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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Culture]/영화[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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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과점을 무기로 상영을 거부한 3개 멀티플렉스에서는 '옥자'상영이 어렵다. 배급사인 NEW에서 발표한 6월 15일자 '옥자' 전국 상영관 목록은

아래와 같다. 사실 넷플릭스의 투자영화라서 극장개봉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것이 있지만 국내 인지도 측면이나 봉준호 감독의 요청이 있어 극장 개봉이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넷플릭스가 서비스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동시 출시라서 '옥자'를 바라보는 멀티플렉스의 입장은 단호했다.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멀티플렉스의 기형적인 운영, 사업방식을 손봐야 한다는 네티즌 의견도 상당하다. 3대 멀티플렉스의 형제회사들이 제작, 배급, 상영까지 독과점을 유지하고 있기에 이런 말도 안되는 소비자 기만사태가 촉발되기 때문이다. 



멀티플렉스의 장점은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가서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할인 쿠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느낌과 작은 스크린에 긴 좌석을 배치하고, 먹을 것을 잔뜩 가지고 들어가서 와각 소리를 내며 거의 누워서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다. 작은 불편함이 느껴지겠지만 이번 옥자 상영과 관련해서 조금 어색하고, 불편한 좌석이겠지만 영화를 보는 어릴적 추억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넷플릭스의 선택이 옳았다고 느끼는 순간. 그 때 이미 멀티플렉스에서 관객은 떠나 있을 것이다. 



<'옥자' 상영이 확정된 전국 극장 리스트 (2016년 6월 15일 기준)>


◆서울

KU씨네마테크/ KU씨네마트랩/ 대한극장/ 서울극장/ 씨네큐브 광화문/ 아리랑씨네센터/ 아트나인/ 에무시네마/잠실자동차극장 (총 9개)


◆경기/강원

강화작은영화관/ 동두천문화1,2관/ 뚜루시네마/ 명필름아트센터/ 부평대한/ 비바아트홀(홍천대명)/ 산천어시네마/ 삼척가람영화관/ 안성무비마운틴자동차/ 알펜시아시네마/ 양주자동차/ 여주월드시네마(신)/ 영월작은영화관/ 인천애관/ 장흥자동차극장/ 정선아리아리시네마/ 파주자유로자동차/ 평창시네마/ 홍천시네마 (총 19개)


◆대전/충청

논산시네마/ 부여금성(신)/ 부여스타박스/ 서천기벌포영화관/ 서천로드자동차/ 세종자동차극장/ 영동레인보우영화관/ 예산시네마/ 용봉산자동차/ 조이앤시네마당진/ 조치원오송자동차/ 청주SFX/ MMC만경관/ 고령대가야시네마/ 대구씨네80자동차/ 영양작은영화관/ 영주예당 (총 17개)


◆부산/경남

거제엠파크시네세븐/ 남해보물섬시네마/ 밀양시네마/ 영화의전당/ 울산현대예술관/ 합천시네마 (총 6개)


◆광주/호남

고창동리시네마/ 고흥 작은영화관/ 광주자동차극장/ 구례자연드림시네마/ 마이골작은영화관/ 무주산골영화관/ 부안마실영화관/ 완주휴시네마/ 임실한마당작은별영화관/ 장수한누리시네마/ 전주시네마타운/ 정남진시네마/ 조이앤시네마전주/ 지평선시네마/ 천재의공간영화산책 (총 15개)


※ 4K 상영가능 극장

KU씨네마테크/ KU씨네마트랩/ 서울극장/ 씨네큐브광화문/ 아트나인/ 강화작은영화관/ 명필름아트센터/ 영월작은영화관/ 영화의전당/ 고창동리시네마/ 고흥작은영화관/ 무주산골영화관/ 정남진시네마 (총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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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의 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의 배경은 현재를 배경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현재에서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다소 비현실적이지만 영화를 이해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과거의 자신이 현재의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과 굳이 설득 시키려고 하지 않는 주인공 수현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처럼 수현은 과거로 돌아가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현재의 자신과 사랑하는 딸의 모습을 연상한다. 현재가 중요한 것인가? 과거가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대립과 과거의 애인을 통해 현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수현은 폐암에 걸린 자신을 발견하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현재를 바꾸려 하지 않는 인생의 흐름을 그대로 받아드리려고 애쓴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상당히 유명한 작품이다. 작가의 흡입력 있는 소설 덕분에 각본도 탄탄하게 짜여진 것 같다. 사랑의 감정들이 소용돌이 치는 시기가 흘렀지만 수현은 과거를 되돌리기 위해 미래의 수현에게 이별을 고한다. 수현의 애인 연아는 아무것도 모른채 수현을 설득하려 하지만 연아의 죽음을 알고 있는 수현에게는 연아와의 사랑보다는 연아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다. 


영화의 핵심적인 내용은 위 문장이 전부다. 사랑과 죽음, 갈등과 선택을 되풀이 하며, 숭고한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따뜻한 영화다. 이 작품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사랑은 언제나 똑같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외모가 아닌 그 사람의 내면을 보여준 [뷰티 인사이드], 대학생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며 사랑의 감정을 전해주었던 [건축학개론]에서 처럼 우리는 사랑과 전쟁, 사랑에 대한 선택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린 어느새 돌아갈 수 없는 과거에서 현실로 옮겨진 인생에서 각자 나름의 삶을 살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그 회상이 기억의 끝에서 잠시 머무는 듯 하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는 직접 만나고, 대화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사랑의 반댓말은 '무관심'이라고 한다. 무관심을 통해서 사랑의 반대 감정을 표현하고, 사랑을 통해서 관심과 진심을 담는다. 


우린 그런 존재다. 사랑의 감정보다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배려,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그 사람을 위해 노력할 뿐이다. 잠시였지만 현실의 수현이 연아를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아픔을 억누르는 그런 존재. 극의 마지막처럼 수현과 연아가 만나게 될 일은 없겠지만 현실을 넘어선 사랑을 할 수 있다면? 이란 메시지가 우리에겐 좀 더 추억과 사랑의 감정을 곱게 간직하도록 도와준다. 


오랜만에 따뜻한 영화를 봤다. 사실 이 영화는 옥수수라는 SK에서 만든 앱을 통해서 출퇴근길에 보게 되었는데, 옥수수의 영화서비스 생각보다 훌륭하다. ^^; 영화 곳곳에 배치된 음악이 너무 좋았다. 80년대의 풍경을 찾아보는 재미와 대사들은 구수하고, 연기들도 인상적이었다. 가족모두가 보기 좋은 가족영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윤석과 변요한이 호흡을 맞췄고, 생각보다 변요한의 연기가 좋았다. 당연히 이윤석씨는 명불허전이고, 친한 친구로 분한 태호역에 안세하, 김상호의 연기도 캐릭터에 잘 녹아졌다. 끝으로 이 영화를 관객수만으로 평가하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 두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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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소녀의 이야기인 너의 이름은(Your name, 2016)은 도시와 시골의 공간을 배경의 리얼한 묘사가 일품이다. 청춘영화라 불러도 좋을 만큼 신나는 영화 음악 넘버들이 인상적이었다. 타키라는 소년, 미츠하라는 소녀는 매 주 3일정도 몸이 바뀌고, 각자가 살고 있는 곳을 벗어나서 생활하게 된다. 


미츠하는 시골을 벗어나고 싶어하고, 타키는 음...그냥 생각이 없다. 어느날 바뀐 몸, 바뀐 생활에 쉽게 적응해 나가는 둘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바뀐 아이가 누구인지 궁금해 한다. 그리고, 길을 찾아 나선다. 영화관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 영화. 너의 이름은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감수성이 제대로 녹여진 드라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은 일본에서만 1,600만명의 흥행 신드롬을 썼고,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역대 흥행 1위 작품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넘어섰다. 국내 최종 관객수는 364만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의 흥행요소를 일일이 열거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몇가지를 꼽자면 위 애니메이션 이미지에서 보여지는 실사와 같은 표현방식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일본여행에서 봤었던 풍경들을 잠시 동경할 수 있다. 꿈꾸는 듯한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을 통해서 본 도쿄의 풍경역시 세밀한 묘사가 일품이었다. 



후쿠오카 여행때 담은 저녁 풍경



영화음악은 락음악 넘버들로 가득차 있고, 서정적인 음악으로 영화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나가는데 있어 무리가 없었다. 꿈을 꾸는 것인가? 아닌 것인가? 를 놓고 타키와 미츠하는 왜? 내가 이런 꿈을 꾸는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영화는 반복되는 일상, 그 속의 소중함과 만나고 싶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특별한 경험이 과연 특별한 것인지? 일상적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삶이 소중한 것인지 물어본다. 


스토리텔링이 잘 살아있어 마치 물고기를 잡았을 때 느끼는 생생함과 낯선곳에서의 생경한 경험을 관객에서 선물한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고, 떠난 여행의 즐거움을 잠시나마 영화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 


영화가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우리의 잠재의식으로 기억하는 것에 대해 감정선을 폭발하지 않고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있다. 영화를 보는 동안은 내가 타키라면? 내가 미츠하라면?이란 생각보다 이 두 주인공이 어느 한 접점에서 만나길 기대하게 만든다. 그 감정선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영화를 보고 나면, 생각나고 기억된다. 


영화의 장르가 복합적이지만 있을만한 스토리에 있을만한 주인공, 배경과 판타지를 경험하게 만드는 꿈에 대한 이야기들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 늘 그러하듯 우리가 삶을 이어가면서 느끼는 감성과 이성은 어디까지일까? 감성과 이성의 중간계에서 우린 잠시 이성을 잃기도 하고, 감성적인 인간 개체의 본질에 대해 고민한다. 


