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 of MP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가 가진 게임 플랫폼의 확장은 게임의 세계가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지를 확연하게 보여준 실례다. 방대한 스토리와 끝을 알 수 없는 오픈월드, 잔혹하고, 잔인한 연출과 알 수 없는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 엔딩이구나 싶었지만 상상외의 반전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시대의 명작인 헤비레인과 새로운 인터렉티브 게임의 명작 디트로이트의 개발사인 퀀틱드림의 작품인 비욘드 투 소울즈(Beyond: Two Souls)의 엔딩을 봤다. 스토리 중심의 영화와 같은 연출로 게임이 아닌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그것도 2, 3d가 아닌 4d 체험처럼 듀얼쇼크의 진동이 압권이다. 


조디와 에이든의 스토리, 엄청난 반전이 숨어 있는 그런 영화와 같은 게임 비욘드 투 소울즈는 엘렌페이지와 윌리엄 데포 등 배우가 출연해서 화제였다. 그들의 출연이 게임을 더 극적이고, 영화처럼 만들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헤비레인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헤비레인 이후의 작품이기 때문에 그래픽, 음악, 구성, 스토리 등이 한단계 진보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스토리 구성을 한줄기로 따라가야 하는 단점이다. 유저의 선택에 의해 결말이 바뀌는 디트로이트나 헤비레인과 비교하면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좀 더 스토리를 보강해서 다양한 결말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그렇지만 영적인 존재와 실제 존재와의 교감과 스토리, 헤비레인과 디트로이트를 즐겁게 한 유저라면 게임 자체를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다. PS4의 유저라면 꼭 해봐야 할 게임이 아닌가 생각된다. 

퀸의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의 종영이 공식적으로는 2018년 12월 17일이다. 아내, 친구, 직장동료의 극찬을 외면했지만 극장에서 꼭 봐야할 영화라서 어떻게 볼 것인지 고민했다. 결론은 조조할인으로 보고, 1/4 휴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일산동구에서는 그래도 메가박스가 가깝고 평일 관객이 적어 쾌적한 관람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메가박스 모바일앱을 실행시키고, 영화를 선택, 극장을 고르고, 인원을 고르려는 순간... 마티네라는 선택지가 있었다. 뭔지 모르니 패스. 조조할인을 선택하니 6천원에 영화를 볼 수 있었다. 




결제를 하려고 했는데 오류가 한 번 생겼다. 늘 오류는 존재하는 것이니 다시 모바일 앱을 처음부터 실행했다. 그리곤 호기심이 생겼다. 마티네는 뭘까? 마티니도 아니고? 마티즈도 아니고?


마티네란? 매 주 화요일 6천원으로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사전적 의미로는 낮공연을 의미한다.)


아주 간단히 설명하면 마티네는 매 주 화요일 오후 2시 이전 영화를 현재 영화요금의 절반 가격인 6천원에 관람 가능한 메가박스의 서비스다. KT할인까지 적용하면 5천원으로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네이버와 YES24에서만 영화를 예매했던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졌다. 



5천원이면 스타벅스 커피 한 잔 가격이다. 사실 1만원으로 영화관람액이 인상된 것이 부담스러웠다. 소액이긴 하지만 단돈 5천원에 영화를 본다는 즐거움,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메가박스 마티네 서비스로 보길 추천한다. 물론 조조(8-9천원)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관객이 적어서 가장 중앙자리로 예매를 했다. 아내는 아마 영화보고 바로 업무를 시작하지 못할 것이란 이야길 들려줬다. 


당분간 압도적으로 전율 할 수 있는 영화가 개봉할지 의문이다. 나의 사랑 퀸의 일대기를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


오늘 밤 제대로 잠들 수 있을지? 무척 기대가 크다. 

2017년 12월 5일 인천 덕적고등학교에 다녀왔다. EBSe 설명회였는데 EBS가 전교생에게 EBSe(영어채널)의 콘텐츠와 자기주도학습법에 대한 소개를 위한 행사였다. 매 달 1~2회 정도 열리는 이 설명회는 사실 강사로 활동하는 담당 과장이 혼자서 다녀오는 경우가 많다. 


사실 업무와 관련이 없는 설명회라서 관심이 없다가 덕적도와의 인연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1년이나 지난 지금 그 날 촬영했던 사진이 있어서 부랴부랴 편집하고 올려둔다. 동행했던 과장님의 동의를 구하지 못해서 당일 행사의 사진은 올리지 않고, 덕적고등학교 바로 앞에 있는 숲과 나무에 대한 풍경사진만 올려둔다. 


사실 카테고리는 한국여행의 카테고리이지만 여행을 목적으로 출장을 다녀온 것이 아님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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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가 마칠무렵 잠시 교정에 나왔다가 바다를 바라보고, 소나무 숲에서 촬영했다. 이 날은 참 추웠던 날씨로 기억한다.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사진에서는 추운날씨나 바람은 표현되지 않았다. 사진은 늘 새롭다. 쌀쌀한 날씨보다는 햇살 좋은 가을날씨 같은 느낌이 드는 사진이 많다. 


평화롭게 보이는 풍경이었지만 손이 얼어 몇 번 쉬면서 촬영한 추억이다.

2007년 9월 결혼했다. 홋카이도 여행이었는데 아내가 모든 스케줄을 빡빡하게 준비했다. 지금에 와서야 고마움을 많이 느낀다. 신혼여행에서 촬영한 사진을 오랜만에 둘러본다. 어라.. 찍은 날짜가 2005년 6월로 나온다. 사실 이 사진들을 포함해서 하드디스크가 날아간 적이 있었다. 그 사진을 복구 소프트웨어로 돌리고 나서 사진의 날짜가 이상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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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지역의 모 쇼핑센터에서 체험중인 b 여사님.


2007년이면 올 해 결혼 11년차다. 아까도 식탁에서 혼자 밥먹는 아내를 두고, 할 일 없이 tv 리모콘만 만지작 거린다. 이상하게도 둘이 있으면 더 어색해 지는 기분도 든다. 아마 이 글, 이 사진을 보면 쓸데없이 사진 올린다고 타박을 받겠지만 이렇게라도 기억해 두고, 올려 두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0살이 넘어서면서 내가 언제 세상을 뜰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내가 가진 어떤 것을 아내와 딸에게 어떻게 남기고 갈지?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하지 않았지만 가끔 고민을 하게 된다. 



이 세상에서 내가 사라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그리고, 기억되지 못할수도 있다. 요새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역사를 함께한다라는 말이다. 우리 모두는 역사를 함께 하고 있다. 문재인, 노무현 대통령도 그랬고, 김무성, 홍준표도 그렇다. 역사를 함께 살아가는 인간의 군상은 다양하다. 


누군 추앙을 받기도 하고, 누군 비난을 받기도 한다. 우주라는 커다란 공간의 지구라는 정거장에 잠시 먼지처럼 왔다 사라지는게 우리들이다. 



아무튼 "오늘의 결론"은 "신혼여행(일본) 사진을 빨리 편집하자"라는 주제의 글이다. 

  1. Favicon of https://krtiptiptip.tistory.com BlogIcon 줌마토깽 2018.12.11 15:55 신고

    글이
    너무좋네요
    잘읽었어요
    남은시간도즐거운시간되셔용

    • 안녕하세요. 줌마토깽님...^^

      방문과 댓글 감사드립니다. 오늘 올린 포스트도 그렇고 촬영한 사진을 늦게 올리는 게으름때문에 저도 참 아쉬운 부분이 많네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블로그에서 뵙겠습니다. ~~~

"딜리트"란 악기로 "혁신"을 연주해 볼까?



나는 책을 늦게 읽는 편이다. 사실 취미는 몇 가지, 관심사는 수도 없이 많다. 그런 덕분에, 책 한 권을 집중해서 읽기보다는 시간을 쪼개서 읽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읽는 중이라 말할 수 있는 책이 몇 권이 된다.(자랑은 절대 아니다) 올 해의 목표는 죽어있는 블로그에 숨결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사실상 방치 상태였던 블로그를 활성화 하자는 목표를 세웠고, 피곤하거나, 글이 덜 완성되어도 이틀에 한 번은 글을 올리려고 노력했다. 


2017년을 기준으로 올 해는 방문자수가 200%(1월 ~ 12월 8일 현재 약 50만 명 방문) 이상 증가했다. 방문자 기준은 블로그와 블로거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지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글에 대한 관심과 포털(네이버, 다음 등)에서 검색 유입이 되는 블로그는 다른 블로그와의 차이점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목표를 세우는데 필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었다. 즉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집중과 몰입의 딜리트 효과"를 간접체험했다. 신기하게도 선택과 집중은 놀라운 변화를 일으킨다는 내용이 "딜리트"라는 책 속에서 발견된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160sec | F/2.8 | -0.67 EV | 135.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서울발레시어터 RAGE 공연 중 한 장면(2015)



새로움을 만드는 창조의 명령어 딜리트(김유열PD)의 읽기를 마쳤다. 가볍게 읽고 넘길 책이 아니어서 꼼꼼하게 읽어 나갔다. 딜리트가 말하는 가치와 핵심 내용의 본질에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지만 책을 읽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 책을 어떻게 이해하고, 내 삶의 영역 어느 곳에 퍼즐처럼 맞춰 나갈지에 대한 고민은 분명 필요하다.  


요새 먹방을 넘어선 먹학(Food Self-Education)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이제는 맛있게 먹고, 마시는 것을 넘어서서 음식이 갖고 있는 역사와 철학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하고 있다. 시대의 전문가로 불리는 백종원, 황교익의 맞춤식 음식 설명보다 자신이 직접 음식에 대한 연구와 고찰을 시작했다. 취미로 카페를 하는 사람이 아닌 커피의 역사와 맛, 풍미와 원두의 종류와 내리는 다양한 방식을 연구하고 고민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났다.


이런 먹학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를 덧붙이는 것이 아닌 가지를 잘라내고 본질에 접근하는 태도와 입장이다. 커피의 본질은 무엇일까? 음식의 본질은? 왜 우리는 딜리트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이제 사람들은 커피 맛집정보 만큼 커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사실 이 글에서 딜리트의 여러 가지 유형이나 사례를 발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보다 이전에 경험과 사례에 대한 내용이 딜리트에 언급된다. 딜리트는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에 대한 접근과 공감 의견을 말하기에도 적절치 않다. 


이 시대를 움직였던 게임을 기억하는가? 현재 30~40대가 즐겼던 스타크래프트, 10~20대 연령층이 즐기는 배틀그라운드, LOL(리그오브레전드)은 이런 취향차이를 근거로 인기순위를 평정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시대의 환경에 따라 즐기는 게임, 음식, 커피 등 문화와 역사를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통한 행동과 양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짬짜면도 혁신이라 불리는 역사에 또 다른 역사적인 그릇과 메뉴가 등장했다.  "탕수육"을 추가하거나 "볶음밥"을 추가해서 먹는 3가지 음식을 담을 수 있는 음식문화의 변화가 일어났다. 이를 보면서 나는 조용히 이렇게 생각했다. 



"취향은 영원히 존중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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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모두 읽고 나서 난 "딜리트"가 여러 가지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악기처럼 느껴졌다. 어제 잠시 TV를 보는 중에 국악연주 장면이 떠오른다. 국악에 대한 라이브공연이었고 생황과 양금의 연주였다. 대중가요를 한국 전통악기로 연주하고, 서양의 악기가 배경음악을 연주하는 형태였다. 느낌은 이질감을 느꼈지만 달리 생각해 보니, 꽤 괜찮은 조화로운 모습이었고, 음악도 훌륭했다. 


전통악기 연주에 클래식 기타와 바이올린 연주가 앙상블을 이뤘다. 마치 맨유의 호날두, 루니, 박지성이 함께한 그런 느낌이었다. 이질적인 존재 3명이 팀 승리를 견인하기 위한 조화로운 플레이라고 해야하나? 이런 다양한 방법의 시도는 전통과 관행을 깨뜨릴 수 있는 중요한 도전이다. 시도하지 않는 도전은 결코 성공할 수 없는게 사실이다. 

 

기획자에게 도움이 될 딜리트의 마지막에는 딜리트라는 기술을 쉽고 분명하게 연습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귀띔한다. 기획을 하고 싶은 여러 사람에게 유용한 기술을 이해하는데 이보다 쉽게 기술을 익힐 수 있다. 마치 어려운 악보를 쉽게 풀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딜리트 기술을 이용해서 기획의 산물에 혁신을 불러일으킨다.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의 MTV 라이브 모습(출처 구글이미지)



책의 말미에서 보석처럼 느껴지는 이 쉽고, 분명한 기술을 통해 우린 어려운 당면과제나 고민거리를 즐기면서 연주하는 음악가처럼 흥하리라 생각된다. 기획, 혁신, 창조에 관해서 어떤 정해진 악보가 없는 것처럼 우린 그 어려운 과제에 대한 즉흥적이지만 설득력이 있는 혁신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록, 메탈음악의 혁명적 시도이자 변화였다. 너바나의 커트코베인은 딜리트 기술의 내공이 있었다. 너바나가 메인스트림 음악씬을 몰아낸 것은 당시 충격적인 사고였다. 긴 머리, 스키니진 대신 짧은 머리와 지저분한 카디건을 입고, 복잡한 코드와 리프, 프레이즈로 구성된 음악 대신 간단한 코드로 구성된 음악에 기타 솔로 파트를 줄이거나 딜리트(없애버렸다)하고, 음악의 길이는 3분 정도로 짧은 음악을 만들었다. 


너바나의 음악적 특성은 1990년대 얼터너티브록 문화를 주도했다. 비슷한 내용의 가사, 간단한 코드는 중독성 있는 마약과 같은 음악적 특성을 보인다. 기타의 정통적인 연주법을 무시한 연주는 물론 공연이나 노래를 끝내고 악기를 던지거나 파괴하는 행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커트코베인은 당시 록음악의 정통성 파괴한 인물로 알려진다. 정통 파괴! 이 딜리트 기법을 통해 수많은 명곡을 만들어 냈고, 인기를 얻었지만 그 인기와 팬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음악계의 영원한 이단아로 남은 커트 코베인은 자신의 삶에도 관대하지 않았다.(1994년, 27살의 나이로 죽음을 선택, 자살 vs 타살의 논란이 존재한다)그는 닐영의 가사를 인용해 "미미해져 잊혀지는 것보다 활활 타올라 사라지는 게 낫다"라는 글을 유서에 적었다.    

  

나는 이 책 [딜리트]을 통해 반 페이지로 혁명적인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다는데 100% 공감했다. 모든 일과 생각, 행동은 단 한 번의 도전으로 성공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성공의 가치, 그 가치의 높이를 어느 곳에 두는 것이 적당하고, 인정하는지에 따라 다르다. 


다만, 새로움을 만드는 창조의 명령어인 딜리트라는 악기를 통해서 몰입하고, 노력을 통해 이전에 느끼지 못한  혁신의 방향과 성공을 연주할 수 있다. 또한 이런 노력들이 더 높은 성공의 탑을 쌓도록 충분히 도움을 준다고 믿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해 내는 것이 결코 어렵거나 불가능 하지 않다는 믿음이 생겼다. 

