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 의사들의 이야기인 그레이 아타토미 시즌1을 보고 있다. 올레tv 무료 시리즈라서 10월 말까지 볼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다양한 인간이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물론 미국 드라마인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다뤄지는 사건과 사고, 사람들의 모습은 허구다. 


있을법만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배우들의 모습을 보면서 적어도 소수이긴 하겠지만 대리만족을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2005년에 시작된 시리즈인 그레이 아나토미의 도입부와 2015년 시작된 콴티코의 첫 장면은 묘하게 비슷하다. 하필 성관계를 했던 두 주인공이 같은 공간에서 동료 혹은 상사로 만나고 로맨스가 이어진다. 




그래도 그레이 아나토미가 신선한 모습으로 승승장구 해서 그런지 시즌1은 볼수록 즐겁다. 종합병원의 인턴으로 시작된 긴 여정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바로 동료다. 웃고, 울고, 도움을 주거나 배신하기도 하지만 계속 이런 관계가 팽팽하게 이어진다. 물론 다양한 사람들이 출연하면서 다양한 연예활동도 이어진다.


병원 안에서의 다양한 인간의 모습은 우리의 현실과도 비슷하다. 승진을 위한 최선의 노력과 적절한 노력도 보인다. 그보다 이 드라마에서 주제로 내세우는 것은 휴머니즘이다. 인간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통해 이 사회는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레이 아나토미가 신선한 것은 매회 에피소드를 대략 예상하도록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번 에피소드는 이렇게 흘러가겠네. 라고 예상하지만 빗나간다. 심리적인 부분을 묘하게 파고든다. 그레이 아나토미를 만든 숀다 라임스에 대해서는 이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2736 


숀다 라임스는 다양한 인간이 공존하는 이 시대의 모습 유쾌하게 그려내다. [그레이 아나토미]에서는 메디컬 드라마로, [스캔들]에서는 정치 드라마에서 신랄하게 풍자한다. 물론 이게 끝이 아니다. 드라마를 보고 있는 누구나 중독되도록 만든다. 잘 만들어진 드라마나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눈여겨 본 적이 있나? 언젠가부터 다양한 인종의 모습이 보인다. 


미국이란 다국적 인종이 살아가는 대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백인으로만 꾸며졌었고, 악인은 동양인과 흑인인 경우가 많았다. 우리가 그레이 아나토미를 보면서 연예드라마다 막장드라마로 표현한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좋은 이유는 적어도 그레이 아나토미를 보는 내내 그들의 융합과 의견이 조율되는 과정, 그리고, 생명을 향한 인간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적어도 우리는 생명에게 관대한가? 라는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우리는 대답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고민에 빠져든다.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이가?에 대해 깊은 고민이 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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