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이

일본 후쿠오카 여행의 2일차 이야기의 마지막. 후쿠오카 시 근처에 온천이 있을까? 라는 호기심에 시작해서 찾아보니 다행히도 가까운 곳에 온천이 존재했다. 온천은 나미하노유와 세이류 온천 2곳이었는데 세이류온천은 자체 셔틀버스를 타고 움직이고 거리라 좀 있다는 점. 아무튼 난 자유의 몸으로 온천을 체험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평일 온천에는 사람이 없겠지?란 판단이 맞아 떨어지기도 했다.  


시내 버스를 타긴 했지만 점심을 먹지 않고 계속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피곤한 기색이 있었다. 일본어도 능통하지 않고, 정류장도 생각보다 많아서 잠시 눈을 부쳤다. 그 결과....  그리고, 아주 아주 잘못 일이 진행되었다. 일본 버스에서 잠을 잔 후 깨어났더니 이 5정거장 이상을 지나쳐 왔다. 직행에 가까운 버스라 한참을 걸어야 했다. 대형 마트를 지나고 공장들을 만나게 된 후 부터의 사진이다. 


우선 길을 열심히 찾아야 했다. 다행인지 불핼인지 모르겠지만 버스로 5정거장의 거리를 더 왔다는 이유로 잠도 좀 깨고,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걷기모드로 나미하노유 온천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가도 구경하자는 취지로 또 다시 난 걷고있다. 걸으면서 깨달았던 것은 괜히 걸었다는 생각... 거리가 멀기도 했고, 공장지대를 많이 걷다 보니 은근 무서웠다. 대형트럭들과 비슷하게 생긴 일본 아저씨들을 많이 만나서 그런듯 하다. 아무튼... 땀이 많이 났다. 더더욱 온천 생각이 간절했다. 



버스에서 내려 무작정 2km 정도 걸었다. 그리고, 난 공장지대를 만나게 된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8000sec | F/2.0 | 50.0mm





다양한 공장들이 많았다. 하하하....-_-;;;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8000sec | F/2.0 | 50.0mm




여긴 이렇군...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나오는 사이보그? 로봇들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6400sec | F/2.0 | 50.0mm




걸어도 걸어도 걸어도... 공장...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5000sec | F/2.0 | 50.0mm




호기롭게도 낚시를 하고 계신분이 계셨다. 40대로 보였는데 말을 걸어 볼까? 하다가 포기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8000sec | F/2.0 | 50.0mm




구글맵으로 보니 여기서 대략 2-3km 정도 남았다는데 안도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6400sec | F/2.0 | 50.0mm




일본 애니메이션에 자주 등장했던 연인의 자전거 장면이 연상되어 급하게 담았다. 결정적 순간이었으나 딱 한 장만 찍어서 이 사진이 전부.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4000sec | F/2.0 | 50.0mm




우리나라 바닷가의 그 흔한 비둘기, 갈매기가 없다. -_-;; 일본사람들 인심이 박하구나 느낀 장면..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8000sec | F/2.0 | 50.0mm




하늘과 바다색이 비슷하기도 쉽지 않은데 그러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500sec | F/8.0 | 50.0mm




나미하노유에 들어와서 홀로 탈의실에 가기전 담았다. 은근 사람이 많았지만 공간이 넓어 만족.

나미하노유는 일본, 후쿠오카에 방문한다면 들러야 할 곳으로 기억된다. 

전통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기도 했지만 실외 온천이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바닥재는 주의를 요한다. 


발바닥이 좀 아팠다. 


온천수는 고온 보다는 적당한 온천수로 온천의 탕이 대략 6-7개 정도로 기억된다. 

특색이 있게 구분되어 있고, 수질관리가 매우 좋아서 하루종일 온천만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40sec | F/1.8 | 50.0mm




온천을 마치고 버스로 무사귀가 중.. 


하카타역을 걷게 되었는데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작은 공연도 진행되고, 인증샷 경연대회처럼 수많은 연인, 가족의 셀카봉 셀프카메라로 추억을 만들고 있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500sec | F/1.8 | 50.0mm | ISO-1250




유리에 비친 조명의 모습, 소심하게 유리에 비친 장면만 몇 컷 담았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00sec | F/1.8 | 50.0mm | ISO-1250




용기있게 올라선 꼬마.. 몇몇 시민들이 박수와 환호를 질러서 아이가 놀랬고, 다시 내려왔다. ^^;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000sec | F/1.8 | 50.0mm | ISO-1250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640sec | F/1.8 | 50.0mm | ISO-1250




혼자였지만 즐거웠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000sec | F/1.8 | 50.0mm | ISO-1250




가시이역을 나와서 숙소로 가는길에 한 컷. 