 


"딜리트"에서 말하는 것은 무조건 덜어내거나 여백을 부여하라는 것이 아니다. 


본질을 기억하고, 본질에서 덜어내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 기억으로 우린 혁신과 창조의 음악을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을 것이다. 


딜리트 - 바로 구매 / http://www.yes24.com/24/goods/66747295?scode=032&OzSrank=1


중국자본과 한국의 자본, 기술력이 접목된 [한반도의 공룡2] 점박이 - 새로운 낙원을 관람했다. 점박이의 줄거리는 막내와 점박이, 파랑이와 푸른눈, 싸이와 친구들에 모험이야기다. 디즈니, 픽사의 3D 애니메이션만 봐았던 터라 EBS가 작심하고 만든 점박이 애니메이션은 어떨까? 기대가 컸다. 




점박이가 성장해서 아들인 막내와의 성장 이야기는 스토리텔링이 충분했다. 더욱 커진 스케일과 아들을 찾기 위한 고분분투, 아이와 어른 모두 공감이 가능한 영화로 12월 25일 공식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한반도의 공룡2, 점박이 - 새로운 낙원은 사실 1차 예고편만 봤을때 기대감이 높지 않았다. 2차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상황은 급반전. 역시 EBS는 믿을만 콘텐츠를 제대로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을...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 새로운 낙원의 개봉일은 12월 25일이다. 


영화 시사회를 통해서 얻은 정보와 영화 재밌게 본 후기는 큰 스크린에서 놓치면 아까운 영화라는 점이다. 아래 3가지 꼭 봐야할 이유를 옮겨본다. 


몰입감 높은 스토리  

점박이는 아빠, 막내는 아들의 캐릭터로 막내는 아이의 입장을 대변하고, 점박이는 부모로서 아이에게 좀 더 분발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스토리가 탄탄해서 지루함이 없었고, 극에 몰입할 수 있는 배경 설명이 다소 부족하지만 아이들이 재밌게 보기에는 무리가 없다. 




연기파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   

3D 애니메이션인 마당을 나온 암탉의 문소리, 최민식 배우와 같은 흡입력 있는 연기가 인상적인 점박이2의 배우는 연기파 배우 3인방이 극을 이끈다. 점박이의 박희순, 송곳니의 라미란, 싸이의 김성균, 듕가의 김응수 배우의 연기대결을 기대해도 좋다. 싸이역의 김성균 배우의 말투가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해서 일부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한반도의 공룡2, 점박이의 목소리 출연진(출처 네이버)


더욱 커진 스케일과 다양한 공룡   

중국 자본과 한국의 기술력이 콜라보레이션 된 점박이2는 1편으로부터 5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 개봉된다. 의도하지 않은 문제때문에 2017년 개봉시기를 늦춰야 했지만 더욱 완성도 높고, 커진 스케일이 스크린을 압도했다. 또한 다양한 종의 아름다운 색을 뽐내는 공룡들을 볼 수 있어서 예전에 경험했던 공룡의 색이나 선입견을 없애는데 이 영화가 한 몫했다. 


부모들이 아이에게 영화를 권유하는 여러 이유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의 재미를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화가 주는 교훈적인 이야기와 공감이 되는 메시지도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점박이2, 한반도의 공룡은 꼭 추천하고 싶다. 아이가 느끼는 감정보다 부모의 마음에서 느껴지는 공감부분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EBS에서 발간하는 연계교재인 2020학년도(2019년) 수능특강 출시일은 언제일까? 수험생은 아무래도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2019학년도인 2018년 수능특강의 출시일이 1월 30일이었고, 방학기간 동안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 예약구매나 출시일에 서점이 북새통을 이뤘다. 


2020학년도(2019년) 수능특강 표지로 확정된 표지 시안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먼저 시작한다고 먼저 끝나는 법은 없다. 하지만 하루가 급한 수험생에게는 명확한 정보를 전달하는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2018년 12월 9일 현재까지 2020학년도 수능특강의 출시일은 2019년 1월 30일(수요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 서점의 예약판매, 배송 기간을 염두해 둔다면 2월 초 정도에 집에서 수능특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이번 수능특강의 표지는 귀여운 캐릭터인 수특이가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할 것으로 기대가 높다. 


일부 과목의 캐릭터와 오른쪽에 쓰여진 꿀잼 문구는 변경될 확률이 높다. 어떤 인물과 대사로 만들어질지 관심이 높다. 일부 학생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인물과 문구를 경쟁하듯 댓글놀이 중이기도 했다. 


EBS의 2019년 첫 교재는 기출의 미래다. 수능특강 전에 기출의 미래를 통해서 연계교재에서 다루는 기출의 개념과 문제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물론 개념이 부족한 학생들은 기본서를 중심으로 개념정리가 우선이다.

대학 입시의 변화에 따라 고등학교에서 수능에 접근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과정에 얼마나 밀접하느냐에 따라 교과서를 바꾸기도 하고, 수학 기본서를 추천해서 함양하게 하는 지식의 양이나 질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EBS 수학의 왕도 - 표지


세상에 나와 있는 기본서는 많다. 그 중 학습자가 편하게 이해하고, 능동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알아보기란 쉽지 않다. 수능과 내신을 동시에 잡아야 하는 고등학교 재학생은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취약한 과목을 보완하는데 노력한다. 학생들의 대부분은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학습서를 추천받는다.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얼마나 자신에게 적절한 콘텐츠인지 경험하는 것은 책을 구입하고 나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EBS가 2015 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한 수학 기본서인 "수학의 왕도"를 발매한 이유는 분명하다. 학습자가 쉽게 접근 가능한 개념을 설명하는 것. 기본적인 수학의 개념을 이해하고 자기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다양한 문제해결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시함과 동시에 신유형, 고난도 문항을 해결하는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사실 대한민국의 수포자(수학과목 포기자)는 여러가지 항목을 구분해서 비교가 가능하다. 쉽게 설명하면 10명중 6명이 수포자라는 통계수치가 보인다. 이 수치는 2015년의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2018년에도 거의 변동이 없는 수치다. 


사교육없는세상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초등생 약 27%, 중학생 약 50%, 고등학생 약 74%가 수학과목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수학은 기초가 매우 중요하다. 수학을 어려워 하거나 포기한 학생들은 중학교때, 일찍이 초등학교때부터 수학에 대한 자존감이 낮아진다는 결과다. 



수학과목의 기초와 기본을 충실하게 학습했다면 이런 통계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을 것이다. 기초를 쉽게 배우고 응용력을 기른다면 수포자, 수학을 어려워 하는 학생의 비율은 감소된다. 


EBS가 제대로 만든 수학기본서는 쉽게 설명하면 <수학의 정석>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만든 기본학습서다.

정석의 텍스트 이론을 시각적으로 분석하고,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겨울방학 수학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EBS 수학의 왕도 - 제대로 만든 수학 기본서!!

  1. Favicon of https://lodghost.tistory.com BlogIcon 도술 공장장 2018.12.06 00:06 신고

    방문인사하고 갑니다 ㅎㅎ

언제나 그렇듯 예고편에 낚이고, 속는데 익숙하다. 예고편만 봤을 때 정말 위기에 봉착했구나? 이 포장마차 제대로 운영이 될까? 은근한 기대를 갖고 봤지만 위기는 잠시였다. 위기의 순간은 딱 하나였다. 문제의 음식 떡볶이, 그 문제의 음식 떡볶이가 운영의 묘미를 살렸다. 


오직 예능을 본다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일주일이었다. 국경없는 포차의 매력에 감동은 기본이었다. 먼저 적었던 포스트(국경없는 포차, 프랑스 파리 입맛을 저격하다.) 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프로그램은 에펠탑이 보이는 곳에 포장마차를 열고, 한국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국경없는 포차의 스틸컷(출처 TVN)


프로그램의 짜임새와 구성은 윤식당을 표방했다고 볼 수 밖에 없지만 다른 나라의 이야기와 문화를 경험하는 측면에서 이야기가 다르다. 다만, 아쉬운 장면들이나 디테일한 면에서는 윤식당을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 


국경없는 포차 2화에서는 프랑스의 명장(쉐프)일행과 한국문화를 알아가는 청년들, 프랑스의 대학생들과 연인, 그리고 솔로 커플(여성 2명), 한국계 마술사(남성 1명) 등이 등장한다. 각기 자신들의 추억거리와 현실에 대한 이야기, 한국문화와 음식에 관한 이야기들을 엿보는 재미가 있었다. 


인상적인 두 가지 장면은 마술사(미리 섭외가 된 것인지 알 수 없지만)가 마술쇼를 하는 장면과 배우 박중훈의 떡볶이의 위기 상황과 관리능력이었다. 떡볶이의 조리과정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임기응변을 통해 풀어나가는 과정은 짜릿했다. 


국경없는 포차의 크루는 6명이다. 하지만 2회차까지는 안정환과 보미는 출연하지 않았다. 예고편에 따르면 3회부터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사전 녹화)




국경없는 포차는 사실 콘텐츠가 재밌고, 낭만이 느껴진다. 그런데 국포에는 없는게 하나 있다. 



바로 음식을 주문 받고, 손님에게 음식 값을 받고, 계산하는 장면이다. 윤식당에서는 깨알같이 주문시작, 음식이 제공되고, 음식을 평가한 후, 계산을 하면서 인사를 하는 과정이 존재한다. 


하지만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음식을 먹는 과정 중 맛에 대한 평가를 한 후, 손님이 떠나는 장면만 존재한다. 


도대체 계산하는 장면은 왜? 사라진걸까?

  1.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BlogIcon 담덕01 2018.11.30 17:18 신고

    손님이 없어서 무료로 제공? ? ?

  2. Favicon of https://a1b2c4d3.tistory.com BlogIcon 호원이 2018.11.30 19:47 신고

    봐야되는데 넘 바빠서 못봤네요. 유심히 봐야겠어요

  3. Favicon of https://www.neoearly.net BlogIcon 라디오키즈 2018.12.03 09:38 신고

    오. 무료인 건가...@_@
    그건 그렇고 장소가 파리라는 것부터가 반칙이긴 하네요. 윤식당이 한국이 덜 알려진 곳에서 한국 음식을 선보이며 재미를 줬다면 포장마차라곤해도 유럽 요리의 성지인 파리를 바로 공략해 들어가다니... 그것 자체가 주는 재미가 있겠어요~

떠들썩 했던 "TV조선 사장 딸의 폭언 사건"은 대표이사인 방정오 대표가 사퇴하면서 일단락 되었다. 11월 20일 방송되었던 "정영진 & 최욱의 매불쇼"에서 관련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듣게되었고, 가슴이 아팠다. 부모의 잘못인가? 아이의 잘못인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논하는 것과 비슷하겠지만 성인이 아닌 아이의 잘못이라 보기엔 어렵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던가?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고 했던가? 둘다 맞는 이야기다. 평소 부모가 해왔던 말과 행동은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이된다. 아이가 누구에게 말버릇과 행동을 배우겠는가? 평소 그 잡일?을 시켰던 운전기사에게 해왔던 내용 그대로 인성이 형성되는 아이가 보고 배웠을 것이다. 


TV조선 방정오 사장 딸의 폭언내용 (출처 미디어 오늘)


아이의 행동 이전에 부모를 탓해달라는 방정오 대표의 사과만 본다면 그럴듯 하다. 하지만 아이가 사과를 했으니 녹음파일을 지우고, 내일부터 출근하지 말라는 TV조선 대표의 사모님. 방정오 대표의 아내 이주연씨의 행동은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부모는 아이를 잘 보살펴야 한다. 아이가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관찰하는게 중요하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아이의 잘못이전에 부모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아이에게 애정을 쏟았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생활 미디어인 "큐어조이(Cure Joy)"가 언급한 12가지 좋지 않은 교육 방법에서 하나를 인용해 본다. 


아이가 화를 잘 낸다면, 부모는 아이를 칭찬하기 보다는 아이가 실수하는 것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잘못을 일으킨 후 부모의 관심을 끌게 된다.


아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일 수 없다면 그것은 부모가 아이에게 명령하고 아이의 기분을 존중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 버릇이 나쁘다면 그것은 부모를 따라하고 있는 것이다.


위 세가지 내용을 보면 부모의 거울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부모의 역할은 자식을 낳고, 기르면서 올바른 인성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린 늘 바쁘다. 책 한 권 읽기도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자녀가 예의있고, 좋은 버릇을 가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TV조선 사장 딸의 갑질이 2018년 부모인 내 마음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1.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BlogIcon 담덕01 2018.11.28 13:52 신고

    부모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부모가 다 잘할수만은 없는거고
    부모가 나쁘다고 해도 바르게 자라는 아이가 없는 건 아니지만
    저 아이의 엄마라는 사람의 행동을 보면 아이를 잘 못 키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ㅡㅡ^

    • 어쩌면 묻혀버릴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각 언론에서 뉴스화 된 것이 다행스럽게도 많으 사람들이 알게되어 다행인것 같습니다. 저도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는 사건 같아요.

  2. Favicon of https://www.neoearly.net BlogIcon 라디오키즈 2018.11.28 15:03 신고

    -_- 이건 뭐 당연히 부모의 잘못인 것 같긴해요.
    물론 아이의 본성에 문제가 있고, 교육으로 쉽게 다잡을 수 없는 지경일 수도 있지만... 그렇기엔 아이가 보고 들은 게 있어서 저렇게 컸다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니까요.


영화, 게임, 음악 등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호불호가 가려지는 것은 개인적인 감정에 기반한다. 관객이 많고 적음, 인기순위에 많이 오르는 것, pc방 점유율이 높다고 좋은 문화의 아이콘이 될 수 없다. 그것은 대중이 많은 선호를 했고, 손을 들었기에 다수의 선택을 받았을 뿐이다. 


미쓰백의 포스터 편집사진(출처 구글)


결코 그 영화, 음악, 게임이 훌륭하다고 판단하는 것에 동의하지 못한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그랬고, 이지원 감독의 미쓰백이 그렇다. 촌티나는 일상에서 만나기 쉬운 뻔한 인물이 두 영화에서 등장한다. 그런 역할? 잘 안할 것 같은 한지민이 미쓰백에서 사납게 분했다. 


버닝(영화 버닝(BURNING, 2018)은 재미없는 영화가 맞다. (출처: http://ipad.pe.kr/2101 [사진 위를 걷다.])도 그러했지만 미쓰백도 일반적인 시선에서는 재미없는 영화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외면하거나 알아야 할 그 어떤 지점에 영화는 관객을 초대한다. 


알면서 보지만 긴장하고, 그 긴장의 끈을 놓기가 어렵다. 그만큼 짜임새도 훌륭하고,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연기들을 펼친다. 아역배우 김시아의 연기는 기본이고, 미쓰백의 남자 이희준, 아역의 부모로 분한 권소현, 백수장의 연기에 분노할 만큼 몰입감을 제공한다. 