이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는 함구하는게 좋겠다. 개연성을 두고 논하기에는 영화가 너무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다. 한국 사회의 고등학생을 생각만해도 끔찍한게 사실이다. 대입을 위해서 학원과 학교를 반복적으로 다니는 기계 같은 현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현실은 감성과 이성의 중간을 고민하기에 너무 팍팍하다. 


너의 이름은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바로 무스비가 아닌가 생각된다. 무스비는 일본어로 매듭, 잇다라는 뜻으로 영화에서는 인연으로 표현된다. 전반적으로 할머니와의 이야기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영화속 2시간이었지만 잠시 짧은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영화를 통해서 우린 잠시 감성과 이성을 놓고 삶에 대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바로 그 영화가 '너의 이름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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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삶을 위해 살아가던 공유(#서석우 분)가 재난(좀비)을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는 내용이 주다. 결국 살아 남는 것은 몇 안되는 사람이긴 하지만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기주의가 팽배하면 인류가 공멸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아닌가 생각된다. 영화의 내용은 매우 단순하고 사람들의 대처 능력, 개인 or 이기주의의 생각들이 행동으로 옮겨지면서 이 생각과 행동들이 어떻게 상황을 바뀌게 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이기주의? 개인주의? 사실 마동석(#윤상화 분) 역시 이기주의의 장면이 극 초반에 등장한다. 정유미(#성경 분)를 화장실에서 기다려 주는 매너 남으로 그의 아내를 위해 헌신을 다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석우의 마음을 변화하는데 석우의 딸과 마찬가지로 영향을 주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그의 이기 or 개인주의 역시 자신의 가족을 위한 행동으로 용서하기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윤상화를 용서 할 수 있다면? 최순실도 용서 할 수 있어야 한다.(너무 극단적 사례이긴 하다 -_-;)


 

극의 마무리는 결국 군부대에 구출되는 성경과 수안(본명 김수안, 아역배우)만 살아남게 된다. 가장 약한 여성 2명이 생존하게 되는데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다른 이들을 보살피고, 배려심이 많으며, 개인 이기주의를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다. 어쩌면 감독은 이 2명의 생존 여성과 같은 생각을 갖자는 메시지를 던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어떤 일에 대해서 대처할 때 쉽고 편하게, 나를 위해서 고민하거나 행동하지 않았는지 곱씹어 보자는 메시지. 우리는 현실에서 이런 메시지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 메시지가 나를 해칠 것 처럼 생각해서 본의와 다르게 폭력적이거나 생각과 다른 과격한 반응은 나오지 않았는지? 영화를 보고 난 후 생각이 많아졌다. 


천만 관객의 영화라서가 아니라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의미심장함에 고마움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 포스팅 제목에 적은 것처럼 이기주의의 끝은 죽음이 전부일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김의성이 연기한 용석은 "천리마"고속의 상무로 분했다. 천리마가 중국의 고전 소설 등에서 뛰어난 명마를 의미하지만 한국과 북한을 염두해 둔다면 나쁜 의미의 천리마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의미를 두고 시나리오에서 정했는지 모르겠지만.. 천리마 운동의 북한.. 그리고, 용석의 이기주의 행동이 현실적인 대안과 행동이라고 생각하기엔 속물 근성이 넘쳐흐르는 캐릭터로 본다면 천리마 고속의 상무..정도면 어느정도 직장명과 이름에서 그의 성격과 행동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용석의 끝이 좋지 않게 끝난다. 결국 그 속물이 또 다른 개인주의자인 석우(공유)에게 피해가 가면서 결말로 이어진다. 사실 좀비 영화를 볼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스토리라고 생각을 해왔기 때문에 현실적인 공포감은 덜하다. 하지만 좀비라는 것이 실제하던지. 아님 이 현실 세계에 좀비같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아주 놀랍고 끔찍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부산행을 정주행 했으니.. 이제 서울역을... ..아 그리고, 소희가 한 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난 여기가 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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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영화, 미드를 보면서 그들의 세계관이 궁금했던 적이 있다. 스파르타쿠스, 왕좌의 게임, 워킹 데드 등, 중세시대의 판타지 물이나 좀비가 등장하는 액션, 하드코어 영화들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걸 지속적으로 만드나? 하는 궁금증이었다. 다양한 볼거리와 박쥐처럼 날아다니고, 지구를 돌리는 영웅이 있는가 하면, 거미줄을 쏘는 영웅까지 불러왔으면 된 거 아냐? 란 생각도 잠시 좀비는 어느새 우리 곁에 여름만 되면 극장으로 찾아오곤 했다.

 

영화 부산행의 예고편을 봤었다. 아마 일주일 전 정도 된 것 같다. 오늘 우연히 영화 관객수를 보곤 놀랐다. 개봉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9백만명이 미친듯 부산행 KTX에 올랐다니...? 헐... 영화배우를 보러 간게 아니라 좀비처럼 극장에 갔나? 싶을 정도의 흥행추세다. 한국전쟁을 테마로 한 인천상륙작전의 흥행도 무서울 정도다.

 

개인적으론 제이슨 본이 흥행 1위 질주를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뜻밖이었다. 혹시? 하고 기사를 찾아봤다. 역시.. 문제는 독과점의 횡포에 반칙, 변칙 기술을 사용한 부산행의 민낯을 볼 수 있었다.

 

 

 

시사저널의 기사 - 허지웅 기자의 글을 잠시 인용한다. (출처 /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56143)

 

《부산행》에는 혼자만 살겠다며 주변의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큰 사업체의 회장이 등장한다. 그의 말로(末路)는 당연히 비참하다. 꼭 영화 속 설정만도, 인간관계에서만 성립하는 얘기가 아니다. 영화는 산업이기 이전에 문화다. 그리고 문화의 본질은 다양성이다. 다양성이 파괴된 산업에는 미래가 없다.

 

영화 부산행의 내용, 배우들의 연기와 별개로 부산행의 배급사와 멀티플렉스는 짜고 고스톱을 쳤다. 개봉일 전에 유료시사회? 명목으로 개봉전 2,663회를 상영하며 56만5614명의 관객을 모았다. 개봉 전 이런 유료시사회가 존재하는게 놀랍고, 안타깝다. 명백한 것은 이런 유료시사회는 정식으로 결투를 한 게 아니다.

 

결국 개봉일을 기준으로 100만을 넘기고 200만을 넘기면서 언론플레이를 통해 흥행역사를 새로 쓴다는 자평이 가득했다. 관객과 대중은 이런 언플(언론플레이)에 놀아 날 수 밖에 없다. 뭐지? 왜?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예매하고 좀비처럼 극장에 갔을게 분명하다.

 

 

대신 피해를 본 작은영화, 상영관 하나를 잡지 못해 내려야 했던 영화들은 피해를 입었다. 이를 누가 생각하고 챙길 것인가?

 

 

한국 영화의 건전한 발전과 미래 가치를 생각한다면 CJ와 롯데, 쇼박스와 NEW 와 같은 대형 배급사와 멀터플렉스의 기만행위가 근절되어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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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의 휴가 마지막을 위해 극장을 찾았다. 최근 개봉한 영화를 보기 위해서였는데 귀향은 시간이 맞지 않아 선택한 영화가 심은경 주연의 '널 기다리며'라는 영화다. 평소 스릴러를 챙겨보고, 즐겨서 또, 심은경이란 배우 (23세)의 연기가 어느정도 신뢰가 있기에 주저없이 선택했다. 극장은 구리-롯데시네마였는데 롯데백화점과 다른 건물에서 운영하고, 주차도 불편함이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주차료 2시간 31분 기준 4천원)



'널 기다리며'는 스릴러 영화다. 살인자를 기다리는 세 사람이 존재하고 각자 나름의 목적을 갖고 있다. 또 다른 살인자, 형사, 피해자가 15년 복역을 마친 살인자를 기다리고, 그 기다림의 목적이 다르듯 해결방식도 각자의 이유가 존재한다. 큰 스케일은 아니지만 각 캐릭터가 갖고 있는 힘이 있어서 캐릭터에 몰입하는 것도 재미가 있다. 


심은경이 분한 남희주가 그리는 그림과 메시지가 다음 사건이나 개연성이 높은 일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으로 이해하고 본다면 극의 흐름을 놓치지는 않을 것 같다. 올레TV 영화배우 초대석에 출연한 심은경은 이 캐릭터에 대해 연구와 연민, 몰입하는데 힘을 쏟았다고 인터뷰했다. 널 기다리며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선한 사람들이 움직여야 악이 근절되고, 그 선한 사람들은 소시민을 지칭한다. 여기에선 시민이 큰일을 해 달라고 요구하지는 않는다. 각자의 삶이 있고, 가족과 가정일에도 힘즌 마당에 남일, 남을 돕는 일에 민감할 수 있는지? 그리 여유가 없기에 이 주제에 대해 묵묵히 경청할 뿐이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은 살인자와 살인자에 맞서는 사람들에 대한 설명이 좀 더 디테일한 면이 없다는게 아쉽다. 하지만 이 조차도 심은경 배우가 잘 이끈다. 개인적으로는 초반부터 후반부까지의 호흡과 속도는 나무랄게 별로 없었다. 경찰간부가 소리치는 장면이 지루할 정도였으니... 이 극의 흐름이 그만큼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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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맨과의 인연이 이제는 추억 한자락으로 나부낀다. EBS 사회공헌(CSR, CSV) 사업을 진행했던 감동의 기억들이 사라지지 않았던 것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 존재 이유만으로도 힘이나는 친구였기 때문이었다. 약 3년간 전국을 돌며, 어린이 친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한 기억이 생생하다. 딸 아이와 주말에 번개맨을 만나고 왔다. 하늘을 날아 다니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는 번개맨!!

