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이 국내여행을 넘어서 해외까지 진출한 경우는 불과 몇 년전에 불과하다. 2018년 11월 21일 첫방송 된 TVN의 새로운 여행예능인 <국경없는 포차>는 시청자에게 여러가지 의미를 남겼다. 방송 시작전 예고편은 윤식당의 짝퉁버전이 아닐까 의심했지만 재밌고, 여행하는 기분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예능 프로의 성공여부는 출연자의 캐릭터 설정과 어느정도 공감대를 형성하느냐에 달려있는데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문화와 한국음식에 대한 호감을 적절하게 버무린 비빔밥과 같았다. 사실 포장마차 컨셉의 예능은 늘 있어 왔다. 하지만 한국문화와 음식문화를 적절하게 섞은 방송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나마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윤식당과 현지에서 먹힐까 정도가 성공했을 뿐이다. 


TVN 국경없는 포차 - 윤식당 + 현지에서 먹힐까의 포장마차 예능(출처 TVN)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포장마차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과 파리의 시민들이 자유분방함과 이국적인 문화 향수를 어떻게 풀어내는지 궁금했다. 첫 방송이었지만 우연을 가장한 가오픈 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포장마차 문화를 잘 포장했다. 또한 국내 시청자에게 어느정도 기대감을 했다는 것으로도 충분한 매력이었다. 


첫 방송은 이들의 사전미팅과 여행, 포장마차를 준비하는 과정과 정식 오픈을 하기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민배우 박중훈, 축구월드 스타 안정환, 요정같은 요정 신세경, 월드스타 인증을 했던 샘 오취리, 귀요미 이이경, 에이핑크 보미, 마이크롯 닷이 출연한다. 


몰카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신세경의 출연분은 부침개 음식과 계란말이를 능수능란하게 선보였고, 이이경의 불닭도 요리 도중 레시피를 바꿔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안정환은 9월 아시안게임 중계 때문에 중간에 합류할 예정이고, 마이크로 닷은 출연은 했으나 부모의 사기사건으로 출연이 불투명한 상태다.


국경없는 포차의 시청률은 어느정도일까?(출처 TVN)


또한, 국민배우 박중훈의 친화력과 언어 실력은 놀랍고 재밌다. 윤식당의 이서진만큼 예능감과 포차의 안방마님으로 등극했다. 샘 오취리의 인기와 프랑스어, 흥과 재미를 이끄는데 한 몫 했다. 어쩌면 중반에 합류하는 마이크로 닷의 출연분은 첫 방송에서 다른 출연진의 흥때문에 출연하지 않더라도 국경없는 포차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국경없는 포차>는 음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조리법보다는 현지인과의 교감과 프랑스 파리를 간접적으로 여행한다는 의미가 크다. 그 누가 에펠탑 앞의 포장마차를 상상이나 했을까? 오렌지빛 포장마차에서 떡볶이와 불닭볶음, 파전과 계란말이 그리고, 소주와 복분자의 콜라보는 모처럼 큰재미를 선사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의 포장마차. 재미와 맛, 여행의 즐거움을 기대하게 만든다. <국경없는 포차>

  1. Favicon of https://www.neoearly.net BlogIcon 라디오키즈 2018.11.26 11:28 신고

    예능은 계속 결합하네요. 여행 예능과 요리 예능의 결합... 어딘지 비슷하지만, 조금씩은 다른 구성.
    아직 요 작품을 보진 못했지만, 한번 챙겨봐야 할 것 같아요. 장대군님의 평가가 나쁘지 않은 걸 보니~ㅎ

    • 적절한 사례인지 모르겠지만. 한류문화가 통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봅니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죠. 물론 촬영을 위해 세팅된 포장마차와 협조 등이 있었겠지만 외국인 입맛을 저격하는 것은 숨길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현지인도 그렇고, 한국음식을 맛 본 사람들의 감동어린 눈빛과 표정때문이라도 한 번 보셨음 어떨까 싶습니다. ^^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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