앞서 언급한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고, 좋아할 스토리는 아니지만 이 시대를 짊어진 우리라면 한 번 관심을 보일만한 여지가 있다. 미쓰백의 과거가 현재이고, 현재가 과거와 연결되는 점은 어떤 의미인가? 내가 자라오면서 느꼈던 감정, 당신이 느꼈을 만한 감정을 기억나게 할지 모른다. 


미쓰백 이지원 감독(출처 다음카카오 영화페이지)


이 영화에 재미를 느끼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 영화가 성공이냐? 실패냐?로 나누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력에 의심을 할 여지가 없다. 이 영화가 존재하는 것으로 또 배우들의 땀과 노력, 감독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기 때문이다. 


사회의 아픈곳, 사회가 아팠던 곳을 건드리고, 그 곳의 상처를 도려낼지, 치유할지를 결정하는 사회에 대한 작은 읍소라도 지속되길 바란다. 영화는 그래야 한다. 영화는 대중을 잘 설득할 수 있는 여러 장치를 가졌기 때문이다. 


버닝과 다르게 이번 영화에서의 모그의 음악은 꽤 괜찮다.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를 즐기는 수많은 성인남자의 고민은 늘 존재한다. 바로 성인용 게임의 고민이 아니라 아내와 연인, 자녀(아이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2인용 게임은 많지만 어느 것을 골라야 하는지 플레이를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유투브(Youtube)영상을 봐도 실제 게임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어느정도 난이도인지 조작능력이 필요한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PS4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게 2018년이고, 그 전까지는 키보드+마우스 조합으로 FPS게임을 즐겨했다. 막상 PS4의 듀얼쇼크를 접해보면 알겠지만 그 진입장벽은 매우 높다. 언차티드, 콜오브듀티, 배틀필드, 데스티니 게임의 온라인 전투는 고수들 틈바구니에서 어쩌다 한 번 성공적인 미션을 수행할 뿐이다. 


작품 스토리와 여러가지 재밌는 조작법이 일품인 낵2<Knack2>



PS4의 온라인의 난이도를 상이라고 한다면 2인용 게임은 난이다 하 정도로 평가 할 수 있다. 물론 각 게임의 난이도 설정에 따르지만 대게 2인용 게임의 난이도는 쉽고, 재밌는 진행을 추구해야 팀워크가 활성화 되고, 게임 진행이 무난하다. 이를 간과해서는 싸움이 일어나고, 듀얼쇼크가 거실을 날아다닐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각설하고, 이 포스트에서 추천하는 낵2는 플레이스테이션 커뮤니티에서 항상 언급되는 타이틀이다. 12세 이용가 등급이고, 2인용이 가능하다. 폭력성향이 있는 게임으로 분류가 되어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사실 12세 이하의 어린이가 즐겨 시청하고 있는 "도띠와 잠뜰"을 수십차례 모니터링 한 결과 "도띠와 잠뜰"의 폭력성, 은어사용은 심각한 수준이다. 또한 "도띠와 잠뜰"의 유투브 채널 영상의 댓글 수준은 우리 아이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권장하고 싶은 수준은 아니다. 다만, 아이를 믿을 뿐이다. 




12세 이하가 사용 가능한 타이틀을 몇 개 플레이 해봤지만 단순하고, 재미가 없다. 쉽게 질리기도 하고, 부모와 같이 한다는 전제조건을 걸고, 아이와 함께 진행한 낵2는 전작 낵1처럼 메인 스토리를 중심으로 협업 플레이를 통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게임이다. 


진행하면서 주로 아이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서 게임을 했기에 플래티넘 트로피 같은 것은 염두해 두지 않았다. 하루 30분~1시간 정도 게임을 하면서 PS4의 듀얼쇼크 조작능력이 매우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PS4의 커뮤니티, 플스 매장 등의 활동을 통해서 중고거래를 한다면? 쉽게 지루해 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게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중고를 구매 후 플레이 후 판매하면 단돈 몇 천원 정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개이득)



게임에 대한 간략한 설명

스포일러 성격이 전혀 없도록 풀어보자면 1가지 스토리를 주인공이 풀어가는 형식이다. 중간중간 스토리 영상이 삽입 되어 있고, 퍼즐을 풀고, 구성요소를 배치하면서 진행된다. 보물과 파츠를 얻는 과정이 재밌고, 낵의 다양한 변신이 게임을 풀어가는데 중요한 요소다. 


낵2는 낵1편과는 다르게 지루한 부분이나 스토리 몰입을 더 강화시킨 점이 강점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초등2년생 아이와 즐겁게 플레이 했다. PS4 2인용 게임을 찾는 이라면 강추하는 타이틀이다.


낵2(KNACK2)에 대한 특징

놀라운 기능


• 부메랑, 휩 러쉬, 소드, 멀티 폭탄, 바디 슬램을 포함한 20종류가 넘는 멋진 기술
• 빌딩만큼 커지거나 딱 60cm로 줄어들거나
• 탱크나 로봇에 올라타서 조종하거나 - 아니면 파괴하거나
• 렐릭을 모아 파워 업하고 적 패거리를 때려 부수면서 나아가세요


가족용 게임
• 원할 때 언제든지 함께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완벽한 협동 모드
• 아이들을 위한 접근이 쉬운 난이도와 어른들을 위한 높은 난이도의 게임플레이
• 그때그때 즐기거나 자리를 잡고 Kanck 마라톤을 즐기세요


어드벤처 & 퍼즐
• 고대 무기와 거대한 타이탄들을 부활시키려 하는 악당으로부터 세계를 구하세요
• 매우 아름다운 그래픽과 함께 하는 선명한 색의 세계

• 다양한 스킬레벨을 위한 퍼즐


TV 예능이 국내여행을 넘어서 해외까지 진출한 경우는 불과 몇 년전에 불과하다. 2018년 11월 21일 첫방송 된 TVN의 새로운 여행예능인 <국경없는 포차>는 시청자에게 여러가지 의미를 남겼다. 방송 시작전 예고편은 윤식당의 짝퉁버전이 아닐까 의심했지만 재밌고, 여행하는 기분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예능 프로의 성공여부는 출연자의 캐릭터 설정과 어느정도 공감대를 형성하느냐에 달려있는데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문화와 한국음식에 대한 호감을 적절하게 버무린 비빔밥과 같았다. 사실 포장마차 컨셉의 예능은 늘 있어 왔다. 하지만 한국문화와 음식문화를 적절하게 섞은 방송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나마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윤식당과 현지에서 먹힐까 정도가 성공했을 뿐이다. 


TVN 국경없는 포차 - 윤식당 + 현지에서 먹힐까의 포장마차 예능(출처 TVN)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포장마차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과 파리의 시민들이 자유분방함과 이국적인 문화 향수를 어떻게 풀어내는지 궁금했다. 첫 방송이었지만 우연을 가장한 가오픈 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포장마차 문화를 잘 포장했다. 또한 국내 시청자에게 어느정도 기대감을 했다는 것으로도 충분한 매력이었다. 


첫 방송은 이들의 사전미팅과 여행, 포장마차를 준비하는 과정과 정식 오픈을 하기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민배우 박중훈, 축구월드 스타 안정환, 요정같은 요정 신세경, 월드스타 인증을 했던 샘 오취리, 귀요미 이이경, 에이핑크 보미, 마이크롯 닷이 출연한다. 


몰카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신세경의 출연분은 부침개 음식과 계란말이를 능수능란하게 선보였고, 이이경의 불닭도 요리 도중 레시피를 바꿔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안정환은 9월 아시안게임 중계 때문에 중간에 합류할 예정이고, 마이크로 닷은 출연은 했으나 부모의 사기사건으로 출연이 불투명한 상태다.


국경없는 포차의 시청률은 어느정도일까?(출처 TVN)


또한, 국민배우 박중훈의 친화력과 언어 실력은 놀랍고 재밌다. 윤식당의 이서진만큼 예능감과 포차의 안방마님으로 등극했다. 샘 오취리의 인기와 프랑스어, 흥과 재미를 이끄는데 한 몫 했다. 어쩌면 중반에 합류하는 마이크로 닷의 출연분은 첫 방송에서 다른 출연진의 흥때문에 출연하지 않더라도 국경없는 포차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국경없는 포차>는 음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조리법보다는 현지인과의 교감과 프랑스 파리를 간접적으로 여행한다는 의미가 크다. 그 누가 에펠탑 앞의 포장마차를 상상이나 했을까? 오렌지빛 포장마차에서 떡볶이와 불닭볶음, 파전과 계란말이 그리고, 소주와 복분자의 콜라보는 모처럼 큰재미를 선사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의 포장마차. 재미와 맛, 여행의 즐거움을 기대하게 만든다. <국경없는 포차>

  1. Favicon of https://www.neoearly.net BlogIcon 라디오키즈 2018.11.26 11:28 신고

    예능은 계속 결합하네요. 여행 예능과 요리 예능의 결합... 어딘지 비슷하지만, 조금씩은 다른 구성.
    아직 요 작품을 보진 못했지만, 한번 챙겨봐야 할 것 같아요. 장대군님의 평가가 나쁘지 않은 걸 보니~ㅎ

    • 적절한 사례인지 모르겠지만. 한류문화가 통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봅니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죠. 물론 촬영을 위해 세팅된 포장마차와 협조 등이 있었겠지만 외국인 입맛을 저격하는 것은 숨길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현지인도 그렇고, 한국음식을 맛 본 사람들의 감동어린 눈빛과 표정때문이라도 한 번 보셨음 어떨까 싶습니다. ^^ 재밌습니다.

 

 

 

에서 무로 가는 신기한 창조의 기술

피카소, 샤넬, 니체, 료마, 그들은 모두 딜리터였다!

 

유열 지음

  

[출판사 서평]

우주를 보는 새로운 통찰, 딜리트의 눈

흔히 창조하라!”고 말하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하지만 딜리트하라!”고 하면 누구나 그리 어렵지 않게 실행할 수 있다. 주변에 구체적으로 딜리트해볼 것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컨셉, 전문가, 문법, 전례, 원칙, 기능, 시장조사, 디자인, 기존의 관행, 과거의 성공 등 무엇이든 딜리트할 수 있다. 이 책은 딜리트라는 키워드로 EBS 편성개혁을 성공시킨 기획자 김유열 PD의 책으로, ‘딜리트라는 강력한 키워드가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를 어떻게 진보시켰는지 역사, 철학, 예술, 건축, 패션, 문학, 과학, 디자인을 종횡으로 넘나들며 총망라했다. 피카소, 샤넬, 니체, 사카모토 료마, 등 저자가 소개하는 동서고금 딜리터들의 활약을 읽고, 지금 당신 앞에 놓인 과제나 업무에 대해 딜리트 매트릭스를 적어보라.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질 것이다.

 

 


 

[도서소개]

 

지엽과 말단이 아닌 뿌리와 근본으로 가장 고상하게 대중을 사로잡다.

 

과거 2000년간 읽힌 것은, 앞으로 2000년 후에도 읽힐 것이다!”

때는 1999, 뉴 밀레니엄을 맞아 모든 언론이 천문학적 제작비를 들여 휘황찬란한 디지털 판타지로 달려갈 때 EBS의 한 기획자는 이런 생각을 했다. ‘죽이고 죽여도 죽지 않고 남는 것, 깎고 깎여도 깎이지 않고 남는 것, 시공을 초월하고 변치 않는 것, 에센스, 본질.’ 고민 끝에 나온 프로그램이 바로 도올 김용옥의 노자와 21세기였다. 인류의 원형질에 잠재된 불멸의 DNA를 깨운 비움과 부정의 철학21세기 시민들은 열광했다. 방송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사상 초유의 일이자 이후 대한민국에 인문학 열풍을 불러일으킨 중대 사건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편성기획부장으로 발탁되어 EBS의 편성개혁을 주도했다. 유아, 다큐멘터리 중심으로 본질에 집중한 결과 2008년 이후 시청률이 10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프라임 타임대 시청률은 무려 600%나 올랐다. 또한 EBS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미디어’ 2위에 올랐다. 경영계는 가치혁신 성공사례로 주목했고, 유수의 언론들도 크게 소개했다.

 

에서 무로 가는 신기한 창조의 기술, 딜리트

 

현상, 채움, 욕망의 21세기에 그는 어떻게 자연, 순수, 비움으로 대한민국 지식지도의 새판을 짤 수 있었을까? 이 책의 저자 김유열 EBS PD는 기획자로서 자신이 25년간 해왔던 업무의 성패를 분석하다가 딜리트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 자신이 딜리트의 기술로 분명한 개선과 개혁의 효과를 맛보았기 때문이다.

흔히 창조하라!”고 말하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하지만 딜리트하라!”고 하면 누구나 그리 어렵지 않게 실행할 수 있다. 주변에 구체적으로 딜리트해볼 것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컨셉, 전문가, 문법, 전례, 원칙, 기능, 시장조사, 디자인, 기존의 관행, 과거의 성공 등 무엇이든 딜리트해볼 수 있다. 저자는 노장의 무위사상과 니체의 니힐리즘에서 출발해 딜리트라는 강력한 키워드가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를 어떻게 진보시켰는지 역사, 철학, 예술, 건축, 패션, 문학, 과학, 디자인을 종횡으로 넘나들며 총망라했다. 그러다 보니 출판사로부터 처음 출간제안을 받고 집필을 마치기까지 5년이 넘게 걸렸다. 원고지 3,000매가 넘는, 3권 분량의 초고를 쓰고 나서 생살을 베어내는 심정으로 2/3나 잘라내고 깎아내 1권으로 펴냈다.

 

편안한 반복에서 벗어나고 동일성의 감옥에서 탈옥하라!

초과잉시대에 더욱 빛나는 딜리트의 마법

 

피카소는 내 그림은 파괴의 총액이라며 원근법을 버렸고, 샤넬은 장식을 걷어내고 치마를 잘랐다. 메이지 유신의 선각자 사카모토 료마는 탈번하여 운명의 족쇄를 벗었다. 필립 바롱 드 로트칠드는 오크통으로 와인이 유통되던 시절에 오크통을 없앴다. 제임스 다이슨은 선풍기 날개를 없앴고, ‘태양의 서커스는 동물쇼를 없앴다. 오드리 헵번은 풀 세팅 후 마지막에 장신구 한두 개를 반드시 떼어냈고, 푸알란 빵집은 제빵사를 딜리트했으며, 낙소스는 클래식 음반에서 스타를 없앴다. 말보로는 여성용 담배라는 초기 컨셉을 버렸고, EBS의 인기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ENG카메라와 1급지, 여행정보라는 여행 프로그램의 관행을 버렸다.

