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

김경호가 4년의 공백을 깨고 <공존>으로 돌아왔다.  이쁘장한 언니처럼 발라드 곡을 전면에 배치해서 part1을 발표했고, 추후 part2를 발표할 예정이다. 약 10번 정도 앨범을 들어보고 간략하게 느낀 점을 적어본다.차라리 싱글로 발라드 2-3곡 정도 발표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김경호 10집 part1은 말랑말랑한 젤리와 다름없다. 힘빼고 부른 락발라드를 전면에 배치해서 발라드에 목마른 이들을 충족시키고 있지만 조금 더 강한 면모를 기대했던 한 사람으로 볼 때 턱없이 부족하고 목마르다. part1 앨범의 작품성을 어디에 비유해야 할지 난감하고 당황스럽다.

 

 

 

세계적으로도 분위기가 하락한 음악 시장에서 특히, 앨범 시장의 둔화는 이미 심각한 상태인지도 모르겠다. 국내 여건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앨범을 소장하는 문화가 점차 사라져 버린 국내 여건을 볼 때 당연한 결과라 생각된다. 김경호 작사 작곡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하는지? 안타깝다.

 

그 남자. 김경호의 컴백과 차트의 매정함을 돌이켜 보면 그는 몰아치듯 강한 비트로 시작해야 했음을 보여주는 산물이다.  물론 part2에서 이 모두를 뒤집을 만한 파괴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꺽을 이유는 없다. 락커의 이미지로 볼 때 국내에서 꾸준하게 락 넘버를 히트시키고 있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굳이 발라드로 시작하고, 공존을 위한 타협의 테이블에서 너무 많은 부분을 양보 한 것은 아닌가 의심된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발라드 곡들을 나열한 배치는 part2를 위험하게 할 수 있는 한 수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음악 시장이 큰 변화를 가질 수 있는 분위기였지만 찬물을 뿌렸다고 표현하고 싶다. 

 

물론 그의 철학은 분명 남아 있는 전략이겠지만 국민락커 김경호가 굳이 이런 타협을 해야 했을까? 

남은 것은 part2 앨범을 어떻게 다듬어 내고 다가서는지가 관건이다.

 

그의 발라드 넘버들은 귀에 쏙쏙 들어오지만 소모성 가득한 휘발유 냄새가 진동한다. 강한 향 때문에 주목은 받겠지만 이 곡의 생명은 이미 차트에서 어느정도 반영된다. 주간 차트 7위를 기록했지만 일간 순위는 38위에서 42위로 4계단 하락했다.

김경호의 넘버들은 이제 발라드가 아닌 록에 기반한 강한 비트라는 의미다.

 

우리가 그에게 바라는 것은 머리를 쓸어 넘기며 두성 발라드의 목소리가 아닌 헤드뱅잉과 발차기가 아닐까? 그런 충족을 앨범에서 보여주고 공연장에서 폭발력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1. BlogIcon 테레비소녀 2013.08.04 04:01 신고

    잠안오는새벽 잘보고갑니다….마음뭉클..ㅋ

2010년 올 해는 이상하게도 사진전에 많이 못갔습니다. 오랜만에 전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한국매그넘에이전트 이기명 대표가 기획한 사진전입니다. 장소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네요. 이번 전시는 박노해님께서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중남미에서 10여년 동안 기록한 사진입니다. 작가에게 큰 의미가 담긴 사진전이라 생각됩니다.

이 가을날, 시인과 떠나는 지구마을 골목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현장에서 기록해온
박노해의 흑백 필름사진 120점이 마침내 우리 앞에 펼쳐진다.
에티오피아의 아침을 여는 '분나 세레모니' (커피 의례)와
쿠르드 아이들의 '지상에서 가장 슬픈 비밀공연'의 순간까지.
체 게바라가 총살당한 라 이게라에서 안데스 고원의 가장 높은
께로족 마을까지, 긴장음이 가시지 않은 다르푸르 난민촌에서
이라크, 레바논, 팔레스타인, 아시아 등의 분쟁현장까지.
박노해의 흑백 필름사진에서는 시가 울려온다
시인이자 노동자이자 혁명가로 온몸을 던져 살아온 박노해는
“사랑이 없다면, 나는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는 영혼의 부르짖음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국경 너머 가난과 분쟁의 현장을 두 발로 걸어왔다.
그는 현실을 최대한 비참하게도, 최대한 아름답게 보여주지도 않는다.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강인함에서
인간의 위엄을 응시한다. 박노해의 흑백 필름사진에서는 詩가 울려온다.
이기명 (한국매그넘에이전트 대표) <기획의 글>에서
그곳에서 오래된 희망이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아프리카...중동...아시아...중남미... 세계화의 모순이 내리꽂힌
인류의 가장 아픈 자리이자, 오래된 희망이 빛나고 있는 그곳.
우리가 가야할 미래의 목적지에서 우리를 부르는 사람들.
오늘 '최후의 영토'에 살아 숨쉬고 있는 '최초의 사람'을 만난다.
“기쁨이 없고 노래가 없는 노동은 삶이 아니지요.
그라시아스 알 라 비다. 내 삶에 감사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전쟁과 상처 그리고 아픔이 공존하는 사진전에 한 번 다녀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전시와 관련된 정보는 아래 내용을 참조 해 주세요. ^^ 저도 시간내서 한 번 둘러보고 싶습니다.

“혁명이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본성대로 돌려 놓는 것이고, 참모습을 되찾는 것이니.
그곳에서는 그들처럼, 나 거기에 그들처럼.
내 아름다운 것들은 다 제자리에 있다”
박노해
전시기간 | 2010년 10월 7일(목) - 10월 25일(월)
전시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관람시간 | 오전 11:00 - 오후 8:30 (금,토,일은 9시까지)
관 람 료 | 3,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작가의 뜻에 따라 사진전의 수익금은 글로벌 평화나눔과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입니다
  1. 권은민 2010.10.26 08:10 신고

    전시 마지막날 가서 보았습니다. 대단하더군요. 사람들의 삶까지 잘 포착한 사진이었습니다.

  2. Favicon of http://www.uggeinkaufenboots.com/ BlogIcon ugg boots black 2010.11.03 14:32 신고

    전시 마지막날 가서 보았습니다. 대단하더군요. 사람들의 삶까지 잘 포착한 사진이었습니다

  3. Favicon of http://www.edhardysale.org.uk BlogIcon ed hardy uk 2011.01.27 13:13 신고

    사람들의 삶까지 잘 포착한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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