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의 섬, 아이노시마의 여행기는 아이노시마 섬의 고양이들을 이야기와 이어집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언급했지만 들어온 배 이후 다음 나가는 배의 일정에 맞추다보니 아이노시마 섬을 여유롭게 산책하지는 못했다. 작은 섬이라곤 하지만 어른 걸음으로 한 시간이 넘는 거리여서 사진 역시 여유롭게 담아 낼 수 없었다.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박효신의 노래가 감정을 가라 앉게 만들기도 했다. 여행자의 입장에서 여행지는 그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겐 소중한 공간이다. 그냥 조용히 보고, 느끼고 나오는게 배려이자 미덕이고... 세련된 모습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어촌마을 답게 그물도 보이고, 낚시도구도 보였다. 아이노시마의 고양이들 역시 그런 평화로운 마을에서 살아가는 공동체다.




마을 냥이 녀석이 자동차 지붕에 있다가 뛰어 내렸다. 자동차 안을 보니 앞유리는 파손되어 있고, 안에는 쓰다 버려진 물건들이 놓여 있었다.


아님 창고 대용으로 쓰고 있는 자동차인가? 사연이 궁금한 봉고형 자동차였다.





캐릭터 왕국답게 해녀복과 함께 보이는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정돈이 제대로 된 것 같으면서도 뭔가 자연적이고, 꾸밈없는 집앞의 풍경.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의 시골풍경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아서 좋았다. 





어린아이들이 그려놓은 그림같이 티없이 맑아 보이는 벽면과 어촌의 장비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노시마 섬의 바닷속 풍경이 이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날씨가 점점 어두워져 걱정이 많았다. 비가 오면 그냥 맞고 다녀야 했다. 이미 배는 떠나버렸으니...





역시나 일본은 도시나 시골 모두 길에 쓰레기가 보이지 않았다. 


쓰레기가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은 함부로 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서로를 존중한다는 의미다.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면 싸울일도 적겠지 싶었다. 





이 녀석을 보고 무척 놀랬다. 마치 숨은그림찾기와 같았다.


위 기계는 소리가 나고 있는데 아랑곳 하지 않고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 


너! 잘되었다 싶어 냉큼 사진을 찍었다. 


좋은 꿈 꾸길.. ^_^





아이노시마 섬의 주민들이 골치가 아픈게 수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통에 귀여운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준다는 사실이다. 


곳곳에 이런 포스터가 붙어 있다. 


그만큼 고양이들은 살이 올라와 있고, 관광객이 굳이 먹이를 챙기지 않아도 충분할 만큼 잘 살고 있다는 반증이다.





아이노시마의 산책 또는 트래킹 길의 초입에 커다란 나무가 있었는데 독수리들이 상당이 많았다. 


사실 저 친구들이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겠지만 만약 공격을 당한다면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겠다 싶었다. -_-;; 


자리를 신속하게 피했다. 





양식장으로 보이는 곳이었는데 정확하게 무엇을 양식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물이 얕아서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실례되는 일은 하지 않는게 여행객의 도리다.






셀프 사진을 한 장 담았다.


얼굴이 나오지 않아 더 멋있어 보인다. ^^;;





아이노시마의 다른 집 풍경이다. 


이곳 역시 정리가 잘되었다고 하기 보다는 늘 그 자리에 있는 그 도구들이 잠시 쉬고 있어 보였다. 





독수리가 있던 나무와 상반되는 까마귀가 많은 나무였다.


어느 애니메이션에서 봤었나? 상상이었나? 독수리와 까마귀가 떼로 싸우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자주 나오는 나무로 보여 한 컷 담았다.






본격적으로 경사가 있는 오르막에 오르자 오래된 건물 벽에 누가 그림을 그려 놓은 것으로 보였다. 


인적이 드문 곳이었고, 날씨는 흐려졌고, 풀벌레 소리가 가득했다. 





산길에 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담은 아이노시마 섬마을의 풍경이다. 


들어오는 배를 타고 나가려면 빠른 걸음이 필요했다. 


물론 아이노시마의 다양한 모습을 찍어 보고 싶은 욕심이 컸다. 


과연 어떤 산책길과 풍경을 보여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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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본 |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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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매력에 빠진 사람이라면, 고양이가 살고 있는 곳을 여행하기 마련이다. 후쿠오카에 여행을 오면서 아이노시마 섬에 가보고 싶어졌다. 과연 "고양이 섬"이란 이름처럼 고양이가 많을까? 개구쟁이 녀석들이 있을까? 싶어서였다. 꼭 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섬에 도착해서 보니 유서깊은 섬마을이란 느낌이 들었다. 