이 책의 제목 딜리트Delete는 우리가 매일 키보드 위에서 만나는 그 딜리트. 머릿속이 복잡하고 뭔가 꽉 막혔을 때, 고만고만한 아이디어를 짓고 허물길 반복하다 지쳤을 때, 갈피를 못 잡고 쓴 글을 왕창 지울 때, 딜리트 키는 우리에게 카타르시스를 준다. 그 딜리트의 마법을 실생활에서 부려보면 어떨까? 저자가 소개하는 동서고금 딜리터들의 활약을 읽고, 지금 당신 앞에 놓인 과제나 업무에 대해 딜리트 매트릭스를 적어보라. 라면 가게를 운영하든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하든, 우리는 남들과 다른 그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운명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편안한 반복에서 벗어나 동일성의 감옥에서 탈옥하는 법을 알려주며, “이단이 되어 전문가와 싸우고 일개 보병이길 거부하라.”고 독려한다.

 

 

 

 

[차례]

프롤로그 _ 딜리트는 창조를 명령한다

노자, 21세기를 명중하다 | 시청률 600% 상승, 수상실적 1,000% 상승의 비결 | 에서 무로 가는 신기한 창조의 기술 | 딜리트로 역사는 전진했다

 

 

Part 1. 누구나 천재가 될 수는 없지만, 누구나 딜리터는 될 수 있다

- 우리가 천재가 아니라 딜리터가 되어야 하는 이유

 

1. 창조는 왜 공포인가?

위인전이 바보를 만든다 | 소크라테스도 착각했다

2. 상실의 역설과 문자의 저주

상실과 결핍이 부리는 마법 | 사기는 궁형이 만들어낸 걸작? | 문자의 저주에 걸려 기억을 잃다

3. 사람들은 왜 폐허를 찾는가?

창조와 생명을 잉태한 노자의 땅 | 숭배자는 창조하지 않는다 | “솔로몬이여, 나는 당신을 넘어섰도다!”

4. 오래된 생각 제거하기

두뇌의 마법, 자동창조 | 자동창조 시스템의 스위치를 올려라 | 연상의 시그널 | 그렇다면 무엇을 딜리트할까? | 도발기법을 이용한 딜리트 방정식

5. 누구나 천재가 될 수는 없지만, 누구나 딜리터는 될 수 있다

천재보다 딜리터가 필요한 이유

 

 

Part 2. 딜리터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나?

- 인류의 역사를 바꾼 세기의 딜리터들

 

6. 최고의 딜리터, 노자

덜어내고 또 덜어내는 딜리트의 과정 | “닭이 된다면 새벽을 알리리라.”

7. 인류사의 가장 강력한 딜리터, 니체

니체의 예언 | 망치의 철학, “도시를 베수비오 화산가에 세우라!” | “신들도 부패한다! 신은 죽었다!” | 파괴의 역사가 곧 창조의 역사

8. 가장 성공한 딜리터, 피카소

딜리트의 종결판, ‘아비뇽의 처녀들’ | “내 그림은 파괴의 총액이다.” | 스스로를 죽이고 철칙을 전복하다

9. 기존 체제를 흔들고 세상에 저항한 딜리터들

부적응아, 혁명가, 문제아, 미친놈? | 그들은 왜 학교를 때려치울 수밖에 없었나? | 동일성의 감옥에서 탈옥한 자들 | ‘최초의 지구인이 시도한 2,600년 만의 혁신 | 일개 보병이길 거부한 혁명가들

10. 이단이 되어 전문가와 싸운 딜리터들

급진적인 동생들, 순교할 가능성 48| 전문가라는 이름의 노예 | 탈영하여 일본을 구하다 | 껍데기를 깬다는 것

 

 

Part 3 무엇을, 어떻게, 어디까지 딜리트해보았는가?

- 딜리트로 세상을 놀라게 한 사람들

 

11. 다르게 : 동일성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법

오크통을 없애 유통혁명을 일으키다 | 전문용어를 빼고 대중화에 성공하다 | 겉을 딜리트하고 속을 보여주다

12. 새롭게 : 모범생들은 절대 하지 못하는 것

대체가 아니라 완전 폐기 | 대단한 전문성이 없어도 된다 | 서커스에 동물이 없어도 성공할 수 있을까? | 빵맛의 비결, 제빵사를 딜리트하라 | 판매방식도, 제작방식도 모조리 딜리트 | 기존의 문법, 컨셉을 모두 의심하라

13. 임팩트 있게 :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강력하다

단순함에 대한 갈망 | 1,000개의 돌멩이와 1개 바위의 차이는? | 48100, 제약하니 다양해졌다 | 최소의 비용, 최대의 임팩트 | 포기하지 않으면 포기당하게 되어 있다 |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기업, 알디 | 스타를 딜리트한 음반사 | 파괴자라는 말은 비난이 아니라 칭찬 | 포기를 통해 새 생명을 허락받은 기업들

14. 아름답게 : 컷과 오프는 자유와 해방

풍만한 가슴을 유물로 만든 소녀 | CUTOFF의 미학, 헵번 스타일의 탄생 | 노자도 사랑할 여인 | “유행은 지나가도 스타일은 남는다.” | 금기를 깬 저지의 여왕

15. 튼튼하게 : 본질을 이해하는 직관

장식은 범죄다!” | 가장 단순해야 가장 오래 쓴다

 

 

Part 4 반 페이지로 혁명하기

- 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 딜리트 실전연습

 

16. 딜리트로 TV 살아남기

“TV가 아닙니다. HBO입니다.” | 절벽에서 뛰어내리겠다는 각오 | 하루 종일 다큐멘터리만 나오는 채널 | 자기부정의 달인

17. EBS가 경험한 딜리트의 기적

전면적 쇄신에 뛰어들다 | 포정해우의 지혜 | 역사는 기어가지 않는다, 비약한다 | 자유를 허한 리더십 | 딜리트의 결정판, 다큐프라임 | 어떻게 바라보게 할 것인가?

18. 일부러 애써 딜리트하라

혁신가는 복종하지 않고 파괴한다

19. ‘지금 여기를 떠나자

떠나면 해방인 것을 | 아무도 가지 않은 길 | 편안한 반복에서 벗어나는 법 | 떠나본 사람만 알 수 있다 | 일상에서 딜리트 연습하기 | 출근 길 여행

20. 반 페이지로 혁명하기 : 딜리트 실전연습

TV 리모컨으로 딜리트 매트릭스 연습하기 | 누구나 반 페이지로 혁명을 할 수 있다

 

에필로그 _ 과잉의 시대, 단순한 해법

 

 

 

 

[저자소개]

김유열


대한민국의 지식지도를 바꾼 콘텐츠 기획자이자 EBS PD.

1983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 입학해 방황과 허무로 얼룩진 대학 시절을 보냈다. 1988년에 졸업해 신문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1992년에 PD가 뭐하는 건지도 모르고 EBS에 덜컥 입사했다. 새로운 것을 기획하고 연출하는 재미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았다. 그러다 입사 8년차에 느닷없이 평PD에서 편성기획부장으로 발탁승진되어 EBS의 편성개혁을 주도했다. 편성기획부장을 3차례 역임하면서 어린이와 교육 다큐멘터리 중심으로 편성을 혁신해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2008년 개편 이후 시청률이 10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프라임 타임대 시청률은 무려 600%나 올랐다. EBS의 성공 스토리는 크게 주목받아 삼성그룹에 가치혁신 성공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EBS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미디어’ 2위에 올랐다.

EBS의 대표 프로그램인 다큐프라임’, ‘세계테마기행’, ‘한국기행’, ‘극한직업등을 기획했고, 그 이전에 도올 김용옥의 노자와 21세기’, ‘중용, 인간의 맛을 비롯하여 박재희의 손자병법과 21세기’, 성태용의 주역과 21세기등을 기획해 대한민국에 인문학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국내 최초의 3D 입체 다큐멘터리 신들의 땅, 앙코르’, ‘위대한 바빌론을 연출해 호평받았고, 100만 관객을 감동시킨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역시 그가 기획한 작품이다. 2015년부터 29개월간 학교교육본부장을 맡아 수능 및 고교교재와 동영상 콘텐츠 기획제작 책임을 맡았다.

 

 

 

 

[책 속에서]

18년 전 옛날이야기를 왜 늘어놓을까 독자 여러분은 궁금할 것이다. ‘노자와 21세기라는 사건으로 나는 사고의 대전환을 경험했고, 그 경험에서 이 책의 주제가 태동했기 때문이다. “하지 않으니까 되지 않는 게 없다.”는 노자의 무위 무불위無爲無不爲의 사상이 폐부에 꽂히는 경험이기도 했다.

사실 노자와 21세기는 밀레니엄 특별기획으로 편성됐다. 돈이 별로 없었던 EBS는 지구촌을 연결하는 대규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편성할 수 없었다. 위기의 순간에 하나의 아이디어가 스쳐갔다.

과거 2000년간 읽힌 것은 앞으로 2000년 후에도 읽힐 것이다.”

죽이고 죽여도 죽지 않고 남는 것, 깎고 깎여도 깎이지 않고 남는 것, 제거하고 제거해도 제거되지 않고 남는 것, 시공을 초월하고 변하지 않는 것, 에센스, 본질. 인류의 프로토콜에 승부를 걸었다. 그래서 EBS21세기를 무위無爲라는, 즉 과거 2000년간 지속되어온 키워드로 맞이했다.

모든 언론이 천문학적 제작비를 들여 지구촌을 연결하는 휘황찬란한 디지털 판타지로 달려가는 사이, EBS는 인류의 원형질로 파고들었다. 고작 편당 320만 원의 제작비로 인류의 원형질에 잠재된 불멸의 DNA를 깨웠다. 와 무의 철학, 즉 비움과 부정의 철학에 21세기 시민들이 열광했다. 맨 얼굴의 철학이, 가식과 허위를 부정하는 진정성의 철학이 사람들을 매혹시켰다.

- 14p, 시청률 600% 상승, 수상실적 1,000% 상승의 비결

 

 

나는 딜리트만 잘해도 누구나 창조자, 혁신가, 개척자, 개혁가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창조하라! 혁신하라! 개척하라! 개혁하라!”고 한다. 하지만 그 말을 듣고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그러나 딜리트하라!”고 하면 어떨까?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해진다.

○○○를 딜리트하면 새로운 △△△가 자동으로 창조된다.”는 방정식을 도출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딜리트의 기술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다. 거꾸로 유를 무로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창조의 기술이다. 이 시대에는 창조라는 말이 창조를 억압한다. 창조가 신이나 천재의 전유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딜리트의 기술이란 누구나 창조자로 만드는 기술이다. 훈련받은 특정 엘리트나 천재만 창조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딜리트 기술에 익숙해지면 나같이 평범한 PD도 창의적인 기획자가 될 수 있다. 나는 매일 출퇴근하는 차 안에서 혹은 호젓하게 산책하며 딜리트의 기술을 사용해왔다. 실제로 그 효능은 탁월했다. ‘노자와 21세기’, ‘다큐프라임’, ‘세계테마기행’, ‘한국기행같은 많은 EBS 프로그램은 딜리트 기술의 산물이다.

- 21p, 딜리트로 역사는 전진했다

 

 

예를 들어 소파 아래 틈으로 고양이 꼬리가 보였다고 하자. 우리는 실제로 꼬리만 보았다. 그러나 두뇌는 고양이의 전체 이미지를 구성한다. 보이지 않는 부분 을 우리의 뇌가 채워 넣은 것이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이미지를 채운 것이 아니라 자동적으로 그렇게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라마찬드라 교수는 인간의 마음은 자연과 마찬가지로 진공을 싫어하며,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무슨 정보든 채우려 한다.”고 주장했다. 진공이 생기면 인간은 뭔가로 이것을 채운다. 빈 공간을 그냥 놔두지 않고 무언가로 채우려하는 뇌의 특성 때문에 딜리트는 창조의 계기가 된다.

문제는 새롭고 혁신적인 생각을 어떻게 마음속에 집어넣느냐가 아니다. 그보다 오래된 생각들을 어떻게 제거하느냐에 달려 있다. 모든 마음은 낡은 가구로 가득 차 있는 건물이다. 마음의 한구석을 비워라. 그러면 창의성이 즉시 그 자리를 채울 것이다.” 즉시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두뇌는 즉시, 자동적으로 생각하거나 창조하는 능력을 가졌다.

- 56p, 오래된 생각 제거하기

 

 

흥미로운 사실은 8인치에서 5.5인치로 넘어갈 때, 5.5인치에서 3.5인치로 넘어갈 때 역시 같은 역사가 반복되었다는 점이다. 기술이 없거나 부족해서 망한 것이 아니다. 기술이 너무 좋아서 망했다. 파괴적 혁신은 그래서 힘든 것이다. 실패한 역사의 교훈은 누구에게도 전달되지 않았다. 이들은 같은 이유로 성공했고 같은 이유로 멸망했다. 과거와 현재를 파괴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혁신기업도 일류기업도 딜레마에 빠진다.

운명과도 같은 존재의 벽, 상황의 벽, 의 벽을 뛰어 넘기 위해서는 초인超人이 되거나 벽을 파괴하는 자, 딜리터가 되어야 한다. 그 운명을 뛰어넘게 하는 성품이 곧 딜리터의 성품이고 정체성이다. 딜리터는 파괴자의 속성을 갖지만 파괴를 위한 파괴가 아니다. 창조를 위한 파괴다. 파괴야말로 창조의 시작이다.

- 80p, 천재보다 딜리터가 필요한 이유

 

 

니체는 말했다. “선한 사람은 창조하지 않는다.” 선한 사람은 대세에 순종하기 쉽다. 다섯 살 때 아버지를 잃은 니체도 반항아였다. 외가에서 자란 니체는 고등학교 때부터 반항적 기질을 보이기 시작했고, 대학 때는 술과 여자, 담배에 빠져 살았다. 그의 불행한 요절과 정신병력이 이런 성장과정 때문일 수 있다. 성경줄줄 외워 꼬마 목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그는 신은 죽였다.” 하고 모든 가치를 부정하는 천하의 반항아가 되었다. 피카소도 마찬가지다. 그도 어려서부터 반항아였다. 미술계의 니체랄까. 학교에서도 부적응아였고, 대학진학도 못했다. 하지만 반항과 파괴는 그를 끊임없는 창조로 이끌었다. 반항의 역사가 곧 창조의 역사이고, 역사는 창조적 반란으로 진보한다. 역사를 새롭게 창조한 자들 가운데는 반항아가 많다. 무언가를 딜리트하면 균형이 깨진다. 물리적으로든 화학적으로든 불균형해진다. 딜리터는 기존 체제를 흔들고 혼란스럽게 해 불균형을 초래한다. 그래서 딜리터의 품성 가운데 반항과 이단이 으뜸인 것이다.