 

 

새로운 히어로 번개맨을 극장에서 만났다. 강하고 멋진 우리들의 친구 번개맨은 뮤지컬과 안방극장에서 만날 때 보다 강인하고 조용한 캐릭터였다. 성인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CG는 물론이고, 뮤지컬 음악처럼 신선하고 재밌는 음악과 노래에 푹 빠졌다.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했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밌는 요소가 가득했다.

 

F(X)의 루나가 여주인공을 맡아 화제가 되었고, 번개맨은 정현진이 열연했다. 최고의 인기캐릭터인 번개맨이 어떤 변신을 할지 기대가 컸다. 영화의 시각적인 효과 못지 않게 효과음과 음악도 잘 짜여서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것 같다. 아연양의 경우 암흑대왕의 변신, 마법에 놀라기도 했고, 번개맨을 연호하는 꼬마 친구들 덕에 영화관이 뮤지컬 극장같이 동화된 느낌도 들었다.

 

아이들에게 직접 인터뷰를 해보진 않았지만(딸은 무척 재밌었다고...^^) 크레딧이 올라가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관객석 계단에서 입을 벌리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코믹연기가 일품이었던 후배 나잘난과 더잘난 역시 연기에는 부족한 점이 없었지만 캐릭터 분석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나잘난 더잘난의 애교와 연기가 좀 더 부각되었으면 하는 느낌.

 

극 초반에 번개맨이 날아다니느 장면은 인상적이어서 솔직히 감동했다. 아..우리 번개맨이 저정도구나..저렇게 날 수 있구나..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찌나 기쁘던지..^^

 

아쉬운 점을 몇가지 정리하고 마칠까 한다.

 

극 초반의 번개맨이 루나와 날아다니는 장면은 마지막 장면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초반에 날아다니는 모습이 조금 아쉽다. (직접 비교해서 보면 알 수 있는점), 극에 출연하는 캐릭터 분석이 좀 더 효과적이었으면 싶었다.땡이와 별이, 달이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서로 도움도 주고 극에 참여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었으리라 드는 생각이다.

 

번개체조까지는 아니었지만 번개맨이 번개파워를 사용하는 장면에서는 좀 더 오버하고 소리를 지를 필요가 있었다.. 친구들!! 같이 힘을 불어 넣어죠.. 번개 파워!!! 이런 식이었으면 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마지막 구출 장면에서도 좀 더 힘들게 사건을 해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겠지만 그래도 번개맨 영화는 성공적이다. 아이들 호응도, 같이 관람한 부모들도 대체로 만족하는 느낌이다.

 

번개맨 영화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악당을 무찌르는게 전부가 아닌 올바른 인성과 사고는 물론 꿈과 희망을 말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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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로 기억되는 희대의 배우들은 전설로 남았다. 전설로 남은 그들의 명맥을 이을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를 007 스펙터에 만난 느낌은 아빠 액션으로 불리우는 테이큰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테이큰의 아버지 역인 리암 니슨의 역을 너무나 빼닮은 007은 너무나 막강했다. 거칠것이 없었고, 총 한 자루로 엄청난 인물을 가볍게 상대했으며, 인간적인 모습보다는 기계적인 폭력성으로 악당을 무찔렀다.

 

 

액션에 따로 연기가 없을수도 있겠지만 액션과 스토리의 탄탄함이 그대로 녹아들지 않았고, 첫장면의 강렬함을 뒤로한채 대화의 내용과 스토리 구성이 너무나 빤이해서 긴장감이 들지 않았다. 최근 재밌게 본(아직 후기를 쓰지 않은 BURNT(더 쉐프, 2015))에서 미슐랭 3스타에 도전하는 내용보다 긴장감이 약하고, 손에 땀이 나기전에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막강한 적이라고 해도 단숨에 적을 제거하고 일을 마무리하는 007!! 아쉬운 점은 007의 역할과 본드걸의 역할 역시 충실하지 못했다. 본드가 가장 충실했던 것은 여성들과의 관계에 딱 들어맞는 역할이었고, 미션 수행을 하면서 전혀 경제적이지 못했다는 점과 수많은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의상의 변화, 나른한 스토리, 어정쩡한 CG등 용두사미라 불려도 될만한 영화였다.

 

 

이를 러닝타임 중반부에 알아챘으니 끝까지 보기가 두려웠음에도 참아낼 수 밖에 없어 더 아쉬운 점이 많았다. 다니엘의 007이 스카이폴에서 2백만,

스펙터에서 180만명을 이끌었지만 이대로 가기엔 제작사의 부담이 상당히 클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5일만에 관객수 120만을 돌파했으나 이는 상영관의 숫자 힘이었지 영화 자체적 힘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최종 스코어가 180만이니...

 

물론 영화의 평가가 관객수로 판가름 나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영화 본연의 장르가 스케일이 큰 액션물이다 보니 제작비에 비해 탄탄함이 결여된 모습에는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샘 멘데스 감독의 007이지만 레볼루션러니 로드(2008)의 연출력을 비한다면 왜? 왜 이렇게? 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흥행이 전부인 것은 아니지만 처음의 긴장감이 오래가지 못한 중요한 대목은 액션에 이어지는 스토리 구성이 엉성했다는 점이 가장 크다. 마치 영화의 씬을 잘라서 찍은 것을 개연성 없이 오려 붙인 장면으로 보여졌다.

 

 

007 스펙터로 인해 감독은 물론 다니엘까지 물갈이가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또한 좋은 배우들을 두고 배우들 캐릭터가 제대로 기억되지 못하는 점도 아쉽다. 007의 인간적인 면이 부각되고, 나약함이 절실했던 관람객의 한 사람으로 다음 007은 좀 더 젊고, 어설프지만 인간적인 살인 기계에 맞는 역할을 해줄 요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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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처음으로 아연양과 함께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굿 다이노의 상영시간이 약 100분인데 역시나 좀 힘겨워 했다. 그래도 한 시간을 잘 버텨준다. 버틴 이유는 아마 팝콘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엄마가 묻는 영화 후기가 팝콘 맛있다..였으니.. 아빠가 보여준 성장이야기에 대한 느낌이나 영화에서 각인시키는 가족사랑과는 좀 동 떨어졌다. 그래도 빵빵 터져주는 애니메이션은 2015년 좋은 추억하나 생긴 셈이다. 




디즈니와 픽사가 힘을 합친 굿 다이노는 꼬마 공룡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모든 일에 서툴지만 극복하고 모험하면서 자라난 '알로'는 어느새 늠름하게 변하고 마지막 발도장을 찍을 때의 발 크기도 중간치를 기록한다.



오늘 영화를 보여주고 나서 느낀 점은 역시나 아이는 내 맘처럼 안되는 것이구나 였다. 나름 지루한 것 같아서 다독이고, 칭찬하고, 이야기 화제를 바꾸거나 설명을 해줬지만 자신이 느끼는 관심사나 장면이 아니면 크게 웃거나 공감하지 못했다. 솔직하게 내가 더 좋아하고 즐거워 했다. 아연양이 크게 웃은 건 2번 정도였나 싶다.



어른들이 늘 그렇지만 강제적으로 뭔가를 주입시키거나 획일화 된 교육으로 아이를 가르치거나 보살피는 건 안된다. 가 결론이었다. 



극장은 꼬마 손님들의 무법지대 + 엄마, 아빠들의 무질서 매너로 얼룩졌지만(무슨 영화 시작 20분 후에도 들어오시고, 영사기 앞에 서서 거대한 사람 공룡 그림자를 만들어서 극장을 패닉상태로 만드는...) 좋은 것 하나 배웠다고 생각한다. 



포스터에서도 보여지는 스팟과 알로의 디테일은 인상적이었다. 작은 것 하나조차도 놓치지 않는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작은 것 하나는 스팟의 헝클어진 머리결과 먼지들... 알로의 비늘..피부의 무늬가 빛이 변하거나 움직일때 고정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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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구인이 화성에 남겨진다는 소재가 인상적인 영화 마션을 관람했다. 도입부의 흙먼지가 날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어려움을 하나 둘씩 해결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였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디스코 음악을 들으며 하루 하루를 버틴다는 설정은 현실적으로 너무나 가혹했다. 아무런 식물도 자라지 않는 곳에서 식물학자이자 우주탐원대원인 마크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철저한 자기관리를 실행한다.

 

 

마션의 마크 대원이 홀로 남겨지고 난 후, 식량을 재배하기 전.. 난 생물학자... 라고 영상을 기록하는 모습

 

 

마션이 담고 있는 가족, 사랑에 대한 메시지는 좋았지만 일이 너무나 순조롭게 진행될 때, 유머러스한 모습을 잃지 않는 모습, 모두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관객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갖게 만든다. 우린 누구나가 가족을 사랑하지 않던가..? 그가 버려진 것을 알게된 대원들이 의견을 모으는 과정도 화성에서 살아남기 프로젝트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는 과정, 지구에서 다시 그를 살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은 하는 과정들이 비현실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 것은 나뿐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은 무척 냉혹하고 영화와 다르게 따스하지 않다. 물론 그 반대 방향에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긍정적 방향으로 흐르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테크큰에서 가족을 구하는 주인공과 별 다른 바를 느끼긴 힘들었다.

 

 

중반이 좀 시들해 졌다면 절정에서는 다시 숨가쁘게 영화에 몰입 시킨다. 감독이 팽팽이 당긴 줄을 늘어놓았다가 다시 팽팽한 긴장감이 보여질때 스크린에 더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영화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전형적인 헐리웃 영화다. 미국을 돕는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러시아, 일본, 유럽이 아닌 중국이다.

