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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의 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의 배경은 현재를 배경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현재에서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다소 비현실적이지만 영화를 이해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과거의 자신이 현재의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과 굳이 설득 시키려고 하지 않는 주인공 수현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처럼 수현은 과거로 돌아가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현재의 자신과 사랑하는 딸의 모습을 연상한다. 현재가 중요한 것인가? 과거가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대립과 과거의 애인을 통해 현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수현은 폐암에 걸린 자신을 발견하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현재를 바꾸려 하지 않는 인생의 흐름을 그대로 받아드리려고 애쓴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상당히 유명한 작품이다. 작가의 흡입력 있는 소설 덕분에 각본도 탄탄하게 짜여진 것 같다. 사랑의 감정들이 소용돌이 치는 시기가 흘렀지만 수현은 과거를 되돌리기 위해 미래의 수현에게 이별을 고한다. 수현의 애인 연아는 아무것도 모른채 수현을 설득하려 하지만 연아의 죽음을 알고 있는 수현에게는 연아와의 사랑보다는 연아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다. 


영화의 핵심적인 내용은 위 문장이 전부다. 사랑과 죽음, 갈등과 선택을 되풀이 하며, 숭고한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따뜻한 영화다. 이 작품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사랑은 언제나 똑같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외모가 아닌 그 사람의 내면을 보여준 [뷰티 인사이드], 대학생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며 사랑의 감정을 전해주었던 [건축학개론]에서 처럼 우리는 사랑과 전쟁, 사랑에 대한 선택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린 어느새 돌아갈 수 없는 과거에서 현실로 옮겨진 인생에서 각자 나름의 삶을 살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그 회상이 기억의 끝에서 잠시 머무는 듯 하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는 직접 만나고, 대화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사랑의 반댓말은 '무관심'이라고 한다. 무관심을 통해서 사랑의 반대 감정을 표현하고, 사랑을 통해서 관심과 진심을 담는다. 


우린 그런 존재다. 사랑의 감정보다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배려,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그 사람을 위해 노력할 뿐이다. 잠시였지만 현실의 수현이 연아를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아픔을 억누르는 그런 존재. 극의 마지막처럼 수현과 연아가 만나게 될 일은 없겠지만 현실을 넘어선 사랑을 할 수 있다면? 이란 메시지가 우리에겐 좀 더 추억과 사랑의 감정을 곱게 간직하도록 도와준다. 


오랜만에 따뜻한 영화를 봤다. 사실 이 영화는 옥수수라는 SK에서 만든 앱을 통해서 출퇴근길에 보게 되었는데, 옥수수의 영화서비스 생각보다 훌륭하다. ^^; 영화 곳곳에 배치된 음악이 너무 좋았다. 80년대의 풍경을 찾아보는 재미와 대사들은 구수하고, 연기들도 인상적이었다. 가족모두가 보기 좋은 가족영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윤석과 변요한이 호흡을 맞췄고, 생각보다 변요한의 연기가 좋았다. 당연히 이윤석씨는 명불허전이고, 친한 친구로 분한 태호역에 안세하, 김상호의 연기도 캐릭터에 잘 녹아졌다. 끝으로 이 영화를 관객수만으로 평가하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 두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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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사 아침


친구가 4명 있었습니다. 대학가요제를 준비하면서 밴드와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꿈에 부풀었고 희망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20년이 흘렀습니다. 직장에서 나오게 되었던 친구, 밴드를 다시 하자는 친구, 아이들을 외국에 유학을 보낸 친구, 친구의 아들이 만나서 밴드를 결성했습니다. 연습을 했지만 호흡이 맞지 않아 다투기도 합니다. 공연을 하면서의 에피소드와 일상을 다룬 '즐거운 인생'을 다룬 이야기. 바로 '의 짧은 줄거리 입니다.

이 영화는 아직 청춘시절의 꿈을 버리지 못한 3남자의 성장영화로 봐도 무방합니다. 일상의 찌든 삶속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쉽게 알지 못하고 인생을 살아갑니다. 우연찮은 기회와 예전의 기억과 추억이 떠오르면서 다시 청춘시절의 열정이 솟아오르고, 꿈을 이루는 이야기로 마무리 됩니다.



가슴벅찬 가족들이 환호하고 즐거워 하는 공연을 하지만 다시 내 삶을 비춰보면 내일과 미래를 걱정해야 하기에 영화를 보고 난 후 불편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영화는 즐겁고 유쾌했지만 기분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마 오늘과 내일, 미래의 모습이 언밸런스하게 자신의 생각속에 자리 잡았기 때문일겁니다.