- 130p, 기존 체제를 흔들고 세상에 저항한 딜리터들

 

 

나도 스스로를 딜리터라고 믿고 있다. 내가 과거에 해왔던 업무의 성패를 분석하다가 떠오른 아이디어가 바로 딜리트였기 때문이다. 딜리트의 기술을 사용하여 내가 해왔던 업무에서 분명한 개선과 개혁의 효과를 맛보았다. 맨 처음에 간단히 소개했듯이 EBS가 유아, 어린이와 다큐 영역에서 최강자가 된 것은 EBS 구성원이 모두 천재여서가 아니다. 세상을 바꿀 만큼, 지구의 역사를 바꿀 만큼 거대하고 위대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거인들이 한 행위와 본질적으로 같다고 생각한다. 과거와 현재를 딜리트하여 새로운 EBS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딜리트 기술은 영역과 차원에 따라 효과와 영향력에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중력처럼 보편적으로 작용한다. 초과잉사회에서는 딜리트 기술만으로도 창조와 혁신이 가능하다. 크고 작은 모든 영역에서 성공 스토리를 찾아볼 수 있다. 공산품부터 서비스는 물론 패션, 프로그램 등 모든 영역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혁신과 창조의 원리이다.

- 176p, 다르게: 동일성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법

 

 

그는 아버지가 전수해준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면서도 혁신을 이어갔다. 그는 프랑스의 바게트가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당시 바게트는 19세기 중엽 오스트리아 대사에 의해 프랑스로 건너온 빵이다. 그는 프랑스빵의 정통성과 오리진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 8,000여 명의 프랑스 제빵사와 면담을 하고, 빵에 대한 책이란 책은 모두 모아 읽고 연구했다. 그가 수집한 제빵 책만 2,000권에 달했다.

그러한 연구를 마친 후 그는 기존 빵집들이 사용하는 재료를 딜리트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빵은 대량생산되었고 다양한 첨가물들이 들어갔다. 그는 빵을 개수가 아닌 무게로 달아서 팔았다. 1파운드(0.45kg)6달러 정도였다.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했다. 밀가루, , 천연누룩, 바다소금만 넣고, 나머지는 모두 딜리트했다. 향료나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아버지처럼 장작 오븐만을 고집했다. 버려야 할 습관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 리오넬은 제빵사조차 채용하지 않았다. 빵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견습생만 채용해 순수한 맛을 유지했다. 제빵업계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관행과 문화를 깨기 위해서였다. 그는 아버지의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업계의 관행을 딜리트했다. 프랑스 제빵업계는 그가 만든 빵이 너무 혁신적이고 기존의 것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환호했다. 이제 푸알란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며 기다린다. 유럽의 다른 지역과 미국까지 입소문이 나 주문이 빗발쳤다.

- 203p, 빵맛의 비결, 제빵사를 딜리트하라

 

 

집중하면 파괴력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도 나온다. 딜리트가 창조의 어머니이듯 집중도 창조의 동기를 제공한다. 제약하면 오히려 궁극의 미가 창조된다. 일본 에도시대에 유행했던 상인들의 옷 색깔을 보자. 에도시대 후반에는 상인의 힘이 막강했다. 에도시대는 오랜 평화의 시대다. 전쟁이 없으니 평화가 왔고 상업이 발달했다. 덕분에 상인들은 부를 축적했다. 당시 일본도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신분질서가 확고했는데, 유교질서가 상대적으로 더 엄격했던 조선보다는 덜해도 분명한 신분제 사회였다. 최상층인 사무라이, 즉 사층士層은 이게 못마땅했다. 그래서 상인들에게 사치금지령을 내렸다. 사치금지령에는 쓸데없는 사치를 막는 것뿐만 아니라 화투, 불꽃놀이 같은 오락거리도 금지했다. 그중에는 기모노의 소재나 무늬, 색상에 관한 금지항목까지 있었다. 상인의 기모노에 사용할 수 있는 색을 갈색褐色, 회색灰色, 남색藍色 3가지로 제한했다. 상인들의 사치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그 전에는 상인들의 화려한 복색이 사무라이들을 압도했다. 상인들은 이 조치를 묵묵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화려하지도 않은 3가지의 색으로 상인들은 어떻게 멋을 부릴 수 있었을까? 그런데 오히려 이러한 제한이 대부분의 컬러를 딜리트하고 3가지 색깔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화려하지 않은 3가지 색으로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한 100가지가 넘는 색의 조화를 창조했다. 갈색, 회색, 남색의 배합과 조합으로 다양한 색을 창조했다. 마치 빛의 3원색 빨강, 초록, 파랑을 갖고 TV가 모든 색을 창조하듯, 에도시대 상인들은 갈색, 회색, 남색을 가지고 다양한 색깔을 만들어냈다.

그래서 상인들의 창조적 욕망이 ‘48갈색 100회색을 가능하게 했다. 상인들은 이렇게 해서 사무라이들의 사치금지령을 피해나갈 수 있었다. 48가지의 차색茶色100가지의 서색鼠色, 즉 쥐색을 정확히 만들어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그 정도로 3가지 색만으로 수많은 색을 만들어냈다는 뜻으로 ‘48100四十八茶百鼠라는 말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실제 상인들은 3가지 색을 바탕으로 100가지 이상의 색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 220p, 48100, 제약하니 다양해졌다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기업은 어디일까? 2017년 단순한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1위는 독일 알디ALDI라는 슈퍼마켓 체인이 차지했다. 2위는 역시 독일의 슈퍼마켓 체인 리들RIDL, 3위는 구글, 4위는 넷플릭스, 5위는 이케아, 6위는 아마존이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현대가 15, 삼성이 20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알디는 2013년 이후 구글과 아마존을 제치고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알디가 어떤 슈퍼마켓 체인이기에 구글과 아마존을 제치고 5년 연속 단순한 기업 1위를 차지했을까? 구글과 아마존, 이케아도 비즈니스 모델이나 경영방식, 경영철학에 있어서 단순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기업들 아닌가? 알디는 이들보다 더 지독하게 단순성을 추구하고 선택과 집중을 했다. 이케아처럼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는 요소는 최대한 딜리트했다.

독일 기업인 알디는 경쟁업체에 비하면 가격이 절반 수준이다. 우리나라 슈퍼마켓과 비교하면 3~4배 저렴하다. () 미국, 영국, 호주 등 20개국에 1만 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고,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독일에서만 연간 매출이 2015년 기준으로 35조 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매출까지 합치면 70조 원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마트나 테스코 등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은 성장이 멈추거나 심지어 도산하는데 어떻게 알디는 오히려 글로벌로 진출하면서 연평균 10% 이상의 높을 성장률을 보일 수 있을까?

- 232p, 포기하지 않으면 포기당하게 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다매체, 다채널 시대가 될수록, 시청자가 단골로 찾는 프로그램이나 채널이 오히려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레퍼토리라는 개념을 가지고 분석하는데, 연주하거나 노래할 수 있는 곡목을 레퍼토리라고 한 데서 착안한 아이디어이다. 시청자들이 채널이나 프로그램에 대해 가지는 레퍼토리는 6~7개에 불과하다. 채널이 50개든, 100개든, 400개든 사람들은 실제 6~7개 내에서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시청자의 레퍼토리에 끼지 못하는 채널과 프로그램은 허무하겠지만, 한번 굳어진 레퍼토리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이런 초과잉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딜리트 시스템을 작동시켜야 한다. 기존 레퍼토리에 진입하지 못했다면 기존 레퍼토리에 있는 곡을 빼내고 새로운 곡을 입력시켜야 한다. 이것이 보통의 방법으로는 쉽지 않다. 강력한 임팩트가 최대한의 면적, 최다의 빈도로 기존의 레퍼토리를 공격해야 한다. 핵무기급으로 무력화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아무나 핵무기로 무장할 수는 없다. 최대한의 노출빈도와 파괴력을 장착해야 한다. 이것이 결국 다매체, 다채널 시대 방송이 살길이다. 핵무기급 파괴력은 어떻게 장착해야 할까? 앞에서 했던 다윗의 물맷돌 이야기를 기억하는가? 버릴 것을 과감히 버리고 전력을 한곳에 집중시켜야 한다. 초과잉, 초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송곳처럼 모든 힘을 한곳에 집중시켜야 한다.

- 297p, 딜리트로 TV 살아남기

 

 

결핍의 시대에 풍요가 해답이었다면 과잉시대의 해법은 무얼까? 나는 그 해법을 딜리트에서 찾았다. 모든 게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패션처럼 화려하다. 무엇을 더해서 더 화려하게 꾸밀까? 빨간색에 주황색을 더한들 더 빨개지겠는가? 샤넬은 화려한 장식과 컬러를 딜리트함으로써 차원이 다른 아름다음을 창조했다. 오드리 헵번도 더 치장해서 아름다워진 것이 아니라 액세서리를 하나 더 떼어냄으로써 더 우아해졌고, 아직까지도 모든 이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과잉의 시대에는 딜리트의 미학이 더 돋보인다. 미스 반 데어 로에와 르 코르뷔지에도 기존 건축의 화려하고 장식적인 요소들을 딜리트해서 모더니즘 건축 시대를 열었다. 이처럼 과잉의 시대에 딜리트의 철학은 곳곳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딜리트하면 창의력도 생긴다. 우리 두뇌는 결손을 창의력으로 보상해준다. EBS의 많은 프로그램도 딜리트 철학의 산물이다. ‘다큐프라임’, ‘세계테마기행같은 것은 브레인스토밍의 결과가 아니다. 기존의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먼저 딜리트할 것인가를 생각했다. 그리고 딜리트했다. HBO와 디스커버리의 부흥에도 딜리트의 기술은 유효했다. 포기하고 집중할수록 과거에는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다큐멘터리와 드라마가 태어났다.

- 335p, 과잉의 시대, 단순한 해법

 

나는 콘텐츠 기획자로서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 창의적인 기획의 과정과 순간을 내밀하게 성찰했다. 기획할 때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많은 것들이, 딜리트라는 관점에서 보니 분명해졌다. 딜리트의 원리가 최소한 나 자신의 업에서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세상을 딜리트의 관점에서 바라볼 용기도 생겼다. 딜리트라는 프리즘을 통해 온 우주를 분광시키는 것이 거대한 욕심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 꺼지지 않는 욕망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출판사로부터 출간제안을 받고 처음에는 EBS 편성과 다큐멘터리의 성공 스토리를 적당히 쓰고 끝낼까 생각했다. 그랬으면 아마 4년 전에 마무리했을 것이다. 우주를 하나의 눈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나 가진 본능인지도 모르겠다. 내게 그 하나의 눈은 딜리트의 눈이었다. 모든 것을 딜리트라는 망원경과 현미경으로 바라보니 하나의 질서정연한 패턴이 보였다. 딜리트를 하니 새로운 것이 탄생했다는 점이다. 딜리트의 철학이 창조의 원리가 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387p 과잉의 시대, 단순한 해법

  1. Favicon of http://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8.11.21 01:49 신고

    창조적 혁신이라는 말이
    누군가의 밥그릇을 치워버림으로 시작 되는 것이죠. ㅋㅋ

    • 의미있는 말씀이네요. 딜리트 하는 방법으로 혁신도 가능하고, 더하고, 곱하는 방법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밥그릇은 매우 중요하죠. 치워버림, 딜리트 하면 여러가지 이야기가 생성되기도 할 것 같고요..

  2. Favicon of https://www.neoearly.net BlogIcon 라디오키즈 2018.11.28 15:08 신고

    빼고 빼고 또 빼기.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글쓰기도 잘 빼야 좋은 글을 쓰게 된다는데...

2017년 여름에 담아낸 옥천 마로니에 캠핑장 근처에 담아온 캠핑 사진이다. 일상에 피곤함 속에...(핑계) 2018년 겨울이 되어서야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다. 이미 포스팅 한 줄 알고 있었는데...하지 않았다...


1박 2일의 일정 중 2일차에 아점을 먹고 약 1시간 정도 촬영했다. 정말 무더웠지만 기분 좋은 촬영이었다. 특히 수고해준 모델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



2017년 8월에 다녀온 충북 옥천 마로니에 캠핑장 부근에서 담은 사진들이다. 


마로니에 캠핑장 주변에 <장찬 저수지> 주변길을 한바퀴 돌면서 찍었다. 


Camera /Nikon D700,  

Lens / 35mm 1.8



무더운 여름날이지만 간간히 바람이 불어왔다. 바람불면 손을 흔들어 주는 고마운 친구들.





식물은 정말 관심이 없다. 정말 이름 모를 꽃들이 많기도 했고 색들이 곱다. 





정말 잘 자라는 꽃들도 있지만 매말라 죽거나 시들어 버린 꽃도 존재한다. 





햇볕이 비치는 곳에서 손을 뻗는 새싹들... 





한창 피어나고 또 피어나고....









분명한 것은 나팔꽃이 아니라는 점...





작은 점들은 개미다. 무더위에 생을 다한 친구를 옮기는 중.





오른쪽 상단에서는 죽은 시체를 옮기고 있고, 중앙에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인공적인 구조물을 뚫고 자라고 있다. 




나비가 무더위에 지쳤다. 꽃을 찾다가 잠시 길에서 쉬어간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장애물, 별 문제 없다고 말하는 듯...





꽃을 다 피워낸 녀석도 있지만 때를 기다리는 친구도 존재한다. 





가까이 가도 눈치를 못챘다. 아마 꽃이 꿀맛인듯.





거미줄에 앉은 꽃잎들. 스파이더맨의 취미는 나뭇잎 모으기였다.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시멘트에 잠시 몸을 기댄다. 




여름의 끝. 


생명을 다한 해바라기는 숨을 거뒀다. 


그리고, 그 곁에서 활짝 핀 이름 모를 꽃들

아이폰 사용자인 40대 J씨는 구닥이란 어플에 관심이 많았다. 평소 사진 어플에 대한 관심은 없었지만 예전 필름 사진을 추억하던 그 때. 구닥이 출시되고 많은 추억을 소환해 주는 어플로 자리매김했다. 구닥은 코닥필름의 로고와 이름을 소환해서 만든 어플이다. 


구닥의 사진 어플의 실행 모습



사진을 찍고 바로 보여주는 기존의 카메라 어플과는 다르다. 필름사진을 찍은 것 처럼 필름을 인화하고 현상하는 느낌의 시간적인 제약을 부여했다. 필름이 사라지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어린시절과 청년시절을 추억하는 세대에게 그 때의 감성을 일으키게 했다. 


구닥은 누적 150만 다운로드를 통해서 사진 어플 중 유명세를 탔다.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 하지 않았나? 구닥 어플의 잦은 오류와 사진이 사라지는 현상 등 많은 오류가 겹치고, 새로운 필터가 서비스 되지 않아 점차 이용자가 줄었다. 물론 구매한 이들이 새로운 흑백필름 필터를 위해 재설치를 했지만...

사진 어플 <구닥-Gudak>으로 찍은 사진



구닥 어플의 장점은 필름사진의 추억을 소환한다. 또한 필름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랜덤으로 필터를 정하고 사진을 재구성 한다.(장점이라면 장점이지만 단점에 가깝다) 필름을 선택하는 형태나 필터를 선택하는 형태였다면 꾸준한 사용량과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3일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고, 바로 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이 둘을 충족시키는 어플이 많이 등장해서 이용자와 안녕하는 일이 일어났다. 게다가 무료 어플이니 구닥에 남을리가 없다. 


