허위보도는 물론 자의적 해석이 강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같은 인터뷰를 진행하고 전혀 다른 느낌의 뉴스를 발행하는 것은 시민입장에서 바라보면 가까이 하기 어려운 신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과연 동아일보의 기자의 가족이 어떤 실수를 했을때에도 어떤 반성과 사과를 통해서 변화시킬 수 있는 일에 '원칙'을 계속 강조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제 시민들은 제대로 된 뉴스와 정보를 공급하는 언론사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금 누군가는 누구를 마녀사냥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같은 사실을 두고도 이렇게 다른 느낌의 뉴스를 보도하는 것이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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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osblog.textcube.com BlogIcon ZeroMania 2009.06.05 11:58 신고

    이 기사만 가지고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조중동이 아닌 듯.......



    덧>IE8이 손에 덜 익어서 이 덧글만 3번 씁니다 ㅇㅈㄴ

  2. Favicon of http://akirajr.textcube.com BlogIcon 아키라주니어 2009.06.05 14:43 신고

    그러고보면 언론은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인가 봅니다.

    • Favicon of http://photoeff.textcube.com BlogIcon 모노피스 2009.06.06 00:26 신고

      만들어지는 기사들이 자신들의 입장과 생각만 전달하게끔 하고 있어서 문제 같아요.

  3. Favicon of http://2proo.net BlogIcon 2proo 2009.06.05 18:16 신고

    저런식의 기사가 한두번이어야지요...
    10분 분량의 글이나 인터뷰중에서 자기들 입맛에 맞는 부분 몇구절만
    엄청나게 강조하고.. 나머지는 버리고..
    얼마전 외신 인용보도에서도 없는말 지어내는거 티비에도 나왔었잖아요.
    조중동이 왜 욕먹는지 잘 살펴보면 딱 보입니다. 으휴..

    • Favicon of http://photoeff.textcube.com BlogIcon 모노피스 2009.06.06 00:28 신고

      한 두번 아니고...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diary.webpher.com BlogIcon 띠용 2009.06.05 21:24 신고

    그래서 스포츠계에서 동아와 조선을 찌라시라고 부르죠-_-;

  5. Favicon of http://mns9825.textcube.com BlogIcon 번드피닉스 2009.06.05 21:54 신고

    찌질이들이죠 뭐, 남 뒤땅 까는건 보수적인 조중동이 최고니까요
    노무현 대통령 살아계셨을때도 완전 저주식으로 퍼붓더니
    서거하시니까 국민의 대통령 ,서민 대통령 이러는데 -.-

    • Favicon of http://photoeff.textcube.com BlogIcon 모노피스 2009.06.06 00:29 신고

      참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많이 연출됩니다. 언젠가는 죄값을 치루게 될 겁니다.

  6. Favicon of http://blueshine.textcube.com BlogIcon Blueshine 2009.06.05 23:09 신고

    원래 부풀이는건 다반사죠.ㅠ 그리고 자극적으로 써야 주목을 받으니 그러는것도 사실이구요.ㅠㅠ

    한두번 본게 아니라 답답하고 아쉽네요.

  7. Favicon of http://siamesecats.textcube.com BlogIcon 란~* 2009.06.06 00:50 신고

    모르는 사실도 아니지만 확인 할 때마다 입맛이 씁니다 쩝

  8. Favicon of http://mymini.me BlogIcon JaeHo Choi 2009.06.06 03:17 신고

    정말... 뭐 말없이 다음뷰 클릭하고 갑니다...(클릭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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