 

중국시장을 노리는 한 수 였을지도 모를일이지만. 그간 중국인 갱이나 포력조직이 미국을 해하는 줄거리 영화를 봐왔다면 이 영화에서는 따뜻한 중국을 만날 수 있다. 인도주의적인 배경이 많지는 않지만 너와 내가 다르지만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너무나 척척 맞는 내용을 보면서 아쉬움이 느껴졌지만 잠시나마 영화에 몰입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뜬금없이.. 숀 빈을 보면서 스타크가의 맹주가 환생해서 우주평화를 위해 구원하는 구원투수로 나오는 것이 즐거웠다. 그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더 인상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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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은 필자에게 의미있는 한해였으며, 국가적으로도 큰 행사가 있었다. 생전 처음으로 기억되는 풋사랑이 기억난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좋아했던 여자 반장 아이가 어디에 사는지 몰래 따라갔던 기억이 있다. 뭔가 나쁜짓을 한다기 보다는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은 그런 아이였으니 이런 기억이 오래간다고 믿고 있다. 너무나 아련한 추억 아니었나 싶다.

 

유 콜 잇 러브는 영화 주제곡의 이름이고, 국내 개봉당시 영화 제목이었다.(원제를 해석하면 여학생 L'Étudiante The Student 이란 의미다)

 

 

1988년에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에 재학중인 사람들은 기억할 것이다. 왕조현, 장국영, 유덕화 등 홍콩배우의 책받침보다 소피마르소의 책받침을 갖고 있는게 얼마나 큰 이슈였는지... 물론 부룩쉴즈 역시 1순위 였지만 부룩언니는 다른 친구들이 더 좋아했었다. ^^

지금이야 책받침 자체가 사라져 버렸지만 당시 책받침 스타로는 소피마르소가 상당한 존재감이 있었다.(믿거나 말거나)

 

10월 3일 EBS에서 방영되는 유 콜 잇 러브는 당시 극장에서 관람은 하지 못했다. 당시에 에스퍼맨 같은 한국형? SF물에 심취한 것도 있었고 관람 대상 연령이 13세였기에 이 영화는 범접 할 수 없었다... 이후 중학교에 재학하면서 친구집에서 비디오 테입으로 봤었던 기억이 있다. 질풍노도의 중학교 시절.. 남학생들이 모여 라면을 끓여먹고 영화를 보면서 참 많은 침을 흘린 기억이다. 

 

영화를 이해하기 보다는 여배우 참 곱다..이쁘다란 선입견으로 영화를 보면서 그녀에 대한 추억은 잊혀지지 않고 있다. 그녀의 출연작을 다수의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첫사랑의 추억과 기억이 아련하게 생각나는 배우로는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프랑스의 국민배우로 성장하는 소피마르소의 청순한 미소와 자태를 지금도 잊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 아마도 라붐에서 이어진 그녀의 이미지가 뇌리에 남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녀의 영화 유 콜 잇 러브는 10월 3일(토) 밤 11시 5분에 E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BS의 방송정보

 

방송일: 2015년 10월 3일 (토) 밤 11시 5분
부제: 유 콜 잇 러브
원제: You Call It Love, L'Etudiante
감독: 클로드 피노트
출연: 소피 마르소, 뱅상 랭동
제작: 1988년 / 프랑스
방송길이: 103분
나이등급: 15세

줄거리: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이혼남 에드워드(뱅상 랭동 분)와 중학교 교사이면서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던 발렌틴(소피 마르소 분). 둘은 스키를 타러 갔다가 우연히 리프트 안에서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발렌틴은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면서 낮엔 아이들을 가르치랴 수업을 들으랴 몹시 바쁘고, 에드워드는 지방을 돌면서 저녁에 연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전화 통화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둘은 새벽에 전화를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점점 더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너무나 다른 인생을 사는 에드워드와 발렌틴은 어느 날 사소한 오해 때문에 크게 다툰다. 발렌틴이 교사 자격 구술시험을 보는 날, 발렌틴은 자신을 찾아온 에드워드가 보는 앞에서 몰리에르의 사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에드워드와 사귀며 느꼈던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며 몰리에르의 사랑에 대해 훌륭하게 답변을 한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교사 자격증 시험 합격을 축하 받으며 에드워드와 화해를 한다.


주제:
서로 너무나 다른 불완전한 두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완전한 사랑을 이룬다는 사랑에 대한 교훈이 담긴 로맨스 영화.

발렌틴이 교사 자격 구술시험에서 극작가인 몰리에르의 작품 세계를 논하면서 하는 말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모든 남자는 거짓말쟁이이고 말이 많으며 일관성이 없다. 또한 비겁하고 자존심이 강하며 위선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리고 모든 여자는 의심이 많으며 타락했고 가식적이다. 그러나 세상엔 신성한 것이 딱 하나 있다. 바로 불완전해서 서로 다투는 두 남녀가 완벽한 결합을 이루는 것이다.”


감상 포인트:
영화보다 주제가와 주연 여배우가 더 유명한 영화로 주제가인 ‘유 콜 잇 러브’를 들으며 소피 마르소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면 좋을 듯하다. 영화 <유 콜 잇 러브>는 우리나라에서 개봉됐을 때에도 크게 히트한 영화다.

소피 마르소는 13세가 되던 1980년, 데뷔작 <라붐>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 작품은 당시 프랑스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우리나라에서 빅히트를 기록하며, 신선하고 청순한 소피 마르소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 그 후 2년 뒤 소피 마르소는 프랑스의 아카데미라 할 수 있는 세자르 상에서 최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때부터 소피 마르소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연기자로서의 경력을 쌓아 나갔고 거장 안드레이 줄랍스키와 만나 함께 영화를 찍고 둘의 사랑을 키워가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영화 <라붐>에서 처음 작업을 함께 했던 클로드 피노토 감독은 당시 그녀의 첫인상을 이렇게 회상한다. "우리는 몇 달째 오디션을 하고 있었다. 소피 마르소가 멀리서 걸어 들어오는데,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려고 애를 쓰지도 않았고 무슨 생각을 골똘히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녀는 나를 보고 미소를 지었는데, 그때 나는 드디어 내가 찾고 있던 배우를 찾았다는 확신이 들었다."


 

 

남자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바로 그 장면이다. 스키 보호장비(헬멧)를 벗고 머리를 흩날리는 바로 그 장면



감독: 클로드 피노트 (Claude Pinoteau)
1925년 프랑스 블로뉴-빌랑꾸르 출생, 1945년 미술부 스탭으로 프랑스 영화계에 입문하여 50년대에서 70년대 초에 이르기까지 장 콕토, 막스 오퓔스, 르네 끌레망, 끌로드 를루슈와 같은 프랑스 유명 감독에서 친형인 자끄 피노트에 이르기까지 여러 감독의 밑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하며 연출 감각을 익혀나갔으며 60년대 이후부터는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역량도 발휘했다.

1973년 자신의 각본으로 완성한 장편 <침묵 (Le Silencieux)>으로 데뷔했으며 1980년에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배우 소피 마르소를 전 세계 청소년의 아이돌 스타로 격상시킨 화제작 <라붐 La Boum>을 연출하면서 프랑스 영화계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2년 뒤에는 <라붐 2>로 다시 한 번 소피 마르소와 공동 작업을 했으며 1988년에는 성인 연기자로 변신한 소피 마르소를 재기용하여 완성한 로맨스 드라마 <유 콜 잇 러브 (L'Etudiante, 1988)>로 전 세계적인 흥행몰이에 성공하였다.

이후, 뱅상 페레 주연의 <눈과 불 (Snow and Fire, 1991)> 프랑스 소설가 기라로슈의 원작을 각색한 코믹 범죄극 그리고 퀴리 부인의 전기를 다룬 바이오그라피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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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이 많은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이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 한마디로 개봉할 곳, 영화관, 극장이 없는 셈이다. 돈 좀 만질 수 있는 영화만을 엄선하여 올리고, 밀어주는 대기업의 스크린 독과점 덕분이다. 독립영화를 주로 상영했던 극장들의 반응이 중요하진 않다. 수많은 인디 공간이 사라지는 시점에서 독립영화를 많이 상영했으니 이런 소수의 아픔을 보여준 영화를 또 보여달라고 하기엔 그들 역시 대기업 스크린 독과점으로 상처입은 영혼 아니겠는가?




제작만 13년이 걸렸다. 2015년에 제작비가 모자라 가수, 이름없는 시민들이 솔선수범으로 제작비를 챙겨줬다. 제작이 완성되니 이제는 개봉이 문제다. 아직 손을 들어서 반기는 극장이 없다. 개봉도 못하고 냉장고를 부탁해나 백종원의 요리와 IPTV에서 경쟁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 생긴 것이다. 지난 주 CJ 계열사에서 사회공헌과 관련한 세미나를 들었다. 그들이 제공하는 공간에서 공부하고, 그들이 제공하는 밥을 먹고 왔다. 


사실 이 글을 적어야 하는 고민보다는 대기업에게 할당되어 버린 한국의 극장 시스템이 변화되거나 수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싶다. 지금은 올바른 배급, 상영시스템이라기 보다는 대기업의 투자와 운영을 인정하고 규제시스템의 부실적인 관리가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의 좋은 영화는 흥행영화가 맞겠지만 이 나라의 미래와 문화 발전과 융성을 생각한다면 지금의 배급 시스템은 기업 각자의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할 수 있는게 여기까지다. '귀향'의 예고편은 아래에서 감상이 가능하고, 위안부와 관련된 영상은 Youtube에 상당히 많은 영상이 공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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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왕 전도연의 절규와 눈물씬은 이 영화의 백미다. 파국은 생각치도 않고 두 남자를 믿었던 혜경은 준길과 영준을 믿었지만 결국 준길과 영준을 모두 잃었다. 푸른 콘트라스트가 적절히 배치되고, 어두운 장면이 다소 많았던 화면과 적재적소의 음악은 영화를 이끄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인간과 인간사이의 믿음, 신뢰라는 감정을 힘있게 내린 붓글씨처럼 치닫는 감독의 연출은 자칫 단순한 이야기 구조속에서 세밀한 구성으로 다가온다. 