2018년 6월에 흑백필터를 1$로 출시했지만 반응은 냉담하다. 구다커라는 사이트를 만들고 웹 매거진을 표방?하여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신통치 않다. 이런 결과는 왜 발생했나?


우선 구닥이란? 서비스 앱은 이 앱을 계속 써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답변을 하기 어렵다. 


언제까지 추억속에서만 살아가라고? 



아이폰 앱스토어에 구닥 어플 후기를 보니.. 이제서야.. 개발자들이 반성을 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상품, 상품기획과 마케팅 등 전반적인 구성과 기획이 없다보니 구닥은 또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매김했다. 


참 아쉬운 어플이다. 새로운 발상으로 전환점을 마련하고, 괜찮은 서비스가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1. Favicon of https://www.neoearly.net BlogIcon 라디오키즈 2018.11.28 15:11 신고

    초심을 지키며 콘셉트를 지키기 vs 사용자의 얘기에 귀기울이기
    ...전자를 지켜보려다 흔들린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말씀하신 걸 보니 서비스의 완성도 자체도 아쉬웠나 보군요.
    저도 요 앱 얘기 나오고 한국 개발자들이 만든 앱이라고 해서 초반에 반짝 관심을 갖긴 했는데 정작 설치도 안 해봤었네요.;;;;

운동을 하면서 빼놓지 않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 + 이어폰을 통한 음악감상이다. 거기에 더한다면 운동앱에서 격려해 주는 멘트와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것이다.  운동앱 소개 글 - 매우 훌륭한 다이어트 운동 앱 <런데이>


KT 지니(GENIE)에 대한 관심이 없어지고, 포인트로의 결제가 불가능 하다. KT는 영리하게도 포인트를 다른 곳에 소진하게 하고(제휴처 영화, 외식 등) 음악감상은 현금으로 따박따박 받기를 원했다. 기업의 이윤추구는 인정하지만 KT가 이렇게 영리하게 머리를 쓴 이유는 자동결제 때문이다. 


현금/카드 결제의 경우 안내문을 보내서 고객님의 지갑에서 돈이 빠져나간다. KT 포인트 결제의 경우는 음악감상을 위해 필요했고, 사용되었다. 포인트 결제를 하다보니 포인트가 넉넉한 회원은 1원도 지불하지 않고, 음악을 감상하게 되고, 포인트는 부족하지 않다. 하지만 현금 결제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음악감상을 위해서는 현금을 써야하고, 카드를 긁어야 음악이 재생되기 때문이다. 



그래! 결정했어! 


KT 사용자로 돌아와서 실망한 점은 이것 말고 하나 더 있다. A라는 이름으로 전화기를 2대 사용 중인데 1대 사용을 하다가 2대로 회선을 늘리고, 통신요금을 내고 있지만 1대에 해당하는 포인트만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 영업과는 좀 다른 정책인데 개인이라 아무런 불만을 제기하지 않고 사용해 왔다. 이젠 안녕!



유투브와 넷플릭스는 서비스가 좋아서 사용하기 보다 국내 업체들의 얇팍한 상술때문이다. 이전 글_넷플릭스에 점령당하는 대한민국!에서 밝혔듯이 국내 서비스를 개판치는 통신사업자 이하 독과점 기업들은 긴장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늘 해 온 것처럼 서비스의 품질 개선이나 기술혁신보다는 배불리기에 급급하다. 이 급급함이 회사 임원이건 직원하나의 기획안이건 상관없이 소비자는 내게 더 잘해주는 기업을 찾기 마련이다. 


실제로 KT 지니에 매달 지급한 비용이 약 1만원, 유투브 레드의 비용은 7,800원이다. 약 20% 저렴하고, 유투브 광고를 제거하면서 음악감상이 가능한 비용이다. 


SK 텔레콤을 사용하던 나는 옥수수라는 미디어재생 어플을 사용 중이었다. 당시는 무료였고, 포인트로 정산이 이뤄졌다.(정확히 기억이 안남) SK 텔레콤에서 KT로 기기변경을 하면서 옥수수앱을 사용하고 있었다. 




만약 옥수수앱을 삭제했다면 무슨일이 일어났을까? 


정확히는 옥수수앱에서 약 3천원이 매달 결제되고 있었다. 


아마도 앱이 삭제되었으면 ?

옥수수에서 결제되는 비용을 몰랐을지도 모른다. 

앱의 여러기능을 살피던 중 현금결제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인지했기 때문이다.



뭐 사실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특히 통신, 인터넷, 모바일 관련 결제와 관련해서 청구서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너그럽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겠지?

라고 생각했다가 필자와 같이 지갑속 돈이 사라지고 있는 경우가 분명 존재한다. 


 영수증, 청구서를 살펴 볼 때, 소비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2가 돌아온다. 새로운 낙원이라는 부제를 달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12월 20일 400여개의 개봉관을 확보한 상태다. 중국 헝셩그룹의 자본과 한국 기술이 만나는 이번 영화는 가족영화로 기획되고, 제작되었다. 



점박이 1편을 성공적으로 제작했던 한상호pd가 감독을 맡았고, 박휘순, 라미란, 김성균, 김응수 등이 목소리를 맡아 주목을 끈다. 


8천만년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백악기의 공룡의 제왕이었던 타르보사우르스인 점박이와 그의 아들인 막내에 대한 이야기다. 점박이의 아들이 데이노니쿠스 3인방에 잡히고, 사라진 딸을 찾는 송곳니, 넉살 좋은 초식공룡인 싸이를 만나 스펙타클한 모험을 펼친다. 




점박이 1편보다 진화한 컴퓨터그래픽과 스토리가 어떤지 기대가 크다. 에듀테이먼트적인 요소와 피부질감이나 근육의 움직임이 한층 발전되었다는 평이다. 


중국의 331개 도시, 1천여개 개봉관에서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한 점박이의 흥행신화가 이어질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포스터에서 표현되는 공룡왕 점박이의 피부질감은 지금까지 봐왔던 공룡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G로만 표현되는 공룡의 세계, 어느정도 고증을 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12월 20일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국내 기술로 표현되는 만큼 기대가 큰 것은 사실이다. 


점박이 1편이 국내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만큼 어른으로 성장한 점박이는 기대와 우려, 관심을 받고 있다. 믿고보는 EBS 점박이2 한반도의 공룡을 기대해 본다. 

창덕궁의 가을, 그리고 단풍이 있는 풍경 사진을 담아냈다. 회사 체육대회를 겸사해서 다녀왔는데 모처럼 서울 나들이도 즐거웠지만 오랜만에 사진을 찍는 시간이라 행복했다. 창덕궁 해설사님의 해설을 들으며 다녀야 했기에 여유롭게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언제 다시 방문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다. 



마침 미세먼지도 없는 날, 예수님, 부처님...이 도와주셨나 보다. 1년에 딱 하루 체육대회를 맑고, 깨끗한 날씨를 허락해 주시다니.... 더 없이 빛깔 고운 단풍들을 만끽 할 수 있었다. 




단풍 절정 시즌이 아직 지나지 않은 창덕궁이었다.  초등학생 체험수업팀, 기념사진을 찍어줬다.





서로 이쁘다고, 색깔 자랑을 하는 나무들 같았다. 보는내내 얼마나 설레였던지...





날이 좀 어둑해 지기도 했는데, 이 사진의 배경은 은근히 인적이 드물기도 했다. 





후원예약은 물론 개방에 맞춰 가는 길이다. 인적이 없어서 꽤 운치가 있었다. 





혼자 아무도 없는 곳에서 사진을 찍어본게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경복궁도 마찬가지이고, 특별관람의 경우는 입장료가 두 배 이상 껑충 뛴다. 예약 시 참고사항.





넓은 공간에 자리한 나무들은 관리도 잘되고 있어서 그런지 제 색을 제대로 내는 듯 보인다. 





뿌리깊은 나무가 봄, 여름에 자란 잎들을 뿌리 곁에 뿌려 놓은 듯한 착각이 들었다. 얼마나 많은 단풍을 봤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 색의 배치가 인상적인 풍경이었다. 





창덕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며 찍은 곳이 바로 이 곳이다. 녹색과 갈색의 색배치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진 곳이다. 






햇살이 비추는 창덕궁 부용지의 모습이다. 휴식과 학문적 용도로 사용된 건물이 나무 뒤로 보인다.





연못의 이름이 부용지이고, 사각형 형태로 건축되었다. 왕실 도서관, 과거시험을 치룬 곳이기도 하다. (연못이 아닌 건물에서)




회사 직원의 가을풍경 인물사진을 찍고 나서 담은 사진이다. 노란색 잎들이 초등학생의 고사리 손처럼 보이는 예븐 나무였다. 





창덕궁, 애련지의 풍경이다. 





사랑함은 더러운 곳에 처하여도 맑고 깨끗하여 은연히 군자의 덕을 지녔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숙종이 이름을 지은 곳이다. 




단풍의 풍년이다. 눈이 제대로 가을 풍경을 보며, 호강했다. 





정문으로 나가는 길. 두 가지 방법으로 정문으로 갈 수 있다. 





해설사님의 안내를 통해서 이 길을 갈 수 있었다. 또 한가지 방법은 오던 길을 돌아가는 방법이다. 

이 길로 가는 방법이 좋은 것은 이쁜 길, 나무, 단풍 구경이 가능하고, 오던 길을 돌아가는 것 보다 빠르게 정문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인적이 드문 곳에는 아름다운 나무들이 존재한다. 





정문의 반대편 길이다. 후원에서 전각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반대편 길이다. 




나무들이 많은 곳에서의 단풍은 갖고 있는 색을 제대로 뽐낸다. 강렬하고, 압도적인 붉은 빛에 한동안 멈춰 서 있었다. 





2018년의 가을은 이제 안녕하고 손을 내민다. 단풍 사진 참 오랜만에 찍었다. 


창덕궁의 겨울은 어떤 모습일까? 기대된다. 끝.


  1. Favicon of https://www.neoearly.net BlogIcon 라디오키즈 2018.11.14 13:17 신고

    단풍 정말 예쁘네요~^^ 녹음도 좋지만,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단풍도 참 좋네요.@_@
    ...저는 출퇴근 길에 만나는 단풍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큽.

    • 라디오키즈님 완연한 가을이네요.. 오전에는 쌀쌀한 날씨에요.. 미세먼지도 많구요.. 단풍 끝나기 전에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될지 모르겠습니다. ^^;

      출퇴근 중에도 멋진 풍경이 많을거에요. 좋은 한 주 되세요~

  2.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BlogIcon 담덕01 2018.11.14 16:06 신고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주변 블로그에서 단풍 사진들이 올라오는데
    단풍 보러 못가는 저는 설움이... ㅜㅜ

2019학년도 수능이 D-2 로 다가왔다. EBSi에서 2020학년도 수능연계 교재인 "수능특강"의 표지를 공개했다. EBSi의 아이디가 있으면 누구나 표지 시안에 대해서 투표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서 뚜레쥬르 샌드위치와 굽네치킨 볼케이노 간식을 제공한다. 


2020학년도 수능특강 표지 시안 투표는 2018년 11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투표를 마친 참여자에게 샌드위치와 치킨~을 선물로 제공한다. 이런 개이득...!





2020학년도 수능특강의 컨셉 시안은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하지만 멘트가 재밌는 시안. 자세히 보면 역사적인 인물의 눈코입이 같다. 




동물 컨셉이고, 독특한 디자인 컨셉으로 보인다. 과목별로 연관성이 깊은? 이미지는 아닌듯 하다.




깔끔하고 무난한 컨셉의 디자인이다. 시원시원한 느낌이 강하다. 


2019학년도 수능 대박과 춥지 않은 날씨가 되도록 기도해 본다. 전국의 수험생 모두 파이팅!!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증건하기 전까지 조선의 궁궐로 사용되었던 창덕궁에 다녀왔다. 창덕궁은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이다. 북악산 왼쪽 봉우리인 응봉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창덕궁의 건물배치는 응봉자락의 지형에 맞춰서 한국 궁궐건축의 비정형적 조형미를 대표하는 배치다. 


창덕궁 애련지의 가을 풍경(1692년 - 숙종18)



창덕궁 방문은 처음이었는데 자주 가던 창경궁과는 좀 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워낙 사람이 많아 궁궐을 오래 볼 수는 없었지만 창덕궁의 단아함과 예술적인 풍모는 인상적이었다. 창덕궁의 입장료는 적정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창경궁보다 높은 편이다. 


경복궁, 창덕궁의 기본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이고, 창경궁은 1,000원이다. 경복궁과 창덕궁은 특별관람권이 존재하는데 후원특별관람의 경우는 입장료가 8,000원이다. 하지만 창덕궁의 후원이 일정 기간에만 개방되고, 해설사의 설명을 듣기때문에 충분한 만족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초-중-고교생 자녀가 있다면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창덕궁에 대한 설명은 문화재청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자세한 설명이 있다. 아래링크 참조


창덕궁 홈페이지 바로가기




창덕궁을 입장하면 보이는 안내판의 모습이다. 평일(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이 있었다.





사실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이 한국 관람객과 비슷한 인원이었다. 일본, 중국인 관광객과 서양인들도 많았다.




사적 제122호 창덕궁의 비석이다. 자랑스런 우리의 궁궐이다.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가을소풍인가? 담임선생님과 단체 사진을 찍는 학생들이 많았다. 날씨는 흐렸지만 역시나 학생들 에너지는 최고였다. 얼마나 부럽던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내용을 알려준다. 동아시아 궁전 건축사에 있어 비정형적 조형미를 간직한 대표적인 궁궐이다. 

주변 자연환경과의 완벽한 조화와 배치가 탁월하다는 평가다.





11월 6일(화요일)방문했을 때 단풍이 절정이었다. 서울은 사실 일본에 비해 도로나 거리가 지저분한 도시다. 

외국인 친구가 있거나 여행객들에게 한국을 널리 알리고, 문화를 경험한다는 측면에서 궁궐로의 여행을 추천한다. 

잘 관리된 나무들과 궁궐 안의 풍경들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약 100미터 정도 걷다보면 돈화문 일원이 나온다. 사람이 몰리지는 않지만 안내판이 좀 더 크게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가까이 가지 않으면 내용을 보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는 물이 흘렀던 금천교(보물 제ㅔ1762호)위에서 사진을 담았다. 

서울시내의 풍경이 보이는 곳이고, 서울시내로 흐르는 금천이 돈화문에서 궐 밖으로 흘렀던 곳이다. 

금천교는 숱한 화재, 전란에도 불구하고 창건 당시의 모습을 보전하고 있다.





인정전으로 들어가는 문의 모습이다. 우리 궁궐에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은 모습은 정말 보기 좋은 풍경이다. 

우리 문화를 적극적으로 느껴보고자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중국인 관광객 가이드가 인정전에 대한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멀리 보이는 인정문(인정전의 입구)의 모습이보인다. 

조선의 여러 왕들이 인정전에서 즉위식을 거행했다.(효종, 현종, 숙종, 영조)





인정전(보물 813호)의 모습,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보였던 곳이다. 