오늘도 안전하게 굿나잇.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00sec | F/1.8 | 50.0mm | ISO-1250



글, 사진을 올리고 보니... 제목과 다르게 온천 사진이 없어 대략 난감하다. -_-;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시아 일본 | 후쿠오카
도움말 Daum 지도

일본 후쿠오카 여행의 다섯 번째 이야기. 이번 글에서는 1일차와 2일차 여행 사진이 동시에 게재되는 글이다. 첫 날의 여행 호기는 사라지고, 아늑함과 편한 마음 한가득인 일정을 짰다. 숙소에서는 대략 오전 10시가 넘어 일본의 평온한 시간을 쓰는데 거리낌이 없었다. 조금 늦는 것여유를 부리는게 내심 좋았다. 시끌시끌한 도심과 교통, 매연지옥의 서울을 벗어난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기본 마음이 이런 것들 훌훌 털기 위해서니까...아무튼, 이틀째 일정은 편하게 시작되었다. 날씨는 무척 좋아서 실내에서 활동하기엔 너무나 아까운 일정이었다. 


두 번째 날의 일정은 후쿠오카 시내를 돌아다는 것과 후쿠오카의 좋은 여행 만끽 하는데 목표를 설정했다. 아래 사진은 후쿠오카 여행에서 사진에 담았던 가시이 지역과 하카타 지역의 사진들이다. 첫째 날 느낀 기분이 설레임이 가득했다면 다음 여정부터는 도대체 일본인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뭐.. 사람 사는게 다 똑같겠지만.. 그래도 뭔가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후쿠오카의 가시이역 근처 <가시이 신사(궁)>을 나와 자유롭게 걷고 있을때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숙소에서 연락이 왔다. 저녁을 먹을텐가? Yes로 대답하고 발 길을 옮기던 중 만났던 사진이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80sec | F/4.0 | 50.0mm | ISO-400



위 사진의 다른 버전. 바닥과 벽들이 오래된 동네를 증명하듯 낡았지만 이마저도 정겨웠다. 아마 주인이 화초를 따로 관리를 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00sec | F/4.0 | 50.0mm | ISO-400


 


 

아톰을 닮은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지나간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600sec | F/4.0 | 50.0mm | ISO-400

 

 

 

깨끗한 물이 흐르는 하천? 오후 6시가 넘었지만 사람이 거의 안다닌다. 조용한 마을 분위기가 좋았다. 1일차 여행의 마지막 DSLR 사진이다. 50mm 렌즈 하나만 준비했고, 저녁 시간은 아이폰으로 사진을 담았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640sec | F/4.0 | 50.0mm | ISO-400


 

1일차 저녁 만찬 메뉴는 이러했다.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0205705093658678&set=a.10205705088418547.1073741871.1595285581&type=3&theater

 

1일차에 만난 airbnb 의 친구들과 숙소의 가족.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0205705093938685&set=a.10205705088418547.1073741871.1595285581&type=3&theater

 


 

오전 늦은 시간 가시이 역으로 가는 길이다. 날이 무척 좋아서 기분은 최고였다. 잠도 잘 잤고, 밥도 잘 먹고...^^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800sec | F/5.6 | 50.0mm




가시이 역을 지나서 하카타 지역으로 왔다. 하카타 지역 주변을 돌면서 분위기 있는 상점을 둘러봤는데 오전이라 그런지 문을 많이 열진 않았다. (사진은 하카타역의 도라에몽 브라더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250sec | F/5.6 | 50.0mm




지하철 입구의 언니들. 흐믓함.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320sec | F/5.6 | 50.0mm




일반 주택가를 변형해서 만든 가게들이 많은 골목이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홍대, 가로수길 카페 골목이나 서촌 등으로 비유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640sec | F/5.6 | 50.0mm




밤마다 열리는 포장마차가 대기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밤에 나가본 적이 없어서 어떤 모습인지는 볼 수 없었지만... 수많은 이야기들이 꽃을 피웠으리라..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50sec | F/2.0 | 50.0mm




캐릭터가 인상적인 건물. 동네 꼬마가 웃어준다. 거리를 보라.. 휴지 한 장 나부끼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발걸음이 가벼웠는지도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000sec | F/2.0 | 50.0mm