김남길의 영화는 첫 관람이었고, 전도연의 영화는 '집으로 가는 길'을 보는게 순서였지만 무뢰한을 선택함이 매우 잘한 일이 되어버렸다. 뭐랄까? 단순함의 미학이 세련미를 더했고, 앞서 언급했던 전도연의 절절한 연기는 왜 이토록 무모하고 우울한 사랑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욕심을 부렸던 이유가 무엇인지 곱씹어 볼 필요가 있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 각본을 맡았던 오승욱 감독은 흥행영화 보다는 작품성 있는 영화에 중심을 두고 제작하는 모양새다. 전도연이 출연했던 '피도 눈물도 없이'라는 영화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는 오승욱 감독을 만날 수 있으니 영화를 볼 때 눈여겨 봐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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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TV를 통해서 영화를 봤다. 영화 소개 방송에서 봤던 그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곳곳에 숨겨진 위트와 재미는 물론 정교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대칭과 조화를 이룬 건축물과 색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드라마틱 한 이야기와 숨겨진 코드를 찾는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숨겨진 코드를 달리 해석하면 전달자의 방식이었는데 총 3번의 전달 과정을 거치지만 영화를 보는 처음 주목하지 않으면 단순하게 호텔 주인이 이야기 하는 내용을 전달 받는 구전 동화의 느낌이 강하다. 



동화 같은 느낌은 영화 장면속에서 화려하면서 섬세한 색으로 전해진다. 이 영화를 보면서 굳이 메모를 해두었던 단어 하나는 광각 촬영이 많은 점이다. 광각이라 함은 화면(프레임)을 넓게 보여주는 형식인데 사진에서 광각이라 함은 넓은 전경을 보여주고 싶을 때나 포커싱 된 한가지에 주목하기 보다는 다양한 시각적 의미를 지닌다. 


영화에서 굳이 광각 촬영을 했을까 생각해 보면 이야기의 중심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기 보다는 주연과 조연의 캐릭터가 동시에 살아 나면서 관객이 그 화면의 주인공에 동화되어 이야기를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를 나타냈다. 


영화의 핵심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느끼는 각자의 느낌을 정리하며 마무리 한다. 호텔 자체는 그 호텔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는가?를 중심에 두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느낀 바가 그 호텔을 어떤 존재가치로 바라보느냐?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다. 


화자인 제로를 비롯해 구스타브, 아가사, 마담D 등이 느낀 호텔의 이상향과 우리가 느끼고 살아가는 현실과 이상향을 대입 시켜도 좋을 듯 하다. 


사실 오랜만에 보는 영화의 기준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각을 나타낸 작품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올레tv에서 무료로 볼 수 있었던 것도 한 몫 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2014년 아카데미에서 9개 부분의 후보로 지명되었고, 의상, 음악, 분장, 미술까지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모처럼 눈이 호강했다고 해야 할까? 


설국열차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틸다 스윈튼도 만날 수 있었고, 윌렘 대포의 반전 캐릭터, 주드 로와 에드워드 노튼까지 주연급 배우의 조연 출연 등이 인상적이었다. 다음 관람 작품으로 <버드맨>,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정해 버린 이유는 이 호텔 관련 영화가 심플하면서도 핵심적으로 현실과 이상향에 대한 생각을 정리 할 수 있게 해 준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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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많았던 영화였기에 그리고, 우리 부모세대가 공감하는 그런 스토리를 지녔기에 주저없이 40년만에 어머니와 함께할 영화로 선택했다. 허지웅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우리 세대에게 바라는 눈물의 호소는 사실 흐느낄 수 없는 가벼움이 녹아 있었다. 사실 스토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한민국의 굵직한 역사를 재조명하는 것 보다는 '아버지의 희생이 있어 너희가 존재하는 거야’라는 감독의 메시지가 불편했던 것은 사실이다.



또한 이 영화에 대한 혹평, 호평을 읽지않고 나선 영화였기에 부담없이 재미로, 또는 어머니와 동생과의 명절 최초의 영화로 선택한 패밀리영화 였기에 어떤 기대감이나 후기를 찾지 않고 극장을 찾았기에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은 객관적으로 생각했다. 아버지가 6.25때 출생하셨고, 장인어른은 월남에 다녀오셨기에 그 분들의 삶이나 인생이 중요한 이야기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나서는 극장에서 2편이 만들어지면 어머니의 흑역사나 스토리가 나오겠네? 라는 생각한게 사실이다. 주관적으로 보면 아버지도 고생하셨지만 어머니가 몇 배 더 고생하신 것은 알고 있으니 말이다. 아, 그게 아닐수도 아버지의 고생이 우리 전 세대의 고생을 말하는 것이었다면 두 손과 두 발을 빌어 잘못 이해했다라고 인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시절 온 국민을 울렸던 이산가족의 상봉 장면에서는 G열에 앉은 돼지같은 여자가 팝콘을 쩝쩝대면서 내가 앉은 의자를 수차례 발로 찼음에도 불구하고 참아내며 눈물을 흘렀다. 사업때문에 고생하는 동생과 어머니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이어지기도 하고, 이렇게 앉아서 아버지와 어머니, 구 세대에 대한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곱씹으면서 드는 생각은 아직 내가 한창 모지라구나 하고 느낀다는 점이다. 

어머니는 쿨하게 웃기면서 슬픈 오락영화로 이해하시고 즐거워 하셨고, 동생은 다소 밋밋한 부분과 분장과 상황들이 어색한 점을 말했다. 어머니는 아마 아들하고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이나 오래도록 기억에 남으실거다. 그러고 보니 동생과도 첫 영화였다. 어머니를 모시고 극장까지 간게 첨이라 더 어색할수도 있었지만 역시나 나보다 젊기에 또 엄마랑 영화를 봐 온 경험이 있기에 나보단 능숙했다.

정주영과 앙드레김을 설명해 드리면서 어머니의 문화생활에 더 깊숙하게 관여해야 겠다는 의무감도 생겼다. 화면의 전환과 이야기가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절절한 스토리가 강했지만 ‘포레스트 검프’의 한국판처럼 역사적 사실에 너무 깊게 관여를 했기에 또 그 스토리가 필연적인 상관관계에 놓였기에 이 영화의 스토리에 깊게 빠져들기란 어려운 점이 분명 존재했다.

가족의 헤어짐이 연속되고, 그리움이 마무리를 지으며, 중간중간의 행복감을 가미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 우리나라 영화 오래된 표현을 하자면 딱 방화같은 신파극의 소재를 차용하고 꼬아서 매듭을 지었다. 그냥 공기반 소리반이면 좋았을 것을 인공적인 감미료를 넣듯 스토리를 짜 맞추니 이게 자연산 광어인지 MSG가 발라진 장어인지 구분이 가질 않았다. 그렇다고 MSG가 몸에 나쁜 것도 아닌데 말이다. 

개인적인 영화의 의미는 남다르다 할 수 있으나 누구에게 100% 추천하긴 어려운 영화다. 하지만 부모님과 함께라면 보길 권해본다. 허지웅의 이야기처럼 어른들은 토할 정도의 영화는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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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영화 두 편이 개봉했다. 이미 개봉했던 스톤(조새래 감독)과 현재 3백만을 넘긴 신의한수다. 신의한수는 이미 영화를 본지 오래지만 인기는 아직 식을줄 모른다. 이 영화가 좋다 나쁘다를 구분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미 제목을 읽은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느낌이 전해졌으리라 생각된다. 철학이라고 해서 고리타분 한 영화를 빗대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잔혹 액션극을 빙자한 바둑 세계의 타짜를 보는 느낌이었다. 



김인건의 연기는 추구했던 캐릭터를 못 벗어나는 느낌이었고, 김범수의 역할은 보스의 캐릭터에 비해 작게만 느껴졌다. 정우성이 죽지 않으리란 예상은 극 초반부터 이미 예견되어 있어서 극을 풀어나가는 인물이 정우성이 아닌 다른 인물이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물론 개봉일과 관객수의 상승곡선을 놓고 이런 연기나 배역에 대한 썰을 푸는게 좀 맞지 않을수 있겠지만 어차피 보려고 한다면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라 두서 없이 툭툭 뱉어내 본다.


애초 바둑영화라고 해서 윤태호 작가의 미생에서 느꼈던 감정을 느껴보겠다고 억지를 부린 것도 잘못이다. 바둑을 위한, 바둑에 의한 영화가 아니라 폭력으로 점철된 잔인한 영화로 기록되지 않을까 싶다. 


예전 조폭영화들이 이제는 새로운 소재를 하나 업고 와서 조폭영화가 아닌척 하지만 신의한수는 이미 깡패영화요 깡패들에게 복수하기 위한 잔혹극이라는게 전부다. 감독 조범구는 이 영화를 통해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이고, 최소 2편 정도는 흥행영화 감독으로 낙점될 것 같다.


느림의 미학이랄까? 바둑판의 초조함도 긴장감도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 스피드를 강조한 바둑알과 몸싸움의 결론은 19금 영화요 눈, 팔, 다리 등이 잘리는 폭력을 미화한다. 


