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서평.  조정래 작가의 풀꽃도 꽃이다를 읽고


조정래 작가를 기억하고, 알고 있는가?라고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잘 모릅니다. 라고 답변을 해야 한다. 2014년 모 강연에서 만나뵌 작가님은 냉소적이고, 사회비판 적인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따스했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함을 알아챘다. 작가의 소설이 가치와 철학 그리고,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역사를 가리키며, 후배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주길 바란다 라고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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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정글만리 관련 주제 강연 중인 조정래 작가님 @장대군



이를 짧게 기억하고 잊을 것 같았지만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다. 그 어렵다는 소설, 소설 1권을 쓰는게 무척이나 자신에 대한 고문이요, 고달픈 삶인지 알지만 조정래 작가는 다시 또 1권의 책을 오랜 고민과 학습, 경험을 통해 만들어 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이름과 다르게도 우리 학생들이 내몰린 교육환경은 냉혹하기 그지없다. 1등급, 명문고, 명문대를 나와 재벌기업에 취업하거나 사법시험 등을 통과하는 것이 자신의 인생 목표로 결정되는 시간이 매우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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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정글만리 관련 주제 강연 중인 조정래 작가님 @장대군



교육환경의 문제는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귀천없는 직업은 레벨이 다르거나 무시 당하는 처사다. 영어교육에 몰입되거나 사교육 업체가 대입제도의 큰 축을 담당하기도 한다. 1년 40조가 움직이는 사교육시장,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교육부, 일평균 학습시간이 10시간이다. 

 

가상의 인물이지만 엄마와 딸의 갈등 요소는 매우 간단하다. 아마 행복한 가정이거나 불행한 가정이라도 별반 차이가 없을 수 없다. 현실감을 반영하고, 내 아이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지 않는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지 않다. 


아이의 재능을 살리고, 가슴에 남겨진 것이 무엇인지? 꿈은 꾸고 있는지? 어른인 우리가 보살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린 왕따 당한 아이처럼 모른척 하고, 외면하면서 각자 삶의 안위를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청소년 우울증과 자살률, 학폭과 왕따 피해 때문에 한 해 동안 학교를 떠나는 아이는 모두 7만 명.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이 낳은 결과이자 괴물이다. 자신의 특기를 살리고, 꿈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에 대입제도에 따른 사회구조에 따른 시험과 스펙을 위해 특기와 적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풀꽃도 꽃이다에는 위에서 언급한 이런 내용들이 언급된다. 바로 옆집의 이야기처럼 리얼한 이야기로 들린다. 


대한민국의 현실, 교육 현실, 교육제도와 학교의 문제. 궁금하다면 풀꽃도 꽃이다를 읽어 보길 권한다. 

대한민국 교육을 잠시 들여다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해 보려 한다. EBS 지식채널e의 교육평등 시리즈 물이다. 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 올바른 교육, 학습인지 모르고 달리고 있는 아이들을 각자의 시선에서 잔잔하게 녹여냈다. 흡사 설화인 시골쥐 서울쥐의 인간 맞춤형 이야기처럼 보여지기도 하지만 이 시대의 학교, 가정, 교육, 학습, 사교육, 진학 등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소득 계층별 사교육비 격차는 점차 심화되고 있지만 정부는 과연 어떤 대책을 내 놓을지?


학력간의 소득격차가 빈곤의 대물림을 말해주고, 우리 아이들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줄세우기의 피해자로 놓아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식채널e 교육평등 시리즈는 학생의 시선과 부모의 시선인 엄마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데 학생의 시선은 친구와 메신저를 통해 말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지만 친구, 나, 우리를 위해 말 못하는 사정이 녹여져 있다. 2부인 엄마가 미안해에서는 소득이 교육의 질을 좌우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이 그렇고, 이런 매몰된 교육의 방식이나 방법이 과연 옳은 것인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란 우려가 섞여있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노력하는 부모지만 많은 것을 챙겨주지 못하는 부모는 마음속으 응원하고 다시 일을 할 뿐이다. 사교육으로 불리는 학원에 보내는 부모의 마음과 슬픔이 전해진다.

 

 

사교육을 통한 학습은 대학으로 가는 길을 쉽게 열어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소득이 낮으면 대학가기가 쉽지 않다. 

 

 

교육평등 시리즈에서는 이런 문제점에 대한 결과를 이야기 하지만 대안을 말하진 않는다. 교육부, 교육청이 노력한다고 달라질까?란 생각을 해본다. 우리가 겪은 이런 문제는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한 학력, 학연, 지연의 뿌리가 존재하지 않는한 쉽게 해결하긴 쉽지 않다. 

 

사회적 이슈를 양산했던 tvN의 '미생' 드라마의 주인공 '장그래'역시 지연을 통한 낙하산 직원이었다. 동료 인턴직원들은 그를 낙하산이란 이유로 질투하고 매섭게 대한다. 그간 노력해 온 자신의 학습과 노력이 지연으로 망가지기 때문이다. 군대에서도 마찬가지를 경험한 적이 있다. 간부가 알고 있는 지인의 요청이 있는 경우 편한 보직과 혜택을 누린다. 공정하지 못한 세상으로 느끼기 충분한 감정들이 펼쳐진다.

 

이런 감정이 앙금으로 있다가 한 순간 폭발하고 정의보다는 앞서 언급한 인간애?에 맞는 행동과 말로 이어지는게 분명하다.  시골쥐와 서울쥐의 마지막 모습처럼 언젠가 우리도 서울을 벗어난 교육환경에 적응할 날이 올지... 잘 모르겠다.

  1. Favicon of http://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5.01.30 14:17 신고

    지방에서는 서울의 저런 모습 흉내내는 사람..
    그때문에 따라하는 사람.. 등등
    그냥 모든 것 잊고 현실에 순응해야죠^^
    2월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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