앞서 소개했지만 왕위를 이어받는 의식이 거행되던 곳이다. 또한 신하들의 하례와 외국 사신의 접견을 하던 공간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그 장면이 떠올랐다. 

신하들이 왕에게 이렇게 고개를 숙이며....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죽여주시옵소서!! 를 외치던 그 자리다. 





인정전(국보 제225호)의 전경, 2층의 구조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1층이고, 높은 천장을 볼 수 있다. 





인정전의 하앙식 구조로 건축된 것으로 보인다. 하앙 기법은 양식도 뛰어나지만 버팀목이 균형감각을 이루는 기법이다.(백제부터 전해진 건축 기법) 






인정전의 내부 모습이다. 임금의 용상이 있고, 그 뒤 나무로 만든 곡병과 일월오악도라는 병풍이 보인다. 

일월오악도는 일월오봉도라고 불리기도 하며, 해와 달이 그려져 있고, 다섯 산봉우리를 그린 그림이다. 





인정전 내부를 45도 각도에서 본 모습이다. 일월오악도에서 해와 달은 왕과 왕비를 상징하고, 5개의 산은 동서남북, 중앙을 나타내며, 국토를 의미한다. 

음양의 이치에 맞게 백성을 다스리고, 중앙에서 사방을 생각하며, 정치를 한다는 의미라 하겠다. 





인정전에서 선정전으로 가는 길에 있는 나무의 모습이다. 





인정전으로 나와서 100여미터를 가다 보면 선정전이 나온다. 





선정전을 지나 희정당으로 가는 길에서 사진을 담았다. 





임금의 집무실로 사용했던 선정전(보물 제814호)의 외부 모습이다. 





선정전에서 희정당, 성정각으로 이어지는 작은 문이다.  





성정각은 왕세자가 머물던 동궁이다. 국왕의 처소인 희정단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창덕궁의 후원 애련지의 모습이다. 창덕궁의 후원 예약은 그 수요가 많아 예약하기가 좀 까다롭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경험하기 어렵다. 그만큼 운영관리가 철저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숙종은 이 정자를 만들면서 애련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궁궐의 모습을 보다가 진정한 가을 풍경을 보니 마음이 참 좋았다. 엄마와 함께 그림을 그리던 어떤 아이가 생각난다. 창덕궁 가을 풍경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애련지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 같았다. 조용한 궁궐에서 즐기는 사색의 시간, 날씨가 좀 더 따스하고, 햇살이 많았다면 책 한 권, 국화차 한 잔 마시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창덕궁의 봄, 여름, 겨울은 어떤지 마음속으로 내 다시 방문하리다..라고 생각했다. 소중한 전통유산인 창덕궁에 첫 방문이 낯설기는 했지만 적잖은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아름답고 소중한 곳이구나 느낄 수 있었다. 


초등학생인 딸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게 직접적인 교육이 될수도 있고, 살아있는 경험과 체험학습이 아닐까?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온다. 더 늦기전에 한 번 다녀와 보시는 것은 어떨지?



* 내용 참조 - 문화재청 창덕궁 홈페이지 http://www.cd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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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는 국내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의 MMORPG 게임이다. 설치 컴퓨터 사양 정보는 다음과 같다.

모든 그래픽을 구현하려면 비트코인 등의 여파로 높아진 그래픽 카드를 구비해야 하는데 최소사양이 그리 높지 않아 진입장벽이 높은 편은 아니다. 


  

아래는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최소사양과 권장사양이다. 

로스트아크 클라이언트 권장, 최소사양 정보


항목최소사양권장사양
운영체제Window 7 SP1 이상 (64bit 운영체제만 지원)
CPUIntel i3이상 / Ryzen 3이상Intel i5이상 / Ryzen 5이상
그래픽카드NVIDIA GeForce GTX 460 이상
  • 1080P FHD
    NVIDIA GeForce GTX 660
    GeForce GTX 1050
  • 1440P QHD
    NVIDIA GeForce RTX 2070
  • Ultra Specs (4K, UHD)
    NVIDIA GeForce RTX 2080
RAM4GB 이상8GB 이상
DirectXDirectX 9.0c 이상 (2010 June)

위 사양과 자신의 컴퓨터 사양을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탐색기를 실행 한 후


내 컴퓨터->(마우스 우클릭)->속성


로스트아크는 동접 25만이란 대박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캐쉬(현금)아이템 논란과 서버 오류 등으로 유저의 불만이 높은 상태다. 


3일차 운영에서 안정화를 찾고 있어서 롱런을 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을 떠나는 여행. 여행을 간다라는 말로도 설렘이 가득하다. 여행의 가장 즐거운 시간은 언제일까? 내 생각에는(많은 이들이 이미 언급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이다.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 확인하는 과정, 여행 캐리어에 여행 일정을 소화할 옷과 비상금을 꼼꼼하게 챙겨두는 일. 여행지에서의 음식과 맛집 투어 일정을 확인하는 것 등등. 


우리가 여행을 떠나기 전 소확행을 꿈꾸는 것은 어찌 보면 작은 기대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EBS PD들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이자, 상사지만 친근함과 우직함이 강점인 PD. 후배보다 더 많이 공부하는 선배, 한 번 작심하면 꼭 해내는 못 말리는 선배 등 그를 지칭하는 수식어는 각양각색이다. 때로는 너무 집요해서 그의 눈길을 슬그머니 피한 적도 있다. EBS에서 자신 있게 워커홀릭의 일인자라 부르기 충분한 PD인 김유열PD는 매사에 긍정적인 호기심과 열정을 보여준 몇 안 되는 특별한 선배님이다. 


17세 소녀처럼 부끄러워 하시면서도 내심 자신 있는 눈빛을 보니 이번에 출간되는 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엿봤다. 

그리고, 그의 땀과 열정을 녹여낸 책이 좋다는 눈빛은 숨기지 않았다. 





딜리트 - 새로움을 만드는 창조의 명령어


함께 일하면서 배우고 경험했던 것을 정리한 책이라고? 


우리 일상이 사실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서 어떤 창작물이나 작품을 내놓은 작업은 칭찬을 살 만한 일이 분명하다. 대게 사람들은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그런 삶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재미가 없는 것은 사실 아닌가? 사실 자질구레한 일들이라고 생각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그 안에서 핵심 역량과 가치를 찾는 나그네가 되는 것은 한 인간의 삶에 비춰볼 때 자신을 연마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위와 같은 의미에서 새로움을 만드는 창조의 명령어 - 딜리트 책을 기다리는 즐거움이 여행을 떠나기 전의 마음과 비슷했다. 


새로운 사업과 기획에 몰두하는 것은 고통도 따르지만 즐거움이 분명 존재한다.  멀티가 중요한 시대에서 동시에 일을 진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 어려운 일을 한 지 10년이 되어간다. 누가 뭐라고 해도 해낸 적도 있었고, 힘든 적도 있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고통이 아닌 즐거움이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를 상품에 접목하고, 새로운 파트너와의 협상, 영업,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알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 상품을 어떻게 고객에게 보여줄 것인지 고민하면서 한 가지 늘어난 것은 관찰력이다. 내공이 늘었다고 해야 하나?(너무 자화자친이 아닌지 모르겠다) 덕분에 말장난 같은 홍보 문구를 생각하기도 하고, 소비자 입장이 되어 고민도 해본다. 


이런 기획력을 바탕으로 창조자, 혁신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하루아침에 역사를 쓸 수는 없는 일이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세상에 혁신적인 제품으로 불리는 아이폰도 딜리트(디바이스에서 어떤 것을 넣고 빼는)해서 발전하고, 매출이 늘어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딜리트(새로움을 만드는 창조의 명령어)는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역사이야기로 출발한다. 기존의 관성을 무시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역사를 살펴보고, 세상을 움직였던 인물들이 어떻게 혁신하고, 창조했는지, 더하기보다는 빼는 것에 주목한 사례를 살펴본다. 그리고, 마지막 파트에서는 실전 연습을 통해서 작은 창조와 혁명적 발상을 탐구한다. (출시 전이지만 그 방법이 무척 궁금하다)



수많은 텍스트, 그림, 메뉴를 없앤 구글, 버튼은 한 개면 충분하다 - 아이폰


딜리트 - 경험을 공유는 나의 성장


딜리트의 작가 김유열PD를 생각하면 이런 등식이 성립된다. 


나 = EBS = 성장 = 성공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위와 같은 등식을 대입하기 딱 좋은 인물이다. 순한 사슴 눈을 갖고 있지만 때로는 거침없는 폭풍 같은 카리스마를 지녔다. 4가지의 등식이 성립하려면 네 가지 속성이 고른 힘을 균형 있게 분배해야 한다.  직장 생활에서 그는 늘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고, 그 공유한 가치는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아이디어, 홍보, 마케팅에 적절하게 사용되었다. 본질에 충실한 그 이룬 업적의 비밀이 이 책(딜리트)에 녹아들었다. 



김유열 PD의 편성개혁은, 프라임 타임대 시청률 600% 상승, 

EBS의 수상실적 1,000% 상승이란 결과로 증명되었다.



그의 경험을 또 다른 이가 직접 공유한다는 것은 또 다른 점의 연결이 가능하고, 소통하며 성장하게 만드는 힘이다. 이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경험으로 만들어지는 자아의 성장은 인터렉티브(대화) 만큼 중효한 게 없다. 



도올 김용옥의 노자와 21세기(출처 한겨레 신문)



어떤 존재의 자극을 많이 받느냐? 적게 받느냐?의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지식&지혜가 다른 이의 경험을 인터렉티브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본질이란 이야기다. 



네이버와 다음이 수많은 그림과 텍스트로 세상을 어지럽힐 때, 우리는 너무나 단순한 구글을 경험했다. 툭툭 튀어나온 갑툭튀 핸드폰 버튼이 존재할 때 버튼을 없애버린 애플의 아이폰을 경험했다. 우리 사회가 경험하는 것들이 시나브로 사라지고,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경험은 인간을 성장시키고, 다시 새로운 것을 찾는 여행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진실은 아무런 가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결과만이 중요한 것은 결코 아닐 게다. 그래서 끊임없는 과정과 노력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치열함 속에 묻어나는 딜리트, 하루에도 수십 번 사용하는 딜리트 키가 결코 하찮은 키 1개에 불과한 것은 아니다. 그 속에 창조, 생명, 아이디어가 꿈틀거리고 있다. 



그래서, 딜리트가 기대 된다. 


푸른 색 종이의 프롤로그를 읽는 내내 가슴이 뜨거워 졌다.

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해 오면서 사진블로거라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사진이야기보다 세상사는 이야기들을 늘어놓고 있다. 뭐 그렇다고 불편한 마음이 많거나, 제대로 블로그 운영을 하고 있는지 고민을 하지도 않는다.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냄과 생각을 공유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소신있는 블로그를 운영하겠다는 생각이 중요한 것 같다. 



딸 아이가 초등학교를 다니기 전에는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게 중요한 것인가?를 고민하고,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대해서 부모도 학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단지 내 아이가 잘 자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아이가 어떻게 세상살이를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2017년 두 발 자전거를 배우던 중


아이들도 사회생활을 한다. 학교를 정해진 시간에 가고, 정해진 수업시간에 선생님 수업을 듣는다. 아이들끼리 밥을 먹기도 하고, 놀이도 한다. 아이와 아이들과의 관계도 궁금해서 딸에게 묻곤 하지만 원하는 대답을 듣기는 어렵다. 


그렇게 딸아이가 성장하고 있었다. 좋아하는 남자 아이도 있고, 수줍어서 말도 못하는 녀석이지만 자신의 자존감, 자존심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다. 키가 커지고, 몸무게가 늘어나면서 많이 안아주려고 노력하지만 부모품안에서만 있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안타깝지만 그렇게 아이들은 부모곁은 서서히 떠나간다. 부모가 죽음의 시간에 가까워 오면서, 아이들은 홀로서기를 준비한다. 어떤 부모가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는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면 좋은지 고민하고, 자립을 위한 지혜와 노하우를 알려주는게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월요일 아침이었다. 엄마가 먼저 출근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딸아이가 뜬금없이 울기 시작했다. 아빠로선 최선의 선택은 아이를 다그치는게 아니라 넓은 어깨로 안아주는게 최선이었다. 아이를 안아주고 출근하면서 마음이 한 껏 여유로워 졌다. 


막무가내로 끼어드는 자동차가 급한 일이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회사 동료의 잘못을 알고 눈감아줬다. 내가 받을 택배도 아닌데 택배 아저씨의 짜증도 들어주고 나니 어느새 점심시간이다. 다시 딸아이를 생각하며 참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고마워! 내 딸아! 

존재만으로도...

  1. Favicon of https://www.eoom.net BlogIcon 이음 2018.11.13 19:34 신고

    왠지 뭉클하네요.
    자녀를 키우면서 부모란 이름으로 성장하는거 같아요 : )

    • 답글이 늦었습니다. 이음님..^^; 정말 아이를 보면서 부모도 성장함을 느끼고 있어요. 부쩍 커가는 아이만큼이나 부모의 흰머리와 주름살은 늘어날테지만 말이죠..

[서평] 마케팅의 핵심은 차별화다. 마케팅 리스타트를 읽고



마케팅은 사실 아이디어 싸움이다. 어떤 아이디어를 내서 어떻게 마케팅 하느냐?가 중요한 핵심 가치가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마케팅 책은 두가지 정도로 나뉜다. 마케팅과 홍보, 마케팅과 기획 등을 세분화 하여 이론과 실제가 어떻게 융합되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내용이 있다. 그리고, 이미 성공한 사례를 나열하고 그 마케팅 기법이나 아이디어 속에서 어떤 가치를 얻어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 이 두가지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마케팅 리스타트를 읽어보니 일단 마케팅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두려움을 갖지 않아도 될 정도다. 쉬운 예와 실전 사례를 접목해서 마케팅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 책은 문체가 매우 쉽다. 문체가 쉽다는 것은 이해하기 쉽고, 각 사례가 눈에 잘 들어옴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마케팅으로 고객의 지갑을 열게하는 기술이 아니라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유에서 차별화 전략을 실행하는 등 낮은 레벨의 지식이나 정보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지식을 고레벨로 성장시켜서 브랜딩 전략을 세우거나 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하고, 브랜드의 방향성을 바꾸는 등의 핵심을 언급한다. 




책에서 언급하는 다양한 사례를 직종별, 전문 분야별로 세분화 했고, 그에 따른 사례를 확장시키거나 응용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재밌게 읽었다. 마케팅하면 복잡하다고 생각하지만 책에서는 마케팅 전략이전에 아이디어나 차별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말한다. 



마케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 나와는 상관 없을 것 같은 마케팅을 몸소 실현하는 것. 필요에 따른 물건을 사게 만드는 것 등 뿌리 깊은 세 가지 오해에 대해서 명쾌한 답을 구해보자. 