한편으로는 자본, 돈 앞에 군림하는 폭력을 정당화 하는게 우리 삶과 닮아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경제만 살리면 된다고... 한 번만 도와달라는 정치권을 향해 제대로 심판하기 보다는 그들의 폭력앞에 마주친 우리들의 모습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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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피스메이커(The Peacemaker, 1997)라는 스릴러 영화를 봤다. 오늘은 EBS 하나뿐인 지구, 원전과 생존, 후쿠시마를 가다 편을 봤고... 피스메이커는 핵폭탄과 관련한 테러와 관련된 내용이고, 원전과 생존, 후쿠시마를 가다는 원자력 발전의 폐해에 대한 내용이다. 사실 피스메이커는 제목에 이끌려서 보게 되었는데 전반, 중반부는 생소했지만 후반부의 뉴욕 테러와 관련된 부분을 보니 이미 한 번 봤던 영화였다.

 

 

주인공인 조지클루니와 니콜키드먼의 연기가 인상적이지는 않다. 보통 헐리웃 영화의 날라리 군인으로 분한 조지 클루니는 세상을 구하는 영웅으로 등장하고, 그에게 의지하지만 멋진 결단력을 보여주는게 니콜 키드먼의 역할이었다.

 

사실 이 영화는 지구와 혜성의 충돌을 이야기하는 딥 임팩트(Deep Impact, 1998)의 연출을 맡은 미미 레더의 영화라서 보게 되었는데 크게 스릴러물이라 불리기는 애매한 상황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헐리웃 액션 영화다. 심리적인 묘사나 표현이 더없이 부족하고, 1997년 영화 작품을 못봤기에(군대 입대로..) 찾아본 영화였다. 그나마 네이버 평점이 높았기에...

 

그래서 사실 시간때우려는 의도이거나 조지 클루니, 니콜 키드먼의 팬이 아니라면 굳이 찾아볼 필요가 없다. 이 보다 뛰어난 액션, 스릴러 영화는 아직 우리게에 많이 존재하기에...

 

다음에 볼 영화는 이미 낙점했다. 다시 미미 레더 감독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Pay It Forward, 2000)를 볼 생각이다. 꽤 좋아하는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연기한 영화이기도 해서다. 특히 이 영화에 주목할 점은 환경파괴나 사건 사고의 핵심이 인간의 심리와 인간성 상실에 촛점을 맞췄다는 평이 있어서다.

 

피스메이커는 잘 만들어진 영화다.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가 나타나지만 극을 따라가다 보면 결말이 뻔히 보인다. 선과 악의 싸움에서 선이 이긴다는 결론이 이미 보여지기에 영화가 스릴러의 매력을 덜하는 것을 지울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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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다큐영화 한 편을 봤다. 천안함에 대한 의구심을 파헤친 천안한 프로젝트(PROJECT CHEONAN SHIP, 2013)란 영화다. 정부와 새누리당에 반대하면 종북으로 몰아가는 이 시대와 사회에 대한 또 하나의 궁금증이 영화의 소재다. 영화는 천안함이 왜 침몰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와 이슈를 다룬다.

 

 

영화평론가 A는 이 영화를 이렇게 말했다. 좀 더 치밀하고, 자세한 데이터가 필요했다. 필자는 다르게 생각한다. 이 영화는 영화가 나올 시기에 맞게 나오는게 더 우선적이다. 좀 더 치밀하지 않고, 자세한 데이터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다. 물론 그에 따른 반대 의견이나 내용으로 반격? 또는 종북주의 영화라고 불리우는 것은 이미 기획했을때 예견 했으리라 본다.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관이었던 모 멀티플렉스에서 일부 단체들과 천안함 유족에 의해서 상영중단 되었다. 이 영화를 끝까지 본 사람들, 또 몇몇 인터뷰를 보면 사실 국방부나 정부의 발표가 미심쩍다. 의심이 든다. 이런 면에서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하지만 반응은 참담하다. 아니 일부 사람들은 열광을 하고 있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단다...

 

재밌는 영화를 찾아 보는게 더 중요할 수 있겠다. 천안함 장병들 인터뷰가 사실 궁금하다. 아마 어떤 지시가 있었을 것이고, 그들은 침묵하고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린게 전부다. 그들 개개인의 증언은 없는 상태다. 또한 천암함 피격으로 사건이 은폐되어 버렸고, 국방부는 발표를 할 때 마다 내용이 달라지는 일까지 생긴게 사실이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핵심은 국방부의 자료와 정보가 불확실하는데 기인한다. 여기서 천안함 유족들을 생각해 다른 조사나 의문점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은 하지 말자. 이 영화가 말하는 요점은 천안함 장병들의 구조가 왜 늦어졌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국방부가 발표한 자료와는 너무나 상이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를 보고 의견을 말하는게 중요하다. 명확한 사실이라면 앞뒤가 맞지 않는 발표와 증거들이 너무나 많다.  이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게 중요하다. 잊혀진 사실은 역사를 그대로 반영할지 모르겠지만 진실은 숨어있고, 이 진실을 찾아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을 위로하는게 마땅한 것이 아닐까?

 

실제로 천안함과 충돌한 잠수함과 관련하여 미국 백악관에서는 10여명의 사상자를 위해 국기가 게양되었고, 잠수함은 미국측에 의해서 수리된 사실이 존재한다.

 

진실은 그 너머에 존재하겠다만 언젠가는 밝혀지리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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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 한반도의 공룡3D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8천만년 전 백악기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점박이의 성장과정과 공룡 낙원으로의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3D 영화답게 오프닝부터 웅장하고 끝없이 펼쳐진 대륙의 모습을 날아오르는 등의 3D영상 비행 장면을 보신다면 이 영화에 얼마나 많은 공을 할애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같이 관람했던 어린이들과 어머니, 아버지들도 진심으로 열광하고 계셨습니다. 영화의 주요내용은 가족이야기와 약육강식의 현실사회의 내용까지 접근했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3년간의 준비로 EBS에서 방영했던 한반도의 공룡 시리즈보다 한 차원 높은 영상미를 보여주는 영화와 극 전개를 도와주는 성우들의 연기까지 일품이었습니다.





좌석은 앞쪽에서 2번째에서 관람을 했고, 가운데에서 영화를 보다보니 IMAX영화관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꽉찬 영상이 아직도 아른거리네요. 거대한 울림의 발자국 소리와 포효소리, 효과음과 음악또한 일품이었습니다. 단순히 EBS 방영작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그 이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디테일한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리라 생각되고, 함께보는 어른이 설명을 해 주신다면 교육적인 영화로 자리매김 할 것 같습니다. 이미 33개국에 선판매를 완료한 우리기술로 만든 최고의 영화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영화를 숨죽이고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은 음악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황과 장면에 맞는 영화음악은 EBS에서 여러가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음악을 담당했던 이미성감독이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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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소개한 바 있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 시사회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1월 17일까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가족의 모험과 사랑을 그린 3D영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합니다.

 

개봉하기 전 33개국 선판매를 달성한 한국 3D영화의 새로운 도전작!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를 극장에서 먼저 만나 볼 수 있습니다. 8천만년 전 백악기 최후의 낙원 한반도에서 제왕의 자리에 오른 점박이의 자리를 위협하는 애꾸눈의 공격과 사냥꾼 벨로시랩터의 위협을 극복할 수 있을지...또한 지구 대재앙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이벤트 정보 : 1월 17일(화)까지 신청
당첨발표 : 1월 19일(목) 당첨자 게시판
초대인원 : 50명(1인 2매)
시사일정 : 1월 25일 저녁 6시
시사장소 : 서울 CGV 왕십리





신청은 다음 주소에서 하시면 됩니다.
http://home.ebs.co.kr/jumbagi2012event/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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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의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유명한 한상호PD가 한반도의 공룡을 바탕으로 한 2번째 영화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2)를 준비했습니다. 1월 26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TV를 넘어서 극장 스크린에 옮겨진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되었습니다.
 
공식홈페이지(www.jumbagi2012.co.kr) 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구요. EBS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도 시사회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 가족을 지켜야 하는 점박이의 모습은 물론 자연의 대재앙과 폭군 애꾸눈과의 대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BS가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한반도의 공룡은 3D 영상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스터의 이미지부터 포스가 느껴지시나요? 8천만년 전 백악기를 홀로 제왕의 자리에 오른 점박이는 비열한 사냥꾼 벨로시랩터와 '애꾸눈'의 위협으로부터 피해 낙원으로 도착 할 수 있을지요?


1월 17일까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니 다음 링크를 참조하신 후 시사회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트위터 이벤트 @ebsstory 계정의 트윗을 RT + 팔로우 + 신청

페이스북 이벤트
http://www.facebook.com/#!/events/303313269710846/

공식홈페이지 이벤트 http://www.jumbagi2012.co.kr/

당첨확률이 높은 블로그 이벤트!!  http://ebsstory.blog.me/50130875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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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가족영화 2편 중 하나인 컨빅션은 끈질긴 형제애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끝까지 해결이 어떻게 날지 모르는 살인사건의 결말은 어떻게 종지부를 찍을지 주목했습니다. 이 영화가 실화이면서 좋은 결말을 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강했던 것은 형제애와 더불어 사회의 보이지 않는 불편한 모습,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권력층의 흑심 때문입니다. 


살인제도가 없는 미국의 메사추세츠는 사형제도가 없는 지역입니다. 살인사건에 휘말린 한 남자, 그리고 그를 끝까지 믿고 변호사가 되어 그를 감옥에서 꺼내려고 노력하는 여동생의 이야기는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이야기인지도 모릅니다. 무려 18년이 지나도록 사건이 해결되지 않지만 결국은 사건이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의 거대한 권력은 당시 사건을 맡았던 검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무고한 시민을 감옥에 넣고 정작 아무런 책임없이 사건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케니(오빠, 샘 락웰)와 베티(동생, 힐러리 스웽크)는 어릴적부터 사고를 치는 개구쟁이로 표현되는데 이런 사실 때문에 지역에서도 소문이 나 있는 상태죠. 그렇기 때문에 우애가 더 깊어 보입니다.