영화를 보고 동네 작은 산에 올랐습니다. 웃거 떠드는 사람들 보다 '격식'(마치 서로 이야기를 통해서 옷을 맞춰 입은 것 처럼)을 차리는 의상으로 모두가 비슷비슷한 옷차림으로 산을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 분들의 대다수는 웃지 않습니다. 내 건강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산에 오를 뿐이었습니다. 이 생각은 주관적입니다. 즐거운 노래와 생각으로 산에 오르는게 더 중요 할 것인데 '즐거운 인생'을 위해서 내 몸과 정신을 산에 오르는데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땠을까요? 비슷했습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산이 힘들었고 벅찼지만 나온 배를 생각하면 여기서 멈출 수 없다라는 생각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꼭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저는 '아니오'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계속 즐거울 수 있는 인생도 없거니와 계속 즐겁다보면 조금 슬프거나 화가 나는 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응을 잘 하지 못 할지도 모릅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즐거운 인생'은 결국 주인공 모두가 반백수나 다름 없습니다. 4명의 멤버가 한 번 공연에 5만원을 받는 공연을 하고 저녁을 먹으면서 5만원을 모두 소비합니다. 모두 한 집안의 가장입니다.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오면 이런 현실의 압박이 즐거운 인생을 방해합니다.

출처 : 영화사 아침



우리가 주로 하는 일들이 '즐거운 인생'을 표방 한다고는 하지만 '자본주의'나라에서 밥을 먹고 살려면 '즐거운 인생'에서 표방하는 그 무엇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바로 이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극중 '성욱'(김윤석)이 말합니다.

하고 싶으니까!! 당신도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

이 말은 상당히 비 현실적입니다. 아이들의 양육문제로 심각한 가정의 경제를 이야기 하는 와중에 불쑥 나온 본심이었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다간 가정의 유지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즐거운 인생'을 보고 난 후 마음이 참 불편했습니다. 현실과 미래와 생각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 4명의 멤버가 '문신'을 하러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문신'을 해 주는 역할(단역)의 배우가 제 친 동생으로 출연합니다. ^^ 벌써 몇 년이 지난 영화를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동생에게 미안하네요. ^^;(사실 영화를 본 것도 케이블TV에서 방송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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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은 20년이 흘렀습니다. 직장에서 나오게 되었던 친구, 밴드를 다시 하자는 친구, 아이들을 외국에 유학을 보낸 친구, 친구의 아들이 만나서 밴드를 결성했습니다. 연습을 했지만 호흡이 맞지 않아 다투기도 합니다. 공연을 하면서의 에피소드와 일상을 다룬 '즐거운 인생'을 다룬 이야기. 바로 '의 짧은 줄거리 입니다.

이 영화는 아직 청춘시절의 꿈을 버리지 못한 3남자의 성장영화로 봐도 무방합니다. 일상의 찌든 삶속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쉽게 알지 못하고 인생을 살아갑니다. 우연찮은 기회와 예전의 기억과 추억이 떠오르면서 다시 청춘시절의 열정이 솟아오르고, 꿈을 이루는 이야기로 마무리 됩니다.



가슴벅찬 가족들이 환호하고 즐거워 하는 공연을 하지만 다시 내 삶을 비춰보면 내일과 미래를 걱정해야 하기에 영화를 보고 난 후 불편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영화는 즐겁고 유쾌했지만 기분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마 오늘과 내일, 미래의 모습이 언밸런스하게 자신의 생각속에 자리 잡았기 때문일겁니다.

영화를 보고 동네 작은 산에 올랐습니다. 웃거 떠드는 사람들 보다 '격식'(마치 서로 이야기를 통해서 옷을 맞춰 입은 것 처럼)을 차리는 의상으로 모두가 비슷비슷한 옷차림으로 산을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 분들의 대다수는 웃지 않습니다. 내 건강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산에 오를 뿐이었습니다. 이 생각은 주관적입니다. 즐거운 노래와 생각으로 산에 오르는게 더 중요 할 것인데 '즐거운 인생'을 위해서 내 몸과 정신을 산에 오르는데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땠을까요? 비슷했습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산이 힘들었고 벅찼지만 나온 배를 생각하면 여기서 멈출 수 없다라는 생각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꼭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저는 '아니오'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계속 즐거울 수 있는 인생도 없거니와 계속 즐겁다보면 조금 슬프거나 화가 나는 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응을 잘 하지 못 할지도 모릅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즐거운 인생'은 결국 주인공 모두가 반백수나 다름 없습니다. 4명의 멤버가 한 번 공연에 5만원을 받는 공연을 하고 저녁을 먹으면서 5만원을 모두 소비합니다. 모두 한 집안의 가장입니다.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오면 이런 현실의 압박이 즐거운 인생을 방해합니다.

출처 : 영화사 아침



우리가 주로 하는 일들이 '즐거운 인생'을 표방 한다고는 하지만 '자본주의'나라에서 밥을 먹고 살려면 '즐거운 인생'에서 표방하는 그 무엇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바로 이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극중 '성욱'(김윤석)이 말합니다.

하고 싶으니까!! 당신도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

이 말은 상당히 비 현실적입니다. 아이들의 양육문제로 심각한 가정의 경제를 이야기 하는 와중에 불쑥 나온 본심이었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다간 가정의 유지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즐거운 인생'을 보고 난 후 마음이 참 불편했습니다. 현실과 미래와 생각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 4명의 멤버가 '문신'을 하러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문신'을 해 주는 역할(단역)의 배우가 제 친 동생으로 출연합니다. ^^ 벌써 몇 년이 지난 영화를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동생에게 미안하네요. ^^;(사실 영화를 본 것도 케이블TV에서 방송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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