섬 전체를 돌아볼 작정이었는데, 아이노시마 섬의 전체 산책코스에 대한 정보가 없어 막막했다. 아이노시마 섬의 일주는 다음 배가 오기전까지 사진을 찍지 않는 걸음으로 딱 맞다. 치밀한 일본인들이 산책코스를 통한 또는 산책보다 섬 식당에서 한끼 해결하고 돌아가도록 배편의 시간을 짰을거란 생각을 했다. 




이 녀석 내 앞에 가만히 차렷 자세다. 


먹이 좀 달라고 제일 이쁜 표정을 지은듯 하다. 털 상태가 매우 훌륭했다. 사실 누가 관리를 해줘도 이정도로 깨끗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만지기가 부담스럽긴 했지만 적어도 몇미터 앞에서 보는 고양이들이 이정도로 예쁘다니....^_^




먹이를 주지 않자 더이상 포즈를 취하지 않는다. 


가방에 먹이를 조금 준비했지만 산책코스 중간에 고양이를 만날 생각에 꺼내 놓지 않았다. 


그랬더니 저런 자세로 갈길 가라고 한다. 


미안하지만 안녕이다.





이 친구들은 방금 식사를 마쳤는지 사람 지나가는데 쳐다보질 않는다. 잠자기 전 세수라도 하는지 무심하다. 


다른 관광객들도 있어서 따로 부르기도 그렇고, 더 앞에서 찍기도 어려웠다. 

섬 입구에 있는 녀석들은 먹이를 주지 않으면 곁에 와서 애교를 부리지 않는다. 도도한 고양이 녀석들 




이 녀석은 사진 찍힌게 조금 황당했다. 자동차 아래에 있는 냥이를 찍으려고 했는데, 과감하게 바로 앞에와서 앉았다. 


깜짝 놀라서 다시 길을 나섰다.





골목길 자전거에 앉아 있다가 역시나 먹을것 좀 있나 해서 걸어온다. 


포스가 좀 있어 보였다. 이 동네 고양이 대장님처럼 생각이 들기도 했다. 





집에서 키우는 애기씨와 비슷한 생김새의 코숏처럼 보였다. 

이 녀석 역시 눈빛을 마주치지 않고, 앉아서 기다린다. 일본 고양이는 다들 이런 여유가 있었다. 아님 아이노시마의 고양이들만 그런지도?


유난히 털이 부드러워 보여서 간지럼을 태우고 싶었다.





아이노시마의 건물과 외벽에는 이런 포스터가 많이 붙어있다.


고양이에게 외부 먹이를 주지 말아달라는 내용이다. 괜히 먹이 잘못주어서 고양이들이 병이 난다고 적혀있다. 


네네, 알겠습니다.





마을주민 아저씨에게 아이노시마의 유일한 식당인 쇼쿠도(相島食堂) 에 대해 물어보려 했으나 실패했다. 사실 쇼쿠도의 명물 메뉴인 우동(개인적으로 우동은 국물만 좋아하는 관계로..)보다 오징어 요리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다음일정도 있고, 특히 배편을 놓칠까 두려워 걸음을 재촉했다.



곳곳에 놓여있는 어촌의 낚시도구 따위에 고양이들이 쉬면서 사람이구나 하면서 쳐다본다. 정말 사람 무서운지 모르는 녀석들, 특히 고양이들의 피부나 털상태가 좋아 놀랐다. 한국의 길고양이들과의 자태비교가 불가했다. 





숨은 고양이 찾기다. 녀석들은 정말 곳곳에서 쉬고 있다. 그리고, 사람에게 먹이를 얻어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작은 목적하나를 달성하고 있었다. 아이노시마(고양이섬)에 도착했고, 고양이를 만났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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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ryyourbest5.tistory.com BlogIcon 오메이징 2017.03.12 22:59 신고

    아이노시마 섬 ㅎㅎ 정말 많은 블로거 분들이 다녀오셔서
    포스팅 하시더라구요~~ ㅎㅎ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잘 봤어요~~^^

    •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사진가 장대군 2017.03.13 18:37 신고

      날씨가 흐려서 아쉬움이 좀 있었지요. 그래도 고양이들은 하염없이 느림보처럼 걸어다니더군요...^^ 저도 다녀온지 1년만에 글과 사진을 올리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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