실제 모습인 케니와 베티의 웃는 모습

시간을 초월한 두 남매의 실화는 당사자의 아픔을 충분히 잘 그려낸 영화 컨빅션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일상의 소중함이 느껴지는 영화였고, 잔잔하거나 긴박한 영상들과 음악들도 무척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오랜만에 영화를 많이 본 한 주 였습니다.

더없이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구요. 배우들 연기가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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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 시리즈 영화를 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아주 잘나가는 조폭을 미화한다는 내용이다. 잘 나가다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잘 못나가게 되고, 결국 사건을 해결하고 잘 나가게 된다. 조폭이나 조직을 미화해서가 아니라 아주 유치한 스토리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것과 배우들의 어설픈 연기와 코미디에 웃고 즐기는 대한민국 관객이 더 불편하기도 하다.


애초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영화는 흥행을 목표로 내달릴 것이다. 잘못된 부분이 있거나 부실한 내용이 있어도 추석이란 대목을 목전에 두고 수정없이 가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영화는 오직 돈을 위해 달리기 때문이다. 가문의 영광4가 흥행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족과 함께 볼 가벼운 영화를 찾는 관객이 많다는 증거다. 조금 더 찾아보면 더 가슴에 많을 영화 작지만 알찬 영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극장이 조폭코미디에 스크린을 많이 배정하는 이유 역시 돈 때문이다.

이 영화가 흥행을 하는 것은 관객보다 제작자와 배급자의 불편한 진실이 있기 때문이다. 왜 이런지? 누군가에게 묻고 싶다. 왜 일까?를 반복적으로 묻고 싶다. 영화 스토리가 탄탄하거나 편집이 훌륭하거나 연기가 훌륭한 것도 아닌데 다들 못봐서 난리다. 아니지 이 영화가 흥행하는 것은 비단 관객만 탓할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문의 영광4는 추석 시즌에만 160만명이란 관객을 동원하면서 대한민국 스크린을 장악했고, 손익 분기점을 넘어서 아마 내년 설이나 추석에는 가문의 영광5도 만들어질 확률이 높다.

적은 인프라를 가지고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작품은 비단 코미디뿐인지 모르겠다. 적당한 연기력과 적당한 작가만 확보하면 만들 수 있어서일까? 손익분기점을 넘겨주고, 돈을 불러오니 이 영화를 과연 누가 손가락질 할런지? 알 수 없다. 전라도 욕이 난무하고 조폭이 폭행을 일삼는 영화는 그렇게 돈과 흥행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돈을 쥐어준다. 

영화다운 영화를 만난다던가 하는 꿈이 어떤 보이지 않는 손 때문에 관객의 선택권을 한정한다. 작품성보다는 흥행코드와 웃음코드를 동반한 명절용 영화로 불리는데 주저함이 없다. 안타깝고 불편한 진실이 되겠다.

비난 가문 시리즈 영화만 이렇게 비판하는 것은 곤란한 일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배우는 현장을 지켜야 하고, 스텝은 영화를 준비해야 하며, 감독과 작가는 배우를 기다리거나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

화두가 되었지만 쉽게 사라지는 배급문제나 극장의 이기주의 문제는 비단 오늘만의 문제는 아니다. 비판하고 수정하는 것이 영화계 전반적으로 형성되고, 디테일을 소중하게 다듬어야 진정한 영화요. 작품성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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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를 기억하게 해 주는 영화, 아내랑 방금 본 따끈한 영화, 써니! 수백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던 그 영화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7명의 공주님들의 좌충우돌 성장기와 현재의 모습에서 과거를 기억하는 드라마가 보입니다. 눈물도 웃음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영화를 판단하는 기준을 어디에 두는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감독, 배우를 우선해서 고르는 경우도 있을 것이요. 영상미나 편집, 음악을 기본으로 정해서 보는 분들도 계시겠죠. 약간 과장하면 써니는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오감을 만족했던 그 영화 써니를 살짝 분석해 봅니다.

영상미 -
영상 촬영은 기존 영화들과는 조금 색다른 모습이 많았습니다. 주변부의 여백을 주지 않고 타이트하게 배우나 배경을 잡아내면서 영화에 쉽게 몰입시켜주는 영상미는 일품이었습니다.

음악 -
강형철 감독이 인터뷰에서 공개한 내용은 바로 음악으로 나간 저작권료가 상당했다는 것.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이 영화를 정돈해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적재 적소의 공격이랄까요? 빈틈없이 짜여진 털실옷을 한겨울에 입은 느낌입니다.

초반에 나왔던 팝송 중 이 음악은 써니라는 영화의 핵심이자 즐겁고유쾌한 분위기의 영화를 리드해 줍니다. 써니 멤버들의 춤장면에서 나왔던 보니 엠(Boney M) - Sunny 는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나미가 좋아한 오빠가 음악다방에서 나미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나미는 짝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현실. 리얼리티는 그렇지 않죠. - 리처드 샌더슨(Richard Sanderson) - Reality(영화 라붐에서 소피마르소에게 헤드폰을 껴주는 그 장면)

코믹하게 그려낸 우리의 차가운 시대적 장면을 절묘하게 풍자합니다. 나미의 방패씬이 최고의 백미가 아니었나 생각되구요. - 조이(Joy) - Touch by Touch

가장 아름다웠던 그 음악 얼핏들으면 미스터빅의 에릭 마틴의 목소리로 착각되는 그 곡입니다.  - 턱&패티(Tuck & Patti) Time after time


 

편집
영화가 진행되면서 익숙한 장면에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편집 역시 훌륭합니다. 카메라가 주변을 맨도는 사이 우리는 잠깐만에 80년대와 현재를 공존하는 느낌이 듭니다.

소품과 세트, 그리고 의상
그 수많은 소품들과 세트는 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특히 80년대 전두환 군사정권 시대를 거슬러 오르고, 당시의 패션은 물론 소품까지 완벽했습니다. 역시나 블록버스터 영화는 아니기에 잠깐 잠깐 등장하는 2차원적인 세트이긴 했지만 시대를 반영하는 것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지요.

대사
욕이 난무하지만 즐겁습니다. 가문의 영광에서도 전라도 욕의 무서움을 전해주는데 주인공 나미가 전라도 벌교 출신으로 분하는데 전라도 특색이 있는 연발식 욕설이 일품입니다. 추억과 낭만 그리고, 감동이 전해지는 대사가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현실적인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그 과정의 너머에 현실을 안주하면 안된다는 메시지가 느껴집니다. 사업가로 모든 것을 이루는 듯한 춘화역시 병이 들어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쓸쓸함이 우리에게 주는 공험함이 느껴집니다.

써니는 단순하게 코믹하거나 드라마로만 봐라봐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잠재의식을 통해서 너와 내가 하나이고, 그 속의 깊은 마음을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여고생들의 발랄한 이야기이지만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고, 추억이 묻어있는 구름위를 둥실둥실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써니의 미래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써니의 미래는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모두가 행복하지는 않지만 가슴이 참 따스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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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3(Transformers : Dark of The Moon, 2011) 가 드디어 개봉합니다. 전작(1편, 2편)시리즈를 맡았던 마이클베이 감독의 연출과 스티븐 스필버그의 제작으로 만들어진 트랜스포커3는 국내에 6월 개봉 예정입니다. 더욱 가공할만한 영상들을 3D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다소 황당한 상상력이라 생각되었지만 보면 볼수록 현실감이 느껴지는 로봇들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



영화를 본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이런 화려한 SF영화가 눈에 들어오네요. 정신없이 시간이 흐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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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q4zt오랫만에 즐겼던 휴일 영화는 따스한 감동보다는 당황스럽게 만드는 반전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이름부터 마음에 드는 케빈 스페이시의 영화 데이비드 게일을 봤습니다. 한낮에 영화를 봐서 그런지 집중이 잘 되진 않았지만 영화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타이타닉의 히어로인 케이트 윈슬렛이 케빈 스페이시와 호흡을 이뤘고, 연기또한 괜찮았습니다.


예전부터 좋아했던 스릴러영화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보지 못했던 영화들을 하나 둘씩 찾아볼까 합니다.

데이비드 게일이란 이름은 영화속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여지는 확성기를 든 남자인 데이비드 게일의 이름이자 핵심입니다. 살인이란 형벌에 대해서 반대하고, 하나뿐인 아들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남자, 한순간 실수로 인해서 실수가 범죄로 둔갑하게 되고,  그의 부와 명성을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그는 대학교 철학과 교수였습니다.



뜻밖의 그는 또다른 사건을 통해서 살인의 누명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그토록 반대하던 형벌인 사형이란 형벌을 받게 됩니다. 왜 한 여자는 비디오 테잎을 들고 달리고 있는지는 마지막에 밝혀집니다만 거기까지 가는 동안 여러가지 사건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자아와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됩니다.

데이비드 게일이 한순간 잘못 선택한 것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물을을 던져봅니다. 과연 나는 그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군요.

우리가 우리에게 질문을 하고, 질문에 대해서 제대로 답할 수 있을지 모를 일 입니다. 우리는 그만큼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편히 잠들었을 데이비드 게일을 기억합니다. mtq4z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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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의 혁명, 한국사회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행, 폭풍러쉬를 보여주고 있는 새로운 인맥시스템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볼 수 있었던 싸이월드는 여러가지 이유로 이제 명맥정도만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새로운 서비스, 보다 빠르고 편리한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영화 '소셜네트워크'의 주된 이야기는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전개되고, 페이스북에 얽힌 실타래 같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문제는 사람이 사람을 연결하고 고리 역할을 한다. 보는내내 불편했던 마크 주커버그의 역할은 인상적이었다.

