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보도자료를 통해서 아시겠지만 '언론노조 총파업'때문에 제작거부에 들어간 방송사가 많습니다. 내일 다시 총파업과 맞물려 여의도에 갑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통해서 여러가지 사실과 생각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단지 몇 일이 지났는데도 말이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중용'이란 단어입니다.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은 중간적 입장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도가 지나치거나 과하면 예의를 벗어나고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합니다.

우리가 뽑아 놓은 분들께서 참 여러가지 일들을 하셨는데 말입니다 참 좋지 않게 흘러갑니다. 이치? 논리?는 간단합니다. 언론장악을 꿈꿔오셨던 분들이라(그렇게 언론을 장악하면 정치, 경제는 이미 장악했지요?) 언론만 장악하면 한나라당의 장기집권이 가능하다 믿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70-80년대로 돌아가려는 의지입니다. 인터넷에 덧글을 감시하고 휴대폰을 도청해서 잡아가겠다는 악법입니다. 누가 정부와 정치꾼들을 욕하는지 직접 듣고, 보겠다는 이야깁니다.

재벌에게 방송을 내어주고 나서는? 당연하게도 재벌의 떳떳함과 한나라당과 집권세력의 나팔수로 만들려는 것이 보입니다. 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하나 둘 씩 잠식당해서 우리가 잘 모르는 부분도 많습니다. 조중동으로 신문을 장악했고, 임기가 남아있던 KBS사장을 몰아냈으며, YTN사장은 낙하산을 타고 오면서 용역깡패를 불러서 이사회를 방해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12월 31일에는 종로에서는 촛불을 들고 쥐잡는 날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민 1%만 생각합니다. 자신의 공약은 둘째치고 '재벌'들에게 이익이 될 '대운하 사업'도 '4대강 정비'라는 사업명을 바꾼 채 시행하기 일보 직전입니다. 누굴 원망해야 하나요? 뽑은 우리들? 그냥 해먹게 나둬야 하나요? 입만 뻥끗하면 공안 시절로 가실겁니까?

누가 말하기전에 행동해야 하지 않는지 곰곰히 생각 해 봐야 합니다.

글을 맺기 전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 하나 합니다.

서울시민 1천만 이라고 합니다. 6월에 촛불시위 가장 많이 모인 것이 60-70만입니다. 10%의 서울시민도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내 살기 바쁘고, 힘들고, 짜증나고 왜 촛불을 드는지 관심도 없습니다. 많이 모이고, 행동하고의 여부를 떠나서 관심을 주지 않는 분들 많습니다. 내 이웃이 힘들면 도와야 하지 않습니까? 나라가 이상하게 변해가는데 강 건너 불 구경처럼 보실 건지요?

KBS의 노조는 어이가 없고, SBS의 뉴스는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아무튼 저는 갈 겁니다. 재벌방송, 족벌방송 안되도록 외칠 예정입니다. 우리 방송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누구도 지켜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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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cnal.egloos.com BlogIcon Jerohm 2008.12.29 20:59 신고

    화이팅입니다.^^ 근데 백기완 선생님두 아직 정정하시군요!^^

  2. 2008.12.29 23:52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monopiece 2008.12.31 00:45 신고

      모든 분들이 나름이 사정이 있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manualfocus.tistory.com BlogIcon Fallen Angel 2008.12.30 00:45 신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4. Favicon of http://shower0420.tistory.com/ BlogIcon 소나기 2008.12.30 12:17 신고

    옷 따시게 입고 가세요.
    고생하셔요~ 마음속으로나마 응원합니다.

  5. Favicon of http://lcp0889.tistory.com BlogIcon 이찬표 2008.12.31 01:21 신고

    정말 두시간 반동안 얼어 죽는줄 알았다는...
    그래도 열기만큼은 뜨거웠습니다.
    바로 앞에서까지 뵜는데 너무 진지해 보이셔서
    인사를 할 수가 없었네요
    사진에는 있는데...ㅋㅋㅋ
    고생많으셨습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lucia BlogIcon Lucia 2008.12.31 10:59 신고

    멀리서 그저 마음만 보내고 있는 저로서는, 참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고생하십시요!

    • Favicon of http://monopiece.sisain.co.kr BlogIcon monopiece 2008.12.31 12:52 신고

      응원말씀 감사합니다.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한 일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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