잘 모르는 장소다. (기억의 한계) 추측컨대 어린이 집(유치원)으로 기억이 난다. 하지만 아닐 것이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800sec | F/2.0 | 50.0mm




후쿠오카의 골목길을 걸으며 우리와는 다른 무언가가 녹아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같은 동아시아 지역에 있지만 독특한 문화는 서로 견줄만하고, 독특하게 공존하고 있구나 싶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8000sec | F/2.0 | 50.0mm




외부에서 보면 이 가게들이 도통 뭘 하는 가게인지 몰랐다. 일본어 실력 부족에 대해 반성.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8000sec | F/2.0 | 50.0mm




2층으로 구성된 웨딩샵의 모습,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8000sec | F/2.0 | 50.0mm




어제 밤에 알게된 맥북 충전잭(한국에 모셔둔...)을 애플샵에서 구매했는데 친절하고 빠른 서비스가 장점이다. 일본직원들만 그런 것은 아니었으리라 생각되는데 각자 결제 단말기와 현금을 들고 다니면서 "이걸 살래"라고 말하면 즉석에서 결제가 가능했다. 돼지코를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한 110v 충전잭은 약 11만원 정도였다.(환율 감안)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6400sec | F/2.0 | 50.0mm

 



 

길을 좀 헤매서 두 번 정도 지나간 길. 점심을 먹지않고 걸었다. 뭘 먹을지에 대해 감이 떨어져 있기도 했고, 그래서 그냥 걷기만 반복. 맛있는 음식이 많았지만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서 그런지 점심 생각이 간절하진 않았다. 대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마셨음.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000sec | F/2.0 | 50.0mm




가게 고유의 단아하고 소소한 아이템들이 다양해서 인상적이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640sec | F/2.0 | 50.0mm




하카타 역 주변의 공방, 아마 어머니와 아이가 가게 안에 있었겠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250sec | F/2.0 | 50.0mm




독특한 여행 가방. 아저씨 답지 않은 덕력을 자랑하셨다. 짧은 횡단보도(10미터도 안되는)에서도 일본인들은 여지없이 멈춰있다. 질서와 시민의식은 역시 선진국 다운 모습. 다케오 온센(온천)에 가기 위해 하카타로 돌아왔다. 역시나 한국 & 중국인들로 시끌시끌..^^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8000sec | F/2.0 | 50.0mm


다케오 온센에 가면서 제일 중한 것은... 버스에서 졸면 안된다는 사실이다. ^^

 

 

To Be Continue ~

결혼 이후, 10년 만에 혼자 긴 여행을 떠난 일. 시간이 지난 후 생각해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 근속휴가를 받으면 허락 받고 또 가고 싶다. 같이 할 때 기쁨과는 다른 새로운 곳에 던져진 채 지난 일, 다가올 일, 계획 등을 정리 할 수 있었고, 마음이 평화로웠다. 그것으로 충분히 보상 받은 여행이랄까? 혼자 여행가면 심심하잖아? 이런 이야기와는 다른 나 자신을 찾고, 위로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여행이길 바랬으니까...


꼭 감동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행을 떠나온.. 나란 사람. 잘 살고 있는건가? 물음표를 던져 볼 필요도 있고, 잡다한 생각들을 묻어두자 하고 떠나는게 좋다. 잡생각을 여행지에 두고 오기 수월한 여행이 필요했었다. 아마도 일본의 호텔에 묵었으면 여행에 대한 재미가 덜하긴 했을거다. 에어비앤비(장점만 있지 않은... 추후 다른 글에서 장단점을 올려볼 생각)를 통해서 사람 냄새, 말이 잘 안통하는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재미는 겪어봐야 안다. 


후쿠오카 시내와는 조금 떨어진 거리를 걸었다. 가시이 궁을 가기전까지의 사진들인데 나무이름을 정확히는 알 수 없었지만 오래된 길, 나무를 보면서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그런 길들을 본격적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일본 사람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애를 썼는데 카메라로 피사체를 바라보거나 찍을 시늉만 하더라도 소리없이 멈춰서 기다려 준 경우가 많아서 민망하기도 했다. 웃으며 지나가라고 해도 정말? 하곤 되묻곤 했다. 


1일차. 짐을 숙소에 맡겨두고 저녁무렵까지 걸었던 길. 미유키 거리를 지나 가시이 선(철도)이 지나는 길의 모습이다.




가시이 궁으로 가는 길의 입구. 나무들은 나름 햇살을 보여주기도 하고, 막아주기도 했다. 날이 좀 쌀쌀했지만 한국보다는 2-5도 정도 높았다.