영화 '소셜네트워크'는 E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정의란 무엇인가?'와도 연관이 지어진다 볼 수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답게 의문점이 드는 부분도 흥미를 유발한다. 에어리언3를 시작으로 메가폰을 들었던 '데이빗 핀처'감독이 연출을 맡았는데 그의 인상적인 영화들을 다시 보고픈 생각이 들었다. '파이트 클럽', '패닉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 인상적인 작품을 만들었기에...

'데이빗 핀처'감독은 미국의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요부분인 각본상, 작품상, 감독상 등을 휩쓸면서 흥미만 가진 영화가 아닌 메시지를 제대로 던져주는 역할까지 했다고 보여진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주인공이 예전 여자친구의 근황을 궁금해 하며 페이스북 친구를 신청하고, 인터넷창을 새로고침(F5)하는 장면이다. 작년 최고의 명작으로 불릴만한 인셉션의 마지막 장면처럼 인상적이다. 꼭 챙겨보야 할 장면...
F5가 말하는 여러가지는 극의 하이라이트인 동업자를 떠나보내면서 페이스북의 회원 100만명 달성 장면을 불러오는 역할을 하는데 주인공들의 심리는 단절시키는 역할을 한다. 마치 컴퓨터의 사이버 인맥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단정적인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은 물론 각종 소셜네트워크의 인맥이 과연 허상일까?라는 의문과 실제 친구들과의 관계가 멀어지는 부분은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는지 각자가 생각해야 할 몫이다.

영화 포스터에서 언급되고 있지만 5억명이라는 거대한 회원수는 물론이고, 각종 편리기능과 인맥, 커뮤니티 기능까지 고루 갖고 있는 페이스북의 파워는 이제 트위터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다. 2004년에 본격적으로 오픈했지만 소셜네트워크의 관심 집중과 관현하여 클로즈된 회원들을에게 지인들과의 연락을 편하게 해주는 기능은 물론 웹사이트, 홈페이지, 블로그을 고루 이용 할 수 있는 기능들은 다른 사이트와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

극의 중심이 법정과 연관이 있는 부분은 각본을 맞은 '아론 소킨'의 필모그래피를 확인 해 보니 역시나 다를까 법정영화로 유명한 '어퓨굿맨'의 작가다.

냅스터를 만든 '숀 파커'역으로 연기한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등장도 좋았고, 주연을 맡은 제스 아담 아이슨버그 (Jesse Adam Eisenberg) 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영화를 보는내내 스토리전개에 푹 빠져서 음악을 제대로 못들은게 아쉽긴 했지만 극의 과정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했고, 다음 장면들을 연상하지 못할 정도로 극의 흐름이 인상적이다. 빠른 말과 컴퓨터 천재로 불리우는 주인공과 헤어진 여자친구와의 대화 장면도 인상적인 것 중 하나다. 바로 컴퓨터 천재이자 논리정연한 주인공에게 악플이나 다는게 너의 전부라는 의미의 말을 전하는데 이는 모든게 컴퓨터로만 이루어지는게 아니라는 간단 명료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5억명이란 인맥이 나에게 다가오거나 주어진다면?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고민을 섞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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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Culture]/영화[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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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였다. 그랬다. 학창시절의 기억과 추억들이 묻어나오기 충분했다. 음악과 연기가 신선했고, 매력적이다. 영화 바람은 그렇게 불어왔다.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것. 주인공 짱구가 뒤를 자주 돌아보는 것은 현실을 다시 생각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그린다.

바람은 평소 느끼지 못하는 가족애에 관한 영화다. 사실 처음부터 불편하다. 이 영화는 폭력을 조장하지 않는 가족애가 담긴 영화입니다라는 안내가 나오는 한국영화다. 한국 영화팬을 능멸하는 행위..또는 한국영화의 관객 수준을 가늠하는 모습이다. 전자거나 후자거나 기분이 나쁜일이다.

영화, 음악, 사진 등 예술은 관객, 감상자의 몫으로 돌려주는 것인데...이 영화는 가족영화입니다라고 발표를 하는 것은 사실 대단히 아쉬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마치 어떤 음식을 먹는데 이 음식은 맛이 없습니다. 이 음식은 달폼합니다. 라는 선입견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는 앞선 자막을 모두 지워버리고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지녔다. 학창시절을 그렸던 몇몇의 영화는 영화를 보는 내내 배우들의 연기에 푹 빠져 볼 수 있다. 더불어 영상만큼 매력적인 것이 음악이다. 적절한 추임새와 장단이 영화를 흥하게 만들어 내고, 나레이션으로 양념을 더한다.

위 사진은 영화의 베스트 컷으로 불릴 수 있다. 영화의 스케일이 더 컸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당당한 서클 몬스터(극중 불법 학교모임)의 모습인데 강자와 약자, 자본주의, 권력과 권위 어떤 상황에서도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장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 하나의 명장면은 화장품 가게 사장님의 장면... 이 장면 역시 명장면으로 꼽을만 하다.


영화는 학교생활과 가족의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면서 주인공의 일상을 그린다. 여자친구로 나오는 배우의 이름을 잘 몰랐다가 영화정보를 보고 알았던 배우가 황정음이다. 황정음이 딱 그만큼 출연한게 이 영화를 더더욱 빛나게 했던게 아닐까 싶다. 물론 감독의 연출이 있었겠지만...


2010년이 가기전에 이 영화를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다시 한 번 보고 싶기도 한 영화 바람은 잔잔하게 관객을 울리리라 생각된다. 2011년 새해가 밝으면 바람이 더 불지? 단순하지만 매력이 많은 영화라 추천하고 싶다. 우리는 이렇게 바람처럼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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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Culture]/영화[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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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향기가 시작이었는지 모릅니다. 박해일과 장진영을 기억합니다. 다시 이 영화가 만들어지면 어떤 배우가 역할을 맡을까요?
쉬운 결정은 아닐겁니다.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을 지켜보면서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지금 제 마음이 그렇네요. 아픈 몸을 이끌고 남편과 결혼식을 마쳤던 장진영씨. 사랑은 그렇게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눈물로 기억되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장진영'입니다. 오래된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아래 나오는 '오버 더 레인보우'라는 영화를 기억하기 때문입니다.2002년 5월에 개봉한 영화. 기상캐스터로 일하는 남자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억을 잃어 버립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여기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사실 저도 못 본 영화입니다.) http://v.daum.net/link/3995666

장진영씨의 정확한 나이는 정확하게 알기가 어렵네요. 네이버에서는 1974년생으로 다음과 야후에서는 1971년생으로 장진영씨의 팬카페에서는 1972년생으로 밝혀지고 있네요. (이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한국영화를 선호하지 않았던 저는 두 여배우를 좋아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배우 모두 세상을 등진 배우가 되셨군요.
바로 이은주씨와 장진영씨입니다. 두 배우는 남자를 설레이게 하는 매력이 있었음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연기도 잘 하셨죠.

시간이 나면 두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를 찬찬히 둘러보고 싶습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배우들이 연기한 상황에 몰입하면서 현 상황을 좀 잊어볼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평안하고 깊은 쉼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장진영, 이정재 주연의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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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Culture]/영화[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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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적는 영화리뷰. 많은 영화를 보면서 글이라도 남겨야 할텐데 라고 생각만 했다. 그 전에 봤었던 아바타부터 여러 종류의 심리 스릴러, 미국드라마까지 영화는 사실 재미지다. 영화를 보면서 사회 문제나 내 인생의 변화에 대한 고민보다는 한 순간의 즐거움 도구로 생각하니 영화를 보고 뭔가 남긴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오늘 글을 적는 영화는 갓파쿠와 여름방학을 이라는 일본 에니메이션 영화.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영화는 200년이란 시간을 뛰어넘은 갓파 쿠라는 일본의 전설속의 동물?과의 조우를 그리고 있다.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영화는 인간과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 사회, 현상, 지구 등의 문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의문을 제기한다. 이런 부분이 헐리웃 애니메이션과는 차별화 됨을 느끼게 해 준다.

일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이지메)현상이라던지, 인간의 본성과 욕심, 쾌락에 따르는 사회적인 문제 등이 등장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영화를 구성하고 제작하면서 언급하지 말거나 피해야 했어야 맞다고 느껴질 정도로 조용한 독백속에서 큰 울림을 전해준다.

내 일이 아니었을때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대한 문제를 아이들이 있다면 공유하고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주 일상적인 삶의 구석에서 바라보는 사회적인 이슈들과 접근을 할 때 우리는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얼마나 자신의 욕심을 챙기고 손해를 감수하지 않으려는지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정말 주옥같은 풍경들에 대한 세세한 표현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독창성에 점수를 충분하게 줄 수 있고, 잔잔하게 흐르는 영화속 음악들은 영화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 매개체로 역할을 다한다.

감독 하라 케이이치는 일본 애니메이션 중 가장 유명하다 할 수 있는 "짱구는 못말려"를 여러편 연출했으며, 1988년 영화 <에스퍼 마미 별빛 하늘의 댄싱 돌>로 데뷔했다.

어린아이의 마음을 여러번 울렸던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진 갓파쿠와 여름방학의 최고 장면을 꼽자면 갓파를 찾기 위해서 어떤 마을에 주인공 소년인 코이치와 갓파쿠가 강속을 헤엄치는 장면이다. 근심없이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장면에서 왠지 모를 눈물이 나기도 했었다.

갓파쿠와 여름방학을..의 작품에는 앞서 여러번 언급했던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사실 어떤 장면이 인간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는지는 이 영화를 직접 보고 느껴야 하는게 당여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여러가지 교육적인 해석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라며...

아래는 갓파쿠와 여름방학의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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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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