마케팅에 대한 영감. 마케팅을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 깊은 노력을 통해서 얻게 되는 마케팅적 통찰과 고객으로 부터 전해오는 진심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술술익히는 마케팅 리스타트를 추천한다.  

오십견과 같은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겪게된다. 하루는 어깨 뒷 근육이 너무 아파서 병원을 찾아갔다. 간단한 치료와 4일치 약을 먹고 어느정도 나아졌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무슨 문제가 있었을까? 최근 읽고 있는 <우리가 몰랐던 어깨 통증 치료의 놀라운 기적(이하 어깨 통증의 치료)>이라는 책에 나온 내용을 짐작했을때 필자의 근본 원인은 나쁜 자세가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직장생활 + 가정생활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이 바로 컴퓨터 작업이다. 직장에서도 8-9시간을 컴퓨터를 다루고 집에 와서도 블로그 글쓰기, 사진편집, 영화감상 등 컴퓨터와 함께 한 시간이 많았다. 운동을 시작하고, 컴퓨터 시간과 스마트폰 시간을 줄여서 어깨 통증과 목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책 <어깨 통증의 치료>에서는 여러가지 통증 치료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책의 내용은 주로 어깨 통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쳤던 내용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들과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혔던 내용을 바로 잡아준다. 치료법도 간단한 자세 교정부터 병원을 찾아 치료하고 운동하면서 완치에 이어지는 내용까지 언급하고 있다.(통증에 시달렸던 사람이라면 상당히 유용할 것 같다)



어깨, 목 통증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일까?



- 콩은 식물성 단백질이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게 좋다. 물론 고기를 먹는것이 일반적이지만 같은 영양분을 건강하게 먹는다면 당연하게도 식물성 단백질을 먹는것이 효과적이다. 


청국장

- <어깨 통증의 치료>에서 언급한 식품은 사실 콩과 칼슘 등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언급했다. 그 중 청국장과 두부를 언급했는데 청국장에 두부를 넣는 것은 기본 매너?가 아니겠는가? 청국장 찌개에도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니 두부까지 넣어 먹으면 기막힌 조합인 것이다. 


미역, 김, 다시마 류

- 칼슘이 풍부한 음식과 나트륨이 많은 음식과는 상극이다. 짠 음식을 먹는다면 나트륨 덩어리가 칼슘을 부족하게 만들고, 뼈가 약해지며, 관절연골 등에 무리가 간다. 미역, 김, 다시마 등의 음식은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이다. 칼륨 성분이 많은 음식은 나트륨 성분을 배출하고 칼슘의 재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이로운 식품이라고 언급된다. 


(출처 Freeqration)



어깨, 목 통증에 나쁜 음식은 어떤 것일까?


술, 담배

위에 언급된 음식?은 몸에 좋은게 별로 없다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니...


커피

과학적으로 가장 증명이 애매한 기호 식품이 아닌가 싶다. 어떤 연구결과와 뉴스는 몸에 좋다, 어떤 연구결과와 뉴스에서는 매우 해로운 식품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적당히, 알아서, 잘... 먹으라는 이야기다.(어쩌면 이게 맞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어깨와 목.. 관절이 아프면 운동, 식이요법 등으로 조절하는 것 이전에 전문의를 찾아서 제대로 치료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체질과 맞는 음식을 섭취 하는 것은 물론 적절한 운동도 필요하다. 


위에서 언급한 음식 중 청국장은 매우 중요한 음식이라는 것... 사실 우리가 먹는 모든 것이 기본적인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기때문에 편식하지 않는 식생활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1. Favicon of https://mongri.net BlogIcon 몽리넷 2018.11.14 23:16 신고

    공감 잘 안누르는데 썸네일 때문에 저절로 눌러지네여

2018년 12월 6일 EBS 번개맨 영화가 찾아온다. 번개맨 이름으로 개봉되는 3번째 영화이고, 극장판 뮤지컬 영화로는 두 번째 이야기를 담아냈다. 보통 3세~ 7세 정도의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EBS 캐릭터인데 겨울방학을 맞이해 개봉일자를 확정했다. 



번개맨의 비밀은 뮤지컬로 전국을 찾아가는 공연으로 이미 1백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인적으로는 번개맨과 각 캐릭터의 피규어나 캐릭터 상품이 개발되어 판매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국의 아이들 중 번개맨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했던가? 번개맨 옷을 입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등교하는 친구도 있고, 번개체조와 노래를 따라하는 모습은 정말 귀엽기 그지없다. 부모 입장에서도 좋은 공연, 재밌는 공연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EBS가 보증하고, 번개맨 뮤지컬의 주인공들이 모인 극장판 번개맨의 비밀은 아이들의 기대와 부모님의 마음을 담은 그런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번개맨 캐릭터는 번개걸, 마리오란 마리오, 피어나, 나잘난, 더잘난, 올라, 펌핑조이 등 다양한 캐릭터가 무대를 이끈다. 캐릭터 고유의 능력도 존재하고, 익살스럽고 재밌는 나잘난, 더잘난의 악동 행동도 흥미를 더한다. 

번개맨과 함께. 5살 아연양


번개맨 영화는 번개(주인공)가 소심하지만 용기를 얻어 영웅으로 변신하는 비밀이야기를 풀어낸다.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음악과 CG(컴퓨터그래픽)의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번개맨의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한 친구들을 둔 부모님들의 많은 예매 행렬이 이어지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가족뮤지컬영화 ‘번개맨의 비밀’은 오는 2018년 12월 6일(목)에 전국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8년 10월 29일(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톨게이트 부근의 일이다.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뛰는 일을 경험했다. (기분이 좋아서 가슴이 뛰는 것은 아니다)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 정속주행을 지켜왔기에 그 날도 일산에서 퇴근을 하면서 별내동 톨게이트를 지날 무렵이었다. 부웅 소리가 들리면서 내 차 뒤로 SBS로고를 달고 있는 봉고버스 차량이 바짝 붙었다. 어어..너무 붙네 부담스럽게...뭐 이런 생각을 했다.




SBS 버스의 위협운전에 한동안 멈춰있었다. 



처음에는 로고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봉고버스의 헤드라이트는 하향을 가리켰지만(아는 사람은 모두 알고 있는)그 버스의 헤드라이트 위치가 높아서 무슨 차종인지, 운전기사의 얼굴 등은 확인하지 못했다. 톨게이트를 지나치고 주행중이었다. 내 차 앞에서 주행 중인 차량도 있는데 자동차 머리를 내 차 후미에 바짝 붙이는 모습을 보고 뭔가 급한일이 있거나 스케줄이 있나?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보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물론 2-3개 왼쪽 도로가 있어서 내가 주행중인 4차선에서 위협운전을 하는 것은 뭔가 이상했다. 


그리고, 그 차량이 SBS의 차량임을 알게되는 순간이었다. SBS 방송사 차량이면 이렇게 위협운전을 해도 되는지 따져 묻고 싶었다. 물론 SBS의 차량이지만 SBS의 정규 운전기사가 아닐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누가 탔는지 확인도 안했기에 그저 유난히 잘 보이는 SBS로고를 바라보면서 운전기사의 행동을 지켜봤다.  



톨게이트를 지나면 왼쪽으로 4차선 도로에 합류하게 된다. 지하도와 옆으로 빠지는 도로가 나오는데 약 2-3백미터의 거리가 있다. 지하도 옆으로 좌회전, 직진, 우회전을 할 수 있는 도로다. 2차선 도로지만 1차선은 좌회전 때문에 속도가 더딘 도로다. 


1년 이상을 비슷한 시각에 퇴근을 했기에 알 수 있는 사실은 2차선에 가끔 불법 주정차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도로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1차선으로 천천히 주행하며 다음 좌회전 신호를 기다린다. 이 날도 그랬다. 앞차들은 속도를 점점 줄이고, 뒤에 있는 차량들은 서서히 브레이크를 밟는다.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자연스럽게 멈춰서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뒤에 바짝 붙어 오던 SBS버스 차량이 생난리 부르스를 시작했다.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서 사고를 유발하게 만들었다는 헤드라이트 조명쇼를 보여줬다. 거기에 경적까지 신나게 울리더라..(2002 월드컵 차량 경적처럼 신나게 들렸다)


난 황당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했다. 정속주행과 안전운전을 하기 위해서 운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버스가 오히려 내게 화를 내는 모습은 충격이었다. 이런 상황을 생각하고, 보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1초,


2초,


3초... 


나가서 한 판 말싸움을 시작해야 할까? 내려서 사진부터 찍을까? 

잠시 기분은 나빴지만 싸우지 말고 집으로 갈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최근 남양주(구리) - 일산 구간을 다녀보면 출, 퇴근 시간에 자동차 사고가 꼭 1, 2건씩 일어난다. 고속도로(유료도로)이다 보니 큰 사고, 3대 이상의 추돌사고를 여러번 목격했다. 인명피해가 큰 사고도 있어서 고속주행 시에는 더 신경이 날카롭다. 


생난리는 좀 처럼 끝나지 않았고, 거기서 내려서 운전기사와 실랑이를 해봐야 기분좋게 퇴근하는 사람들의 기분까지 망칠 것 같아서 유유히 도로를 다시 달렸다. 차라리 갓길이었으면 서로 차를 세우고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뭐 그렇다고 얻는 것도 없지만...


지금와서 생각하는 일이지만 참아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BS버스 임을 알리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잘못된 일은 바로 잡아야 한다. 어제 양진호 회장 폭력사건과 사립유치원 비리 사건 등 잘못된 관행과 행동에 대한 처벌이 명백해야 함을 알기 때문이다.  

교육기관임이 명백한 사립유치원 원장들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전국적인 회의를 개최했다. 하지만 내부 회의내용 비공개, 원장들의 언론사 인터뷰금지, 언론사 입장 불가 등의 방침을 정한 것을 보며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돈을 투자했으니, 정부 지원금이 자신들의 사유재산이고, 이 사유재산을 자유롭게 사용하는게 무슨 문제가 있냐는 논리는 어처구니가 없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주최한 공공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출처 EBS뉴스)



육아하기 힘든 대한민국에서 어쩔수 없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 상황을 모르는 것일까? 알면서도 비싼 돈을 받고, 명품백, 단란주점에 가는게 그리 자랑스러운 일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일부 유치원들이 폐업을 신청했다고 한다. 정부와 유치원 연합과의 대치상황을 지켜보는 입장이지만 억울한 놈이 문을 닫겠다고 하는데 말리지 않았으면 한다. 다만, 그 지역이나 지자체가 나서서 피해가 없도록 보살펴야 할 것이다. 


사립유치원의 일부 언론 인터뷰를 보면 자신들의 과오를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잘못은 인정하지만 그게 무슨 사과까지 해야 될 일인지 모르겠다는 태도를 보면서 우리 사회에 민낯이 제대로 보여졌다. 


얼마전 딸 아이와의 대화가 생각난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내 아이의 말을 듣고, 진지하게 왜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딸 아이와 대화를 한 기억이다. 아빠 입장에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서 몇 번 물었지만 아이는 적절한 이유를 말하지 못했고, 이런 생각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득하면서 마무리 했다.


김용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대외협력부장이자 전북지회장(출처 허핑턴코리아)


사립유치원과 한유총은 이미 어른이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다. 교육자가 나서서 내 잘못이 아니다. 법이 문제다. 사유 재산을 놓고 왜 간섭하고, 통제하느냐?라는 식의 태도는 엄중한 잣대를 들어 처벌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10월 29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폐업을 신청한 유치원은 6곳에 불과하다. 폐원 안내를 한 곳은 12곳 정도다. 법질서가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사유재산이 아닌 교육기관으로 회계와 예산의 쓰임새를 철저하게 감시하고, 감사를 강화해야 하는게 맞다. 


학부모와 아이들을 볼모로 사립유치원의 비리가 유지되거나 확대되지 않도록 정부차원(교육부 유은혜 장관 이하)에서 공공성이 낮은 유치원들은 승인, 허가 등에서 배제해야 한다. 또한 법개정을 통해서 감시체제를 강화해야만 한다   

조폭영화에나 나올만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기가 죽은 직원은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양진호(회장)의 폭력은 갑질 수준을 넘어 충격에 가까운 영상이다. 미성년자나 노약자는 영상을 보지 않는게 좋을듯 하다. 직장에서의 부당한 처우와 갑질 논란은 늘 있어왔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폭력 영상 캡처 (출처 뉴스타파)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사회의 밑바닥은 암울함을 다시금 느꼈다. 해당 직원의 장난섞인 댓글 5개는 전직원이 있는 사무실에서 폭력적인 언사와 폭행의 빌미가 되었다. 하지만 이 정도 순준의 폭력은 직장의 문화가 어떤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양진호 -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폭력 영상은 순식간에 포털사이트와 유투브에서 많은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뉴스를 보도한 뉴스타파의 인터뷰를 거절하면서 우리 아이(자식)를 위해서 배려해 달라는 부모의 품성으로 직원을 대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 


IT 업계, 특히 불법 동영상을 공유하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위디스크 뿐 아니라 많은 사이트들이 부적절한 형태로 운영된다. 일명 헤비업로더들이 파일을 수급하고, 업로드 하면 일부 포인트를 지급하고, 올려진 영상을 다운로드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결제한 금액을 업체의 수익으로 전환된다.



몰카제국의 황제 양진호의 사무실 폭행 동영상(출처 뉴스타파)


거대한 웹하드 업체들의 암묵적인 영상 공유는 이미 사회에 만연해 있는게 사실이다. 양진호의 폭행보다 더 무서운 것은 아무런 항의나 말도 못하는 주변에서 묵묵히 근무하는 직원들의 모습이었다. 평소 얼마나 갑으로 살아왔는지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된다. 


제대로 처벌 받고, 제대로 사이트 운영이 되길 희망한다. 

  1.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BlogIcon 담덕01 2018.10.30 19:41 신고

    오늘 오후 부터 계속 관련 기사가 뜨길래 저도 몇개 찾아서 읽었는데
    아~ 정말 개 XXX 같은 놈이던데요.
    맞은 사람도 좀 답답하고 퇴사까지 한 사람이 왜 찾아가서 맞은건지 이해가 안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또 돈의 힘이 무서웠다는 말이 납득이 되는 제가 싫어지기도 하고.. ㅠㅠ

    • 안녕하세요. 담덕님. 정말 자본가의 무서움을 느낄 수 있는 사건 같습니다. 이 사건 이외에도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많더군요.. 제대로 수사해서 처벌해야 할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BlogIcon 담덕01 2018.10.31 13:57 신고

      당연히 제대로 된 처벌을 해야 할 텐데..
      저 피해자의 말처럼
      돈 있는 사람들이 법의 처벌을 피하는 걸 너무 많이 봐서.. ㅡㅡ^

    • 말씀처럼 처벌의 기준이 가진자들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은 점이 있죠. 막상 가진자들이 더 좋은 법무법인은 선택하고, 큰 법무법인은 학연, 지연 이용해서 형량낮추고.. 하는 등..

      더 큰 사건이 일어나기전에 이렇게 밝혀진 것만으로 위안을 삼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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