사진 좀 찍어보자 라는 마음이 가득했다. 발걸음이 무척 가벼웠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500sec | F/2.5 | 50.0mm | ISO-500






기모노를 파는 상점 : 기모노에 대한 루머(전쟁 당시 성관계를 맺기 위한 편의성.. 등의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


기모노의 루머에 대한 진실 : https://namu.wiki/w/%EA%B8%B0%EB%AA%A8%EB%85%B8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800sec | F/2.5 | 50.0mm | ISO-500




오래된 목욕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각타일로 만들어진 건물이 인상적이었다. 렌즈를 50mm만 가져가서 더 광각으로 담고 싶었지만 정사각형 공간마다 아기자기한 모습이 인상적인 건물이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3200sec | F/2.5 | 50.0mm | ISO-500





놀라운 능력! 사람이 아닌 배경에 포커싱을 성공했다. 표정은 처음 외국에 나와서 골목길을 전전하기에 이른 모습이니 이해 바람.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60sec | F/2.5 | 50.0mm | ISO-500




찍고나서 후회되는 것은 표정관리다. 다행스럽게도 두 번째 사진은 문에 포커싱을 했다. ㅜ.ㅜ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60sec | F/2.5 | 50.0mm | ISO-500




2차선 도로는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차들이 움직이고, 나무들은 커다랗고, 사람길은 좀 좁다. 나무가 제일 우선인듯...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400sec | F/2.5 | 50.0mm | ISO-500





귀가하는 중학생들은 자전거를 많이 이용했다. 길이 좁음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실력은 뛰어남.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640sec | F/2.5 | 50.0mm | ISO-500





사진만 보면 우리나라 동네와 별반 다르지 않다. 우선 거리가 깨끗한게 다르긴 하지만... 나무나 화초들이 맥이 있다고 해야 할까? 좀 더 탄성이 높은 식물들이 많은 것처럼 느껴졌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400sec | F/5.0 | 50.0mm | ISO-500





동네 사진관에 걸린 사진 하나. 아마 사진관을 운영하는 분의 가족이 아닌가 생각된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80sec | F/5.0 | 50.0mm | ISO-500





이 기찻길을 걸으면 기차와 마추치거나 뒤에서 기차가 나타날 수 있다. 알아서 잘 피해 다녔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640sec | F/4.0 | 50.0mm | ISO-200





기차길 근처로 지저분한 물건이나 쓰레기들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열차가 다니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장벽이 없다. -_-;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640sec | F/4.0 | 50.0mm | ISO-200





나무들이 보통 몇 십년은 되어 보였는데 실제로 나무들이 사람이 다니는 길에 심어졌고, 길을 가는데 방해가 될 정도로 가지가 기울어져 있었다. 

일본 사람들은 나무를 피해서 다니는데 익숙해 보였다. 자르면 편하게 다닐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은 금방 접어뒀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00sec | F/4.0 | 50.0mm | ISO-200





해가 뭉글무글 지고 있다. 기차는 약 10분 정도마다 지나 다녔는데 건널목이 건축물, 주택 등과 가까운 것이 인상적이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000sec | F/4.0 | 50.0mm | ISO-200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시아 일본 | 후쿠오카
도움말 Daum 지도

일본에 다녀온지 한 달이 훌쩍 넘었다. 7박 8일을 머물렀는데 호텔 등 숙박비 부담을 줄여 보고자 게스트 하우스나 3성급 이하의 호텔을 알아봤다. 일본여행에서 주로 할 일은 사진을 찍는일과 인생의 반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하루 평균 10km를 걸었고, 사진은 약 800장을 찍었다. 여행은 삶이란 톱니바퀴에 기름칠을 해주는 윤활류 같다. 여행을 하며, 고민거리를 잠시 잊고, 생각을 긴 호흡 할 수 있다. 


왜?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왔지? 일본은 역사적으로 한국사람들에게 부담스러운 나라다. 자주 한국을 침략했고, 수많은 인권유린, 살인, 문화재 찬탈까지 이웃나라가 주적이었다. 최근까지도 문제화 되고 있는 독도문제 또한 일본을 좋아하지 않게 만드는 외교문제가 아닌가 싶다. 


난 이런 일본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반성이 시원하지 않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냉정한 생각을 갖고 있다. 


반면, 여행에서의 일본은 어떤가? 고민을 했다. 고심끝에 허니문을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다녀왔고, 작년엔 도쿄로 출판 사업 시장조사 출장을 다녀왔다. 그리고 다시 혼자서 우연한 기회에 후쿠오카로 여행을 다녀왔다. 에어비앤비는 각 국에 남는 방을 가진 사람들이 적정한 방의 가격을 두고 손님을 맞이하는 시스템이다. 남는 방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와 현지 문화에 대한 목마른 여행객의 수요가 절묘하게 닿아있다.   


이번 일본 여행은 에어비앤비(Airbnb)를 이용한 첫 여행이었다. 허니문 여행의 일이었다.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신혼부부가 일본에서 제대로 여행을 할 수 있을까? 물론 가능했다. 이는 다른나라도 충분하겠지만 일본이라 더 쉬웠다. 사람들은 한 없이 친절하고, 모르면 알아내서 알려주는 사람도 있었다. 국내 아이폰이 자리매김을 하지 않았을 때 였으니 스마트폰을 이용한 번역기, 지도 등을 이용해서 여행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여행책과 지도를 보면서 열심히 잘 돌아다닌 소중한 추억이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숙소를 찾는 방법은 매우 쉽다.(실제 설치 후 몇가지 옵션만 추가하면 방이 찾아진다) 맘에 드는 숙소가 있다면 예약을 신청하고 기다리면 끝난다. 결제도 무척 간단하고 사람들의 후기가 나름 적극적이다. 여행관련 정보에서 보는 것과는 좀 더 깊은 후기들이 존재하다. 단점은 단점이다, 장점은 장점이다라는 후기들이 올라와 있다. 


필자의 숙소 옵션은 이랬다. 그냥 간단했다.  

+ 1-2인실

+ 샤워시설

+ 와이파이

+ 식사제공

+ 교통편리


이에 맞는 검색이 되는 숙소들이 검색되고, 숙소, 가격정보가 노출되고, 후기가 보여진다. 우린 호스트를 믿으며 방을 고르면 끝이다. 아무래도 자신이 원하는 현지인 숙소를 알맞게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보니, 에어비앤비의 성장속도가 빠른듯 하다. 



숙소 - 일본 전통스타일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5sec | F/3.5 | 15.0mm | ISO-500

.






이 숙소의 1층 방의 최고 장점은 따스한 햇살이었다. 아침에 볕이 잘 든다. 사진을 찍은 시간은 오후 3시경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320sec | F/3.5 | 15.0mm | ISO-1600







숙소의 전경, 수많은 에어비앤비 친구들이 이 곳에 방문한다고...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640sec | F/8.0 | 15.0mm | ISO-400







이 길은 매일 2-3번씩 반복적으로 걸어서 무척 익숙하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3200sec | F/8.0 | 15.0mm | ISO-400








어깨가 오십견이 잊혀지고 있었다. 미유키거리를 걸어가기 전 찍어보고 싶었던 그림자 놀이.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000sec | F/8.0 | 15.0mm | ISO-400







다양한 노선의 철도가 이곳으로 저곳으로...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250sec | F/7.1 | 15.0mm | ISO-400







공터가 있는 풍경. 꽤 시간이 지난 느낌.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000sec | F/7.1 | 25.0mm | ISO-400







새로 짓는 아파트형 건물이 이색적이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600sec | F/7.1 | 25.0mm | ISO-400







전봇대에 모인 노란옷 친구들. 날 보더니 도망중이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500sec | F/7.1 | 31.0mm | ISO-400








고양이 친구들. 미유키 거리에서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000sec | F/1.8 | 50.0mm | ISO-200







고양이 친구들. 미유키 거리에서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000sec | F/1.8 | 50.0mm | ISO-200







거리와 길이 깨끗한 것은 청소하는 분들의 부지런함도 영향이 있겠지만 시민의식 때문이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5000sec | F/1.8 | 50.0mm | ISO-200







리모델링 중인 건물. 일단 부시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6400sec | F/3.5 | 50.0mm | ISO-200







미유키 거리 - 가시이역과 니스테쓰가시이 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4000sec | F/2.5 | 50.0mm | ISO-200







주차하지 말라고. 셔터도 붉은 색 시위를 하고 있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250sec | F/2.5 | 50.0mm | ISO-500


여행기가 이어지겠지만.. 참 좋은 여행이었다. 가족들 그리운 것 빼면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여행. 생각을 정리하고, 삶을 계획하고, 맡고 있는 다양한 일들에 대한 일말의 정리가 해결되어 좋았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시아 일본 | 후쿠오카
도움말 Daum 지도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